'사진에세이 및 강좌(Essays & Tips on Photography)'에 해당되는 글 27건

  1. 2016.07.23 자동소총 옆에서 햄버거 먹고, 권총 옆에서 커피 마시는 나라, 필리핀
  2. 2015.10.08 당신의 카메라가 부끄러우세요? - 카메라, 사진, 장비병에 대하여 (15)
  3. 2013.08.19 파리의 여고생과 디오르, 명품가방에 대한 동서양의 생각의 차이? (2)
  4. 2013.07.17 4100만 화소의 루미아 1020의 화질에 대해서 - 화소만 크면 좋은 건가? (4)
  5. 2013.07.08 경향신문 사진 공모전 우수상 수상
  6. 2013.01.21 이런 신부대기실은 피해라!!!!, 이런 사진사도 피해라!!! (1)
  7. 2013.01.15 인연 (2)
  8. 2012.11.13 렘브란트라이팅은 역사광이 아니다! - 잘못된 사진 상식 타파~! (2)
  9. 2012.08.10 조명강좌 <2> - 하얀색 배경을 검은색으로 바꿔서 제품사진 찍기 : 플래쉬 두 개를 이용한 제품 사진 촬영 (37)
  10. 2012.08.04 필름 카메라로 사진 배우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실력은 빨리 늘까? (16)
  11. 2012.07.31 포서즈는 2배 크랍이다. (11)
  12. 2012.07.26 조명강좌 <1> - 외장 플래쉬(조명) 좋은 거 사면 뭐하나? 제대로 쓸 줄을 모르는데? (51)
  13. 2012.06.07 포토박스에 실린 내 사진과 글
  14. 2012.06.07 칼짜이스 쓰면 좋은 사진 찍을 수 있냐구요? (1)
  15. 2012.06.07 사진에서 테크닉을 너무 강조하면???
  16. 2012.06.02 사진 후보정에 대한 논쟁?
  17. 2012.05.21 비싼 카메라 쓰시네요? 모니터는 뭐 쓰세요? (3)
  18. 2011.09.07 당신의 사진적 취향은? - 플래쉬 , 스트로보 , 조명 활용 테크닉 (4)
  19. 2011.08.14 카메라 선택(?) - 쪽팔리는 건 당신의 카메라가 아니라 바로 당신입니다! (2)
  20. 2011.08.14 카메라 선택(?) - 쪽팔리는 건 당신의 카메라가 아니라 당신입니다! (7)

자동소총 옆에서 햄버거 먹고, 권총 옆에서 커피 마시는 나라,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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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군부대 입구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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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국의 이마트 같은 마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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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군부대 아니냐구요? 이것도 아닙니다. 위 사진과 똑같은 마트에서 찍은 겁니다. 크리스마스라고 특별히 방탄이 될듯 안 될듯한 장갑(?)차량에다 자동소총까지 등장했네요. 더욱 안전해 보이지 않나요? ㅎ 햄버거 먹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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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가드의 감시(?)하에서 안전한(?) 쇼핑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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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은 마트 입장 시에, 여자건 남자건 짐검사는 필수죠. 짐을 '주건히 받건히' 하면서 가방 밑바닥까지 잘 보여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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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경비원 ㅎ 처음 봤을 땐 정말 컬처쇽!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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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보일락 말락하는데 허리춤에 권총 차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질적이었는데, 나중엔 무감각 해지더군요. 근데 이게 제 사진의 한 테마가 되었습니다. 공부라러 온 게 아니었다면 정말 이런 풍경 많이 찍어서 포트폴리오 하나 만들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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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작은 마트에서도 들어갈 때 짐검사 또는 아예 짐맡기기가 매우 일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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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는 당연하게도(?) 샷건으로 무장한 경비원이 있습니다. 참 안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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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지 아시겠어요? 필리핀 특산 '플라스틱 콜라'입니다. 일반 필리핀인들에겐 유리병 값도 무시할만한 게 아닌지라 얘기하면 이렇게 비니루 봉다리에 담아주죠. 대신 가격이 좀 싸집니다 ;;; 영어로 비닐을 플라스틱이라고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플라스틱 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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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머물던 동네의 '점빵'입니다. 낮에는 철장 안 치다가 저녁8시쯤 되면 이렇게 철창을 칩니다. 왜 치냐구요? 무장강도가 많아서 치안이 안 좋기 때문이죠. 의도치 않은 부작용으로 한국인들은 영어 못하면 뭐 사먹기 어려워집니다 ㅎ 들어가서 직접 고를 수가 없으니.......  대신 영어 공부에 대한 의지를 북돋워 주는 요소라고나 할까요? ㅎㅎㅎ 영어를 잘 할수록 더 빨리 정확하게 원하는 것을 사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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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주요 교통수단 중 하나인 지프니... 안전벨트 따윈.... 사람 목숨 값이 싼 나라 일수록 안전에 무감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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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차량이 많고 저질 연료 때문에 매연 문제가 심각합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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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사람들 평균 수명이 그리 길지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독한 매연을 일상적으로 마시는 게 원인 중 하나라는 얘기가 제법 설득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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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에 의해 지켜지고 있는 조그마한 마을입니다. 여기가 제가 체류하던 바기오에서 나름 부자동네라서 그렇다네요. 부자가 맘 놓고 살기 힘든 곳이 필리핀이죠. 극심한 빈부격차가 낳은 풍경입니다. 극심한 빈부격차로 사람들이 희망을 잃게 되면 생계형 범죄자가 될 확률이 증가하죠. 이러면 당연히 치안이 불안해지기 마련이고 이로 인해 부자들은 치안을 돈 주고 따로 사야 합니다 ㅎ 이런 사회에서 안전한 주택의 가격은 상당히 비싸지겠죠? 부자들이 세금 대신 내게되는 세금아닌 세금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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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 사진의 STOP사인이 있는 동네 전경입니다. 주변의 암울한 동네와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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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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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하고 같은 곳입니다. 시간대만 다르죠. 앵글도 비슷합니다.... 살아보니 적당히 감춰져 있는 게 최소한 겉보기에는 더 좋아보이는 경우가 꽤 있는 거 같습니다... 여기서 시선을 조금만 왼쪽으로 돌리면 아까의 그 잘사는 동네가 나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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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까지 들여다 봐도 아름다운 경우는 사람이든 단체든, 사회든 드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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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이든 부정이든 한 쪽면만 보고 살면 바보가 되기 쉽습니다. 노예가 되기도 쉽구요. 이렇게 아름다워 보이는 풍경도 잘 들여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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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이 나오죠...

 

 

영어공부 때문에 4개월씩 두 번 갔다온 필리핀 공부(?)사진입니다.

 

8개월이나 있었지만 여행을 안 해서 여행 사진은 없습니다.

 

저보다 7살은 더 어리던 ㅊㅈ가 같이 단 둘이서 1박2일로 해변에 놀러가자고 했었는데, 

 

그것까지 뿌리치고 공부했네요 ㅎㅎㅎ

 

믿기지 않겠지만 진짭니다 ㅋ;;;;

 

버스 오래 타는 게 싫어서 해변 가기 싫다고 하니 그럼 둘이서 시내라도 같이 놀러가자고...

 

근데 이 ㅊㅈ 페북봤을때 남친도 있었습니다;;;;

 

여친 해외보낸 분들 조심하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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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필리핀 인구가 1억 2천!

 

ㅎ.... 많죠?

 

근데 제대로된 일자리는 별로 없습니다(대학교수도 월급 50만원... 근데 아이폰은 90만원)

 

카톨릭 때문에 낙태를 잘 안하고 가족계획도 잘 되지 않아서(아이는 하나님의 축복.....)

 

인구가 정말 필요이상으로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 희망을 가지기 힘들죠.

 

그래서 외국 이민을 꿈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만났던 선생들 중 대다수가 호주나 캐나다 같은 곳에서 간호사로 일하길 원하더군요.

 

덕분에 간호학과 인기가 엄청납니다.

 

이 때문에 간호사가 넘쳐나서 필리핀 국내에서 간호사 임금이 바닥을 기죠.... 

 

실습도 하기 힘듭니다.

 

덕분에 견습 같은 거 할 때면 한국의 열정페이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죠.

 

니가 좋아하는 일 경험하게 해주는 게 어디냐는 식... (어..이거 친숙한데???)

 

 

집에  입주해서 한 달내내 애 봐주는 보모 고용하는데 드는 돈이 

 

딱 10만원입니다.

 

 

"10만원 받기 싫으면 나가라 10만원 받고 일하려는 사람 줄 섰다"

(이것도 친숙한데???)

 


대학교수가 50만원쯤 받는 동네라서

 

10만원주면 괜찮게 주는 거라고 제 선생이 그러더군요.

 

 

아... 필리핀도 대학진학률이 높아서 나름 학력과잉사회입니다 ;;;;

 

문제는 대학 나와도 일자리가 제대로 된 게 없다는 것...

 

애초에 양질의 일자리 숫자 자체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노력해도 좋은 일자리를 가지게 되는 사람의 숫자가 한정되어 있죠.

 

무조건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후진국답게 '빽'이 매우매우 중요한 사회니까요....

 

심지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도 '빽'이 없으면 발령이 나지 않아 일을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

 

이렇게 나라가 개판이다 보니

 

필리핀에는 중동 같은데서 일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죠.

 

청년들을 중동으로 보낸다? 이거 어디서 들어본 소리죠?

 

점점 한국하고 뭔가 비슷한 코드가 발견되죠?

 

 

 

한국 사회가 지금 이대로 쭉 흘러가면 향후에 필리핀 사촌뻘쯤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극심한 부의 불균형으로 악화되는 치안이 그 단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상술한 보모 월급이 10만원인데

 

아이폰은 한국과 거의 비슷하게 80~90만원합니다.

 

눈 앞에 8~9개월치 월급이 달랑거리면서 매달려 있어요.

 

성인군자도 아닐진데 유혹을 안 받으려야 안 받을 수가 없죠.

 

상황이 이런지라 소매치기가 극성을 부리고 강도들도 많죠.

 

마닐라는 정말 장난 아닙니다.

 

마약사범들도 많을 수 밖에요... 마약사범만 때려잡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지죠 ㅎ

 

애시당초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기가 힘드니... 뭐든 닥치고 하게 되는 거죠.

 

 

상황이 이런지라

 

필리핀 사회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말 잘 들으면 

 

대부분의 경우, 편하고 값싸게 부려 먹을 수 있는 노예가 되는 겁니다(월 10만원짜리 보모, 월 15만원짜리 간호사처럼...)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람값(?)이 너무너무 싸니까요.

 

심지어 교통사고 나서 사람을 죽여도 100만원쯤 안겨주면 조용히 해결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합니다.

 

....

 

 

 

아무튼 8개월 간의 필리핀 영어연수로 나름 기대했던 성과를 얻었습니다

(천지개벽 수준으로 실력이 급상승했죠)

 

근데 맥도널드나 스타벅스의 총든 경비원을 보면서 보고 느낀 것도 만만치 않은 성과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젊을 때 기회가 닿는대로 많이 경험해 보시고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개막장 같은 필리핀 같은 나라도 가보시고,

 

부럽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서유럽, 북유럽 같은 곳도 가보세요.

 

유럽 자동차 여행도 정말 저에게 많은 선사했습니다.

 

유럽 자동차만 사고 유럽의 운전문화를 느껴보지 않는 분들도 있던데

 

추천해 보고 싶네요. 유럽 드라이빙 ㅋ 

 

1차선 정속주행이 없어 칼치기나 우측추월을 찾아보기 힘든 유럽의 고속도로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유럽 자동차 여행 사진도 조만간  올릴 생각인데,

 

효율적이면서도 인간중심, 배려중심인 유럽 자동차 운전 문화는 정말 좋아보였어요...

 

문화충격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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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카메라가 부끄러우세요? - 카메라, 사진, 장비병에 대하여


 

 

 

  

 

먼저 아래의 글을 보고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view.html?cateid=1041&newsid=20110725030212390&p=chosunbiz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723003009



 

참고로 이런 글은 카메라 회사나 카메라 회사 직원 내지는 알바들에게는 전혀 달갑지 않은 글이다.

마치 전쟁무기 제조사들이 평화를 혐오하는 것 처럼...

카메라회사들이 

장비병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가진 글을 싫어하는 것은 당연하기까지 하다.

카메라회사들에게 장비병은 너무너무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한 존재이다.

이 장비병이 아니면 어떻게 소비자들로 하여금 지금 있는 멀쩡한 카메라를 내치고 신상품을 구입하게 하겠는가 ㅎ

물론 꼭 필요한 기능이 있어서 새 카메라를 사는 일반인도 많지만

장비병 환자들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바꿈질을 위해 새 카메라를 '영입'하는 경우가 늘어날 테니 

카메라 회사들 매출에 기여하는 바가 커질 것이다. 

 






타인의 카메라만을 보고도 주눅이 들고 그것이 부러워 진다면?

아마도 당신의 카메라는, 예술적 표현욕구 발산을 위한 도구가 아닌,

악세사리로서의 비중이 좀 더 클 가능성이 높다.

혹은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사진가로서, 뚜렷한 주관이 정립되지 않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볼 수도 있다.

한마디로, 아직 사진에 대한 생각이 얕을 뿐더러, 사진 자체에 대해서 관심이 부족한 것이라고 보여지기도 한다.

참고는 카메라는 사진의 동의어가 아니다 ㅎ



비싼 카메라보면 위축되시나요?

때는 2010년 아직 D700 거품이 덜 빠진 시기였다.

지하철 역 에스컬레이터 옆에서 시덥잖은 스냅사진을 몇 장 촬영하는 도중에 생긴 일이다.

물론 나는 상황을 인지조차 못했지만, 옆에 같이 있었던 아내에게서 들었다.

내가 최근 잠깐 빌려쓰고 있는 니콘 D700을 들고 촬영할 때,



맞은편  에스컬레이터에 탄 어떤 남자대학생이 캐논 보급기로 추정되는

카메라로 여친을 촬영하려고 렌즈캡을 빼고 카메라를 들었다가

마침 마주치던 에스컬레이터에서 촬영 중이던 내 카메라의 기종을 확인하고는

"후~~~"하는 소리와 함께 가슴 근처까지 들었던 카메라를 다시 허리춤 아래로 내렸다고 한다.

이게 무슨 일인가???



여기서 진정 부끄러워해야 하는 건, 

당신의 카메라가 아니라, 

당신의 사진에 대한 주관이나 세계관의 부재이다!!

당신의 사진에 대한 자존감 부족이다.!!

당신의 카메라가 한심한 게 전혀 아니고 

당신의 그런 행동이 너무나 한심하고 일견 측은하기 까지도 하다!


.

.

.



본인의 경우에는 사진에 취미를 붙였던 초기부터 동호회 오프라인모임 등에 참석한 적이 거의 없었고

찍사들이 붐비는 유명출사지에 촬영하러 갔던 적이 거의 없었던 관계로

딱히 장비가지고 남한테서 무시당한 경험이 별로 없는데



가끔 장비로 나를 무시하려는 사람들을 대할 때면

난 속으로 그들의 덜떨어진 인격과 그들의 텅빈 가슴과 머리를 비웃고 무시해준다.

'지질이도 못난 것들...'

하지만, 다른 한켠으로는 일종의 문화지체현상를 겪고 있는 환자들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각설하고 다시 지하철 그 남자의 얘기로 돌아가서, 아래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만약에 내가 구닥다리 똑딱이로 촬영을 하고 있었다면? ㅋ

아마도 그 남자,..

정반대로 은근히 우월감을 드러내는 행동을 취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최소한 다시 카메라를 아래로 떨어뜨리는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



이는 마치 여자들이 다른 여자들의 명품을 과도하게 의식하는 것과 뭐가 다를까 싶다.

주변에 자기보다 싼 핸드백을 들고 있는 사람뿐이면 안도감 내지는 우월감을 은근히 즐긴다거나

정반대의 상황에서는 괜히 주눅들거나 질투하거나 ㅎ



여자들에게 옷과 핸드백이 있다면, 남자들에겐 카메라와 자동차가 있는 거 같다.

웃긴 건 주로 이런 사회분위기가 동북아권에서 두드러지는 성향을 보인다는 거다.

아마도 어릴 때부터 받아온 교육의 차이가 이런 결과로 나타나는 게 아닌가 싶다.

올바른 교육을 통해 자아존중감과 자기정체성이 확립된 사람이라면

이렇게 주로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무리해가며 명품이나 고가의 소지품을

구매하는 행동을 잘 하지 않을텐데, 이런 걸 보면 우리나라 사회의 문제점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여러 명품의 본산인 유럽에서는

명품에 대한 선호나 열망이 우리나라처럼 그리 강하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 자신들은 명품을 만들어 엄청난 마진을 남기며 동북아권에 신나게 팔아치우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우리를 속으로 꽤 비웃고 있을꺼다.

허세에 목숨거는 글로벌 호구라고.

명품이라면 비싸져도 오히려 판매량이 증가하는 우리나라 아니던가? ㅋ

각종 명품들이 우리나라에서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여준다고 한다.

샤넬 본사도 한국의 명품판매량에 깜짝 놀란다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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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는 이쯤하고 

다시 사진이랑 카메라 얘기로 돌아가자면

이렇게 다른 사람의 장비를 과도하게 의식하는 건 어떻게 보면

그만큼 자신만의 사진세계가 확립되어 있지 않거나

자신의 사진생활에 대한 주관이나 존중감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는 얘기가 되기도 한다.

쉽게 말해 자기 사진에 대해 자신감이 없다는 소리다 ㅎ 

 

 

한국의 아마추어 사진커뮤니티에서 좀 활동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국에는 타인의 장비에 대해 불필요하게 많이 의식을 하는 사람들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이정도 장비는 써야 출사지에서 어깨에 힘도 줄 수 있고

어디가서도 쪽팔리지도 않고"

ㅎㅎㅎ 이런 한심한 소리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들의 사진은 안 봐도 뻔~하다.

테크닉은 제법 긴 세월동안 어느 정도 쌓여서 좋을 수도 있을는지 몰라도,

저런 소리 하는 사람의 사진에게서 장비 및 테크닉 이상의 그 무엇을 발견하기란 애시당초 그른 일이다.


그리고 각종 사진책이나 강좌 등을 보면 의례히 사진장비에 집착하지 마라고 하는데

그건 그만큼 사진장비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도 되고

또 그만큼 잘 안 고쳐진다는 반증이라고 본다.



왜? 왜 안 고쳐질까?



그건 결국 그 사람자체가 변해야 해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자기정체성을 가지고 자신만의 뚜렷한 주관을 가질 때나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가 싶다.

근데 이게 어디 쉬운 일인가? ㅋ

나이 30줄에 들어선 사람들이라면 이미 생각이 어느정도 굳어진 상태라서 암만 얘기해 봐야 쉽게 바뀌어 지지 않는다.

그러니 이게 참 쉽지 않은 일인 것이다.

40,50대는 말할 것도 없다.



사진의 경우도 자신의 사진이 변할려면 그 사람 자체가 달라지는 게 가장 드라마틱하고 효과적이다.

당신의 장비가 아니라 사람, 바로 당신의 생활, 당신의 생각, 당신의 인품, 당신의 사진에 대한 생각

이런 것들이 바뀔 때 당신의 사진이 가장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것이다!

니 장비가 아니고 ㅎ



<출처 : 라이카 홈페이지>




장비는 곧 사진 실력이다!!!!

하긴 각종 장비병 환자들도 어떻게 보면 우리 사회에 짙게 깔린 이런 분위기의 희생자이기도 한 동시에 가해자이기도 하다.

1960년대 쯤에는 어느 지역의 사진가 협회장을 보유하고 있는 카메라기종으로 뽑았다는 얘기도

한국사진사를 다룬 책에서 본 적 있다.

물론 라이카보유자가 협회장이었다고 한다. 

어이없게도... 여기서 한국적인(?) 비논리적 권위의 부여행태를 발견 할 수 있다.

돈 많아서 라이카를 구매한 것과 사진협회 회장의로서의 자질에 무슨 연관이 있다는 것인지???

이런 행태는 동,서양의 광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서양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축구선수가 TV광고를 하는 예를 찾아보기가 매우 힘들다고 한다.

"축구선수는 TV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이니까" 라는 지극히 논리적인 사고의 흐름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위에서 언급한 라이카 협회장의 경우는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일인데

이런 인간들이 한국아마추어사진계 선배 및 원로라는 사람들이다. 피식~ (당연히 예외는 있겠지만...)

 



나의 장비를 무시하지 마란 말이야!!!! ---> 즐~

나는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나의 장비에 대해 칭찬을 해주는 게, 별~로 달갑지 않다.

그런 얘기들이 마치 "니 사진은 장비빨이야!" 라고 얘기하는 것 처럼 느껴져서 말이다.

"너 카메라 참 좋구나" => 이런 소리는 듣고 싶지 않는 소리 중 하나고

"너의 사진에 담긴 아이디어나 사고의 깊이가 참 놀랍다!" => 이런 얘기는 아마 평생 기억할 얘기가 될 것이다.

아직 들어 본적이 없어서 그렇지;;;



그래서, 나의 인격을 모독하는 것도 아니고 나의 사진을 일방적으로 욕하는 것도 아닌데

내 장비 욕 좀 한다고 단점을 지적한다고 또는 무시한다고 해서

뭐 그렇게 기분나빠하거나, 쌍심지 켜고 죽자고 달려들 일도 없는 것이다.

장비는 장비고, 나는 나니까 ㅋ

내가 지금 쓰는 장비나 카메라는 사실 100% 내 맘에 들어서 산 거 하나도 없다.

그냥 내 자금 사정과 내 기호에 그나마 좀 더 들어 맞기에 산 것일 뿐 ;;;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내가 가진 경제적 능력의 범위 안에서, 그저 최악의 선택을 피하려고 노력한 결과라고나 할까?


내가 정말 가지고 싶고 맘에 드는 카메라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카메라도 참 알고보니 정말 알면 알수록 딱 내 맘에 드는 게 없더라.

정치가 그렇듯이 소비도 차악을 고르는 것일 뿐이다.

 

 


 

이와 관련해서 한가지 안타까운 예를 들자면,

부산의 모 사진스튜디오 실장(실제로는 그냥 나이많은 직원)이라는 사람은

어느 사용기에서 자신의 캐논 17-55 IS 렌즈가

탐론 17-50 VC랑 비교대상이 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불쾌하다는 얘기를 했다(그의 장비는 곧 그의 인격인 셈이다)

ㅉㅉㅉ

이 얼마나 한심하고 어이없는 소리인가? 불쌍하다 ㅋ


두 렌즈의 화각이나 스펙이 엇비슷하니 당연히 비교될만 하지 않은가? ㅎ



아무튼 이딴 소리 늘어놓는 사람 사진은 안 봐도 뻔하다.

내 앞에서 저런 소리를 내뱉는 순간, 그 사람의 사진에 대한 나의 궁금증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린다.

그리고 나에게 개무시를 당한다 ㅎㅎㅎ

"나의 장비는 곧 나의 인격" 뭐 이런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찍는 사진이래봐야

획일화된 한국의 메인스트림 주입식 교육처럼 뻔한 사진이 대부분 일테니

이런 생각에 빠진 사람들은 실상 내세울 게 주로 장비인 사람들이라 봐도 무방하며,

사진에 대한 생각 따윈 빈곤하기 그지없는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일 확률도 높다.





 

Manual | Unknown | 1/60sec | F/4.0 | 0.0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10:22 13:00:46


사진은 테크닉이다!!!???

지구상엔 사진장비 좋은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고

협의로서의 사진테크닉 좋은 사람들 역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상황이 이런데 장비나 테크닉에 과도히 매달려봐야

어떻게 거기서 자신만의 고유한 색깔을 얻어 자신의 사진을 차별화 시킬 것인가?


그러고 보면 나는 좋은 장비 사재기를 할만한 돈도 없고

레드오션같은 테크닉경쟁시장에서 승리할 만한 테크니션도 아니니

결국 내 사진의 차별화는 나의 머리와 가슴으로부터나 가능한 것 일 게다.


그러니 장비나 테크닉이나 내가 올인 할만한 분야가 아니다.

캐논, 니콘이나 라이카의 최상급 카메라나 고가의 렌즈를 들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긴 하다.

뭐가 부럽냐고?

그 사람의 지갑과 그 사람의 경제력이 부럽다.

그거 말고는 다른 거 안부럽다.


특히 혹시나 체면때문에 전세금 빼서 BMW 사는 식으로

체면차리려고 고가의 장비 산거면 그 지갑마져도 부럽지 않다.

장비로 사진가의 수준을 판단하는 멍청한 클라이언트들 앞에서 쇼를 해야하는

직업사진가도 아닌 아마추어가 당최 왜 그렇게 무리를 해야 하나 싶다.


아~ 물론 돈 많아서 얼마든지 비싼 장비사도 무리가 안되는 사람이라면야

카메라 업계를 위해서 좀 더 많이 사주라고 하고 싶다~

(한 개만 사지말고 세 개, 네 개씩 사서 메이커에 대한 당신의 충성심을 보여주란 말이다 ㅎㅎㅎ)






서민의 고가장비 구매는 사진에 대한 열정이야!!!


그리고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서민이 사진장비에 올인하는 것을 
그 소비행위만으로 열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게 무리해서 카드빚내가며 산 장비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들고 다니며 촬영하거나 인문학 서적을 탐독하고

다른 예술분야에 대한 간접경험들을 풍부하게 쌓는 등

치열하게 촬영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열정의 일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을런지 몰라도



할부로 산 장비로 유명 출사지 촬영포인트에 가서 어깨에 힘주거나

자기보다 값싼 장비를 가진 사람들을 내려다 보며 우월감이나

느끼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장비 올인은 사진에 대한 열정이 아니라

다른 거 내세울 거 없는 사람이 이 사회의 모퉁이에서라도 조금이나마 위로 받아보고 싶은 체면유지를 위한 발버둥이라고 본다.

'내가 다른 건 별 볼일 없지만 그래도 카메라는 중급기, 렌즈는 빨간띠 쓰고 있으니 어디 출사지나 동호회 오프모임가면

그래도 중산층(?)행세를 할 수 있으니 무리해서 장비에 투자한 보람이 있네'

뭐 이런 생각이 깔린 행동은 일면 측은하긴 하나 현명한 행동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하긴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게 만드는 이 사회의 전체적 분위기가 문제이기도 하고

일단 그런 분위기를 조장한 놈들이 나쁜 놈들이다.





 

 

 

근데 당신의 그 비싼 장비에 1g의 존경도 표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ㅎㅎㅎ

 


그런데 이건 분명하다.

사진에 대해 자기만의 주관과 세계관이 생긴다면

라이카니 데스막포니 빨간띠 등등 아무리 옆에서 떠들어 대고 자랑해도 그냥 웃어 넘길 수 있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

덤으로 자랑질 해대는 그 사람의 됨됨이에 따라 속으로 코웃음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난 당최 라이카니 칼짜이스니 뭐 그런 거에 대해 부러운 마음이 들지 않는다.

거듭 말하지만 내가 부러운 건 그 사람의 지갑일 뿐이다 .

라이카는 몰라도 칼짜이스는 16-35, 24-70, 135.8 이렇게 3종을 대여받아서 4달 정도 써본 적이 있었는데,

"어~ 주변부 화질 좀 좋네", "아~ 무겁구나", "칼짜이스도 플레어 생기는 구만 ㅉㅉㅉ"

이거 외에는 그 어떠한 감흥도 없었다 ㅎ

 

 
내가 정말 찍고 싶은 좋은 사진은 나의 머리와 가슴에서 나오는 것이니까

내 사진이 좋아지려면 나란 인간자체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제일 크다.

그러니 그 딴 비싼 장비 있어도 내가 정말 스스로 자랑스러워 할만한 사진을 찍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하기가 힘들다.

이것이 내가 칼짜이스나 라이카 같은 도구에 환상이나 선망을 가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칼짜이스 녀석들을 들고 다닐 때, 내가 받은 시선과 관심들은


장비의 대한 것이었지 나의 사진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ㅎ

난 이게 전혀 달갑지 않았다.

그거 얼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은 있어도

 무슨 사진 찍느냐? 무슨 사진을 좋아하느냐 라고 물어본 사람은 없었다.




이렇게 "현실과 동떨어진 허세적이고 속물적인 과시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를 

나는 이미 알고 있기에

저런 속물적 과시가 즐겁지 않았다.

오히려 나는 부끄러웠다.

 


그래서 난 저런 속물적 과시를 즐기는 사람을 보면,

 측은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진정한 사진가는 자신의 사진을 가장 자랑스러워해야 하고,

또 자신의 장비가 아니라,

자신의 사진이 칭찬이나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을

즐거워 하고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



 

 

 




참고로 자기 카메라가 쪽팔리는 사람은 자기 텐트도 쪽팔리게 되어 있다.



특히 일부 캠핑 마니아들에 따르면 옆자리에 자신이 가진 것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텐트가 있으면

괜히 캠프를 설치하기 머뭇거려진다는 황당한 고백도 들었다. 

사실 이 건은 이해가 아주 잘 된다. 자기의 저렴한 카메라가 쪽팔리는 사람이 텐트를 산다고 뭐가 달라질까?

생각이 안 바뀌었으니 똑같은 패턴으로 행동하고 사고하는 것이다.

사람이 안 바뀌었으니까... 사람이 그 놈이 그 놈이니까 ㅎ

같은 맥락에서

자기 등산복이 부끄럽고, 자기 가방이 부끄럽고, 자기 자전거가 부끄럽고, 자기 수경이 부끄럽고, 자기 탁구채가 부끄럽고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92669&CMPT_CD=Ranking_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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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ovelessism 2012.08.16 17: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한번 뵙고싶은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저는 이렇게 직설화법으로 써 놓은 글이 참 잘읽힙니다

    • 빌리바르트 2012.08.16 23:59 신고 address edit & del

      말씀만 들어도 영광이네요.

      이 글은, 제 블로그라서 좀 직설적으로 써봤습니다.

      저도 속이 시원하네요 ㅎ

  2. ParkJihoon 2012.08.22 10: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주인장님의 사진에 담긴 아이디어나 사고의 깊이가 참 놀랍네요!
    진짜요.

    • 빌리바르트 2012.10.15 09:01 신고 address edit & del

      깊이라고 할만한 게 아닙니다. 그런 말씀하시면, 제가 너무 부끄러워요 ㅎ

  3. sun 2012.08.22 22: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가슴에 쏘옥 와 닿는 말씀에 동감입니다,
    사진에 대한 철학이 확실한 분이시군요. 감사합니다.

    • 빌리바르트 2012.10.15 09:02 신고 address edit & del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제가 사진에 대해 철학이 확실한 가는 저도 잘 ㅎㅎ

  4. hungryalice 2012.08.29 23: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하하!! 저는.. 똑딱이가 좋습니다 ㅎㅎㅎㅎㅎㅎ
    물론 부럽기는 해요 ㅎㅎㅎ
    비싼 카메라...
    디자인이 이뻐서요 ㅎㅎㅎㅎㅎㅎㅎ
    지금 카메라도 카메라가 이뻐서;;;; 아하하....

    잘 읽고 갑니다 ^^

    • 빌리바르트 2012.10.15 09:03 신고 address edit & del

      사람들이 물건 사는 기준이야 다양하지만, 저는 본질적인 목적에 좀 더 충실해야되는 형편이라서요 ㅎㅎㅎ

      돈 없어서 디자인까지 챙기진 못합니다. ^^

  5. grey. 2012.09.07 16: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속칭 '장비병 환자'들에 대한 속시원한 일갈이군요 ㅎㅎ
    물론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더 비싼 장비가 더 선명한 사진을 더 빨리 찍을 수는 있겠지요.
    아마도 그래서 사진기자나 전문 작가들에게는 더 비싼 장비가 필요하겠습니다만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모두 사진기자나 전문 작가들이 아닌 이상 장비에 대한 끊임없는 충동은
    사진에 대한 불만족스러움의 표현이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역시 가끔씩은 그런 '불만족스러움'에 대한 충동에 시달리기도 합니다만...^^;;

    • 빌리바르트 2012.10.15 09:00 신고 address edit & del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ㅠㅠ

      말씀하신대로 사진에 대한 불만족의 표현일 수도 있겠으나,

      표현방향이 좀 엉뚱하지 않나 싶어요 ^^

  6. 팬소년 2012.09.08 23: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곧 똑딱이를 구입할 예정이에요.
    그러다 똑딱이로 옮겨갈 수도 있을 것도 같아요.

    • 빌리바르트 2012.10.15 09:01 신고 address edit & del

      뭐든 용도에 맞춰서, 형편에 맞게 쓰는 되죠 뭐 ^^

      회신이 늦어 죄송합니다 ㅠㅠ 여러가지 개인사가 겹쳤던 터라 ;;

  7. 봄날은 간다 2012.10.03 23: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slr 클럽에서도 어마어마한 사진을 찍으시더니 이 블로그는 집대성이네요 찬찬히 자주 들러 구경하겠습니다

    • 빌리바르트 2012.10.04 09:03 신고 address edit & del

      어마어마하다고 과찬해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읽을 만한 것들이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 바람에실려 2012.10.17 22: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멋진글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 역시 제가 가진 카메라에 대한 열등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다시 한번더 마음가짐을 다잡아야 겠습니다.

파리의 여고생과 디오르, 명품가방에 대한 동서양의 생각의 차이?



에펠탑 밑에서 찍은 수학여행온 학생들의 가방입니다.


파리에서 한번 웃었던 적이 있다면 이 때네요 ㅎㅎㅎ


뭔가 명품에 대한 생각이 차이를 느낄 수 있었던 장면이었습니다.


대찬 느낌?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야유? 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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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W 2013.08.20 07: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당차다고 해야 할지.. 우리나라에 들여와도 대박 날 것 같은 아이템이네요^^

4100만 화소의 루미아 1020의 화질에 대해서 - 화소만 크면 좋은 건가?



얼마 전에 발표된 노키아의 Lumia 1020이 4100만 화소의 화질을 갖고 있다고 해서


괴물폰이니 어쩌니 하는 소리가 있길래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4100만 화소를 가진 이 카메라의 화질은 스마트폰 치고는 좋다!


혹은 스마트폰 중에서는 최고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DSLR에 쓰이는 센서와의 종합적 화질 비교는 아직 무리라는 생각입니다(10년은 빨라?)


보통 DSLR에서 화질을  따질 때 주로 살펴보는 요소들은


해상력, 다이나믹레인지(Dynamic Range), 노이즈억제력 입니다.


보통 해상력은 화소빨의 영향을 꽤 받습니다. 그래서 고화소가 해상력 테스트에서는 꽤 유리하죠


그러나;;;

동일한 센서사이즈 일때


화소를 올리게 되면 화소집적도가 증가(픽셀당 수광면적은 감소)되면서 오히려 악화되기 쉬운 항목이

바로 Dynamic Range와 노이즈 억제력이죠.


바로 아래의 두 항목 입니다.


위 자료의 경우 D600과 S5pro의 비교인데, 자세히 보시면 ISO감도에 따라 DR이 달라집니다 ㅋ


고감도의 경우 노이즈만 증가하는 게 아니라 DR도 감소합니다 ;;;;




Dynamic Range(이하 "DR"로 약칭)

여기서 다이니믹 레인지는 아래 표와 같이 한 장면에서 동시에 얼마나 넓은 범위의 어둠과 밝음을 표현 할 수 있는가를 말하는데,

이 범위가 사람의 눈에 비해 좁기 때문에

역광상황에서 나안으로 보는 장면과 카메라에 찍힌 장면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나안으로는 역광에서 파란하늘과 얼굴이 제대로 보이는데,

별도 조명없이 사진을 찍으면 하늘이 하얗던가 사람이 얼굴이 까맣던가 둘 중 하나죠.


아래 자료는 옛날 것인데, DR의 개념 설명을 위한 것이라서 그냥 넣었습니다(개념은 똑같으니까요)



이런 연유로 인해 이 DR은 사진퀄리티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사진에서 되도록 화이트홀이나 다크홀을 없애는 것이

초보탈출의 지표 중 하나라고 까지도 말할 수 있을 정도 입니다.

초보때는 DR이 뭔지 아예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죠 ㅎ


또한 색감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기본적으로 색감이 좋으려면 이 DR이 넓으면 넓을수록 유리합니다.

DR이 좁으면 역광에서 얼굴을 살리면 하늘이 하얗게 타버리지만

DR이 넓으면 둘 다 살릴 수 있고

이건 아주 큰 메리트가 되죠.


이렇게 디지털 이미지에서 이 DR은 중요요소 중 하나 입니다만,

화소처럼 단순히 마케팅용으로 써먹기엔, 일반인 레벨을 넘어서는 이미지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다보니

잘 안쓰이죠 ㅎ 그래서 회사들이 노상 화소 가지고 마케팅을 하는 겁니다.


카메라 매장 가서 카메라 사는 일반인치고 몇만 화소냐는 묻는 사람이 있어도

이 카메라 DR이 몇 스탑이냐고 묻는 사람은 거의 없죠 ㅎㅎ


노키아 Lumia의 퓨어뷰 기술의 경우 인접 셀을 묶어서 노이즈를 저감시키는 식인데,

인접 셀을 묶어서 노이즈를 저감시키거나 DR을 늘리는 맥락의 기술은

이미 후지필름의 S5pro에서 2006년에 선보인바 있습니다(발전하는 영상처리 기술 운운 할 것도 없습니다) 

대신 그럴 때 후지 S5pro는 1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아닌 600만 화소의 카메라 입니다. 

퓨어뷰에서 인접 화소 4개를 묶는 다면, 이건 4100만 화소가 아닌 1025만 화소 카메라가 됩니다.

뭐 이런 옵션을 주는 것은 좋습니다만, 애초에 4100만 화소에서 만족할 만한 DR과 노이즈 억제 성능이 안나오니

이런 선택지를 만들어 놓은 것이겠죠.

이런 선택지 자체를 제공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 합니다만, 애시당초 2/3센서에서 천만화소정도로만 나왔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 아! 이러면 세계최초 4100만 화소 카메라탑재 폰이라고 광고를 못때리죠 ㅎ
      고화소의 부작용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을 속일 수도 없고 ~




노이즈

이 부분 역시 중요 요소 중 하나 입니다.

4100만 화소라는 루미아 1020의 카메라가 실내에서도 그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아주 커다란 물음표를 달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루미아 1020의 센서는 2/3인치로서 1.5배 크랍의 APS-C 사이즈보다 한참 작습니다.

과거 F717 같은 하이앤드 기종에 주로 쓰이던 사이즈인데

최근에는 후지 X10 같은 기종에 채용되고 있죠.

그리고 그 크기 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2/3인치니깐 크다라는 분도 계시는데, 좁쌀만하던 기존 스마트폰 보다는 큰 것일런지 몰라도

현재 기술수준에서 4100만화소를 구현하면서도 DR과 노이즈억제성능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기에 충분한 수준은 아닙니다.

한마디로 절대적으로나 상대적으로나 2/3인치는 여전히 작은 사이즈 입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저렇게 작은 사이즈에 DSLR보다 더 큰 화소를 구겨넣었을 때,

노키아가 외계기술을 채용하지 않은 이상 그 화소를 그대로 유지하며 DSLR 수준의 고감도 저노이즈를 실현하기란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실내에서 ISO감도 1600 놓고 루미아 1020으로 촬영한 사진을 한번 보고 싶네요 ㅎ

(화소만 가지고 DSLR보다 높다면서 DSLR급이네 어쩌네 하는 소리들으면 참...)

이처럼 악조건에서 버텨주는 능력에선 확연히 차이가 날 것이라고 예상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의 두 카메라가 제가 보유했었던 카메라인데(D600은 얼마전 판매 ㅋ)

저는 개인적으로 화소보다 DR을 중요시하는 편이라 느려터지고 단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후지필름 S5pro를 써오고 있습니다.



그럼 DR의 차이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지 아래의 두 카메라 비교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자료도 역시 2009년에 작성한 옛날 자료인데, DR과 보정관용도의 개념 설명을 위한 것이라서 그냥 넣었습니다(개념은 시간이 흘러도 똑같으니까요)




대강 이정도의 차이가 있구요

길게 얘기했지만, 본인이 하고픈 말은

디지털 이미지에는 화소 말고도 중요한 요소가 여럿 있다는 것!

때문에 단순히 화소가 높다고 해서 킹왕짱! 이러는 건 진짜 좀 아니라는 거죠.


이런 관점에서 Lumia 1020이 생산해 내는 이미지의 단점을 요약해 보면,


1> 취약한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으로 인한 실내촬영 시 노이즈 대량 발생 가능성 및 해상력, DR 저하(ISO 감도를 높여도 DR이 감소)

2> 좁은 수광면적으로 인한 DR 감소로 인한 디테일 및 색감표현력 저하(DR이 좁아도 디테일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화이트홀이나 다크홀에는 디테일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죠)

3> RAW파일 미지원 등으로 인해 전문가나 하이아마추어들을 위한 서브용으로도 그리 적합치 않다.

4> 폰카치고 나름 우수한 디테일은 낮에만 제공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고화소의 장점은 크랍해서 이미지를 재구성하기가 용이하고, 대형인화시에 좋다 정도이고 

나머지는 글쎄요 ;;;


참고로,

같은 센서크기, 같은 제조기술이라면

화소를 줄였을 때, 노이즈감소, DR 확대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 마케팅을 위해 노이즈나 DR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저지르는 화소뻥튀기기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대표적 예로 예전에 세계 최초 2400만 화소라는 타이틀을 위해 노이즈억제성능을

희생시켰던 소니 DSLR A900이 있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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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imemot 2013.08.02 22: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볼 때는 500만 화소로 찍는 것 보단 4100만화소로 찍어서 7픽셀씩 가우시안 필터 적용하는게 더 나아 보입니다.
    그리고 밝기가 확보된 상황에서는 또 4100만화소를 온전히 이용할 수 있구요.
    그리고 foveon sensor(dp2)의 Dynamic Range 비교하실 땐 jpeg가 아닌 raw로 비교하셔야 맞다고 봅니다^^

    • 빌리바르트 2013.08.03 00:22 신고 address edit & del

      JPG+RAW로 촬영했고
      아래쪽을 보시면 RAW로 비교했습니다.
      다시 한번 찬찬히 보시길....

      그리고 본문 "폰카치고 나름 우수한 디테일은 낮에만 제공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이라고 써놨습니다.

  2. 4yeon 2013.08.05 18: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http://reviews.photographyreview.com/41-megapixel-nokia-lumia-1020-camera-image-quality-smart-phone/nokia-smpl4

    야간 샘플샷인데 이정도면 괜찮은거같은데요

    • 빌리바르트 2013.08.06 09:11 신고 address edit & del

      링크 타고 가서 확인해봤는데,

      이건 뭐 EXIF도 없고, 2500픽셀로 리사이즈 했다는데 ㅎ

      100% 확대 원본이미지도 아닌 걸로 무얼 확인하겠습니까?

      이런 건 샘플이라 할 수 없습니다.

      보아하니 500만 화소 모드로 촬영한 것 같네요.

경향신문 사진 공모전 우수상 수상

제 3회 경향신문 사진 공모전  일하는 사람(2013.03.15~2013.06.30)

6월초 였던가 우연히 알게 되어 응모해 보았다.

10장의 사진을 제출했었는데,

수상하게 된 사진은 바로 아래의 1번 사진이다ㅋ

이 사진이 수상하게 되리라고는 정말 생각지 못했다.

내 스스로도 1번은 그냥 시각적으로 조금 눈길을 끄는 사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을 잘 알고 있기에 ㅋ

'달리는 기차안에서 흔들리지 않고 저속셔터 촬영을 무사히 끝냈다' 정도가 이 사진이 가지는 의미의 전부가 아닐까 싶다.

정말 이 사진에는 사소하고 자잘한 테크닉 그 이상의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핸드블러가 거의 안생겼던 건, 사용한 렌즈가 광각렌즈라는 점과 손떨림방지 기능이 탑재된 바디를 사용했기 때문이고 

뭐... 이렇게 숲으로 된 터널을 통과하다보면 누구라도 이 때 저속촬영을 시도해 볼만하다.

그래서 그냥 눈요기감에 불과한 이 사진에 대해 별 기대를 하지 않은 것이다.


내심, 2번이나 3번이 수상하길 기대했는데 ㅋ

안타깝다.


예전에도 한번 전혀 기대안했던 사진이 모 사진 공모전에서 2등을 한 적이 있는데 ㅎ~

그 때의 느낌이 다시 한번 떠오른다 



<1번>

Manual | Spot | 1/25sec | F/8.0 | 0.00 EV | 17.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0:09:15 12:12:59


<2>

Manual | Pattern | 1/100sec | F/2.8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04:22 19:00:14


<3>

Manual | Spot | 1/80sec | F/1.8 | 0.00 EV | 135.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0:07:16 20:32:12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250sec | F/9.0 | 0.00 EV | 9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0:07:20 19:15:35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1250sec | F/2.8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1:12:04 15:43:49


Manual | Spot | 1/250sec | F/5.6 | 0.00 EV | 18.9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0:04:04 15:48:19


Manual | Pattern | 1/400sec | F/4.5 | 0.00 EV | 22.0mm | ISO-500 | Off Compulsory | 2009:06:22 13:10:53


Manual | Pattern | 1/320sec | F/4.5 | 0.00 EV | 56.0mm | ISO-500 | Off Compulsory | 2009:06:22 13:13:00


Manual | Spot | 1/250sec | F/4.5 | 0.00 EV | 25.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09:07:07 12:25:40


Manual | Pattern | 1/500sec | F/4.6 | 0.00 EV | 5.1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0:10:15 13: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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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부대기실은 피해라!!!!, 이런 사진사도 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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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나는 해군 수병 근무시절 전체 승조원이 180명에 달하는

프리깃함에서 행정병으로 근무했었다.

그 때 만났었던 24명의 장교들 중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내가 선명히 기억하는 이름이 있다.

해군 중위 공상봉

행정병과 행정관으로 만나서 같이 근무할 때에도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사회에 나와보니, 그런 상관을 만난다는 것이

정말 희박한 확률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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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W 2013.01.16 07: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습니다. 그간 잘 지내셨죠? 조명을 별로 많이 써보지 못했지만 참 어려운거 같던데.. 도움이 될만한 강좌 감사합니다^^

    • 빌리바르트 2013.01.17 15:03 신고 address edit & del

      B+W님도 잘 지내셨죠?
      별볼일 없는 글에 댓글까지 남겨주시고 감사합니다!

렘브란트라이팅은 역사광이 아니다! - 잘못된 사진 상식 타파~!

Rembrandt Lighting 은 네덜란드의 화가 렘브란트가 초상화에서 사용한 기법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위의 사진이 전형적인 렘브란트 라이팅의 예시죠

http://photo.stackexchange.com/questions/6601/what-is-rembrandt-lighting-and-when-do-i-use-it

http://www.redbubble.com/groups/photography-critique-and-advice/forums/7742/topics/87577-challenge-no-8-rembrandt-lighting

 

위의 링크에 따르면, 렘브란트 라이팅은 먼저 모델의 얼굴을 어느 정도 조명쪽으로 돌려놓거나 해서 모델의 얼굴 정면에서 약 대각선 45도 정도의 각으로 눈보다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키라이트를 입사시키는 방법을 말합니다(모델의 코가 낮으면 45도보다 더 각이 커져도 되겠군요)

그리고 이 때 조명 반대편 방향 얼굴의 눈 밑에 빛에 의해 삼각형(a triangle of light 직역하면 빛의 삼각형)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이 조명에 의해 밝아진 한쪽 얼굴과 함께

렘브란트 조명의 상징이 됩니다(There are two things that make up Rembrandt Lighting… A light on one half the face, and a triangle of light on the shadowed side of the face)

그리고 이 "빛의 삼각형"은 눈 보다 넓으면 안되고, 코보다 길어도 안됩니다.

 

문제는 한국 웹상에서 렘브란트 라이팅으로 검색을 하면, 렘브란트 라이팅 = 역사광으로 써놓은 분들이 좀 있다는 것입니다.

렘브란트 조명의 두 가지 특징인 밝은 얼굴의 한쪽과 어두운 얼굴쪽 눈 밑에 생기는 "빛의 삼각형"(A light on one half the face, and a triangle of light on the shadowed side of the

face)에서 두번째 조건인 "빛의 삼각형"은 키라이트(메인조명)이 얼굴 바로 측면, 즉 90도에서 들어오기만 해도 생기기 힘듭니다. 그냥 한쪽 얼굴만 밝아지죠.

아래의 사진처럼 말입니다.

 

Manual | Spot | 1/1250sec | F/2.8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8:12:25 15:59:34

 

그런데 역사광이라면 최소한 90도를 넘겨 귀 뒤쪽에서 들어오는 빛인데, 일반적으로 눈 밑에 "빛의 삼각형"이 생기기 어렵습니다.

아래 처럼 말이죠.

 

Manual | Pattern | 1/250sec | F/7.1 | 0.00 EV | 85.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1:06:11 23:05:13

이 사진의 경우도 얼굴을 옆으로 꽤 돌렸기 때문에 조명의 각도를 얼굴을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대략 100도 정도쯤 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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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러브멘토 2012.11.13 22: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사진 멋있는데요 ㅋ
    잘보고 갑니다 ㅋ

  2. Orangepapa 2012.11.21 00: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사진을 보고 생각하게되네요.감사합니다.

조명강좌 <2> - 하얀색 배경을 검은색으로 바꿔서 제품사진 찍기 : 플래쉬 두 개를 이용한 제품 사진 촬영

 

 

 

- 이 강좌의 대상 -

1> 새로운 사진세계가 열릴 것이다라는 말에 비싼 휴대용 플래쉬를 구입했다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

2> 빛의 효과나 성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

3> 플래쉬용 악세사리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사람.

※ 첫번째 강좌를 안보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 하시면 될 거 같다.

http://merkatz.tistory.com/240

 

 

- 이 글의 순서 -

I. 배경은 어두운 사진의 특징 및 장점

II. 배경을 어둡게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하얀색 배경을 검은색 배경으로 바꾸는 방법 공개

III. 필자가 집에서 쓰는 방법

IV.스누트를 이용한 자잘한 촬영 테크닉

V. 에피소드

 

 

손가락 눌러주시면 더 좋은 내용으로 보답하겠습니다!

  

 

I. 배경이 어둡거나 검은색인 사진의 특징 및 장점  

 

Manual | Pattern | 1/250sec | F/7.1 | 0.00 EV | 85.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1:06:11 23:05:16 

 

검은 배경에 사진을 찍으면 특유의 느낌이 있다.

일단 약간 진지해 보이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누드사진의 경우도,

밝은 배경에서 촬영한 하이키 누드는 포르노그래피로, 어두운 배경의 로우키 사진은 예술틱(?)한 사진으로 쳐주는 성향이 있다.

검은색 배경을 쓴 사진의 장점은 몇 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피사체로 관객의 시선을 확실히 유도 할 수 있다!

(물론 피사체는 검은색 배경보다 밝게 나오도록 했다는 가정하에서)

왜냐하면, 사람의 시선은 어두운 것보다 밝은 것에 우선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재를 확실히 강조하는데 아주 쓸모가 있다.

 

 

 

 Manual | Spot | 1/250sec | F/14.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8:10 14:37:33

 

 

 

Manual | 1/60sec | F/1.0 | 36.0mm | Flash did not fire | 2010:12:21 21:59:59

 

 

 

Manual | Spot | 1/500sec | F/8.0 | -0.60 EV | 55.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2:06:10 20:03:57

 

 

 

 

 

Manual | Pattern | 1/100sec | F/2.2 | 0.00 EV | 50.0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1:09:17 20:51:08

 

두번째는, 앞서 말한 예술향 누드사진과 관련되어 있기도 한데, 한마디로 좀 고급스러워 보인다.

무게감이 있고 약간 고상해 보이기도 하는데, 로우키 누드사진 외에도 고급 일식집 메뉴사진 등에서

검은 배경에 촬영한 메뉴사진을 발견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Manual | Spot | 1/250sec | F/13.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8:10 11:16:25

 

 

Manual | Spot | 1/125sec | F/11.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6:14 17:50:56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125sec | F/10.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6:17 13:12:25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250sec | F/8.0 | 0.00 EV | 1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5:26 13:46:56

 

세번째는, 빛이 보여주는 효과를 강조하기에 아주 좋다는 것이다.

왜냐면 빛은 밝고, 배경은 어두우니 사람의 시선은 밝은 쪽에 쏠린다는 걸 고려했을 때, 빛의 산란효과 등으로 관람자의 시선이 확실히 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그래도 빛이 강조되는 흑백사진에서 더욱 빛의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검은색 배경 또는 어두운 배경을 쓰는 경우가 있다.

 


Manual | Spot | 1/2000sec | F/2.0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5:29 18:13:25

검은 색 배경은 위 사진 처럼 림라이트효과나 아래 사진처럼 빛의 산란효과를 잘 강조시켜 준다.

Manual | Pattern | 1/250sec | F/7.1 | 0.00 EV | 85.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1:06:11 23:05:13

 

 

비나 눈을 강조하기에도 좋다.

기서 오해하지 말 것은 본인이 지금 검은색 배경이 무조건 최고라는 얘기를 하는 건 결코 아니니 이 점에 대해서 오해하지 마시기 바란다.

각기 다른 색의 배경은 그 나름의 장점과 용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자.

 

Manual | Partial | 1/100sec | F/11.0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4:26 09:42:50

 

위와 아래 사진은 캐논 20D 17-85로 촬영 ㅎ

 

 

Manual | Partial | 1/125sec | F/11.0 | 0.00 EV | 72.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4:22 17:19:25

 

 

Manual | Spot | 1/250sec | F/11.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8:10 23:17:17

Manual | Spot | 1/250sec | F/13.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8:10 23:08:41

 

 

II. 배경을 완전한 검은색으로 만드는 방법

자~ 그럼 이렇게 검은색 또는 어두운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때 문제점은 햐안색계열의 배경에 비해서 돈이 좀 더 드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여러분이 실제로 거의 완전한 검은 색 배경을 원본 JPG만으로도 나오게끔 노력하다보면 자연스레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보통 입문자들이 가장 택하기 쉬운 방법 중 하나인, 카메라에 플래쉬를 장착하고 직광으로 촬영하면서 피사체와 배경용의 검은색 종이가 너무 가까운 경우에는, 아무리 배경이 검은 색이라도 RGB 0.0.0이 나오기 힘들다. 왜냐하면, 피사체를 밝히기 위해 발사된 직광플래쉬의 빛이 배경이 검은색 종이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검은색 종이의 재질에 따라서 반사광이 생긴다던지 또한 어느 정도 밝아져서 어두운 회색정도로 나오기 쉽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1)피사체를 허공에 띄우고

2)조명의 앵글이 배경으로 향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순광보다는 탑라이트나 측면광을 택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려면 무선 동조기 같은 장비가 필요해 진다. 그래서 돈이 든다.

3) 또한 조명과 배경 사이에 고보(gobo)같은 차단막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 역시 돈이다 하얀색 배경이면 이런 짓 안해도 된다.

4) 그리고 배경인 검은 색 종이등은 피사체나 카메라로 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트려야 한는데, 이 부분이 정말 돈이 많이 드는 부분이다.

   집을 늘려야 되니까 ㅎㅎㅎ~  이렇게  해줘야 피사체 조광용 빛이 배경에 영향을 덜주게 된다.

   그러나 이런 방법도 피사체의 크기가 커지면 곤란해 진다. 예를 들어 전신 모델촬영이라도 하게 되면  완전히 흑색으로 만들기가 꽤 까다로워 진다. 뭐 스누트를 활용하면 어떻게 가능하겠지만... 결국 여기서는 포토샵의 힘이 필요하다. 이런거 시도하다 보면 무중력 상태에서 촬영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까지 해보게 된다.

 

아무튼 배경을 어둡게 혹은 검은색으로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믿을만한 방법은 배경 전체를 아예 까맣게 칠하거나 검은색 종이 또는 검은색 벨벳(빛을 잘 흡수하니까)으로 덮어버리는 건데, 일단 촬영 장소의 벽면이 검은 색이면, 그나마 용이해 지지만, 문제는 가정집이건 스튜디오건 아니 무슨 건물이라도 검은색으로 벽면을 도색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이 문제다. 특히,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저처럼 일반 가정집에서 촬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검은색 벽면을 가진 일반 가정집은 상당히 드물다. 계신다면 그 독특한 취향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

하지만, 조명장비나 환경 상황에 따라서 햐얀색 배경으로도 완전히 깜깜한 배경을 연출해 낼수도 있다. 라이팅의 원리를 어느 정도 이해한다면 말이다.

 

자~ 그럼 하얀색 배경을 검은색 배경으로 둔갑시키는 방법은 뭘까?

이는 몇가지 단순한 규칙에 기반을 두고 있다.

- 플래쉬에서 나오는 빛이 배경에 최대한 닿지 않게 한다.

- 광량은 거리가 두배 늘어나면 네배 줄어든다.

- 플래쉬 없이 촬영 했을 때, 동조속도 범위 내에서 최대한 어둡게 찍히도록 만든다.

 

이를 좀 더 자세히 풀어보면 아래와 같다.


1) 조명이 최대한 하얀 배경으로 투사되지 않게 각도를 조절한다.

피사체에 대해 순광이 조명을 주조명으로 쓰는 경우 조명의 높이를 높여 각도를 주거나 옆으로 틀어서 즉 약간 측면광으로 촬영하는 것이 좋다

(배경으로 빛이 가는 걸 피하기 위해)

조명 악세사리의 경우 빛이 너무 잘 퍼지는 대형 소프트박스보다는 작은 것이 좋고, 또한 소프트박스보다는 스누트 같이 빛을 좁은 범위로 모아주아 하얀색 배경

으로 조명이 흘러가는 것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악세사리를 쓰는 것이 좋다.  역광을 주조명으로 삼는 다면, 이런 면에서 상당히 유리하다.

다만, 역광으로 쏜 빛이  맞은 편의 벽을 맞고 튕겨서 다시 피사체의 뒷배경으로 가는 사태에 유의해야 한다.

아래는 촬영 공간이 좁은 경우와 넓은 경우, 배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해 본 것이다.

촬영공간이 좁은 경우, 위와 같이 빛이 도는 현상이 발생하여 조명을 하나 썼음에도 불구하고 조명이 하나 더 있는 듯한 그런 현상이 발생한다.

햐안배경을 추구하는 경우, 이런 성향이 도움이 될런지 몰라도 검은색 배경을 추구할 때에 이런 현상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고보(주로 검은색 판자같은 거로 된 빛 차단용 물체)를 이용하여 적절히 돌아다니는 빛을 차단해 주거나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배경을 어둡게 가져가는 사진에서는 이렇게 배경을 될 수 있으면 떨어트려 놓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광량은 거리가 두배 늘어나면 네배 줄어들기 때문이다.

 

2) 배경과 조명이 투사되는 피사체와의 거리는 최대한 멀리 띄워야 한다.

빛은 거리가 두배 늘어나면 네배 어두워 지니 말이다.

좁은 공간의 경우 흔히 "빛이 돈다"고 표현하는 현상에 의해

1)번의 경우 처럼 역광으로 쏜 주조명의 빛이 돌고돌아 피사체 뒷배경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잦은데,

이 때문에 스튜디오는 공장이나 넓은 창고처럼 천장이 높고 공간이 탁 트여서 넓은 것이 좋다.

 

3) 셔터스피드를 카메라 동조속도가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빠르게 한다.

조명을 쓰는 상황에서 셔터스피드는 피사체보다 배경노출 조절의 의미를 가지는 것이 더 일반적이므로

셔터스피드를 최대한 빠르게 가져가는 것이 당연하게도 배경을 어둡게 만드는데 큰 역활을 한다.

참고로, D700같은 고급기종은 1/320sec도 지원하고

보통 중급기들은 1/250sec, 보급기들은 1/160sec를 지원한다.


전자식 셔터의 경우 이른바 전속동조가 이루어지는데, 이는 조명을 쓰는 경우에 있어서 정말 큰 장점을 가진다.

1/4000초에서도 광량이 한참 줄어드는 고속동조발광(FP발광,HSS발광 등 메이커마다 이름은 다르다)

아닌, 일반적인 발광으로 조명을 이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한마디로 동조속도의 속박에서 벗어나 플래쉬 본연의 광량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촬영 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집이라면 햇빛이 유입되지 않는 실내에서 형광등 정도를 켰다는 가정하에(예를 들면, 해가 진 이후의 일반 가정집)

F8, 1/4000, ISO100 놓고 찍으면, 당연하게도 깜깜하게 나오게 되는데,

이 때는 어딜 찍어도 검은색 배경이 된다.

 

피사체는 플래쉬로 배경은 카메라로 컨트롤한다!

이 개념을 먼저 이해 해야 한다. 이게 잘 이해되지 않는다면, 아래의 사진들처럼 한번 따라서 촬영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Manual | Spot | 1/60sec | F/4.5 | 0.00 EV | 70.0mm | ISO-3200 | Off Compulsory | 2012:08:10 11:10:16

자~ 이 사진은 플래쉬 없이 그냥 카메라 만으로 촬영했다! 보다시피 흰 배경에 스탠드에 매달린 헤드폰이 있는 상황이다

(허공에 떠있는 격인데, 이것이 핵심이다!) 참고로 방안에 형광등만 켜둔 상황이다.

 

Manual | Spot | 1/250sec | F/13.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8:10 11:09:33

이 사진은 앞의 사진과 똑같은 장면을 촬영한 것인데, 역시 플래쉬는 사용하지 않았으며, 보시다시피 거의 검은색 나왔다. 하지만 이 사진은 바로 위와 똑같은 곳을 찍었다는 것! 즉 바로 위의 사진처럼 헤드폰과 흰색 배경을 촬영한 것인데, 흰색 배경을 언더노출 세팅으로 까맣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카메라만으로... 여기서 셔속을 더 빠르게 하여 1/8000초로 만들면 완전히 깜깜해 지겠지만, 앞서 밝힌대로 카메라의 동조속도(X-sync) 제한 때문에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이 배경의 RGB 값을 라이트룸에서 확인해 보면 1.3% 0.8% 1.7% 정도가 나오는데, 거의 블랙에 가까운 상황이다. 화밸이 안맞는 것은 아마도 형광등을 켜놨고 셔속이 1/60초가 아니라서 그럴 것이다.

 

Manual | Spot | 1/250sec | F/13.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8:10 11:16:25

자 이것이 최종 결과물이다.

원본에서는 배경의 RGB값이 2%, 1% 3% 정도로 나왔는데,

배경을 조금 더 어둡게 하려고 라이트룸에서 Blacks 값을 -22로 설정했고 나머지는 건드린 게 없다.

 

 

Manual | Spot | 1/250sec | F/13.0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8:10 11:06:09

자~ 왼쪽의 사진이 촬영환경인데. 배경으로 빛이 안가게 하려고 은박지를 배경쪽으로 배치했다. 보기에는 정말 허접하지만 효과가 없지 않다 ㅋ 이 때 은박지는 리플렉터 역활도 한다(실제 촬영에서는 은색패널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A4용지를 헤드폰 아래쪽에 받혀놓고 촬영했다)

자~ 이제 감을 좀 잡으셨는지 모르겠다만, 단번에 이해 못했다고 해도 너무 실망할 필요가 없다.  사실 이게 처음엔 익숙치 않은 개념이기 때문이다.

플래쉬를 쓰는 촬영에서는 피사체의 노출을 조절할 때에 셔터스피드의 역활이 미미해 지는데, 이것이 바로 노플래쉬 촬영과 매우-엄청-상당히-꽤 다른 면이다.

때문에 이 부분이 카메라만을 가지고 촬영할 때 조차 노출에 대해서 자신이 없는 유저들에게는  상당히 까다로운 부분이 될 수 있다(멘탈붕괴?)

가나다라도 제대로 모르는데, ABCD까지 등장한 형국이니 그럴만도 하다. 그만큼 카메라만을 이용한 촬영과 플래쉬가 등장하는 촬영이 다른 면이 있다.

따라서, 플래쉬를 공부하기 전에 노플래쉬 촬영시 노출설정에 대한 부분의 기초를 잡아 놓는 것을 권장해 드리고 싶다.

안그러면, 한 살짜리가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배우는 격이 된다.

 

 

 

 

아래의 3장의 사진이 위의 사진과 같은 원리로 촬영된 것이다.  피사체인 사람은 플래쉬로, 배경인 야경은 카메라로 노출을 조절!

Manual | Pattern | 3sec | F/9.0 | 0.00 EV | 38.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1:06:12 00:40:10

Manual | Pattern | 3sec | F/9.0 | 0.00 EV | 85.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1:06:12 00:31:21 Manual | Pattern | 3sec | F/9.0 | 0.00 EV | 70.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1:06:12 01:19:39

※ 이 사진들은 엄브렐러 산 첫 날 촬영해 본 것인데, 나름 재밌었다.

 

4) ISO감도는 최대한 낮춘다(DR(다이나믹 레인지)에서 손해를 보게 되는 확장감도가 아닌 한~)

배경을 어둡게 만드는데, ISO가 빠질 순 없으니까... 그래서 실제 유효감도가 낮은 기종이 스튜디오 촬영에 좋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스튜디오의 경우 삼각대가 있고, 조명이 있으니 ISO 높일 이유가 그리 많지 않다.

 

5) 조리개를 되도록이면 조인다(참고로 ND필터를 써도 되는데, 화면에 광원이 포함되는 경우 플레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3),4번을 요약하자면, 한마디로 플래쉬를 안쓰고 그냥 하얀색 배경을 찍었을 때, 최대한 깜깜하게 나오도록 셔속, 조리개, ISO감도를 조절해 놓으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때문에 돈이 하얀색 배경보다 더 든다.

왜냐하면...? 저렇게 조리개 조이고 셔속을 빠르게 하고, 감도 낮춘 상태에서 피사체를 조광하기 위해 플래쉬를 쓸 때에는, 광량을 상당히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적 DSLR의 경우 동조속도의 제한 때문에  셔속을 1/160초에서 1/320초 이상 올리기가 힘들기에 배경을 어둡게 만드려면 조리개를 많이 조여야 한다"

그래서 카메라의 동조속도, 다른 말로는 X-Sync 속도가 높으면 검은 색 배경만들기에서 유리한데, X-sync속도가 높은 기종은 거의 대부분 각 브랜드에서 최상급기종이다.

=> 그래서 검은색 배경은 하얀색 배경보다 돈이 더 든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물론 조명에 관심이 없으면 동조속도가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을 테지만...


여기서 조리개를 많이 조여야 한다는 말은, 곧 플래쉬 광량을 조리개를 더 조인 만큼 올려줘야 한다는 뜻이 되기에,

플래쉬 광량이 충분히 나오는 "비싼 대광량플래쉬"를 쓸수록 조리개를 더 조일 수 있어서 유리해진다( =>그래서 검은색 배경은 하얀색 배경보다 돈이 더 든다!!!! 와~ 진짜 가지가지 한다 ㅋ)

때문에 이렇게 배경을 어둡게 하려고 하는 경우, 광량이 상대적으로 타사 고급형 플래쉬들에 비해 약한 편인 TT560 같은 플래쉬들이 불리해 진다(게다가 TT560은 20번 풀발광하면 냉각을 해주면서 촬영을 해야 한다 ㄷㄷㄷ)

그러나 전자식 셔터를 채용한 카메라처럼 1/4000초나 1/8000초까지 전셔터스피드에서도 동조가 된다면, 셔터스피드만으로도 햐얀색 배경을

검은색으로 만들수 있기에 불필요하게 조리개를 더 조여서 플래쉬에 부담을 줄 일이 없다.

하지만, 일반적인 DSLR에서는 전자식셔터를 거의 채용하지 않고 있기에 이런 효과를 보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며,

이 부분은 위에서 사진을 통해 설명한 것으로 이해하셨으리라 본다.

 

 

III. 집에서 해볼 수 있는 어두운 배경에서의 사진 촬영

본인이 쓰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준비물은 밥상(?), 검은색 폼보드(되도록이면 무광인 것이 좋다

이 두가지가 검은 배경을 위한 준비물이다. 플래쉬와 스탠드, 무선동조기 내지는 동조용 케이블 등은 당연히 있어야 되는 것이고...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17.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8:18:04

 

Manual | Spot | 1/250sec | F/10.0 | 0.00 EV | 32.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8 23:03:25

 

사진을 설명해 보자면,

낮은 책상 위에 검은색 폼보드를 올려놓고는 벽에다 한쪽 끝을 걸치고 다른 물건으로 눌러서 적당히 휘어져 올라가게 만든다. 아니면 벽에다가 검은 색 천을 걸고 침대 위로 쭉 늘어뜨려서 침대 끝에 피사체를 놓고 촬영하는데, 본인의 경우 재질을 벨벳재질로 고르질 않아서 좀 번들거리는 바람에 잘 안쓰고 있지만, 그래도 배경색 RGB값이  0.0.0에 가깝게 만들때, 조금 더 유리한 방법이다.

다만, 거추장스러워서 웬만하면 바로 위에 있는 폼보드와 스누트 조합으로 처리하는 편이다.  소프트 박스나 엄브렐러는 빛이 많이 퍼져서 배경까지 닿을 확률이 높아 완전히 검은색 배경을 구사할 때에는 메인 라이트로서 선호하지 않는다. 다만, 폼보드의 경우 본인처럼 번들거리는 재질을 사지말고 무광처리된 것을 구매하시기 바란다. 아니면, 저렇게 번들거리는 유광재질의 폼보드를 사놓고 그 위에 벨벳재질의 천을 덮어버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폼보드를 쓸 때의 장점으로는 적당히 휘어지기 때문에 혹시나 RGB 0,0,0이 안나와도 그라데이션이 부드럽게 생겨서 보기 싫지 않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만약, 엄브렐러나 소프트박스를 쓰는 경우에는 탑라이트 내지는 역광으로 촬영하는 편인데, 이유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빛이 배경으로 가는 걸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서 인데, 공간이 너무 좁아 뒤에 거을이나 흰벽이 있으면 역광에서 나온 빛이 카메라 뒤쪽의 벽을 맞고 돌아서 배경으로 갈 수 있다. 그래서 집이 크면 유리하다. 빛이 가다가 힘을 잃어버리니까... 측면광도 나쁘지 않다. 단, 이 경우 역시 집이 좁고 옆 벽이 흰색인 경우 튕겨서 배경으로 빛이 가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그러나 집의 크기를 늘릴 능력이 안되는 분들에게도 희망은 있다. 소프트 박스 앞에 허니컴 그리드를 붙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본인이 좋아하는 부드러우면서도 집중된 빛이 나온다 ㅋ 빛이 부드러우려면 퍼져야 되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집중된 빛이라니 참 모순적인데, 이를 더 정확하고 자세히 풀어보자면, 확산되어 부드러워진 이후에 집중된 빛이 되겠다. 소프트박스 앞에 허니컴 그리드를 설치한다는 건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은 것이다.

 


이것이 소프트 박스에 허니컴 그리드를 장착한 경우인데, 이렇게 되면 소프트박스의 부드러운 빛이 방향성을 가지게 되어 컨트롤하기 용이해 진다. 햐얀색 배경이면, 빛이 마구마구 퍼져도 그닥 손해 볼게 없는데, 검은색 배경을 추구할 때는 빛의 방향 컨트롤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조명을 조금 공부해 보고 느끼는 건데, 조명은 각종 악세사리들의 존재 이유와 그 용도를 파악해 나가다 보면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 같다.

그런 맥락에서 아래 링크의 동영상 강추하고 싶다.

https://www.youtube.com/watch?v=oOml0z29WSs&feature=plcp

Lastolite라는 영국 조명관련제품 회사의 제품소개 영상인데, 사용법을 잘 알려주는 편이라 상당히 도움이 된다. 이 동영상 45개만 다 봐도 상당한 공부가 될 것이다.






※ 참고 왼쪽이 엄브렐러, 오른쪽이 소프트박스


IV.스누트를 이용한 자잘한 촬영 테크닉

 

사진출처세기 피앤씨

 

스누트는 원래 위에 있는 것 처럼 생긴 녀석이지만, 본인은 서민인 관계로 아래처럼 만들어 쓰고 있다.

아래의 흉물(?)이 바로 나의 자작 스누트이다.

 

Manual | Spot | 1/250sec | F/11.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8 22:06:03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24.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8 22:10:18 Manual | Spot | 1/250sec | F/11.0 | 0.00 EV | 4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8 22:05:25


음~ 사람에 따라 다소 충격적인 외관이기도 하다. 대신 효과는 있다. 물론 진짜 스누트만큼 좋진 않다. 하지만 확실히 없는 거보단 빛이 좁게 모아진다.

그리고 내부에서 반사를 일으키면서 살짝 부드러워 지기도 하며, 광량도 좀 줄어든다. 약 0.7스탑 정도?

아무튼 뭐 나는 이거 들고 밖에 나갈 수 있지만, 그게 힘든 분도 계실 듯 하다.

 그러면 저 위에 있는 거 사서 쓰시면 되는데 ㅋ 좀 비싸긴 하지만 쪽팔리진 않을 듯 하다.

나야 뭐 돈 없는데, 고상하고 있어보이게 촬영하는 거 까지 바랄 순 없는 불쌍한 현실 ㅎ

아무튼 뭐 선택은 자유이니 참고 하시면 되겠다.


Manual | Unknown | 1/60sec | F/2.8 | 0.00 EV | 50.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2:07:16 23:09:12

이 사진이 바로 저 자작 스누트랑 소형삼각대 들고 가서 길거리에서 찍은 것이다. 뭐 딱히 자랑할 사진은 아니고, 그냥 이렇게 활용을 했다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다. S5Pro로 찍은 게 아니라서 하이라이트 디테일이 좀 죽었다.

 


 

자 그럼 이제 본인의 방에서 찍은 사진들을 한번 볼 차례이다.

 


Manual | Spot | 1/250sec | F/7.1 | 0.00 EV | 5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7:22:13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38.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6 20:16:18

이 사진을 보면 플래쉬의 SIGMA 로고 부분이 유난히 빛나는데, 스누트가 그 쪽을 향하게끔 세팅해서 그런 것이다. 이를 이용하여 원하는 포인트를 강조하는 효과를 확실히 낼 수 있다. 하지만 자작스누트다 보니 효과가 그만큼 정교하질 않아서 형편이 된다면, 진짜 스누트 사서 써보고 싶다 ㅋ

 

 

 

Manual | Spot | 1/250sec | F/7.1 | 0.00 EV | 19.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7:22:34 Manual | Spot | 1/250sec | F/7.1 | 0.00 EV | 17.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7:09:41

 

 

 

 

 

2개의 플래쉬 사용과 스누트의 사용유무에 따른 느낌 차이

<A>Manual | Spot | 1/250sec | F/7.1 | 0.00 EV | 5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7:15:12


자 위쪽의 사진<A> 와 아래의 사진<B> 두 장의 사진을 비교해 보자! 어느 쪽이 더 좋은 느낌이가 하면, 나는 위쪽이다. 뭐 아래쪽이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구상엔 60억이 넘는 사람이 있으니까 이해 못할 일도 아니다. 이래서 원라이트보다 투라이트가 좀 더 뭔가 조명을 좀 썼구나 하는 느낌이 나는 것 같다.

아래 사진의 경우 원라이트, 즉 플래쉬 1개로만 촬영한 것이다. 그림자를 봐서 아실테지만... 제품 거의 바로 위에서 떨어지는 탑라이트이다.

이 경우 엄브렐러를 썼는데, 조명이 하나다 보니 역시 조금 심심하다. 위쪽 사진에 비하면...

<B>


Manual | Spot | 1/250sec | F/7.1 | 0.0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7:16:24

 

 

Manual | Spot | 1/250sec | F/7.1 | 0.00 EV | 21.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7:15:39

이 환경이 위에 있는 사진 <A>를 촬영한 거의 유사한 환경인데,이 경우 두 개의 조명을 썼다.

Manual | Spot | 1/250sec | F/7.1 | 0.0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7:16:24 Manual | Spot | 1/250sec | F/7.1 | 0.00 EV | 5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7:15:12

두 개를 같이 놓고 보면 차이가 확실하다!


스누트를 이용한 포인트 강조 예제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6 20:31:58

위의 사진 어째 느낌이 살짝 묘하다.

플래쉬 헤드의 각도를 바꾸는 버튼이 달린 부분에만 스누트를 써서 그렇다. 촬영환경 촬영을 깜빡해서 사진이 없다 

하지만, 버튼부근의 그림자를 보면 스누트가 제품보다 좀 뒤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예제로서 아래의 사진들도 있.

 

..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7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7:38:22


포인트 강조용으로 스누트를 사용한 다른 예제이다. 이렇게 두 개의 조명을 써서 하나는 제품 전체 조광을 담당하고, 하나는 포인트 강조용으로 쓸 수 도 있다. 이런 게 조명 배우는 재미 아니겠나?ㅎ 투라이트의 경우 확실히 원라이트보다 해볼 수 있는 게 많다.

개인적으로 특히 스누트는 정말 재밌다!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6 20:29:54

이 역시 마찬가지로 스누트를 포인트 강조용으로 써봤다.


※ 조명 3개 활용예제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8:09:31 Manual | Spot | 1/250sec | F/7.1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8:03:54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17.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8:07:57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6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6 20:22:55

이 경우는 역광상태로 바닥을 비추고 있는 엄브렐러에 달린 플래쉬의 광량을 좀 높인 결과물이다. 덕분에 바닥 색깔이 검은색에서 약간 밝아졌다. 내가 산 폼보드가 원래 촬영용으로 샀던 게 아니라 광택이 좀 있는데, 의외로 나름 독특한 질감이 있어서 부서질 때까지 쓸 생각이다. 아무튼 이 폼보드의 광택 때문에, 역광상태로 조광하면 바닥 색깔이 상당히 달라진다.

아래에 있는 세 장의 사진들 처럼 검은 색에서 밝은 회색까지 다양하게 변화하는데, 세 장의 사진 모두 플래쉬 광량은 똑같게 설정했다. 다른 것은 엄브렐러의 각도 뿐이다.

이래서 조명은 광질이나 듀레이션 타임 따지기 전에 먼저, 조명의 거리와 각도를 적절히 정해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물을 획득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거 같고, 그래서 필자는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거다

이런 공부는 등한시 하면서 조명만 비싼 거 사대는 사람들은 취미가 "사진"이라고 하지말고 "재력과시"라고 해라~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38.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8:18:12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4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8:16:59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4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8:16:31

< 역광> < 순광> < 탑라이트>

 

무선 동조기 한 세트만으로 3개의 플래쉬를 동시에 터트리는 방법

이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가능했다. 한마디로, 슬레이브(Slave)모드를 이용한 것인데, 이 모드에서 플래쉬는 주변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빛이 감지되면 무조건 발광을 하게 된다.

※ 아래의 플래쉬 두 개는 세기 P&C에서 대여받았고 덕분에 이 강좌를 쓸 수 있었다. 대여 못받았으면? 당연히 이런 강좌도 존재하지 않는다. 누가 돈 주는 것도 아닌데, 내가 왜 내 돈들여 장비사서 이런 글 까지 쓰나 ㅋ...

아무튼 이 플래쉬의 경우, Slave모드를 충실히 지원해 주고 있어서 멀티라이트 촬영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버튼 감촉이 좀 애매하다는 것. 그리고 두 플래쉬간에 펌웨어가 약간 다른 건지 최저발광량이 달랐다. SA마운트용은 1/128, 니콘 마운트용은 1/64까지 지원하는데, 이렇게 되어 있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니콘 마운트용도 1/128을 지원했으면 한다. 시중에 있는 플래쉬 중에 보면 40~50만원을 넘기는 플래쉬 중에서 1/128을 지원하지 않는 플래쉬도 있는데, 그런 플래쉬들은 이런 촬영에서 정교하게 광량을 컨트롤 할 수 없어 불리하다.

대표적인 예로 다나와 최저가 49만 5천원짜리 플래쉬 소니 58AM이 있다. 이 녀석은 1/32 밖에 지원하지 않는다. 근데 이게 왜 중요하냐? 위의 촬영 상황처럼, 가능한 부드러운 빛을 얻기 위해 최대한 광원의 크기를 키우려고 플래쉬를 제품에 바싹 붙인 경우에는 적정노출을 맞추기 위해 매뉴얼 발광시 광량을 상당히 작게 낮춰야 하는데, 바로 이런 경우 1/32까지 밖에 컨트롤이 안되는 플래쉬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조명에 관심이 없으면, 필자가 지금 왜 이게 문제라고 얘기하는지 감이 안오겠지만... 플래쉬에서 중요한 스펙 중 하나이다. 35만원짜리 플래쉬도 1/128단계로 광량이 조절되는데 50만원에 육박하는 플래쉬가 이런 기본적 기능에서 딸리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50만원짜리 플래쉬인데도 제품 컨셉이 초보용인가???)


"최대한 부드러운 빛을 얻기 위해 플래쉬를 피사체 가까이에 배치시킨다"는 것에 대해 이해를 하시는 분도 있고,

이게 뭔 소린가 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런 분들을 위해 다음 강좌는 이 내용을 위주로 구성해 볼까 한다.

Manual | Spot | 1/250sec | F/11.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8 22:53:17



팁 : 역광촬영시 UV필터를 제거할 것!

다음은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렌즈에 UV필터를 장착한 상태와 탈착한 상태를 비교한 것이다.

 

Manual | Spot | 1/250sec | F/7.1 | 0.00 EV | 5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7:21:55

 

위쪽 사진의 경우 포커스가 살짝 앞에 맞긴 했지만, 어쨋든 플레어 발생이 아래쪽 보다 훨씬 심하다. UV필터를 탈착하지 않고 촬영했기 때문인데, 플레어를 줄이고 싶다면 UV를 빼고 촬영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괜히 렌즈 욕하지 말고 역광에선 필터를 일단 탈착한 상태로 촬영해 보시라. 무식하게 필터끼우고 역광촬영해서 플레어 나오면 렌즈가 엉망이라는 등 엄한 장비탓하는 등 헛소리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Manual | Spot | 1/250sec | F/7.1 | 0.00 EV | 6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7:21:25

사진에서 보면 아래쪽에 여전히 플레어가 남아있는데, 대처법은 앵글을 틀어서 플레어가 좀 더 오른쪽에 생기게 한 다음 후보정에서 지워주면 된다.

내 사진에 칼(?) 아니 포토샵 안대겠다는 교조주의적 무보정주의자들은 플레어 없는 렌즈 나올 때까지 역광으로 찍지 마라 ㅎ

참고로 렌즈는 시그마 17-70 HSM 형모델이다. 그런데 참고로 저 상황이면 칼짜이스도 플레어 생기지 싶다.

이는 약 3개월간 24-70ZA, 16-35ZA 써보고 하는 소리니 믿어도 좋다(라이센스라서 그렇다면 뭐 할말 없고 ㅎ)

 

 

V. 에피소드

필자는 원래 플래쉬와 엄브렐러 그리고 스탠드를 연결하는 부품을 유쾌한 생각에서 파는 BS1이란 제품으로 써오고 있었는데,

이게 플라스틱 위주로 만들어져서 내심 불안하기도 하던 차에, 역시나 일이 터졌다!!!

 

Manual | Spot | 1/250sec | F/11.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8 21:50:13 Manual | Spot | 1/250sec | F/11.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8 21:48:44

위 사진처럼 원래 빠져서는 안될 나사가 장력을 못이기고 빠져버린 것이다. 다시 장착은 불가능한 상태. 좀 더 강하게 고정시키려고 조금 더 돌렸는데, 그만.... 플래쉬 고정시키는 방식은

참 맘에 들었는데, 아쉬운 일이다. 5천원주면 수리 해준다는데, 수리 해봤자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똑같이 일이 발생할 것 같아 눈물을 머금고, 그냥

100% 금속제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Manual | Spot | 1/250sec | F/10.0 | 0.00 EV | 19.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8 22:03:46


필자는 위 사진처럼 제품 바로 위에 조명을 띄워놓고 찍는, 탑라이트나 역광을 선호하는 편인데, BS1의 경우 이렇게 붐스탠드와 같이 수평으로 쓸 때에는 장력을 못 견디는 것 같다. 수직으로 썼다면 괜찮았을 것 같은데 말이다. 그래서 대체품으로 좀 더 튼튼한 녀석을 발견한 것이 바로 아래의 제품! 가격은 2만원인 BS1의 약 두 배지만, 일단 100% 금속제라 내구성이 훨씬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8 21:43:41 Manual | Spot | 1/250sec | F/14.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8 21:54:05 Manual | Spot | 1/250sec | F/14.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8 21:55:42

사용해 보니 역시 100% 금속이라 일단 신뢰가 가고 고정도 불안감 없이 잘 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플래쉬를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이부분은 만큼은 BS1이 더 좋다. 거의 비슷해 보이지만 살짝 다르다. 플래쉬 고정의 용이성이나 단단함은 BS1이 좋지만, 

이 점외에는 Lastolite의 이 제품이 우월한 모습을 보여준다. 적어도 쉽게 부러질 것 같지는 않다. 

이번 일로 인해 역시 돌리고 고정시키고 하는 부품은  금속제를 써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ㅋ ;;;

이 제품은 Lastolite라고 영국에서 건너온 브랜드의 제품인데, 홈페이지에 가면 자기네 제품 강좌를 동영상으로 알차고 재미나게 잘 해놨다. 

뚱뚱한 아저씨가 영국식 영어 써가며 설명하고 시연해 준다. 참고로 필자는 여기에 있는 동영상의 90% 이상을 감상했다. 여러분도 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다.

http://www.lastoliteschoolofphotography.com/using-the-triflash-bracket

여기 있는 제품의 일부를 세기에서 팔긴 하던데, 품목이 더 늘었으면 좋겠다. 특히 개인적으로 브롤리 그립이 탐난다 ㅋ

 

 

아무튼 이번 강좌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다음 강좌의 내용에 대해 소개하자면, 크게 두 가지가 될 것 같다.

첫번째는, 최대한 부드러운 빛을 얻는 방법

두번째는, 야외촬영에서 플래쉬의 활용 방법이 될 것 같다.

아래의 사진들 처럼...

 

 

Manual | Unknown | 1/13sec | F/2.8 | 0.00 EV | 26.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2:07:16 23: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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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강좌 작성에 큰 격려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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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기 2012.08.09 23: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 갑니다...엄...스케일이 다르시네요...입이 떡 벌어진채로봤습니다

    도움 많이 되었어요

  2. 꿍오빠 2012.08.09 23: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봤습니다. 강좌 감사합니다.

  3. amuse 2012.08.09 23: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대단한 정보입니당 ^^ 많은 도움되었습니당 !!

  4. 알로스 2012.08.10 00: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유익한 글 잘보고갑니다...

  5. Tadeas 2012.08.10 00: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좌가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 빌리바르트 2012.08.10 23:53 신고 address edit & del

      시간만 빼앗은 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ㅋ 감사합니다.

  6. salta 2012.08.10 11: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대단히 멋진 강좌 감사합니다.

  7. steve vai 2012.08.10 15: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허!!! 대단합니다. 멋진 강좌 감사합니다.

  8. rince 2012.08.10 16: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취미로 사진을 찍는다면서 조명 부분은 공부를 안해 초보나 다름 없습니다.
    이 강좌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 빌리바르트 2012.08.10 23:51 신고 address edit & del

      도움이 된다면 다행입니다.

      앞의 강좌도 한번 보세요.

  9. grey. 2012.08.10 16: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자작 스누트 아이디어도 대단하지만 결과물도 훌륭합니다^^
    역광에서는 필터를 제거하라... 절로 감탄입니다.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플래쉬 치는게 어렵다는 다는 핑계로 손 놓고 지냈습니다만 덕분에 살짝 동하는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빌리바르트 2012.08.10 23:51 신고 address edit & del

      제 솜씨가 별로라서 허접합니다 ㅎㅎ

      역광에서 필터빼는 건 그냥 야경때 다들 많이 하시니까요 뭐 ^^;;;

  10. kwala 2012.08.10 16: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봤습니다.

  11. 진혁 2012.08.10 17: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 대단한 포스팅이세요
    깊이가 느껴지는 글이네요

    혹시 렌즈는 실내에서 어떤 줌렌즈를 사용하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

    • 빌리바르트 2012.08.10 23:50 신고 address edit & del

      별말씀을요 ㅎㅎ

      렌즈는 시그마 17-70 HSM 구형입니다. OS없는 버젼요.

      접사가 잘 되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12. hobbyholic 2012.08.11 00: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Lasolite 제품의 돌리는 부분 손잡이도 금속으로 되어 있나요?

    • 빌리바르트 2012.08.11 00:49 신고 address edit & del

      스탠드와 Lasolite 제품을 고정시키는 나사의 손잡이 하나 빼고는 모두 금속입니다.

  13. 사람사는좋은세상 2012.08.11 08: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강좌 감사히 보고 갑니다.

  14. 김쌤~~ 2012.08.11 22: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좌 너무 잘봤습니다.

    몇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1. 메인 조명으로 사용하는 스트로보에 엄블렐러나 소프트 박스를 둘 중 어느게 촬영하기에 더 나은가요?

    2. 엄블렐러에 있는건 시그마 스트로보 같은데요? 맞나요? 아님 일반 조명인데 스트로보 처럼 생긴건가요? 제가 이쪽은 문외한이라서요.

    장모님이 쓰시다 굴러다니는 캐논 580 EX가 있는데 위의 사진 처럼 엄블렐러에 붙이지 못하나요? 근데 스트로보라면 불이 어떻게 계속 들어오는 건지요...ㅜㅜ

    질문이 너무 기내요...죄송...ㅜㅜ

    • 빌리바르트 2012.08.12 22:40 신고 address edit & del

      강좌 잘 보셨다니 다행이군요.

      1번의 경우 정답이 없습니다. 그냥 환경과 피사체에 따라서, 또는 촬영자의 의도에 맞게 쓰는 것이죠. 그래서 정확히 사용환경을 모르는 이상 어떤 것이 더 좋다라고 말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일 수 있죠. 조금 더 정확하고 자세하게 얘기해 주세요.

      2번은 TT560이라고 싸구려 플래쉬입니다.

      580EX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스탠드에 장착하기 위해 어댑터가 필요하죠.

      사진에서 불이 나오는 것 처럼 느끼신 것은 그냥 플래쉬를 터트리면서 찍었기 때문입니다 ^^

  15. lovelessism 2012.08.16 16: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저는 인물과 조명에 관한 것에 더 관심이 많은데 인물플래시 강좌도 한번 해주셨으면 굽신굽신

    • 빌리바르트 2012.08.16 23:57 신고 address edit & del

      마땅한 모델과 악세사리가 아직 갖추어 지지 않아서 조금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16. 애쉬™ 2012.08.21 08: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메르카츠님 고민고민 하다가 제 580EX를 이용한 조명세트를 http://www.plthink.com/src/products/products_detail.php?product_category_id=1271&product_category_id_main=0&product_mst_id=HS-004&now_page=1 유쾌한 생각 해피홈세트 로 했는데, 이정도면 입문할 만 한가요?
    더 필요한 장비 없을까요? 이 세트 보니깐, 스탠드, 엄브렐러, 무선동조기, 어댑터, 마이크로소프트 박스 이렇게 있어서 나름 있을건 다 있는 것 같던데 말입니다.

    • 빌리바르트 2012.08.21 19:58 신고 address edit & del

      빛의 확산정도를 생각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박스보다는 엄브렐러가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이정도 구성이면, 대부분의 용도에 웬만큼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일단 반사판 정도를 추가해 보시고 추후 촬영스타일이나 소재를 고려해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보시면 될 듯 하네요 ^^;;

      주요 용도를 알려주시면, 좀 더 자세하고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빌리바르트 2012.08.21 20:0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그리고 엄브렐러의 경우, 야외에서 사용시 바람에 아주 주의 하셔야 되요. 바람에 잘 넘어지거든요. 그리고 이 셋트에 포함된 스탠드의 경우 가벼운 대신, 강도가 약해서 바람이 좀 많이 불때, 엄브렐러에 연결해 놓고, 손으로 잡고 들거나 하면, 휘어져서 부러져 버리기도 합니다. 전, 한번 경험했어요 ㅋ...

  17. 2012.10.14 21:4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빌리바르트 2012.10.16 13:01 신고 address edit & del

      도움이 되셨다니 기쁨과 동시에 3편에 대한 부담감이 밀려오네요 ㅎㅎ

      개인사가 좀 많아서 미루고 있는데,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18. GreatEntrepre 2013.01.22 07: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좌 몇개 및 장인어른 관련된 스토리도 잘 봤습니다.

    차분하게 댓글을 잘 달아주셔서 개인블로그도 찾아와 봤더니 정성 들여서 노하우를 나눠주고 계셨군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음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주인분 의견에 동감합니다. 특히 많이 강조해 놓으신 카메라 장비 관련된 부분이요.

    글도 재미있게 잘 써놓으셨고 예시도 잘 드셨는데 개인 블로그의 '색깔'(?)이라고 할까요. 그 아이덴디티를 강조하기 위해서 일부로 아주 강하게 쓰신지는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강조하시는 장비내용의 반대급부로 주인분이 그 안에서만 머물고 계시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음..예를 들면 실력을 더 발휘하거나 더 많은 표현방법을 가질 여력이 있지만 자신의 주장을 더 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그런 기회들을 외면하려고 하신다는 느낌일까요?

    저는 차라리 장비이야기는 아예 제쳐두거나 그리 신경쓰지 않고 사진이 지향하는, 혹은 표현하고자 하는 걸 더 듣고 싶기도 하네요.

    음 저도 이런 댓글을 쓰면서도 제 장비의 업그레이드에 관심이 많기도 합니다. 촬영환경이 좋지 않을수록 많이 제약당하는걸 느끼다 보니 저 '윗쪽'의 표현한계가 많이 궁금하거든요. ^^;

    많이 배우고 가는 입장에서 달지만은 않은 댓글을 달고 가는데, 블로그 주인분의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려봅니다. ^^

    • 빌리바르트 2013.01.22 10:59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돈이 없어서 일단 장비 업그레이드에 제약을 많이 받습니다. 여유가 되면 몰라도 무리하게 업그레이드를 하고픈 마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진짜 자랑스러워 할만한 사진은 진짜 제가 변해야 가능하니까요.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이 좋은 사진을 찍는 다는 말에 매우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제가 장비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은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이 좋은 사진을 찍는다"는 주장에 대해 설파하려다 보니 자연스레 필요하더군요. 그래서 하는 말입니다.

      아무튼 황량한 블로그에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19. 김의진 2013.03.12 09: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좌 잘 보고 갑니다. 그런데, 추천버튼(손가락모양), 이걸 못 찾아서 그냥 갑니다. 미안합니다. ~~~

필름 카메라로 사진 배우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실력은 빨리 늘까?


 프롤로그 - 이 글의 행간에 깔린 나의 사진에 대한 생각



누군가가 "사진에서 핵심이 무엇인가?" 라고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겠다.

"내용이다!",  "무슨 카메라, 무슨 렌즈로 찍었느냐 같은 사진을 찍는 도구나 매체가 아닌,

내용이야 말로 사진의 본질이고 핵심이다" 라고...

같은 맥락에서 필름이던 디지털이던 자기가 선호하는 매체(본질이 아닌 것)에 대해

무분별하고 비논리적인 집착이나 애착을 가지는 사람들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

사진에 있어 카메라등의 사진적 매체는 부수적인 껍데기에 불과한 것이지 본질적인 것이 아니니까.


필름이던 디지털이던 장/단점을 살려서 적절히 활용하면 그만인 도구에 불과한데,

이런 것들을 필사적으로 옹호한다는 게 참 쓸데없는 짓 같고, 한심해 보인다.


필름 카메라?

누군가에겐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냥 사진을 찍는 매체 중 하나일 뿐...

장르와 상황에 따라 필름이 유용할 때도 있고, 디지털이 좋을 때도 있으니 맞는 걸 골라쓰면 된다고 생각한다.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sec | F/9.0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8:07:26 18:02:38

모 커뮤니티에서 사진에 흥미가 있는 것 같은 중학생인 딸에게 사줄 15만원 내외의 저렴한 하이엔드 중고 카메라 추천을 부탁하자, 어떤 사람이 대뜸 필름카메라를 추천했는데, 이것이 본인이 지금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다. 

추천글에서 글쓴이는 분명히 글을 올린 사람이 15만원 내외의 저렴한 카메라를 원한다고 했는데, 엄청난 유지비를 자랑하는 필름카메라를, 유지비를 자력으로 해결하기 힘든 여중생용의 카메라로 추천한 것이다. 왜 이런 뜬금없는 행동이 나왔을까? 하고 생각해 본 후, 아마도 필카를 추천한 그 사람은 필름카메라가 무조건 최고라 생각하는 일명"필름빠돌이"들 중 한명이 아닌가하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지 않고서야 저렴한 카메라 추천을 요청한 사람의 의견을 싸그리 무시한 채 저런 어이없는 추천을 할 수 있을까 싶으니 말이다...



이 글에서 주로 다루는 것은, 그냥 일반적인 필름 카메라 사용자나 매니아가 아닌, 편협한 사고를 가진 일명 필름빠돌이(?)들의 믿음과 주장에서 발견되는 논리적 헛점들과 그들이 감추고 싶어하거나 무시하고 싶어하는 사실들인데, 실상 이 글의 기저에는 나의 "각종 빠돌이들 특유의 편파성에 대한 반감"이  깔려 있다.

나는 종류 불문하고 빠돌이들이 싫다.

왜냐하면, 빠돌이들은 으례 자신이 빠심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 철저히 단점을 부인하고,  단점들을 장점으로 승화시켜버리면서 어처구니 없는 논리적 비약과 기만, 사실호도를 서슴치 않기 때문이다. 명백한 단점조차도 "취향"을 운운하며 한사코 단점으로 인정하기 않기에, 이런 사람들과 얘기하면 말이 안통한다는 느낌이 팍팍 든다. 더구나, 이런 사람들이 제품사용기라도 쓰는 날에는 참으로 어이없는 비논리적 주장들과 읽는 사람을 기만하는 사실호도의 향연이 펼쳐진다.



필름 애호가나 매니아들과 필름 빠돌이는 다르다

단점은 단점으로 인정할 줄 알면서 즐길 줄 아는 애호가나 매니아들은 맹목적인 추종을 그 특징으로 하는 빠돌이들과 다른 존재들이다. 이들의 취향은 존중받아 마땅하다. 이들을 구분하는 가장 큰 기준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단점에 대해 선선히 인정하느냐 마느냐이다. "이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단점이 될만 하지만, 나의 경우 이러저러한 이유 때문에 참을 만하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가, 즉,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나 사람이나 물건 등에 대해서 제 3자적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건 이래서 단점이 아니고 저런 저래서 단점이 아니다 라는 식으로, 단점이 거의 없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디지털카메라를 쓰는 사람들이나 디지털카메라로 찍힌 사진을 무시하거나 우월감을 보이는 언행을 일삼고 있다면, 빠돌이라고 분류될 자격이 충분하다.

 

"까는 빠가 만들어 낸다"고 했던가? 이는 명백한 사실조차 일말의 여지 없이 부인해 버리는 빠돌이들 특유의 광신적이고 비논리적, 비이성적인 궤변으로 점철된 언행이 평범한 사람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하는 말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빠돌이들은 이런 점들을 고려하지 않는 족속들이다. 그래서 이들은 해당브랜드나 분야에 오히려 해악을 끼칠 수 있는 존재들이기도 하다.  


애플빠나, 개빠돌이들만 해도 그렇다. 애플빠들 중에서 아이폰만이 진정한 스마트폰이고 안드로이드폰은 개쓰레기이하쯤으로 간주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개빠돌이(?)의 경우 개를 먹는 사람을 야만족 내지는 미개화된 무식한 사람들쯤으로 취급하는데, 그래서 개를 먹으면 안된다는 주장자체보다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반발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 같다. 더구나 애플빠들의 경우, 애플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죄다 삼성빠돌이로 취급해 버리는 악수까지 두기도 한다. 이런 식이면 현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은  죄다 빨갱이라는 새누리당이나 조중동의 논리와 뭐가 다른가? 같은 맥락에서 애플빠는 새누리당이나 조중동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 본인의 경우 좋아하는 회사가 없지만, 이런 애플빠돌이들의 작태에 정나미가 뚝 떨어진 사람 중 한명이다. 애플제품에는 별반감 없어도 애플빠돌이는 싫다는 식이다. 마찬가지로 필름카메라 자체가 싫은 게 아니라 필름카메라를 쓴다는 사실만으로 디지털카메라 사용자나 디카로 찍힌 사진에 대해 우월감을 느끼고 이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작태가 가소롭고 아니꼬운 것이다. 사진에서 중요한 것은 매체가 아니라 그 내용이니까~


하여간 빠돌이들에게 그들이 빠심을 가지는 존재는 모두 불가침의 신성영역에 있는 "신(神)"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이 빠심을 가지는 존재에 대한 단점 지적을 신성모독쯤으로 받아들인다. 그러지 않고서야 그런 지적에 광분하면서 단점을 지적한 사람에게 인신공격을 서슴치 않을 수 있겠는가?


여하튼 이 글의 수면 하에는 상술한 빠돌이들의 작태에 대한 반감이 있다는 것을 감안 하시고, 본인이 필름빠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백스페이스를 눌러 이 글을 보시지 않기를 바라는 바이다. 나에게는 빠돌이들을 설득시킬 만한 능력도 없거니와 그런 부류들을 설득하고 싶지도 않으며, 그런 건 이미 포기한지 오래다. 다만, 중립적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필름빠돌이들이 내뱉는 주장에 휩쓸리지 않게끔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에 이 글을 써본 것이다. 이 글을 본 필름빠돌이가 회심해서 정상인이 되리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왜냐면 나는 정신과 의사가  아니고, 그들은 필름이라는 사이비 종교에 단단히 빠진 광신도들이니까... ^^ 약물치료로 이런 증상이 해결될까? ㅋ



 

 

 

 

Manual | Average | 1/20sec | F/3.2 | 0.00 EV | 6.8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0:05:08 19:25:35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일반인은 차치하고, 필름 프로세싱에 숙달된 작가들이 작업하는 용도로 필카를 쓰는 것이야 뭐 그 사람들이 알아서 할 일이다게다가 어련히 알아서 잘 하지 않겠나ㅋ 특히 이런 작가들이 자가현상 및 인화라도 하면, 수공예적 요소가 더해져서 작품을 더 비싸게 팔아먹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인이 사진을 처음 배우면서 필름카메라를 쓴다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적어도 사진이라는 이미지 언어의 "가다나라" 내지는 "기초문법" 속하는 노출, 화밸, 빛의 이용 등에 대해 배울 때에는 특히 그러하다.  이런 필자의 주장의 골자는 바로 필름카메라 특유의 유지비용과 필름현상 및 인화에서 빚어지는 시간적 딜레이가 사용자에게 미치는 각종 부정적인 영향들이다.

※ 물론 노출,화밸 같은 기초적인 것과 다른 영역인, 사진으로 전하고 싶은 메세지, 즉 사진의 주제 선정이나 표현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 같은 것의 경우 애초에 디카냐 필카냐 하는 논란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분야이기에 이에 관해서는 디카? 필카? 등의 논쟁은 전혀~ 중요치 않다. 이 부분에 대한 배움은 다방면에 걸친 다독, 특히 인문학 서적 다독을 통한 공부가 카메라조작법 따위보다 훨씬 도움이 많이 된다. 표현법의 경우는 선척적인 감각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기도 하지만, 미술사 및 미술작품 분석 등을 통해 후천적으로 어느 정도 까지는 커버가 된다고 본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이 글의 주제가 아니기에 다음에 얘기해 보고자 한다. 

실상 사진에서 노출, 화밸, 빛의 활용 등에 대한 테크닉은 문맹탈출을 위한 것으로써, 사진 그 자체의 본질일 수는 없다. 그래서 사진문맹을 면하고 나면, 사진 주제나 표현 방법에 관한 아이디어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선천적 표현감각의 한계를 초월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균형잡힌 사진가가 되길 바란다면, 사진 주제나 표현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에 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은 반드시 거쳐야할 단계이기도 하다. 물론 경우에 따라 사진공부이전에 이미 인문학에 대한 소양이나 창의적인 사고 등을 갖추고 있는 사람도 있어서, 사진문맹 탈출 이후에 빠르게 발전하기도 하는데, 그래서 사진은 나이들어서 시작해도 오히려 유리한 면이 있다.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800sec | F/2.0 | 0.0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6:24:28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800sec | F/2.0 | 0.0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6:24:47

이제 나의 주장을 자세히 풀어보자면, 첫번째는 비용에 관한 문제가 될 것이다. 필름 카메라의 경우 초기구매비용은 디지털 카메라에 비해 저렴한 경우가 많다고들 하는데, 신품이 거의 없고 중고구매가 일반적임을 감안했을 때, 이에 대응하는 디지털 카메라 가격 역시 중고가를 기준으로 비교해야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감안해 보면, 시중에 의외로 비싼 필카가 있기도 하고, 또한 중고가격이 폭락한 디지털 카메라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필카의 초기 구매비용이 저렴하다는 주장이 그렇게 힘을 얻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디지털 카메라 중고시장도 이미 어느정도 숙성되어 10만원 이하의 DSLR 물량마져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캐논 300D의 경우  2012년 현재 불과 6만원에 팔리고 있다.

하지만 초기장비마련 비용은 본인 다루고자 하는 주안점은 아닌고로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여기서는  필름 카메라특유의 유지비용에 대해 초점을 맞춰 보고자 한다. 필름 카메라는 보통 필름값, 현상비, 인화비 이렇게 삼중으로 유지비용이 발생한다. 때문에, 불행히도 당신이 부자가 아니라면, 이는 곧 사진촬영 연습량의 제한으로 이어 질 수 있다. 한 번 셔터를 누를 때마다 대략 400~500원가량의 금액이 소모된다고 볼 수 있는데, 저렴한 필름에 일반적 현상소를 이용한다고 가정해서 400원으로 계산해보면, 36컷일때 14,400원이다. 360장이면 14.4만원 ㅎㄷㄷ 이거 뭐 감당이 안 된다. 필카 사서 360장만 촬영,인화,현상을 하면 벌써 DSLR용의 캐논 50.8렌즈 신품가격을 넘어서는 비용이 지출된다!!!

 사실, 사진을 배우는 초기에는, 물론 그 이후에도 언제나 적용되는 말이지만, 상황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다양하게 많이 찍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정설이다. 꽃 하나를 찍어도 로우키, 하이키 등 다양한 노출로 각종 가능성을 탐색해 보고, 또한 구도 역시 각 방향에서 앵글을 바꿔가며 수십 장을 찍어보고 화이트 밸런스나 초점의 경우도 다양하게 바꿔가며 촬영하고 태양광의 성격이나 위치가 바뀌기를 기다린 후 다시 촬영하고 나서, 집으로 돌아와 어떤 사진이 더 좋은 느낌이 나오는지 비교분석 해보면 사진이라는 이미지언어의 필수요소이기도 한 노출테크닉이나 구도구사 등에 대해 빨리 그리고 충분히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철저히 리뷰와 비교분석을 한다는 전제 하에서)

그리고 많이 다양하게 찍어야 가장 좋고 완성도 높은 컷을 골라낼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필름으로 사진을 배우게 된다면, 부자가 아닌한 이런 식으로 사진을 배우기가 힘들다. 필름값, 현상비, 인화비 걱정을 유발시키는 필름카메라가 사진을 배우려는 일반인인 사진 초보자에게 가장 안좋게 작용하는 경우가, 바로 이런 비용에 대한 우려때문에 컷수 자체를 줄이려고 하는 것이다.

 

물론 이 사진들이 좋은 사진 이란건 전혀 아니다. 컵 표면에 어설프게 반사판이 나타나버렸으니 ㅋ 그냥 조명 연습용 습작 들이다.

하지만, 필카로 이걸 찍는다면, 음료수가 어떻게 어떤 모양으로 튀었는지 현장에서 확인 할 방법이 있나???

결국 내가 제대로 A컷을 찍었다는 확신도 못 가진채 그냥 일단 많이 찍어야 되는데, 잘 아시다 시피 필름은 늘어나는 컷수가 곧  추가비용이다. 부자라면 몰라도 나같은 사람은 손이 떨려서 더 많이 찍을 수 없다.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250sec | F/5.6 | 0.00 EV | 1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5:26 13:51:51

이런 사진 역시 마찬가지다. 만두에서 올라오는 김이 어떤 모양으로 찍혔는지 즉각 확인 안되니깐, 내가 원하는 대로 예쁘게 찍혔는지 확인 할 방법이 없다. 이 외에도 비슷한 사례로서 패닝샷, 주밍샷 등등이 있다.


Manual | Spot | 1/100sec | F/6.3 | 0.00 EV | 7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9:10:22 16:55:43




Manual | Pattern | 1/15sec | F/10.0 | 0.00 EV | 17.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0:11:09 17:04:59

 

 



Manual | Spot | 2sec | F/4.0 | 0.00 EV | 5.2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0:04:10 23:19:02



Manual | Spot | 2sec | F/4.0 | 0.00 EV | 4.2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0:04:10 23:17:17

필카는 비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촬영자를 신중하게 만든다 = 연비가 심각하게 떨어지는 자동차를 사고나니 운전이 신중해 진다?

필름 예찬론자들은 이러한 단점들을, "필카는 비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촬영자를 신중하게 만든다"는 식으로 이를 미화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건 완전 아전인수 겪이다. "연비가 심각하게 떨어지는 자동차를 사고나니 운전이 신중해 진다"며 옹호하는 식이다ㅋ 옹호를 해도 이런 걸로 옹호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비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노출이든 포커스든, 구도든 창의적이거나 새로운 시도를 하기 보다는 실패를 줄이기 위한 안전빵을 선택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마음껏 다양하게 찍어보는 것을 제약한다는 것은, 결국 창의성과 다양한 표현스타일의 발현을 제한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창의성이 중시되는 예술의 도구로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필카가 사진 배울때, 디카보다 좋다는 사람에게 난 이 한마디를 해주고 싶다.

디카가 없었다면, 나는 아예 사진자체를 배우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말이다...

나같이 가난한 사람들은 아예 사진자체에 흥미조차 못붙이게 하는 필름카메라가 사진배우기에 최선의 카메라라는 주장은 우스운 일이다.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000sec | F/4.0 | +0.3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7:10:27 09:32:05


Manual | Pattern | 1/5000sec | F/3.2 | 0.00 EV | 160.0mm | ISO-400 | Flash did not fire | 2011:10:13 12:45:35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1600sec | F/2.5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0:10:15 14:48:24


Manual | Pattern | 1/1000sec | F/4.6 | 0.00 EV | 7.3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0:10:15 10:47:27


2008년에 구입한 S5pro로 촬영하고 지울 꺼 지우고 A컷에 가까운 컷들만을 남긴 것이 2만 컷에 달한다. 다른 카메라로 촬영한 것과 합하면 4 5천 컷정도... 실제로 지운 게 남긴 컷의 절반쯤은 되니까 총 9만컷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 400원 곱하기 9만컷이면 돈이 얼만가? 36백만원이다 ㅎㄷㄷㄷ 그리고 본인의 경우 2008년부터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사회복지기관인 밀양 삼랑진 평화의 마을 가을운동회 행사촬영을 무료로 4년간 봉사해 오고 있는데, 한번 찍으러 가면 천컷 넘게 찍는다. 하지만 내가 필카유저 였다면? ㅎㅎㅎ 돈을 요구하거나 컷수를 1/10로 줄였을런지도 모른다. 디카의 경우 발생할지 안할지도 모르는 셔터박스 교체 비용 이외에는 사실 컷수 많이 늘린다고 해서 따로 비용이 드는 게 별로 없으니 이렇게 마음 껏, 없는 재능이나마 봉사를 할 수 도 있는 것이다.

또한,다른 문제로서 이젠 필름 현상소 숫자가 현저히 줄어들었고, 그 중에서도 믿고 맡길만한 실력 좋은 현상소의 숫자 역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필름 사진에서 현상소가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히 크다. 자가현상을 하지 못하는 일반인들의 경우 후보정을 현상소 직원에게 맡기는 겪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현상소 직원의 실력이 떨어지거나 실수라도 한다면, 그냥 그 필름의 사진을 날리게 된다. 아래에 있는 로버트카파가 찍은 오마하비치 상륙작전 시의 사진의 경우 입자가 아주 거칠고 상이 흐릿한데, 그 이유는 현상소직원이 현상과정에서 서두르다가 온도 맞추기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찍은 사진 중 반은 버리고 반정도 살린게 이정도 라고 한다. 근데 오히려 이거 더 느낌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우연한 실수에 의한 호평(?) 하지만, 이건 운이 좋은 경우고 ;;;

 

 

"나는 사진이다"라는 대차보이지만, 저게 당연한 사실이기도한 제목의 책으로도 알려진 사진작가 김홍희 선생님의 경우 슬라이드 필름을 쓸 때, 외국에서 고생해서 찍어온 슬라이드 필름을 현상소에 맡길 때, 현상시 사고가 있을까 조마조마해서 현상이 완료될 때 까지 무척 긴장하곤 했었다는 얘기를 책에 써놓기도 했다. 실력있네 없네를 떠나 현상소 직원이 화학약품 배합이나 온도조절에만 실패해도, 고생해서 찍은 사진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리니 긴장을 안할 수가 있나 ;;; 그래서 김선생님의 경우 월요일은 현상소직원들이 주말 동안 쉬어서 실수할 확률이 높다고 화요일에 맡기곤 했다고 한다 ㅎ

하지만 어이없게도, 필름 예찬론자들은 이런 점에 대해서는 눈감아 버린다.

디카의 경우도, 물론 메모리카드 불량에 의한 사고가 생기기도 한다. 본인의 경우도 몇번 경험 했는데, 그게 9만장 중에서 3인가? 그렇다. 게다가 메모리 카드를 좋은 제품으로 써주면 이런 일이 발생할 확률은 0.001%에 수렴해 간다. 그런데 필름카메라의 경우 아무리 좋은 필름을 써도 현상소에서 사고 치는 걸 막을 순 없다. 자기 손으로 자기가 저지른 실수라면, 억울하지나 않지, 자기는 열심히 사진 찍고, 잘못한 게 없는데, 현상소의 실수로 사진을 날린다면,그 얼마나 허망한 일인가?

 

Manual | Pattern | 1/100sec | F/2.8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04:22 19:00:14


두번째는 실력 좋은 현상소를 만나도 초보에겐 곤란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초보가 노출을 실수해서 상당히 노출오버가 나도 네가티브필름 같은 경우 관용도가 좋아서 왠만한 건 복구해 버리기 때문이다. 이 경우 실제로는 노출을 잘못 결정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이 괜찮으니 자신의 실수를 깨달을 수가 없다. 실제로 자기가 촬영한 노출을 그대로 확인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신의 실수를 깨달을 수 없다는 것은 나쁜 버릇이나 잘못된 지식을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이기에,  배움에 있어서 상당한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Manual | Spot | 1/1250sec | F/4.0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9:01:25 10:33:47

 

세번째는 촬영 - 현상 - 인화 - 회수까지 걸리는 시간적 공백이다. 웬만한 열정이 아니고서는 현상,인화를 맡기고 찾아오는데 며칠씩 걸리기 마련인데,이 시간적인 공백 때문에 노출에 대해서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가 없다. 빛이라는 게, 같은 장소라도 시간마다 다르고, 날씨따라 다르고, 계절 따라 다른데, 며칠씩의 공백이 있어서는 그 복잡미묘한 변화들에 대응하는 요령을 빨리 깨우치기 힘들다. 사진에 있어서 문법이나 알파벳 같은 게 노출인데, 이런 중간과정들은 빨리 빨리 떼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게 좋다는 걸 생각하면, 아까운 시간을 무던히 흘려보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렇게 현장에서 찍어보고 리뷰해서 잘못한 점을 찾아내어 빨리 수정한 뒤 다시 찍는 식으로, 노출이나 구도에 대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없다는 것이 필름 카메라의 치명적 단점 중 하나이다. 이런 시간적 갭 때문에 공부의 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어떻게 미화시킬 것인지 참 궁금하다. 필카덕분에 기억력이 증진된다고 하려나....

  

세번째는, 지금은 조선시대가 아니라는 점이다. 한 필름예찬론자는 필름으로 사진을 배워야 할 당위성으로 이 때까지 많은 사람들이 필름으로 사진을 배워서 훌륭한 사진가가 되었다고 말한다하지만 그건 그 때 필름카메라 외의 다른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지 딱히 필름사진이 사진을 배움에 있어 디카보다 유리한 점이 있었기 때문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점은 역시 눈감아 버린다그냥 자기 원하는대로 사실을 해석하고 다른 여지는 고려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마치 백발 노인이 내가 부산에서 한양까지 일주일 만에 걸어서 갔던 사람이야! 라고 자랑하는 걸 듣는 느낌이다. 그 때야 걸어다니는 게 일반적이었으니 그랬겠지만, 지금은 차타고 가면 4시간이면 가고 KTX타면 그보다 더 빨리가는데, 굳이 그렇게 걸어야 할 이유가 있나?

지금은 부산광역시에서 서울특별시까지 운전을 잘하는 방법을 배우면 되는 거지, 부산포에서 한양까지 빨리 걸어가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없다.

상술한 것 이외에도 사진을 배움에 있어 필름카메라가 가지는 장점이란 게 별로 없다는 것에 대해 더 할말이 많지만, 이번에는 여기서 이만 줄이고 이어서 이에 대해 더 언급해 보려 한다.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100sec | F/5.6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2:28 12:38:25

 

부모님댁에서 아침에 발견한 부드러운 확산광

왼쪽의 불투명한 창을 통해서 들어온 아침 햇살이 예쁘게 세수대야 위에 내려 앉았다.

느낌이 좋아서 바로 카메라를 가져와서 촬영!

필름이라면 내가 이 빛을 제대로 캐치했는지 확인하는데만 해도 며칠이 걸릴 것이고

또 현상소 직원이 톤을 잘못 건드려버리면 이 느낌이 고스란히 유지되기도 어렵다.

한 컷 찍어보고 LCD와 히스토그램을 체크해보니 거의 원하던 대로 노출을 잡은 듯 하여 프레이밍을 바꿔 좀 다르게 찍어 보았다.

 

아래는 서울예술대학 사진학과 교수님인 황선구 교수님이 월간 사진예술에 기고한 컬럼에서 발췌한 부분들이다.

"사진의 특징이 많은 도구를 사용하는 작업이고 산업인 것은 분명하나 사진인의 단점이자 문제점이 너무 사진 도구에 매달린다는 것이다. 그것은 사진 후진국일수록 그런 경향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과거 사진도구가 부의 상징이고 많은 사진도구를 가지고 있음과 사진 실력과시를 동일시했던 적도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웃기는 이야기이나 현실은 아직도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사진교육을 시키고 있기도 하다."


"예술의 본질이 본인의 감성과 하고싶은 이야기를 표현하는 것이라 한다면, 사진가의 본질이 자기가 살고있는 시대를 기록하고, 하고싶은 이야기를 사진도구를 사용하여 표현하는 것이라 한다면 당연히 사진가의 관심은 산업화 시대에서 정보화 시대로의 변화에 따른 많은 생각들, 지금 불거지고 있는 문화와 종교의 갈등, 인터넷과 정보화 세상의 변화에 따른 많은 이야기, 세대간 사고와 문화의 단절과 갈등의 이야기 등등 필자가 다루기에 너무 어렵고 또한 주제 넘는 이야기지만 사진가의 관심은 그런 본질에 관심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

"디지털 디자인이 전통 디자인을 대신하고 발전시키고 또한 새로운 분야를 만들었듯이, 디지털 사진은 전통 사진을 대신하고 발전시키고 디지털 사진의 특징으로 새로운 사진 문화를 만들고 있다. 또한 게임, 애니메이션, 인터넷 등과 접목하여 새로운 디지털 사진 분야를 만들어 갈 것이다. 모눈종이를 보지 못한 디지털 디자이너가 현재 디자인 세계에서 얼마든지 훌륭하게 활동하고 있듯이 암실에 들어가 보지 않은 사진가도 얼마든지 훌륭한 사진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 주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125sec | F/5.6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2:28 12:42:02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160sec | F/5.0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2:28 12:40:11

 

 

 

이 글과 관련된 글 링크

사진에 대해 흔히 알고 있는 잘못된 공식 "사진 = 테크닉"

좋은 사진을 찍는 비법???

칼짜이스 쓰면 좋은 사진 찍을 수 있냐구요?

당신의 카메라가 부끄러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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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퐁고 2012.07.31 14: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필카 쓰라고 줘도 잘 못 쓸 거 같네요.

  2. B+W 2012.08.01 08: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새 같으면 사진 배울때 필카로 해야 한다고 하시는 분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직접 자가현상이나 인화를 해보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께서 자가현상이나 인화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고 하십니다. 저역시 어느정도는 공감이 가는 부분이라 기회만 엿보고 있습니다. 아마도 필름으로 사진을 배우라는 뜻은 사진을 담는 도구의 차이가 아니라 현상이나 인화의 과정을 말씀하고 싶으셨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 빌리바르트 2012.08.01 10:1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런 뜻으로 말씀하시는 분들도 당연히 있겠지만,

      개중에 보면 무조건 필름이 최고 이런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사진에 있어서 디지털/아날로그 여부가 뭐가 중요하다는 건지 답답한 노릇 입니다.

  3. ^^ 2012.08.04 11: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집착할 것까지는 없어도 가급적 필름도 꼭 한번 써봤으면 합니다.(아마추어로써)

    필름 컷수의 제한으로 말미암아 좀더 한컷 한컷에 혼신을 다할 수 있는 습성은 배울만 하더라구요.
    디지털은 메모리가 커서 인지 사람들이 사진을 남발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사진에서 형식에 따라 추구하는 고집(필름 혹은 디지털)을 강요하게 되면 불통이라는 소리 듣죠..(그래서 고집불통이라고 하는)

    사진은 자유로운 미학이 좋잖아요. 잘봤씁니다~~^^.

    • 빌리바르트 2012.08.05 21:17 신고 address edit & del

      필름의 경우 무한복제성이 디지털보다는 약하다 보니 전문사진작가들(웨딩업자들 같은 사람들 말구요. 이갑철선생님 같은 분들요) 사이에선 선호되더군요.

      근데 그 사람들이야 득도했으니

      뭘 쓰던 뭔 상관이겠어요.

      그게 작품 가격책정에도 도움이 되기도 하구요(수공예적인 요소 때문에?)


      아무튼 저의 요지는 필름이던 디지털이던 자기가 선호하는 매체에 대해 무분별하고 비논리적인 집착이나 애착은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거죠. 사진의 매체는 부수적인 것이지 내용이나 본질적인 것이 아니니까요.

      아무튼 저렴한 카메라사서 사진 연습하겠다는 여중생에게 필카 추천이라니 ;;;

      그리고 필름유저들의 경우 단지 매체가 디지털이라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의 사진을 깔아뭉게거 무시하는 경우가 꽤 있어서 그런 비본질적인 것에 대해 저 개인적으로 실소를 금할 수 없는지라 이런 글을 쓰게 되었네요.

      필름이던 디지털이전 장/단점 살려서 적절히 활용하면 그만인 도구에 불과한데, 이런 것들을 비논리적으로 옹호한다는 게 참 쓸데없는 짓 같습니다.

  4. 금작가 2012.08.04 21: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필름을 맡기고 인화된 사진 받았을때의 설렘이 있죠. 정말 아날로그만의 매력을 잊고 사는것 같아서 아쉬워요.

    • 빌리바르트 2012.08.05 21:16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말씀하신 두근거림이나 설렘은 확실히 있을 수도 있겠지만, "부수적인 것"입니다. 설레인다고 사진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사진실력이 느는 것도 아니죠. 사진적 아이디어하고 연관시키기도 어렵구요.

  5. 2012.08.05 02: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어찌보면 필카덕분에 사진을 더 배울수 있었던것 같아요. dslr 아주 초창기때 좋지도 않은거 사서 막 찍어보다가 사진에 대해 배우게 되었는데 그땐 조리개든 셔터스피드든 구도든 대충찍었었거든요. 그러다가 필카를 접하게 되고.. 흑백필름 현상 인화하고 스터디하면서 한장한장에 더 신경쓰게 되더라고요. 님말대로 유지비가 어마어마해서.... 그런면에서 필카로 시작하면 좀더 뭐랄까 신중함? 같은 면에서 확실히 교육 되고요. 필카 구조, 현상 인화 같은거를 배우면서 디카나 미러리스 요런것도 하나하나 배워갔던거 같고.. 감성적인면도 좋은점이 있는거같고.. 다만 진짜 요샌 작정하지않으면 필카는 안쓰죠 ㅎㅎ 연습같은것도 디카로 많이 찍으면 그만이고.. 확실히 일장일단은 있는것같아요. 그래도 요즘 생각은 님글과 거의 같네요ㅋㅋ 한때필카에 눈뒤집혀서....

    • 2012.08.05 13:43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님 포스팅에 공감합니다. 가난한 학생으로서 필카쓰려니 유지비도 그렇고 사진 연습도 그렇고 쥐약이더라고요.
      사진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한테 필카 추천은 좀 그렇긴 하겠네요. 그냥 더도말고 덜도말고 저는 어느정도 사진이 더 재밌다 싶으면
      필름카메라도 한번쯤은 써보는것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님 말씀대로 예전엔 필름카메라밖에 없었던 만큼 지금 디카 회사들의
      시작도 다 필카였잖아요. 다만, 회사마다, 혹은 필름마다, 카메라마다 느낌이라는게 조금씩 다르니까 그런 걸 느껴보는 측면에서는 필카로도
      사진을 배우는 점도 없진 않을 것 같네요. 암튼, 포스팅 잘 읽고 갑니닷!

    • 빌리바르트 2012.08.05 21:15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디카로 사진을 시작했지만, 관련서적을 많이 읽은 탓인지 진지하게 사진을 대했던 것 같습니다. 사진에 대한 열정이란 게 꼭 매체에 따라 달라지는 건 아닌 거 같아요.

      필카의 신중함이라는 게 사실 경제적 속박의 다른 말이다 보니 저는 필카의 신중함에 대해서 신중하게 해석해야 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감성의 경우도 특유의 톤이나 컬러재현방식에서 오는 것이긴 한데, 하지만 이런 것은 부차적인 외형적 감성이고 진짜 본질적 감성은 그 사람의 머리와 가슴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봅니다. 저의 기본적 입장은 본질적인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거든요.

      또한, 디지털이던 아날로그던 매체, 그 자체에 대해 너무 미화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도구에 불과하니까요.

      도구라는 것도 본질은 아니잖아요.

  6. grey. 2012.08.06 11: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카메라는 사진이라는 본질을 위한 도구일 뿐...
    공감 백배입니다.
    도구가 본질의 내용을 결정할 수는 없겠지요.

  7. 선배/마루토스 2012.08.07 18: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필카를 씀으로서 얻을 수 있는 장점

    1. 자가암실이 있다는 전제하에 현 디지털후보정테크닉의 원점이 필름에서 뭘 어떻게 하던걸 비트맵에서 흉내내고자 한건지 알고
    이를 디지털에서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 동시에 디지털의 은총을 깨닫게 됨

    2. 메뉴얼 혹은 극초기의 TTL 플래시 사용법을 아주 느린 속도로 익히면서
    디지털이 이러한 보조광원을 익히는데 있어 얼마나 큰 은총인지 다시한번 깨닫게 됨

    3. 은염필름에서의 화이트밸런스, 감도, 노이즈등의 한계 및 감성의 근본을 깨닫고
    디지털의 화밸, RAW, 노이즈처리방식이 얼마나 대단한건지 새삼 깨닫게 됨

    4. "인화"의 즐거움을 필연적으로 깨달을 수 밖에 없음. 근데 디지털도 인화 못하는건 아니고..

    5. "무한"의 아날로그, 그리고 디지털은 낼 수 없는 입자감은 깨달을 수 있겠네요. 근데 그게 다른거지 무조건 좋은건 아닌데다

    요즘처럼 꼬박꼬박 필름 스캔해 보관하면 이것도 다 뻘소리...

    이외에도 몇가지 생각나는건 있는데...이런것들은 차지하고라도

    "사진을 즐기는" 요소로서의 필름 선택은 즐기는 사람 맘이므로 딱히 뭐라 하지 않겠지만

    "사진을 배우는" 방법으로서는 솔직히 말이 안되죠. 어느정도 배운 후 "경험"해보는건 분명 득이 되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필름으로 배우라는건 완전 헛소리...


    자이델의 5대수차가 뭔지조차 뭐르면서 라이카는 달라~ 소리 해대는 분들 참 많이 봐온 저로서는

    필름은 그냥 좋아하는 사람들 계속 쓰면 되는 취향에 불과하다 봅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8. 선배/마루토스 2012.08.07 18: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http://ran.innori.com/452

    이건 예전 필름과 디지털의 차이에 대한 생각을 개인적으로 정리했던 포스팅이고..

    예전 브라이언 피터슨 책이던가에서 본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사진교실을 열었는데 시작할땐 다들 필카 어디서들 가져와 그걸로 배우려 하다

    학기 끝날때즈음 되니 모두 디지털로 바뀌어있었더라는....배우는건 디지털이 압도적으로 효율은 좋은게 맞다고 생각해요.


    특히 플래시는...ㅎㄷㄷㄷㄷ

  9. Electra 2012.08.10 16: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개인적으로 심히 공감가는 글입니다.

    언젠가 없어질 생각에 있는 동안이라도 써보려고 만지고 있는 필름이지만,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위한 것일뿐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황입니다.
    뭐 한달동안 틈틈히 천컷을 스캔하고 보정했고, 더럽게 많이 걸리는 시간에 운동할 수 있어서 도움 되었던 거죠..

    지금은 디카는 삼각대에 물려서 집안에서만 찍고 있는 상황이라 필름을 더 많이 쓰지만, 편한게 재미있는 것보다 우세하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필름 찬양하는 건 아니지만, 30년전에 제가 찍힌 필름을 집에서 발견하고 스캔해서 그 결과물을 봤을땐 좀 놀라긴 했습니다.

포서즈는 2배 크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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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강좌 <1> - 외장 플래쉬(조명) 좋은 거 사면 뭐하나? 제대로 쓸 줄을 모르는데?












이 강좌의 대상

1> 새로운 사진세계가 열릴 것이다라는 말에 비싼 휴대용 플래쉬를 구입했다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

2> 빛의 효과나 성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

3> 플래쉬용 악세사리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사람.





꽤 많은 사람들이 50만원 또는 그 이상의 가격을 보여주는 니콘 SB900,910, 캐논 600EX-RTI, 소니 58AM 등의 플래쉬를 선뜻 구입하는 것 같다.

특히, 한국에서는...(과시용으로 ㅎ)




근데 이 비싼 플래쉬들을 카메라에 장착하고 직광으로 한방 찍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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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 Spot | 1/250sec | F/5.6 | 0.00 EV | 70.0mm | ISO-125 | Off Compulsory | 2012:06:20 19:47:07


그렇다.

운이 좋다면 건질 수 있는 그나마 양호한 결과물이 바로 이런 것이다.

그것도 TTL측광이 어떻게 잘 맞아떨어지는 등 재수가 좀 좋으면 ㅎ~


위 사진은 플래쉬를 카메라에 장착하고 피사체와 렌즈를 수평이 되게 한 다음,

촬영한 것인데 플래쉬가 약간 위에 있어서 아주 미세하게 완전 정면광의 전형적인 모습은 비켜갔다.

그림자가 약~간 앞에 생겼으니 말이다.


참고로 어떤 빛이 사용되었나는 알아볼 때는 그림자가 어느 방향인가?

얼마나 그림자의 경계가 뚜렷한가를 살펴보는 것이 꽤 유용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아래의 사진을 한번 볼까?


Manual | Spot | 1/250sec | F/5.6 | 0.00 EV | 70.0mm | ISO-125 | Off Compulsory | 2012:06:20 19: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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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뭐라 할 말이 없다. 이 볼품없이 푸석푸석한 느낌... !  아름다움이라고는 1g도 느껴지지 않는다!

이건 플래쉬를 카메라에 달고 바닥에다 제품을 놓은 다음 45도각 정도로 촬영한 것인데,(아주 일반적인 촬영형태)

직광의 단점과 장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상황이다.


뭐랄까?

사운드에도 촉촉하다, 드라이하다.

이런 말을 쓰는데, 그 쪽 표현을 빌리자면,

이 사진은 드라이한 느낌이며, 대중적인 미적감각에서 보자면 아름답다운 느낌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사람을 촬영 할 때, 이런 플래쉬 직광을 주조명을 삼아 찍는 사람들을 볼 때 드는 생각은 두가지이다.

특정한 의도를 갖고 촬영하는 고수거나,

아니면 별 생각 없는입문자거나...

예전에 직장관련 회의에 가서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을 봤는데, 천장이 낮고 하얀색이었는데도,

직광플래쉬로만 모든 사람들 차례차례 찍다시피하는 형태로 촬영을 하는 걸 봤는데, 내 차례가 왔을 때, 난 다른 곳으로 도망가고 싶었다 ㅎㅎ

직광으로 찍어도 잘 나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사람들은 타고난 외모의 소유자들이다.

나같이 평범한 인간이 직광플래쉬 받아서 사진이 잘 나오기란 정말 희박한 확률 밖에 없다고 할 수 있다.



아무튼 플래쉬를 카메라 위에 장착하고 어떤 디퓨져도 없이 그냥 노출을 맞춰 찍으면 이렇게 나온다.

이런 빛을 정면광 또는 직광, 순광이라고 하는데

장점은 빛의 효율이 좋은 편이며(빛이 멀리까지 전달된다), 컬러가 잘 살아나는 편이다.

그래서 컬러가 가장 중요할 때는 정면광을 주조명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긴 하다.

직광의 단점으로는 표면의 오물 등이 잘 보이는 편이고, 컨트라스트가 높아서 하이라이트가 강하게 표현되기에

얼굴의 유분 등이 도드라진다. 그래서 번들번들한 느낌의 피부를 선사해준다 ㅋ


얼굴형태도 실물보다 잘 나오기도 힘들다. 왜냐하면 얼굴정면에서 거의 수평으로 빛이 들어오기 때문에

턱 밑의 그림자 등이 없어 얼굴이 나안으로 볼 때 보다 크게 나오기도 하고 턱선도 제대로 못살려주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타고난 미인이 아니고서 직광으로 찍어서 좋은 피부나 좋은 느낌을 얻기가 참 어렵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사람을 직광으로 찍으면 인물이 실제보다 좋은 상태로 나오기 힘들다.

직광은 뭔가 피사체를 꾸며주는 느낌이 빈약해서 왠만해선 직광으로 예쁜(?) 이미지를 얻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모델사진의 경우 직광에 어울리는 옷이나 얼굴, 몸매가 따로 있다. 문제는 이런 사람을 만날 확률이 좀 낮다는 것;;;;



그럼 아래의 사진과 이 사진을 비교해 보자


Manual | Spot | 1/250sec | F/5.6 | 0.00 EV | 60.0mm | ISO-125 | Off Compulsory | 2012:06:20 19:41:45


뭔가 느낌이 확 다르지 않나?

이 사진도 위 쪽의 두 사진 처럼 어떠한 디퓨저도 사용하지 않았고,

다만 플래쉬의 위치와 각도를 바꿨을 뿐이다.


그런데 조금 더 앞의 사진보다는 윤기가 있고 촉촉해졌다고 해야하나?

컬러도 약간 약해지긴 했지만, 심하게 약해지진 않았다.


자 그럼 다시 제품을 크게 찍어서 비교해 보자


아래의 사진들에 사용 빛들이

어떤 빛인지 보고 한번 맞춰 보시기 바란다.


힌트는 그림자의 방향이다.

세장의 사진을 보면 그림자의 방향이 각각 확연히 다르다는 걸 볼 수 있다.



<1>

Manual | Spot | 1/250sec | F/5.6 | 0.00 EV | 70.0mm | ISO-125 | Off Compulsory | 2012:06:20 19:47:43

컬러의 경우 쿨링팬의 색깔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비교해 보면 차이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2>

Manual | Spot | 1/250sec | F/5.6 | 0.00 EV | 70.0mm | ISO-125 | Off Compulsory | 2012:06:20 19:48:44





<3>

Manual | Spot | 1/250sec | F/5.6 | 0.00 EV | 70.0mm | ISO-125 | Off Compulsory | 2012:06:20 19:49:00


3번의 경우 쿨링팬의 채도가 1번 사진에 비해 꽤 떨어진 편이다. 이유는 뭘까? 그림자의 방향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 정답 - 

1번 : 카메라 위에 플래쉬 장착(제품 기준으로 정면광)

2번 : 플래쉬를 카메라에서 분리시켜 제품 바로 위쪽에 위치시켜 놓고 촬영

3번 : 플래쉬를 카메라에서 분리시켜 제품보다 뒤쪽에 위치시켜 놓고 촬영(제품 기준으로 역광)







Manual | Spot | 1/250sec | F/5.6 | 0.00 EV | 70.0mm | ISO-125 | Off Compulsory | 2012:06:20 19:49:00

Manual | Spot | 1/250sec | F/5.6 | 0.00 EV | 70.0mm | ISO-125 | Off Compulsory | 2012:06:20 19:47:43


두 개의 사진을 비교해 보면 느낌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첫번째 사진의 경우 역광으로 촬영한 것인데, 제품 앞쪽에 하이라이트가 강하게 생겼고(직접반사라고 부른다)

다른 부위도 직접반사에 의해 제품에 기름칠을 한 듯 반질거리면서 광이 나는 느낌이 난다

(대신 컬러를 직접반사에 의한 하이라이트가 덮어버렸기 때문에 컬러표현이 취약하다)

그에 반해 두번째 사진은 건조한 느낌이고...


컬러의 경우 두번째 사진은 정면광이라서 방열판의 노란색이 상대적으로 선명한 편이다.

그에 반해 역광인 첫번째 사진은 방열판의 구리색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다.

첫번째 사진과 두번째 사진의 방열판 색상이 상당히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쿨링팬의 푸른 색도 마찬가지...


이렇게 플래쉬의 경우

그 위치나 방향, 각도 등에 따라서 크게 사진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5만원짜리든 60만원짜리 플래쉬든 직광으로 발광하는 한, 

둘 다 똑같은 "그냥 직광사진"일 뿐이다.


약간 다를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직광사진이란 틀을 벗어날 수 없다.

60만원짜리는 TTL이 있어서 빨리 찍을 수 있긴하다. 정확하다는 보장은 별로 없지만,

그래서 찍었냐 못찍었냐로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경우에는 얘기가 다르긴 한데,

나는 신문사 정치/사회부 기자가 아니니깐, 이 글의 포인트는 피사체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에 맞춰져 있다.



마지막으로 아래 두 장의 사진을 비교해 보자



<1>

Manual | Spot | 1/250sec | F/5.6 | 0.00 EV | 70.0mm | ISO-125 | Off Compulsory | 2012:06:20 19:44:17


<2>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5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6:20 19:29:05






자...

어렵게 묻지 않겠다.

그냥 딱 봤을 때, 어떤 게 더 좋은 느낌인가?

1번과 2번 사진 둘 중에 어떤 게 좋아보이는가?


세상엔 60억이 넘는 인구가 있으니,

1번이라고 말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취향은 존중한다)


그러나 2번이 더 좋아보이지 않나?????????

그럼 2번은 어떻게 찍었을까?

답은 아래에 있다.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17.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6:20 19:17:54



2번 사진의 세팅이다.

플래쉬는.... 아마존에서 34$의 가격을 자랑하는 싸구려 플래쉬의 구형버젼이다.

국내에선 6만원에 팔린다.

엄브렐러는 2만원짜리다.

그리고 6만원쯤 하는 무선동조기 한세트가 사용되었다.

이 세개의 가격을 다 합쳐도 12만원???????

근데 60만원짜리 캐논 600EX-RT를 사도 카메라에 장착하고 직광으로 사진을 찍으면

아래처럼 밖에 안나온다.


Manual | Spot | 1/250sec | F/5.6 | 0.00 EV | 70.0mm | ISO-125 | Off Compulsory | 2012:06:20 19:47:43


오 마이갓~!!!

직광이닷~ ㅎㅎㅎ

직광은 제품의 먼지같은 게 잘 보인다 ............

직광을 주조명으로 제품사진 찍으려면 청소 정말 열심히 하고 찍어야 된다.


바운스를 친다면 그나마 낫다.

사실 천장 바운스는 플래쉬를 카메라에 장착한 상태로 그나마 제일 나은 확산광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인데, 문제는 제약이 꽤 있다는 것이다.

바운스는 천장의 색깔과 형태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천장에 샹들리에나 유리장식이 있다면, 빛을 엉뚱한 방향으로 분산시켜 버려서 바운스 효과가 제대로 안나온다.

그리고 천장이 흰색이 아니라 색깔이 들어가 있다면 피사체에 그 색깔이 묻어난다.

그리고 천장이 검은색이면 바운스를 쳐도 거의 효과를 볼 수가 없다.

검은색은 빛을 흡수해 버리니까... 천장이 너무 높아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바운스로는 빛의 방향을 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 없다.

한마디로 제약이 꽤 있는 방법이다.








아래의 사진을 한번 보자!

어떤 빛인가?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6:20 19:34:44



역광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확산된 역광.



제품보다 뒤쪽에 플래쉬와 엄브렐러를 위치시키고 촬영했다. 각도는 45도 정도?

이 사진을 보면 또 위의 사진과는 꽤 다르다.


왜냐고?

PCB기판의 표면에 역광의 특징 중 하나인 직접 반사가 생겨서 꽤 반질반질한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이런 조명의 경우 음식사진에서 많이 쓰인다.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는 사진을 찍을 때, 이런 조명을 주조명으로 쓴다.

이럴 때, 보조조명은 음식재료의 색상을 강조하는 용도로 쓰이고...

스누트 등으로 색깔을 강조하고 싶은 부분만 비춰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귀찮지만 ㅎㅎ


하고 싶은 말은 카메라에 장착한 플래쉬로 천장바운스를 칠수는 있지만, 이렇게 확산된 역광을 이용하기가 어렵다.

앞벽에다 쏘면 비스무리한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문제는 앞 벽의 재질 및 색상 그리고 거리이다.

역시 제약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Manual | Pattern | 1/125sec | F/11.0 | 0.00 EV | 68.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6:13 20:18:35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125sec | F/9.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6:22 18:02:37


Manual | Spot | 1/125sec | F/11.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6:14 17:51:38

별 것도 아닌 이런 밑반찬도 광택이 흐른다 ㅎㅎ


Manual | Spot | 1/125sec | F/11.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6:14 17:50:56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125sec | F/10.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6:20 16:46:43


하여간 기름기 강조할 때 역광 만한 게 없다.

모두 역광을 이용한 사진들이다. 천장바운스로는 얻을 수 없는...





그래서 조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거나 플래쉬를 좀 더 잘 활용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60만원짜리 플래쉬사서 직광으로 찍지만 마시고

한 30만원짜리 플래쉬 사서 남는 돈으로 조명용 스탠드, 엄브렐러, 스누트, 소프트박스, 무선 동조기 등을 구입하시는 게 나을 것이다.



플래쉬를 산다고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게 아니다.

60만원짜리 플래쉬도 직광으로 쓰면 직광의 싸구려틱한 느낌 밖에 나오질 않는다.




플래쉬를 카메라에서 분리했을 때, 몇가지 악세사리를 더해 줬을 때,

비로소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이다.







P.S 천장 바운스로 찍을 수 없는 사진들


Manual | Spot | 1/125sec | F/10.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8:08 17:18:26

역광 VS 천정 바운스





Manual | Spot | 1/125sec | F/10.0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8:08 17:29:37

역광 VS 천정 바운스



조명 활용에 따라 위의 사진들 처럼 엄청 다른 결과물이 나온다.


내 장담 컨데, 아래쪽의 천장바운스 사진들에 사용된 플래쉬는 아마도  580EX II 일 듯 하다.

그에 반해 역광으로 촬영된 내 사진에 사용된 플래쉬는 신품가 6~7만원짜리 싸구려이다.

여기에 악세사리 가격 다 합쳐도 18만원 정도 밖에 안될 것이다~

광질???

광질을 논하기 전에 조명의 위치나 각도, 악세사리에 대해서 먼저 논할 일이다.

그런 다음, 광질(?)이란 것에 대해서 따져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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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지현 2012.06.21 13: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고맙습니다. 2편 기대합니다.

    • 빌리바르트 2012.06.21 21:21 신고 address edit & del

      읽어주셔서 제가 감사하죠 ㅋ

      알찬 강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애쉬™ 2012.06.21 19: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메르카츠님, 소개해주신 링크에서 무선동조기 젤 저렴한거 렘브란트인가요? 이 녀석하고, 캐논 580EX 머 이런녀석들하고도 잘 붙나요?

    • 빌리바르트 2012.06.21 21:2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범용 핫슈용이라서요.

      그거랑 같이 사용해본 스트로보가 SB900, 580EX II, SB800 입니다.

      예전엔 5.5만이었는데 요즘 비싸졌어요~~~ ㅋ

  4. Jo Hyeontak 2012.06.21 21: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 정말 장난아니네요.. 사진배우는 학생으로서 ...

    • 빌리바르트 2012.06.21 23:37 신고 address edit & del

      사진 전공하시나요? 오오~ 수업시간에 다 배우실 것 같은데요 이런 내용.

  5. onpu 2012.06.21 22: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감사합니다 글 퍼갈게요.. 제가 찾던 강좌네요 ㅠ,.ㅠ

  6. sikong 2012.06.24 11: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이지 조명의 공부에는 끝이 없는거 같습니다..
    저도 한때는 조명공부를 좀 했었지만 아직도 여전히 어렵습니다...
    특히 피사체의 종류나 반사율,색에 따라서 적용하는 조명도 천차만별이고...
    모자라는 실력으로 갖은 아이디어를 짜내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ㅎ
    비록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막상 해보면 머리가 아프면서도 넘 재밌어요..
    멋진 결과물이 나올때의 그 짜릿함이란...ㅋ
    간만에 정말 좋은 글과사진 보고 갑니다..앞으로도 계속 좋은 강좌 부탁드리겠습니다..^^

  7. 별-* 2012.06.24 11: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연예, 사회, 문화 관련 사진만 찍다가 요즘 쇼핑몰 사진 공부도 혼자 하고 있는데, 이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될 기분이 드네요..
    강좌가 너무 좋아서 즐겨찾기 해두었습니다!

  8. 목캔디 2012.06.24 23: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흥미로운 포스팅이었습니다. 좋은 공부 되었습니다. :)

  9. 프리홈 2012.07.05 01: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대단하세요.. ㅡㅜ 한방에 좋은 정보 얻어 갑니다. 자주 사진 강의 부탁드립니다.~

  10. 질문 2012.07.12 09: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니깐 요약하면 직광은 피해라. 바운스 해서 확산광을 만들어라. 그중 역광 바운스가 좋다. 바운스가 안되면 기타 악세사리를 사서 확산광을 만들어서 찍어라는 뜻인가요?

    • 빌리바르트 2012.07.12 10:41 신고 address edit & del

      대충 그런 맥락입니다만, 역광바운스가 항상 좋다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상황에 따라 좋은 경우가 있다는 것이죠 ^^

  11. 빡빡만세 2012.07.17 10: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봤습니다. 이제 스트로보가 도착합니다. 아쉬운 맘도 있습니다만, 60D니까 정리하신대로 활용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후속 기다리겠습니다

  12. MindEater™ 2012.07.27 13: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주말에 제품사진 찍을 게 있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TT560이랑 엄브렐러 저두 가지고 있는데 잘 활용을 못하고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

    • 빌리바르트 2012.07.31 14:23 신고 address edit & del

      촌에 좀 다녀오느라고 답글을 늦었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3. 우와 2012.07.29 16: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메르카츠님 slr클럽 dp2사용기 보고나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ㅎㅎ
    역시 내공이 정말 ㅎㄷㄷ하시군요...
    나중에 보정강좌를 쓰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 빌리바르트 2012.07.31 14:24 신고 address edit & del

      내공이라고 하시면 부끄럽네요.

      보정은 제가 간단한 보정밖에 몰라서 강좌를 할만한 내용이 없습니다 ㅠㅠ

  14. steve vai 2012.08.10 15: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감사합니다. 보정이 필요없는 .... 그런 사진들을 많이 만들 수 있겠네요.

  15. junkook 2012.08.13 02: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 잘봤습니다. 너무 무지한지라 입이 점점 벌어졌어요,,
    ttl560se 알아보다 님글 접하게 됬습니다.
    인물사진 찍을 때도 위에서 사용하신 105mm짜리 우산사용해되나요,,,
    아들 100일 사진 찍어줄때 사용하려그러거든요,,,

    • 빌리바르트 2012.08.17 00:07 신고 address edit & del

      100일 아기면, 거의 움직이지 않으니깐 괜찮을 겁니다. 다만, 두 개의 조명으로 찍으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아니면, 반사판으로 대응하셔도 되구요.

      역광과 정면광 두개의 조합으로 촬영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16. 캐나다쉐인 2012.08.15 14: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좌 정말 유용하게 보고있습니다 정말로요 ...ㅠㅠ
    저는 요즘 헤어촬영을 하고싶어서 인물위주로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요 500d에 번들렌즈 그리고 매츠44 플래쉬 그리고 엄브렐러하나....
    이런 구성으로 요즘 친구 모델삼아 연습중입니다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엄브렐라 하나로 인물사진 잘 찍는 법이나 강좌하나 마련해주실수있나요....?
    암튼 잘보고갑니다 강좌 계속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ㅎㅎ

    • 빌리바르트 2013.01.18 15:04 신고 address edit & del

      패션사진의 경우 모델, 메이컵 아티스트, 헤어 아티스트, 스타일링 아트스트와 사진가의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분야다 보니 저런 인력들을 구할 수 없는 경우 퀄리티 있는 사진이 나오기가 좀 힘들죠. 저의 경우 저 4가지 영역의 분들을 구할 재주가 없어서 패션사진은 제가 감히 도전하기 힘든 분야가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죄송합니다.

  17. ??? 2012.09.21 00: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좌 잘 봤습니다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그러니까 저 위에 못나온 사진은 직광이고 잘 나온 사진은 제품보다 좀더 기울어지게, 제품을 기준으로 45도 각도에 위치시켜서 찍은거란 말인가요? 그리고 아래 사진들의경우 배경이 검은색으로 완전히 날아간 상태인데 이런경우는 배경을 검은색으로 해서 찍은건지 아니면 역광으로 촬영하면 저렇게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찍을때 동조기나 엄브렐러 등의 조명기구들을 장착하고 찍은것인지요?

    • 빌리바르트 2012.09.23 23:23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위쪽의 사진들은 본문에서 밝힌대로, 각도만 변화시킨 사진들이구요.

      아래쪽의 음식사진들의 경우,

      검은색 배경을 쓴 사진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현장에 나가서 찍은 컷들이기에 검은 배경용 천등을 치고 찍을 상황이 아니었죠.

      모두 인공광(조명)과 자연광(엠비언스 라이트)간의 노출차를 이용한 사진들입니다.

      조명의 광량을 최대한 높이고 이에 카메라의 조리개와 감도, 셔속등을 맞추면, 자연히 조명이 닿지 않은 배경들은 검은색으로 변하게 되죠. 간단한 원리의 응용입니다.

  18. joseph 2012.09.29 12: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너무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군요! 존경스럽습니다~

  19. 에이브 2013.01.09 12: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플레쉬 사놓고 뭐 별로 효과 없네 하고 있었는데 액세사리의 문제가 있었군요.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 진바라기 2013.03.24 17: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조명이라는 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열심히 공부할게요. 감사합니다

  21. Aye aye, Ma'am 2015.08.28 15: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스트로보를 사기전에 상당한 공부가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빛의 위치와 확산이 중요하네요.

    질문이 있는데요.

    옴니의 사용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누구는 때로 쓰면 좋다, 그냥 쓰지마라 의견이 분분해서

    명쾌한 답변 기대합니다.

포토박스에 실린 내 사진과 글

 

 

2010:08:03 11:04:12

 

포토박스라고 작은 크기의 잡지가 있다.

거기 담당자가 네이버 포갤에 올려놓은 오늘의 포토 사진을 뒤지다가

나한테 메일을 보내온 모양이다.

'사진 좀 쓰자고'

그래서 한 40장 추려서 보냈는데

그 중에 5장 고르더니 다시 위의 3장을 선택한 듯 하다.

사진은 3개인데 글은 왜 3개를 안 담아주는지 공백도 제법 있구만...

애초에 사진보단 글을 더 실어서 퍼트리고 싶었는데...

뭐 빈 껍데기만 있는 사진들이야

이렇게 사진에 대한 내 의견을 퍼트리는 용도로 쓰인다면야 그걸로도 현재로서는 나름의 가치와 역활을 다하는 셈이다.

이른바 손님 모으기용 낚시성 사진이랄까? ㅎ

어쩌겠나?

내가 늘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담았으면서도 이미지적으로도 강렬한 사진을 찍어낼 능력이 아직 나에겐 없으니

이렇게 낚시를 하나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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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짜이스 쓰면 좋은 사진 찍을 수 있냐구요?




일전에 써놓은 글인데 블로그에도 올려봅니다.


내용은 진부하구요 ㅎ


조금 직설적이라면 직설적일런지도...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50sec | F/1.7 | -0.33 EV | 2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0:06:30 21:18:12



 


위의 사진에 있는 장비들은 제가 몇 달동안 써봤던 장비들입니다

지금은 없어요 ㅎㅎㅎ


음...

칼짜이스 쓰면 머 좋은 사진 찍을 수 있을까요? 라고 제목을 썼는데요.

소니 칼짜이스는 진짜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그냥 비싼 장비의 대명사로서 적어보았습니다.


라이카 썼으면 라이카가 대신 등장 했을 겁니다.

여기서 일단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각자 어떤 사진이 좋은 사진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1> 화질 좋은 사진

2> 보정 안한 사진

3> 발품 많이 팔고 춥고 더운데 고생해서 찍은 사진

4> 보기 드문 피사체를 찍은 사진

5> 피사체의 포스가 강렬한 사진(연예인 또는 뭐 비슷한 부류)

6> 아이디어가 기발한 사진

7> 색감,노출조절등의 기술적 테크닉이 우수한 사진

8> 소박하지만 휴머니즘적 감동과 이야기가 느껴지는 사진

9> 평상시 촬영자의 좋은 인품과 친화력이 발휘되어 좋은 접근성이 보이는 사진

.

.

.

.


이렇게 좋은 사진의 기준이란 참 다양한 거 같습니다.


저의 개인적 취향에서는 대략 6,7,8,9 번이 복합적으로 구현된 사진이 정말 좋게 느껴집니다.



제아무리 좋은 장비가 있어도

장비의 힘 만으로는 위에서 말한 모든 좋은 사진의 기준들을 다 만족시키지는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신 좀 더 표현영역이 다양해지고, 같은 사진도 조금 덜 고생하며 편하게 찍을 수는 있겠지요.

또한,  장르나 상황에 따라서 장비의 힘이 절실히 필요한 영역도 있는 듯 합니다.

반면에 굳이 장비의 힘이 그리 필요치 않은 사진영역도 있는 듯 하구요.


근데 간혹 보면 실력만 있으면 장비의 결함마져도 아무 문제가 없으니

장비의 단점이나 결함지적에 대해서도 입닥치고 그런 시간에 사진 한장이라도 더 찍으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일명 고수(?)분들도 보이기도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사진가도 결국 카메라장비회사의 일개 소비자이기에 이런 극단적인 태도는 현명한 소비자의 자세는 아니라고 봅니다.



뭐 횡설수설 했습니다만

저의 경우

딱히 특정 장비의 기능이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닌,

흔히 말하는 일반적 상황에서는, 좋은 장비 써봐도 대가리가 비어있으니 빈깡통처럼 요란한 사진만 나오는 거 같습니다.

여름 한철용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처럼 화질 좀 좋고해서 보기엔 좋아보이지만


잠깐 뒤면 급속히 잊혀져 기억이 희미한

그런 사진들 말입니다.






저 장비들 써보기전부터 뭐 큰 기대 안했습니다만

역시나 그렇더군요 ㅎㅎㅎ

주변부 화질 조금~ 좋아지고 사람들이 제 사진보다는 장비를 좀 더 쳐다보고 ㅎㅎ

뭐 그정도였습니다.

사람이 그대론데, 사진이 획기적으로 변할리가 없음을 이 장비들을 쓰기 전에 이미 충분히 알고 있었죠.

하지만 많은 카메라 회사들이 이 사실을 덮어버립니다. 그래야 신제품 또는 고급제품을 팔아 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불행히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전략에 잘 넘어 가죠. 특히 한국사람들은 더더욱 잘 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파올로 펠레그린이 모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좋은 인품의 사진가가 좋은 사진을 찍을 확률이 높다" 는 말이 참 와닿더라구요.


그리고 저 말 앞에서 참 작아지는 저를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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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opesnowhere 2012.06.09 03: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인품의 사진가가 좋은 사진을 찍을 확률이 높다..

    정말 본질적인 말 같습니다. 인품이라는 게 곧 대인관계만을 의미하는 건 아닐테지요.

    훨씬 본질적인 품성의 문제이니까요..

    사람을 대하는 데 서툴러도 그가 바라보는 세상을 공유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아름다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진에서 테크닉을 너무 강조하면???

사진에서 테크닉을 너무 강조하면

수단과 목적이 전도된 거나 마찬가지다.

 

애시당초 테크닉은 목적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으로서

그 자체로 목적이 될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서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사진에서 테크닉에 치우치게 되면 "사진기사(기술자)"가 된다.

"사진가(예술가)"가 아니라~

 

예를 들어, 수동노출이니 수동포커스 등을 잘하는 것을 무슨 대단한 것인양 포장해서

그에 능한 자신을 초보들과 차별화 시키려는 시도는

본질을 벗어난 작태에 대한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애시당초 사진관련 아이디어가 딸리고 사진자체로 승부할 자신이 없으니,

수동포커스, 노출, 뇌출계 등의 부차적인 요소로

자신을 신격화(?) - 초보들 눈에서 보면 그럴런지도 - 시키는 것일 가능성이 없다.

테크닉은 문학으로 치면 문법이나 맞춤법에 불과하다.

간과할 수는 없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문법 잘 알고 맞춤법에 능하면 다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 줄 수 있는

문학 작품을 쓸 수 있을까?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다 ㅎ

 

저 두개 암만 잘해봐야 기껏 들을 수 있는 소리는, "너 시험점수 잘 나오겠구나..." 뭐 이 정도일 뿐이다.

만약 내용이 완전히 동일한 글의 경우에도, 필사본은 뭔가 작품으로서의 아우라가 있고, 워드로 쳐서 출력한 글은 감흥이 떨어진다는 식의

소리를 해대는 문학가가 있다면, 뭔가 이상하지 않나???

작품의 내용보단 외형에만 신경쓰는 것 같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필사본으로 글을 쓰기 위해 워드프로세서 따위의 천박하고 가벼운 도구는 멀리한다는 문학가가 있다면 ㅎㅎㅎ

정말 웃긴 소리다. -> 이게 사진으로 치면 수동포커스, 수동노출, 뇌출계 등에 집착하면서 거기에 뭔가 심오한 것이 있는 양 개똥폼 잡는

사진가를 가장한 장비콜렉터 내지는 기계공들의 비장의 무기인 것이다.

 

내용으로 감동을 줄 자신이 없으니 이딴 거에나 매달리는 거로 보인다.

최상의 것은 둘 다 가지는 것이겠지만, 누군가 나에게 둘 중 택일할 것을 요구한다면, 나는 당연 형식보다는 내용이다.

 

내 분명히 말하건데 사진기사랑 사진가는 다르다.

자신이 사진기사이면서 사진가 인척 한다면, 초보자 상대로는 그게 먹힐런지 몰라도

강호는 드넓은 만큼, 좋은 감식안을 지닌 고수도 많기 마련이다.

 

전자에 속하면서 후자인 척 하지만 않으면, 최소한 욕을 먹진 않을 것이다.

제발 수동노출, 수동포커스, 뇌출계로 찍어야 진짜 자신의 사진이라는 허무맹랑하고 터무니 없는 소리 좀 그만 들었으면 좋겠다.

진짜 자신의 사진이란 자기만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찍힌 사진인 것이다.

 

수동포커스 따위가 아니고 ㅎ

 

나 옛날엔 수동포커스로 새사진, 행사사진 찍었다고 자랑하는 것 처럼 웃기는 거도 없다.

그냥 그럴 수 밖에 없었으니 그랬던 걸 갖고 무슨 ;;;

조선시대사람들이 나 부산포에서 한양까지 10일만에 걸어갔다고 현대인들에게 자랑하는 거랑 뭐가 달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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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후보정에 대한 논쟁?

http://photovil.hani.co.kr/?mid=special&page=2&document_srl=72739

 

 

이 한겨레 사진기자는 아주 보수적이다.

 

사진에 대해서~

 

 

 

댓글로 논쟁이 벌여져 있으니 한번 참관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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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카메라 쓰시네요? 모니터는 뭐 쓰세요?

 

Manual | Average | 1/20sec | F/3.2 | 0.00 EV | 6.8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0:05:08 19:25:35

 

 

 

 

 

 

 

 

 

Manual | Pattern | 1/160sec | F/4.0 | 0.00 EV | 15.0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09:09:28 10:07:04

 

 

 

 

 

바야흐르 디지털 사진의 전성시대다.


필름 사진은 수공예적 아우라가 자신의 작품에 필요하신 전업작가님들 사이에서  꽤 선호되는 면이 없잖아 있고,


또, 남들과의 차별화를 원하는 아마추어들 사이에서 그나마 명맥을 이어가는 정도이다.


본인의 경우 아직 습작을 만들어 내는 단계에 지나지 않는데


장당 몇백원씩이나 드는 필름사진으로 연습과 실험을 할 수 없다는 결론을

 

이미 10여년전에 내리고,


디지털 사진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디지털 사진 생활에 있어 상당히 중요하지만, 간과되는 것이 바로 사진 감상 및 수정용 모니터이다.


 

  

 

 

 


 

Manual | Pattern | 1/200sec | F/8.0 | 0.00 EV | 4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0:09:19 15:40:15

 


 

모니터를 구분하는 기준을 간단히 말하자면,

 

광시야각패널을 모니터에 채용했냐 아니냐 여부를 들 수 있다.


1> 광시야각패널이 아닌 모니터용 패널 : 통칭 TN패널 이라고 한다.


     좌우 시야각도 좁지만, 특히 상하시야각이 좁아서 모니터와 시선의 각도에 따라 사진의 컨트라스트와 색감이 제멋대로 변한다.


     이 경우 모니터 바로 앞에 앉은 자신과 옆에 앉은 사람은 컨트라스트와 색감이 다른 사진을 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색재현능력 자체가 떨어져서 광시야각패널 모니터들에 비해 색감표현이 밋밋한 편이다.


     따라서 TN패널 모니터를 가지고 남의 사진을 보면, 채도가 낮아 보인다.

 

 이 뿐만 아니라 화이트밸런스(모니터도 화이트밸런스가 있다)도 틀어진 경우가 아주 흔하기 때문에


     파란색, 녹색, 빨간색 등이 실제와는 다르게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그래서 TN패널 모니터도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을 평가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일이다.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25sec | F/2.0 | 0.00 EV | 10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7:12:25 16:45:15


    

 

그리고 자신의 사진을 TN패널 모니터를 통해 보는 것도 적절치 못한 행동이다.


     적절한 채도나 화이트 밸런스, 밝기로 찍은 사진이라도 자신의 TN패널모니터에서 이상해 보인다며 수정해 버리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나 렌즈를 탓하면서 ㅎㅎㅎ



2> 광시야각 모니터용 패널 : 주로 LG의 IPS 계열과 삼성의 VA 계열이 있다.


    이들 모니터는 보통 NTSC 72%의 색재현율을 지원해 주기 때문에 색감표현력이 TN패널에 비해 상당히 우수하며, 시야각이 좋아서


    TN패널들 처럼 고개 각도에 따라 사진이 달라보여 보정이나 감상시 기준을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이들 광시각패널도 시야각에 따른 사진의 변화가 완전히 없지는 않지만, TN패널들 처럼 대책없이 민감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Aperture priority | Spot | 1/20sec | F/1.4 | -0.70 EV | 30.0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07:03:25 19:28:09


   

 TN패널의 경우,

 

    위에서 내려다 보면, 사진이 밝아 보이며 컨트라스트가 약해 보인다. 심한 경우 반전도 생겨서 채도가 아예 사라져 버리기도 한다.


    아레쪽에서 위로 올려다 보면, 사진이 대체로 어두워 보이며 컨트라스트 강해 진다.


    TN패널의 경우 사진의 컨트라스트가 이렇게 모니터를 보는 각도에 따라 수시로 변한다.


    그래서, 특히 흑백의 명암으로 사진이 이루어지는 흑백사진의 경우 TN패널에서 보정을 하다보면 굉장히 난처한 경우가 생긴다.


     조금 올려다 보면 컨트라스트가 딱 좋아보이는데 또 약간 내려다 보면 컨트라스트가 약해 보인다 ㅎ


     특히 암부가 많이 변하는 게 환장할 노릇이다.


     근데 광시야각 패널의 경우 이런 혼란을 겪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꽤 낮다.

 


 


그래서 상술한 것과 같은 이유로 사진을 진지하게 자신의 취미로 삼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니터는 최소 광시야각패널을 채용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니 거의 필수장비가 아닐까 싶다.


특히, 자신의 취미가 사진장비 수집이 아닌, 사진 그 자체라고 믿는 분들이라면 카메라, 렌즈, 플래쉬 등에는 수백만원을 쾌척하면서


모니터는 싸구려 TN패널을 사는 행위는


4천짜리 전세집 살면서 차는 BMW 굴리는 것이나


BMW 타면서 주차비 아까워서 벌벌 떠는 것이나 뭐가 다를까 싶다.


언밸런스란 말이다.


출사지 가서 남한테 보여주기 좋은 카메라, 렌즈, 플래쉬는 돈 많이 써가며, 자랑하고 어깨 힘주고 하면서


집에 있어서 밖에서 어깨 힘주는 데 별 도움 안되는 모니터 등에는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균형잡힌 투자를 했다고 보기도 힘들고 사진을 제대로 즐기고 있다고 하기도 힘들다는 것이


일정 부분 사실이다.

 

 

참고로, 장비에 의지한 어깨 힘주기에 위축당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처럼 오히려 한심한 눈길로 바라보며 혀를 차는 사람도 있다.

 

"대책없는 속물이구나..."

 

 

 

 

 

 

 


Manual | Partial | 1/5sec | F/8.0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3:06 14:45:18


TN패널이 뭔지 IPS, VA가 뭔지 몰라서 그랬다고?


디지털장비로 사진 하면서 카메라, 렌즈에 대한 공부(?)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 또한 오산이다.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사진의 특성상, 컴퓨터도 그에 딸린 모니터같은 부가장비도 사진장비의 일부나 마찬가지다.


암실장비를 사진장비가 아니라고 감히 누가 말할 수 있단 말인가?


협의에서는 촬영장비는 아닐지 몰라도


광의에서는 사진장비임에 틀림 없다.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250sec | F/10.0 | 0.00 EV | 62.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1:19 08:35:29

 


 

 


당신은 진짜 사진을 즐기는 사람인가?


아니면 유명출사지서 장비로 으시대고 어깨 힘주는 게 낙으로 비싼 촬영장비 구매 및 유지에만

 

몰두하는 사람인가?(출사지에서만 어깨에 힘줄 수 있고, 집에 와서 결과물을 볼 때는 그렇지 못한? ㅎㅎ)


25~30만원 정도면 그래도 TN패널보다는 훨씬 좋은 모니터를 살 수 있다.


200만원, 300만원짜리 바디에 100만원을 가볍게 넘기는 렌즈 등을 쓰면서 30만원짜리 모니터는 그렇게 아깝단 말인가?


물론 당신의 취미가 엄밀히 따져 사진이 아니라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ㅎ

 


 

 

 

Manual | Unknown | 1/60sec | F/4.0 | 0.0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11:07 00:45:57

 

 

 

 

 

 

라이카는 또 어떤가?


라이카야 말로 장비로 어깨에 힘주는 영역에서 최고의 파트너라고 할 수 있는데,


설마 900~1000만원짜리 M9 등을 쓰면서 TN패널 쓰는 사람들은 없겠지? ㅎㅎ


근데 웬지 있을 것 같은 이 불길한 예감은???


색감표현력이 딸리는 TN패널로 천만원짜리 라이카 M9으로 찍은 사진을 살짝 내려다 보면서


아~ 이 은은한 색감, 이 계조!!! 뭐 이런 감탄사를 내뱉는 사람들이 있다면


정말 웃지못할 촌극이다.


참고로 라이카는 50mm F1.4같은 표준단렌즈의 경우 400만원 가까이 한다.


40만원이 아니라 400만원! ㅎㅎ


일반 브랜드의 10배가 넘는 가격이다.


뭐 몇세대니 어쩌니 하면서 종류가 많던데, 나한테는 관심없는 영역이다.


마치 내가 연예계에 전혀 관심이 없듯이 ㅎ~


 



Manual | Spot | 1/13sec | F/1.4 | 0.00 EV | 50.0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0:09:12 20:44:33

 

 

그러니 라이카 바디랑 렌즈 한 셋이면 1500만원 가량되는 돈뭉치가 굴러다니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이정도의 장비가격이면 모니터에도 1/10만 투자하기 바란다.


에이조 정도는 써줘야 되는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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