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좌'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2.08.10 조명강좌 <2> - 하얀색 배경을 검은색으로 바꿔서 제품사진 찍기 : 플래쉬 두 개를 이용한 제품 사진 촬영 (37)
  2. 2012.07.26 조명강좌 <1> - 외장 플래쉬(조명) 좋은 거 사면 뭐하나? 제대로 쓸 줄을 모르는데? (51)
  3. 2012.07.12 드라마 추적자에 대한 색다른 분석 - 촬영 기법을 중심으로 (13)
  4. 2012.07.10 장인 어른 뵙던 날 -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When I met with my father in law - The reason why I keep taking photographs) (15)
  5. 2011.09.07 당신의 사진적 취향은? - 플래쉬 , 스트로보 , 조명 활용 테크닉 (4)
  6. 2011.08.27 Sequential Intuition (2)
  7. 2011.08.14 카메라 선택(?) - 쪽팔리는 건 당신의 카메라가 아니라 당신입니다! (7)
  8. 2010.06.01 좋은 사진을 찍는 비법??? (9)
  9. 2010.01.30 사진 제목 짓기의 함정 (5)

조명강좌 <2> - 하얀색 배경을 검은색으로 바꿔서 제품사진 찍기 : 플래쉬 두 개를 이용한 제품 사진 촬영

 

 

 

- 이 강좌의 대상 -

1> 새로운 사진세계가 열릴 것이다라는 말에 비싼 휴대용 플래쉬를 구입했다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

2> 빛의 효과나 성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

3> 플래쉬용 악세사리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사람.

※ 첫번째 강좌를 안보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 하시면 될 거 같다.

http://merkatz.tistory.com/240

 

 

- 이 글의 순서 -

I. 배경은 어두운 사진의 특징 및 장점

II. 배경을 어둡게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하얀색 배경을 검은색 배경으로 바꾸는 방법 공개

III. 필자가 집에서 쓰는 방법

IV.스누트를 이용한 자잘한 촬영 테크닉

V. 에피소드

 

 

손가락 눌러주시면 더 좋은 내용으로 보답하겠습니다!

  

 

I. 배경이 어둡거나 검은색인 사진의 특징 및 장점  

 

Manual | Pattern | 1/250sec | F/7.1 | 0.00 EV | 85.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1:06:11 23:05:16 

 

검은 배경에 사진을 찍으면 특유의 느낌이 있다.

일단 약간 진지해 보이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누드사진의 경우도,

밝은 배경에서 촬영한 하이키 누드는 포르노그래피로, 어두운 배경의 로우키 사진은 예술틱(?)한 사진으로 쳐주는 성향이 있다.

검은색 배경을 쓴 사진의 장점은 몇 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피사체로 관객의 시선을 확실히 유도 할 수 있다!

(물론 피사체는 검은색 배경보다 밝게 나오도록 했다는 가정하에서)

왜냐하면, 사람의 시선은 어두운 것보다 밝은 것에 우선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재를 확실히 강조하는데 아주 쓸모가 있다.

 

 

 

 Manual | Spot | 1/250sec | F/14.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8:10 14:37:33

 

 

 

Manual | 1/60sec | F/1.0 | 36.0mm | Flash did not fire | 2010:12:21 21:59:59

 

 

 

Manual | Spot | 1/500sec | F/8.0 | -0.60 EV | 55.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2:06:10 20:03:57

 

 

 

 

 

Manual | Pattern | 1/100sec | F/2.2 | 0.00 EV | 50.0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1:09:17 20:51:08

 

두번째는, 앞서 말한 예술향 누드사진과 관련되어 있기도 한데, 한마디로 좀 고급스러워 보인다.

무게감이 있고 약간 고상해 보이기도 하는데, 로우키 누드사진 외에도 고급 일식집 메뉴사진 등에서

검은 배경에 촬영한 메뉴사진을 발견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Manual | Spot | 1/250sec | F/13.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8:10 11:16:25

 

 

Manual | Spot | 1/125sec | F/11.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6:14 17:50:56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125sec | F/10.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6:17 13:12:25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250sec | F/8.0 | 0.00 EV | 1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5:26 13:46:56

 

세번째는, 빛이 보여주는 효과를 강조하기에 아주 좋다는 것이다.

왜냐면 빛은 밝고, 배경은 어두우니 사람의 시선은 밝은 쪽에 쏠린다는 걸 고려했을 때, 빛의 산란효과 등으로 관람자의 시선이 확실히 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그래도 빛이 강조되는 흑백사진에서 더욱 빛의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검은색 배경 또는 어두운 배경을 쓰는 경우가 있다.

 


Manual | Spot | 1/2000sec | F/2.0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5:29 18:13:25

검은 색 배경은 위 사진 처럼 림라이트효과나 아래 사진처럼 빛의 산란효과를 잘 강조시켜 준다.

Manual | Pattern | 1/250sec | F/7.1 | 0.00 EV | 85.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1:06:11 23:05:13

 

 

비나 눈을 강조하기에도 좋다.

기서 오해하지 말 것은 본인이 지금 검은색 배경이 무조건 최고라는 얘기를 하는 건 결코 아니니 이 점에 대해서 오해하지 마시기 바란다.

각기 다른 색의 배경은 그 나름의 장점과 용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자.

 

Manual | Partial | 1/100sec | F/11.0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4:26 09:42:50

 

위와 아래 사진은 캐논 20D 17-85로 촬영 ㅎ

 

 

Manual | Partial | 1/125sec | F/11.0 | 0.00 EV | 72.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4:22 17:19:25

 

 

Manual | Spot | 1/250sec | F/11.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8:10 23:17:17

Manual | Spot | 1/250sec | F/13.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8:10 23:08:41

 

 

II. 배경을 완전한 검은색으로 만드는 방법

자~ 그럼 이렇게 검은색 또는 어두운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때 문제점은 햐안색계열의 배경에 비해서 돈이 좀 더 드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여러분이 실제로 거의 완전한 검은 색 배경을 원본 JPG만으로도 나오게끔 노력하다보면 자연스레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보통 입문자들이 가장 택하기 쉬운 방법 중 하나인, 카메라에 플래쉬를 장착하고 직광으로 촬영하면서 피사체와 배경용의 검은색 종이가 너무 가까운 경우에는, 아무리 배경이 검은 색이라도 RGB 0.0.0이 나오기 힘들다. 왜냐하면, 피사체를 밝히기 위해 발사된 직광플래쉬의 빛이 배경이 검은색 종이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검은색 종이의 재질에 따라서 반사광이 생긴다던지 또한 어느 정도 밝아져서 어두운 회색정도로 나오기 쉽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1)피사체를 허공에 띄우고

2)조명의 앵글이 배경으로 향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순광보다는 탑라이트나 측면광을 택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려면 무선 동조기 같은 장비가 필요해 진다. 그래서 돈이 든다.

3) 또한 조명과 배경 사이에 고보(gobo)같은 차단막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 역시 돈이다 하얀색 배경이면 이런 짓 안해도 된다.

4) 그리고 배경인 검은 색 종이등은 피사체나 카메라로 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트려야 한는데, 이 부분이 정말 돈이 많이 드는 부분이다.

   집을 늘려야 되니까 ㅎㅎㅎ~  이렇게  해줘야 피사체 조광용 빛이 배경에 영향을 덜주게 된다.

   그러나 이런 방법도 피사체의 크기가 커지면 곤란해 진다. 예를 들어 전신 모델촬영이라도 하게 되면  완전히 흑색으로 만들기가 꽤 까다로워 진다. 뭐 스누트를 활용하면 어떻게 가능하겠지만... 결국 여기서는 포토샵의 힘이 필요하다. 이런거 시도하다 보면 무중력 상태에서 촬영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까지 해보게 된다.

 

아무튼 배경을 어둡게 혹은 검은색으로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믿을만한 방법은 배경 전체를 아예 까맣게 칠하거나 검은색 종이 또는 검은색 벨벳(빛을 잘 흡수하니까)으로 덮어버리는 건데, 일단 촬영 장소의 벽면이 검은 색이면, 그나마 용이해 지지만, 문제는 가정집이건 스튜디오건 아니 무슨 건물이라도 검은색으로 벽면을 도색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이 문제다. 특히,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저처럼 일반 가정집에서 촬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검은색 벽면을 가진 일반 가정집은 상당히 드물다. 계신다면 그 독특한 취향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

하지만, 조명장비나 환경 상황에 따라서 햐얀색 배경으로도 완전히 깜깜한 배경을 연출해 낼수도 있다. 라이팅의 원리를 어느 정도 이해한다면 말이다.

 

자~ 그럼 하얀색 배경을 검은색 배경으로 둔갑시키는 방법은 뭘까?

이는 몇가지 단순한 규칙에 기반을 두고 있다.

- 플래쉬에서 나오는 빛이 배경에 최대한 닿지 않게 한다.

- 광량은 거리가 두배 늘어나면 네배 줄어든다.

- 플래쉬 없이 촬영 했을 때, 동조속도 범위 내에서 최대한 어둡게 찍히도록 만든다.

 

이를 좀 더 자세히 풀어보면 아래와 같다.


1) 조명이 최대한 하얀 배경으로 투사되지 않게 각도를 조절한다.

피사체에 대해 순광이 조명을 주조명으로 쓰는 경우 조명의 높이를 높여 각도를 주거나 옆으로 틀어서 즉 약간 측면광으로 촬영하는 것이 좋다

(배경으로 빛이 가는 걸 피하기 위해)

조명 악세사리의 경우 빛이 너무 잘 퍼지는 대형 소프트박스보다는 작은 것이 좋고, 또한 소프트박스보다는 스누트 같이 빛을 좁은 범위로 모아주아 하얀색 배경

으로 조명이 흘러가는 것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악세사리를 쓰는 것이 좋다.  역광을 주조명으로 삼는 다면, 이런 면에서 상당히 유리하다.

다만, 역광으로 쏜 빛이  맞은 편의 벽을 맞고 튕겨서 다시 피사체의 뒷배경으로 가는 사태에 유의해야 한다.

아래는 촬영 공간이 좁은 경우와 넓은 경우, 배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해 본 것이다.

촬영공간이 좁은 경우, 위와 같이 빛이 도는 현상이 발생하여 조명을 하나 썼음에도 불구하고 조명이 하나 더 있는 듯한 그런 현상이 발생한다.

햐안배경을 추구하는 경우, 이런 성향이 도움이 될런지 몰라도 검은색 배경을 추구할 때에 이런 현상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고보(주로 검은색 판자같은 거로 된 빛 차단용 물체)를 이용하여 적절히 돌아다니는 빛을 차단해 주거나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배경을 어둡게 가져가는 사진에서는 이렇게 배경을 될 수 있으면 떨어트려 놓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광량은 거리가 두배 늘어나면 네배 줄어들기 때문이다.

 

2) 배경과 조명이 투사되는 피사체와의 거리는 최대한 멀리 띄워야 한다.

빛은 거리가 두배 늘어나면 네배 어두워 지니 말이다.

좁은 공간의 경우 흔히 "빛이 돈다"고 표현하는 현상에 의해

1)번의 경우 처럼 역광으로 쏜 주조명의 빛이 돌고돌아 피사체 뒷배경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잦은데,

이 때문에 스튜디오는 공장이나 넓은 창고처럼 천장이 높고 공간이 탁 트여서 넓은 것이 좋다.

 

3) 셔터스피드를 카메라 동조속도가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빠르게 한다.

조명을 쓰는 상황에서 셔터스피드는 피사체보다 배경노출 조절의 의미를 가지는 것이 더 일반적이므로

셔터스피드를 최대한 빠르게 가져가는 것이 당연하게도 배경을 어둡게 만드는데 큰 역활을 한다.

참고로, D700같은 고급기종은 1/320sec도 지원하고

보통 중급기들은 1/250sec, 보급기들은 1/160sec를 지원한다.


전자식 셔터의 경우 이른바 전속동조가 이루어지는데, 이는 조명을 쓰는 경우에 있어서 정말 큰 장점을 가진다.

1/4000초에서도 광량이 한참 줄어드는 고속동조발광(FP발광,HSS발광 등 메이커마다 이름은 다르다)

아닌, 일반적인 발광으로 조명을 이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한마디로 동조속도의 속박에서 벗어나 플래쉬 본연의 광량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촬영 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집이라면 햇빛이 유입되지 않는 실내에서 형광등 정도를 켰다는 가정하에(예를 들면, 해가 진 이후의 일반 가정집)

F8, 1/4000, ISO100 놓고 찍으면, 당연하게도 깜깜하게 나오게 되는데,

이 때는 어딜 찍어도 검은색 배경이 된다.

 

피사체는 플래쉬로 배경은 카메라로 컨트롤한다!

이 개념을 먼저 이해 해야 한다. 이게 잘 이해되지 않는다면, 아래의 사진들처럼 한번 따라서 촬영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Manual | Spot | 1/60sec | F/4.5 | 0.00 EV | 70.0mm | ISO-3200 | Off Compulsory | 2012:08:10 11:10:16

자~ 이 사진은 플래쉬 없이 그냥 카메라 만으로 촬영했다! 보다시피 흰 배경에 스탠드에 매달린 헤드폰이 있는 상황이다

(허공에 떠있는 격인데, 이것이 핵심이다!) 참고로 방안에 형광등만 켜둔 상황이다.

 

Manual | Spot | 1/250sec | F/13.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8:10 11:09:33

이 사진은 앞의 사진과 똑같은 장면을 촬영한 것인데, 역시 플래쉬는 사용하지 않았으며, 보시다시피 거의 검은색 나왔다. 하지만 이 사진은 바로 위와 똑같은 곳을 찍었다는 것! 즉 바로 위의 사진처럼 헤드폰과 흰색 배경을 촬영한 것인데, 흰색 배경을 언더노출 세팅으로 까맣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카메라만으로... 여기서 셔속을 더 빠르게 하여 1/8000초로 만들면 완전히 깜깜해 지겠지만, 앞서 밝힌대로 카메라의 동조속도(X-sync) 제한 때문에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이 배경의 RGB 값을 라이트룸에서 확인해 보면 1.3% 0.8% 1.7% 정도가 나오는데, 거의 블랙에 가까운 상황이다. 화밸이 안맞는 것은 아마도 형광등을 켜놨고 셔속이 1/60초가 아니라서 그럴 것이다.

 

Manual | Spot | 1/250sec | F/13.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8:10 11:16:25

자 이것이 최종 결과물이다.

원본에서는 배경의 RGB값이 2%, 1% 3% 정도로 나왔는데,

배경을 조금 더 어둡게 하려고 라이트룸에서 Blacks 값을 -22로 설정했고 나머지는 건드린 게 없다.

 

 

Manual | Spot | 1/250sec | F/13.0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8:10 11:06:09

자~ 왼쪽의 사진이 촬영환경인데. 배경으로 빛이 안가게 하려고 은박지를 배경쪽으로 배치했다. 보기에는 정말 허접하지만 효과가 없지 않다 ㅋ 이 때 은박지는 리플렉터 역활도 한다(실제 촬영에서는 은색패널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A4용지를 헤드폰 아래쪽에 받혀놓고 촬영했다)

자~ 이제 감을 좀 잡으셨는지 모르겠다만, 단번에 이해 못했다고 해도 너무 실망할 필요가 없다.  사실 이게 처음엔 익숙치 않은 개념이기 때문이다.

플래쉬를 쓰는 촬영에서는 피사체의 노출을 조절할 때에 셔터스피드의 역활이 미미해 지는데, 이것이 바로 노플래쉬 촬영과 매우-엄청-상당히-꽤 다른 면이다.

때문에 이 부분이 카메라만을 가지고 촬영할 때 조차 노출에 대해서 자신이 없는 유저들에게는  상당히 까다로운 부분이 될 수 있다(멘탈붕괴?)

가나다라도 제대로 모르는데, ABCD까지 등장한 형국이니 그럴만도 하다. 그만큼 카메라만을 이용한 촬영과 플래쉬가 등장하는 촬영이 다른 면이 있다.

따라서, 플래쉬를 공부하기 전에 노플래쉬 촬영시 노출설정에 대한 부분의 기초를 잡아 놓는 것을 권장해 드리고 싶다.

안그러면, 한 살짜리가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배우는 격이 된다.

 

 

 

 

아래의 3장의 사진이 위의 사진과 같은 원리로 촬영된 것이다.  피사체인 사람은 플래쉬로, 배경인 야경은 카메라로 노출을 조절!

Manual | Pattern | 3sec | F/9.0 | 0.00 EV | 38.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1:06:12 00:40:10

Manual | Pattern | 3sec | F/9.0 | 0.00 EV | 85.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1:06:12 00:31:21 Manual | Pattern | 3sec | F/9.0 | 0.00 EV | 70.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1:06:12 01:19:39

※ 이 사진들은 엄브렐러 산 첫 날 촬영해 본 것인데, 나름 재밌었다.

 

4) ISO감도는 최대한 낮춘다(DR(다이나믹 레인지)에서 손해를 보게 되는 확장감도가 아닌 한~)

배경을 어둡게 만드는데, ISO가 빠질 순 없으니까... 그래서 실제 유효감도가 낮은 기종이 스튜디오 촬영에 좋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스튜디오의 경우 삼각대가 있고, 조명이 있으니 ISO 높일 이유가 그리 많지 않다.

 

5) 조리개를 되도록이면 조인다(참고로 ND필터를 써도 되는데, 화면에 광원이 포함되는 경우 플레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3),4번을 요약하자면, 한마디로 플래쉬를 안쓰고 그냥 하얀색 배경을 찍었을 때, 최대한 깜깜하게 나오도록 셔속, 조리개, ISO감도를 조절해 놓으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때문에 돈이 하얀색 배경보다 더 든다.

왜냐하면...? 저렇게 조리개 조이고 셔속을 빠르게 하고, 감도 낮춘 상태에서 피사체를 조광하기 위해 플래쉬를 쓸 때에는, 광량을 상당히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적 DSLR의 경우 동조속도의 제한 때문에  셔속을 1/160초에서 1/320초 이상 올리기가 힘들기에 배경을 어둡게 만드려면 조리개를 많이 조여야 한다"

그래서 카메라의 동조속도, 다른 말로는 X-Sync 속도가 높으면 검은 색 배경만들기에서 유리한데, X-sync속도가 높은 기종은 거의 대부분 각 브랜드에서 최상급기종이다.

=> 그래서 검은색 배경은 하얀색 배경보다 돈이 더 든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물론 조명에 관심이 없으면 동조속도가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을 테지만...


여기서 조리개를 많이 조여야 한다는 말은, 곧 플래쉬 광량을 조리개를 더 조인 만큼 올려줘야 한다는 뜻이 되기에,

플래쉬 광량이 충분히 나오는 "비싼 대광량플래쉬"를 쓸수록 조리개를 더 조일 수 있어서 유리해진다( =>그래서 검은색 배경은 하얀색 배경보다 돈이 더 든다!!!! 와~ 진짜 가지가지 한다 ㅋ)

때문에 이렇게 배경을 어둡게 하려고 하는 경우, 광량이 상대적으로 타사 고급형 플래쉬들에 비해 약한 편인 TT560 같은 플래쉬들이 불리해 진다(게다가 TT560은 20번 풀발광하면 냉각을 해주면서 촬영을 해야 한다 ㄷㄷㄷ)

그러나 전자식 셔터를 채용한 카메라처럼 1/4000초나 1/8000초까지 전셔터스피드에서도 동조가 된다면, 셔터스피드만으로도 햐얀색 배경을

검은색으로 만들수 있기에 불필요하게 조리개를 더 조여서 플래쉬에 부담을 줄 일이 없다.

하지만, 일반적인 DSLR에서는 전자식셔터를 거의 채용하지 않고 있기에 이런 효과를 보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며,

이 부분은 위에서 사진을 통해 설명한 것으로 이해하셨으리라 본다.

 

 

III. 집에서 해볼 수 있는 어두운 배경에서의 사진 촬영

본인이 쓰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준비물은 밥상(?), 검은색 폼보드(되도록이면 무광인 것이 좋다

이 두가지가 검은 배경을 위한 준비물이다. 플래쉬와 스탠드, 무선동조기 내지는 동조용 케이블 등은 당연히 있어야 되는 것이고...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17.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8:18:04

 

Manual | Spot | 1/250sec | F/10.0 | 0.00 EV | 32.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8 23:03:25

 

사진을 설명해 보자면,

낮은 책상 위에 검은색 폼보드를 올려놓고는 벽에다 한쪽 끝을 걸치고 다른 물건으로 눌러서 적당히 휘어져 올라가게 만든다. 아니면 벽에다가 검은 색 천을 걸고 침대 위로 쭉 늘어뜨려서 침대 끝에 피사체를 놓고 촬영하는데, 본인의 경우 재질을 벨벳재질로 고르질 않아서 좀 번들거리는 바람에 잘 안쓰고 있지만, 그래도 배경색 RGB값이  0.0.0에 가깝게 만들때, 조금 더 유리한 방법이다.

다만, 거추장스러워서 웬만하면 바로 위에 있는 폼보드와 스누트 조합으로 처리하는 편이다.  소프트 박스나 엄브렐러는 빛이 많이 퍼져서 배경까지 닿을 확률이 높아 완전히 검은색 배경을 구사할 때에는 메인 라이트로서 선호하지 않는다. 다만, 폼보드의 경우 본인처럼 번들거리는 재질을 사지말고 무광처리된 것을 구매하시기 바란다. 아니면, 저렇게 번들거리는 유광재질의 폼보드를 사놓고 그 위에 벨벳재질의 천을 덮어버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폼보드를 쓸 때의 장점으로는 적당히 휘어지기 때문에 혹시나 RGB 0,0,0이 안나와도 그라데이션이 부드럽게 생겨서 보기 싫지 않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만약, 엄브렐러나 소프트박스를 쓰는 경우에는 탑라이트 내지는 역광으로 촬영하는 편인데, 이유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빛이 배경으로 가는 걸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서 인데, 공간이 너무 좁아 뒤에 거을이나 흰벽이 있으면 역광에서 나온 빛이 카메라 뒤쪽의 벽을 맞고 돌아서 배경으로 갈 수 있다. 그래서 집이 크면 유리하다. 빛이 가다가 힘을 잃어버리니까... 측면광도 나쁘지 않다. 단, 이 경우 역시 집이 좁고 옆 벽이 흰색인 경우 튕겨서 배경으로 빛이 가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그러나 집의 크기를 늘릴 능력이 안되는 분들에게도 희망은 있다. 소프트 박스 앞에 허니컴 그리드를 붙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본인이 좋아하는 부드러우면서도 집중된 빛이 나온다 ㅋ 빛이 부드러우려면 퍼져야 되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집중된 빛이라니 참 모순적인데, 이를 더 정확하고 자세히 풀어보자면, 확산되어 부드러워진 이후에 집중된 빛이 되겠다. 소프트박스 앞에 허니컴 그리드를 설치한다는 건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은 것이다.

 


이것이 소프트 박스에 허니컴 그리드를 장착한 경우인데, 이렇게 되면 소프트박스의 부드러운 빛이 방향성을 가지게 되어 컨트롤하기 용이해 진다. 햐얀색 배경이면, 빛이 마구마구 퍼져도 그닥 손해 볼게 없는데, 검은색 배경을 추구할 때는 빛의 방향 컨트롤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조명을 조금 공부해 보고 느끼는 건데, 조명은 각종 악세사리들의 존재 이유와 그 용도를 파악해 나가다 보면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 같다.

그런 맥락에서 아래 링크의 동영상 강추하고 싶다.

https://www.youtube.com/watch?v=oOml0z29WSs&feature=plcp

Lastolite라는 영국 조명관련제품 회사의 제품소개 영상인데, 사용법을 잘 알려주는 편이라 상당히 도움이 된다. 이 동영상 45개만 다 봐도 상당한 공부가 될 것이다.






※ 참고 왼쪽이 엄브렐러, 오른쪽이 소프트박스


IV.스누트를 이용한 자잘한 촬영 테크닉

 

사진출처세기 피앤씨

 

스누트는 원래 위에 있는 것 처럼 생긴 녀석이지만, 본인은 서민인 관계로 아래처럼 만들어 쓰고 있다.

아래의 흉물(?)이 바로 나의 자작 스누트이다.

 

Manual | Spot | 1/250sec | F/11.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8 22:06:03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24.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8 22:10:18 Manual | Spot | 1/250sec | F/11.0 | 0.00 EV | 4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8 22:05:25


음~ 사람에 따라 다소 충격적인 외관이기도 하다. 대신 효과는 있다. 물론 진짜 스누트만큼 좋진 않다. 하지만 확실히 없는 거보단 빛이 좁게 모아진다.

그리고 내부에서 반사를 일으키면서 살짝 부드러워 지기도 하며, 광량도 좀 줄어든다. 약 0.7스탑 정도?

아무튼 뭐 나는 이거 들고 밖에 나갈 수 있지만, 그게 힘든 분도 계실 듯 하다.

 그러면 저 위에 있는 거 사서 쓰시면 되는데 ㅋ 좀 비싸긴 하지만 쪽팔리진 않을 듯 하다.

나야 뭐 돈 없는데, 고상하고 있어보이게 촬영하는 거 까지 바랄 순 없는 불쌍한 현실 ㅎ

아무튼 뭐 선택은 자유이니 참고 하시면 되겠다.


Manual | Unknown | 1/60sec | F/2.8 | 0.00 EV | 50.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2:07:16 23:09:12

이 사진이 바로 저 자작 스누트랑 소형삼각대 들고 가서 길거리에서 찍은 것이다. 뭐 딱히 자랑할 사진은 아니고, 그냥 이렇게 활용을 했다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다. S5Pro로 찍은 게 아니라서 하이라이트 디테일이 좀 죽었다.

 


 

자 그럼 이제 본인의 방에서 찍은 사진들을 한번 볼 차례이다.

 


Manual | Spot | 1/250sec | F/7.1 | 0.00 EV | 5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7:22:13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38.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6 20:16:18

이 사진을 보면 플래쉬의 SIGMA 로고 부분이 유난히 빛나는데, 스누트가 그 쪽을 향하게끔 세팅해서 그런 것이다. 이를 이용하여 원하는 포인트를 강조하는 효과를 확실히 낼 수 있다. 하지만 자작스누트다 보니 효과가 그만큼 정교하질 않아서 형편이 된다면, 진짜 스누트 사서 써보고 싶다 ㅋ

 

 

 

Manual | Spot | 1/250sec | F/7.1 | 0.00 EV | 19.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7:22:34 Manual | Spot | 1/250sec | F/7.1 | 0.00 EV | 17.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7:09:41

 

 

 

 

 

2개의 플래쉬 사용과 스누트의 사용유무에 따른 느낌 차이

<A>Manual | Spot | 1/250sec | F/7.1 | 0.00 EV | 5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7:15:12


자 위쪽의 사진<A> 와 아래의 사진<B> 두 장의 사진을 비교해 보자! 어느 쪽이 더 좋은 느낌이가 하면, 나는 위쪽이다. 뭐 아래쪽이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구상엔 60억이 넘는 사람이 있으니까 이해 못할 일도 아니다. 이래서 원라이트보다 투라이트가 좀 더 뭔가 조명을 좀 썼구나 하는 느낌이 나는 것 같다.

아래 사진의 경우 원라이트, 즉 플래쉬 1개로만 촬영한 것이다. 그림자를 봐서 아실테지만... 제품 거의 바로 위에서 떨어지는 탑라이트이다.

이 경우 엄브렐러를 썼는데, 조명이 하나다 보니 역시 조금 심심하다. 위쪽 사진에 비하면...

<B>


Manual | Spot | 1/250sec | F/7.1 | 0.0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7:16:24

 

 

Manual | Spot | 1/250sec | F/7.1 | 0.00 EV | 21.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7:15:39

이 환경이 위에 있는 사진 <A>를 촬영한 거의 유사한 환경인데,이 경우 두 개의 조명을 썼다.

Manual | Spot | 1/250sec | F/7.1 | 0.0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7:16:24 Manual | Spot | 1/250sec | F/7.1 | 0.00 EV | 5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7:15:12

두 개를 같이 놓고 보면 차이가 확실하다!


스누트를 이용한 포인트 강조 예제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6 20:31:58

위의 사진 어째 느낌이 살짝 묘하다.

플래쉬 헤드의 각도를 바꾸는 버튼이 달린 부분에만 스누트를 써서 그렇다. 촬영환경 촬영을 깜빡해서 사진이 없다 

하지만, 버튼부근의 그림자를 보면 스누트가 제품보다 좀 뒤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예제로서 아래의 사진들도 있.

 

..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7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7:38:22


포인트 강조용으로 스누트를 사용한 다른 예제이다. 이렇게 두 개의 조명을 써서 하나는 제품 전체 조광을 담당하고, 하나는 포인트 강조용으로 쓸 수 도 있다. 이런 게 조명 배우는 재미 아니겠나?ㅎ 투라이트의 경우 확실히 원라이트보다 해볼 수 있는 게 많다.

개인적으로 특히 스누트는 정말 재밌다!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6 20:29:54

이 역시 마찬가지로 스누트를 포인트 강조용으로 써봤다.


※ 조명 3개 활용예제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8:09:31 Manual | Spot | 1/250sec | F/7.1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8:03:54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17.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8:07:57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6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6 20:22:55

이 경우는 역광상태로 바닥을 비추고 있는 엄브렐러에 달린 플래쉬의 광량을 좀 높인 결과물이다. 덕분에 바닥 색깔이 검은색에서 약간 밝아졌다. 내가 산 폼보드가 원래 촬영용으로 샀던 게 아니라 광택이 좀 있는데, 의외로 나름 독특한 질감이 있어서 부서질 때까지 쓸 생각이다. 아무튼 이 폼보드의 광택 때문에, 역광상태로 조광하면 바닥 색깔이 상당히 달라진다.

아래에 있는 세 장의 사진들 처럼 검은 색에서 밝은 회색까지 다양하게 변화하는데, 세 장의 사진 모두 플래쉬 광량은 똑같게 설정했다. 다른 것은 엄브렐러의 각도 뿐이다.

이래서 조명은 광질이나 듀레이션 타임 따지기 전에 먼저, 조명의 거리와 각도를 적절히 정해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물을 획득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거 같고, 그래서 필자는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거다

이런 공부는 등한시 하면서 조명만 비싼 거 사대는 사람들은 취미가 "사진"이라고 하지말고 "재력과시"라고 해라~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38.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8:18:12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4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8:16:59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4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8:16:31

< 역광> < 순광> < 탑라이트>

 

무선 동조기 한 세트만으로 3개의 플래쉬를 동시에 터트리는 방법

이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가능했다. 한마디로, 슬레이브(Slave)모드를 이용한 것인데, 이 모드에서 플래쉬는 주변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빛이 감지되면 무조건 발광을 하게 된다.

※ 아래의 플래쉬 두 개는 세기 P&C에서 대여받았고 덕분에 이 강좌를 쓸 수 있었다. 대여 못받았으면? 당연히 이런 강좌도 존재하지 않는다. 누가 돈 주는 것도 아닌데, 내가 왜 내 돈들여 장비사서 이런 글 까지 쓰나 ㅋ...

아무튼 이 플래쉬의 경우, Slave모드를 충실히 지원해 주고 있어서 멀티라이트 촬영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버튼 감촉이 좀 애매하다는 것. 그리고 두 플래쉬간에 펌웨어가 약간 다른 건지 최저발광량이 달랐다. SA마운트용은 1/128, 니콘 마운트용은 1/64까지 지원하는데, 이렇게 되어 있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니콘 마운트용도 1/128을 지원했으면 한다. 시중에 있는 플래쉬 중에 보면 40~50만원을 넘기는 플래쉬 중에서 1/128을 지원하지 않는 플래쉬도 있는데, 그런 플래쉬들은 이런 촬영에서 정교하게 광량을 컨트롤 할 수 없어 불리하다.

대표적인 예로 다나와 최저가 49만 5천원짜리 플래쉬 소니 58AM이 있다. 이 녀석은 1/32 밖에 지원하지 않는다. 근데 이게 왜 중요하냐? 위의 촬영 상황처럼, 가능한 부드러운 빛을 얻기 위해 최대한 광원의 크기를 키우려고 플래쉬를 제품에 바싹 붙인 경우에는 적정노출을 맞추기 위해 매뉴얼 발광시 광량을 상당히 작게 낮춰야 하는데, 바로 이런 경우 1/32까지 밖에 컨트롤이 안되는 플래쉬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조명에 관심이 없으면, 필자가 지금 왜 이게 문제라고 얘기하는지 감이 안오겠지만... 플래쉬에서 중요한 스펙 중 하나이다. 35만원짜리 플래쉬도 1/128단계로 광량이 조절되는데 50만원에 육박하는 플래쉬가 이런 기본적 기능에서 딸리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50만원짜리 플래쉬인데도 제품 컨셉이 초보용인가???)


"최대한 부드러운 빛을 얻기 위해 플래쉬를 피사체 가까이에 배치시킨다"는 것에 대해 이해를 하시는 분도 있고,

이게 뭔 소린가 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런 분들을 위해 다음 강좌는 이 내용을 위주로 구성해 볼까 한다.

Manual | Spot | 1/250sec | F/11.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8 22:53:17



팁 : 역광촬영시 UV필터를 제거할 것!

다음은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렌즈에 UV필터를 장착한 상태와 탈착한 상태를 비교한 것이다.

 

Manual | Spot | 1/250sec | F/7.1 | 0.00 EV | 5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7:21:55

 

위쪽 사진의 경우 포커스가 살짝 앞에 맞긴 했지만, 어쨋든 플레어 발생이 아래쪽 보다 훨씬 심하다. UV필터를 탈착하지 않고 촬영했기 때문인데, 플레어를 줄이고 싶다면 UV를 빼고 촬영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괜히 렌즈 욕하지 말고 역광에선 필터를 일단 탈착한 상태로 촬영해 보시라. 무식하게 필터끼우고 역광촬영해서 플레어 나오면 렌즈가 엉망이라는 등 엄한 장비탓하는 등 헛소리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Manual | Spot | 1/250sec | F/7.1 | 0.00 EV | 6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7:26 17:21:25

사진에서 보면 아래쪽에 여전히 플레어가 남아있는데, 대처법은 앵글을 틀어서 플레어가 좀 더 오른쪽에 생기게 한 다음 후보정에서 지워주면 된다.

내 사진에 칼(?) 아니 포토샵 안대겠다는 교조주의적 무보정주의자들은 플레어 없는 렌즈 나올 때까지 역광으로 찍지 마라 ㅎ

참고로 렌즈는 시그마 17-70 HSM 형모델이다. 그런데 참고로 저 상황이면 칼짜이스도 플레어 생기지 싶다.

이는 약 3개월간 24-70ZA, 16-35ZA 써보고 하는 소리니 믿어도 좋다(라이센스라서 그렇다면 뭐 할말 없고 ㅎ)

 

 

V. 에피소드

필자는 원래 플래쉬와 엄브렐러 그리고 스탠드를 연결하는 부품을 유쾌한 생각에서 파는 BS1이란 제품으로 써오고 있었는데,

이게 플라스틱 위주로 만들어져서 내심 불안하기도 하던 차에, 역시나 일이 터졌다!!!

 

Manual | Spot | 1/250sec | F/11.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8 21:50:13 Manual | Spot | 1/250sec | F/11.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8 21:48:44

위 사진처럼 원래 빠져서는 안될 나사가 장력을 못이기고 빠져버린 것이다. 다시 장착은 불가능한 상태. 좀 더 강하게 고정시키려고 조금 더 돌렸는데, 그만.... 플래쉬 고정시키는 방식은

참 맘에 들었는데, 아쉬운 일이다. 5천원주면 수리 해준다는데, 수리 해봤자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똑같이 일이 발생할 것 같아 눈물을 머금고, 그냥

100% 금속제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Manual | Spot | 1/250sec | F/10.0 | 0.00 EV | 19.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8 22:03:46


필자는 위 사진처럼 제품 바로 위에 조명을 띄워놓고 찍는, 탑라이트나 역광을 선호하는 편인데, BS1의 경우 이렇게 붐스탠드와 같이 수평으로 쓸 때에는 장력을 못 견디는 것 같다. 수직으로 썼다면 괜찮았을 것 같은데 말이다. 그래서 대체품으로 좀 더 튼튼한 녀석을 발견한 것이 바로 아래의 제품! 가격은 2만원인 BS1의 약 두 배지만, 일단 100% 금속제라 내구성이 훨씬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8 21:43:41 Manual | Spot | 1/250sec | F/14.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8 21:54:05 Manual | Spot | 1/250sec | F/14.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7:28 21:55:42

사용해 보니 역시 100% 금속이라 일단 신뢰가 가고 고정도 불안감 없이 잘 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플래쉬를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이부분은 만큼은 BS1이 더 좋다. 거의 비슷해 보이지만 살짝 다르다. 플래쉬 고정의 용이성이나 단단함은 BS1이 좋지만, 

이 점외에는 Lastolite의 이 제품이 우월한 모습을 보여준다. 적어도 쉽게 부러질 것 같지는 않다. 

이번 일로 인해 역시 돌리고 고정시키고 하는 부품은  금속제를 써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ㅋ ;;;

이 제품은 Lastolite라고 영국에서 건너온 브랜드의 제품인데, 홈페이지에 가면 자기네 제품 강좌를 동영상으로 알차고 재미나게 잘 해놨다. 

뚱뚱한 아저씨가 영국식 영어 써가며 설명하고 시연해 준다. 참고로 필자는 여기에 있는 동영상의 90% 이상을 감상했다. 여러분도 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다.

http://www.lastoliteschoolofphotography.com/using-the-triflash-bracket

여기 있는 제품의 일부를 세기에서 팔긴 하던데, 품목이 더 늘었으면 좋겠다. 특히 개인적으로 브롤리 그립이 탐난다 ㅋ

 

 

아무튼 이번 강좌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다음 강좌의 내용에 대해 소개하자면, 크게 두 가지가 될 것 같다.

첫번째는, 최대한 부드러운 빛을 얻는 방법

두번째는, 야외촬영에서 플래쉬의 활용 방법이 될 것 같다.

아래의 사진들 처럼...

 

 

Manual | Unknown | 1/13sec | F/2.8 | 0.00 EV | 26.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2:07:16 23:11:53

 

 


 

이 글을 읽으시고 도움이 되셨다고 생각되시면, 아래의 추천버튼(손가락모양) 좀 눌러주세요.

후속 강좌 작성에 큰 격려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RACKBACK : 0 Comment 37
  1. 마기 2012.08.09 23: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 갑니다...엄...스케일이 다르시네요...입이 떡 벌어진채로봤습니다

    도움 많이 되었어요

  2. 꿍오빠 2012.08.09 23: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봤습니다. 강좌 감사합니다.

  3. amuse 2012.08.09 23: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대단한 정보입니당 ^^ 많은 도움되었습니당 !!

  4. 알로스 2012.08.10 00: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유익한 글 잘보고갑니다...

  5. Tadeas 2012.08.10 00: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좌가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 빌리바르트 2012.08.10 23:53 신고 address edit & del

      시간만 빼앗은 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ㅋ 감사합니다.

  6. salta 2012.08.10 11: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대단히 멋진 강좌 감사합니다.

  7. steve vai 2012.08.10 15: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허!!! 대단합니다. 멋진 강좌 감사합니다.

  8. rince 2012.08.10 16: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취미로 사진을 찍는다면서 조명 부분은 공부를 안해 초보나 다름 없습니다.
    이 강좌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 빌리바르트 2012.08.10 23:51 신고 address edit & del

      도움이 된다면 다행입니다.

      앞의 강좌도 한번 보세요.

  9. grey. 2012.08.10 16: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자작 스누트 아이디어도 대단하지만 결과물도 훌륭합니다^^
    역광에서는 필터를 제거하라... 절로 감탄입니다.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플래쉬 치는게 어렵다는 다는 핑계로 손 놓고 지냈습니다만 덕분에 살짝 동하는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빌리바르트 2012.08.10 23:51 신고 address edit & del

      제 솜씨가 별로라서 허접합니다 ㅎㅎ

      역광에서 필터빼는 건 그냥 야경때 다들 많이 하시니까요 뭐 ^^;;;

  10. kwala 2012.08.10 16: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봤습니다.

  11. 진혁 2012.08.10 17: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 대단한 포스팅이세요
    깊이가 느껴지는 글이네요

    혹시 렌즈는 실내에서 어떤 줌렌즈를 사용하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

    • 빌리바르트 2012.08.10 23:50 신고 address edit & del

      별말씀을요 ㅎㅎ

      렌즈는 시그마 17-70 HSM 구형입니다. OS없는 버젼요.

      접사가 잘 되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12. hobbyholic 2012.08.11 00: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Lasolite 제품의 돌리는 부분 손잡이도 금속으로 되어 있나요?

    • 빌리바르트 2012.08.11 00:49 신고 address edit & del

      스탠드와 Lasolite 제품을 고정시키는 나사의 손잡이 하나 빼고는 모두 금속입니다.

  13. 사람사는좋은세상 2012.08.11 08: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강좌 감사히 보고 갑니다.

  14. 김쌤~~ 2012.08.11 22: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좌 너무 잘봤습니다.

    몇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1. 메인 조명으로 사용하는 스트로보에 엄블렐러나 소프트 박스를 둘 중 어느게 촬영하기에 더 나은가요?

    2. 엄블렐러에 있는건 시그마 스트로보 같은데요? 맞나요? 아님 일반 조명인데 스트로보 처럼 생긴건가요? 제가 이쪽은 문외한이라서요.

    장모님이 쓰시다 굴러다니는 캐논 580 EX가 있는데 위의 사진 처럼 엄블렐러에 붙이지 못하나요? 근데 스트로보라면 불이 어떻게 계속 들어오는 건지요...ㅜㅜ

    질문이 너무 기내요...죄송...ㅜㅜ

    • 빌리바르트 2012.08.12 22:40 신고 address edit & del

      강좌 잘 보셨다니 다행이군요.

      1번의 경우 정답이 없습니다. 그냥 환경과 피사체에 따라서, 또는 촬영자의 의도에 맞게 쓰는 것이죠. 그래서 정확히 사용환경을 모르는 이상 어떤 것이 더 좋다라고 말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일 수 있죠. 조금 더 정확하고 자세하게 얘기해 주세요.

      2번은 TT560이라고 싸구려 플래쉬입니다.

      580EX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스탠드에 장착하기 위해 어댑터가 필요하죠.

      사진에서 불이 나오는 것 처럼 느끼신 것은 그냥 플래쉬를 터트리면서 찍었기 때문입니다 ^^

  15. lovelessism 2012.08.16 16: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저는 인물과 조명에 관한 것에 더 관심이 많은데 인물플래시 강좌도 한번 해주셨으면 굽신굽신

    • 빌리바르트 2012.08.16 23:57 신고 address edit & del

      마땅한 모델과 악세사리가 아직 갖추어 지지 않아서 조금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16. 애쉬™ 2012.08.21 08: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메르카츠님 고민고민 하다가 제 580EX를 이용한 조명세트를 http://www.plthink.com/src/products/products_detail.php?product_category_id=1271&product_category_id_main=0&product_mst_id=HS-004&now_page=1 유쾌한 생각 해피홈세트 로 했는데, 이정도면 입문할 만 한가요?
    더 필요한 장비 없을까요? 이 세트 보니깐, 스탠드, 엄브렐러, 무선동조기, 어댑터, 마이크로소프트 박스 이렇게 있어서 나름 있을건 다 있는 것 같던데 말입니다.

    • 빌리바르트 2012.08.21 19:58 신고 address edit & del

      빛의 확산정도를 생각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박스보다는 엄브렐러가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이정도 구성이면, 대부분의 용도에 웬만큼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일단 반사판 정도를 추가해 보시고 추후 촬영스타일이나 소재를 고려해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보시면 될 듯 하네요 ^^;;

      주요 용도를 알려주시면, 좀 더 자세하고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빌리바르트 2012.08.21 20:0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그리고 엄브렐러의 경우, 야외에서 사용시 바람에 아주 주의 하셔야 되요. 바람에 잘 넘어지거든요. 그리고 이 셋트에 포함된 스탠드의 경우 가벼운 대신, 강도가 약해서 바람이 좀 많이 불때, 엄브렐러에 연결해 놓고, 손으로 잡고 들거나 하면, 휘어져서 부러져 버리기도 합니다. 전, 한번 경험했어요 ㅋ...

  17. 2012.10.14 21:4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빌리바르트 2012.10.16 13:01 신고 address edit & del

      도움이 되셨다니 기쁨과 동시에 3편에 대한 부담감이 밀려오네요 ㅎㅎ

      개인사가 좀 많아서 미루고 있는데,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18. GreatEntrepre 2013.01.22 07: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좌 몇개 및 장인어른 관련된 스토리도 잘 봤습니다.

    차분하게 댓글을 잘 달아주셔서 개인블로그도 찾아와 봤더니 정성 들여서 노하우를 나눠주고 계셨군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음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주인분 의견에 동감합니다. 특히 많이 강조해 놓으신 카메라 장비 관련된 부분이요.

    글도 재미있게 잘 써놓으셨고 예시도 잘 드셨는데 개인 블로그의 '색깔'(?)이라고 할까요. 그 아이덴디티를 강조하기 위해서 일부로 아주 강하게 쓰신지는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강조하시는 장비내용의 반대급부로 주인분이 그 안에서만 머물고 계시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음..예를 들면 실력을 더 발휘하거나 더 많은 표현방법을 가질 여력이 있지만 자신의 주장을 더 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그런 기회들을 외면하려고 하신다는 느낌일까요?

    저는 차라리 장비이야기는 아예 제쳐두거나 그리 신경쓰지 않고 사진이 지향하는, 혹은 표현하고자 하는 걸 더 듣고 싶기도 하네요.

    음 저도 이런 댓글을 쓰면서도 제 장비의 업그레이드에 관심이 많기도 합니다. 촬영환경이 좋지 않을수록 많이 제약당하는걸 느끼다 보니 저 '윗쪽'의 표현한계가 많이 궁금하거든요. ^^;

    많이 배우고 가는 입장에서 달지만은 않은 댓글을 달고 가는데, 블로그 주인분의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려봅니다. ^^

    • 빌리바르트 2013.01.22 10:59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돈이 없어서 일단 장비 업그레이드에 제약을 많이 받습니다. 여유가 되면 몰라도 무리하게 업그레이드를 하고픈 마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진짜 자랑스러워 할만한 사진은 진짜 제가 변해야 가능하니까요.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이 좋은 사진을 찍는 다는 말에 매우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제가 장비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은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이 좋은 사진을 찍는다"는 주장에 대해 설파하려다 보니 자연스레 필요하더군요. 그래서 하는 말입니다.

      아무튼 황량한 블로그에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19. 김의진 2013.03.12 09: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좌 잘 보고 갑니다. 그런데, 추천버튼(손가락모양), 이걸 못 찾아서 그냥 갑니다. 미안합니다. ~~~

조명강좌 <1> - 외장 플래쉬(조명) 좋은 거 사면 뭐하나? 제대로 쓸 줄을 모르는데?












이 강좌의 대상

1> 새로운 사진세계가 열릴 것이다라는 말에 비싼 휴대용 플래쉬를 구입했다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

2> 빛의 효과나 성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

3> 플래쉬용 악세사리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사람.





꽤 많은 사람들이 50만원 또는 그 이상의 가격을 보여주는 니콘 SB900,910, 캐논 600EX-RTI, 소니 58AM 등의 플래쉬를 선뜻 구입하는 것 같다.

특히, 한국에서는...(과시용으로 ㅎ)




근데 이 비싼 플래쉬들을 카메라에 장착하고 직광으로 한방 찍어보면.............?


.

.

.


Manual | Spot | 1/250sec | F/5.6 | 0.00 EV | 70.0mm | ISO-125 | Off Compulsory | 2012:06:20 19:47:07


그렇다.

운이 좋다면 건질 수 있는 그나마 양호한 결과물이 바로 이런 것이다.

그것도 TTL측광이 어떻게 잘 맞아떨어지는 등 재수가 좀 좋으면 ㅎ~


위 사진은 플래쉬를 카메라에 장착하고 피사체와 렌즈를 수평이 되게 한 다음,

촬영한 것인데 플래쉬가 약간 위에 있어서 아주 미세하게 완전 정면광의 전형적인 모습은 비켜갔다.

그림자가 약~간 앞에 생겼으니 말이다.


참고로 어떤 빛이 사용되었나는 알아볼 때는 그림자가 어느 방향인가?

얼마나 그림자의 경계가 뚜렷한가를 살펴보는 것이 꽤 유용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아래의 사진을 한번 볼까?


Manual | Spot | 1/250sec | F/5.6 | 0.00 EV | 70.0mm | ISO-125 | Off Compulsory | 2012:06:20 19:44:17


.

.

.


ㅋ....

뭐라 할 말이 없다. 이 볼품없이 푸석푸석한 느낌... !  아름다움이라고는 1g도 느껴지지 않는다!

이건 플래쉬를 카메라에 달고 바닥에다 제품을 놓은 다음 45도각 정도로 촬영한 것인데,(아주 일반적인 촬영형태)

직광의 단점과 장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상황이다.


뭐랄까?

사운드에도 촉촉하다, 드라이하다.

이런 말을 쓰는데, 그 쪽 표현을 빌리자면,

이 사진은 드라이한 느낌이며, 대중적인 미적감각에서 보자면 아름답다운 느낌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사람을 촬영 할 때, 이런 플래쉬 직광을 주조명을 삼아 찍는 사람들을 볼 때 드는 생각은 두가지이다.

특정한 의도를 갖고 촬영하는 고수거나,

아니면 별 생각 없는입문자거나...

예전에 직장관련 회의에 가서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을 봤는데, 천장이 낮고 하얀색이었는데도,

직광플래쉬로만 모든 사람들 차례차례 찍다시피하는 형태로 촬영을 하는 걸 봤는데, 내 차례가 왔을 때, 난 다른 곳으로 도망가고 싶었다 ㅎㅎ

직광으로 찍어도 잘 나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사람들은 타고난 외모의 소유자들이다.

나같이 평범한 인간이 직광플래쉬 받아서 사진이 잘 나오기란 정말 희박한 확률 밖에 없다고 할 수 있다.



아무튼 플래쉬를 카메라 위에 장착하고 어떤 디퓨져도 없이 그냥 노출을 맞춰 찍으면 이렇게 나온다.

이런 빛을 정면광 또는 직광, 순광이라고 하는데

장점은 빛의 효율이 좋은 편이며(빛이 멀리까지 전달된다), 컬러가 잘 살아나는 편이다.

그래서 컬러가 가장 중요할 때는 정면광을 주조명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긴 하다.

직광의 단점으로는 표면의 오물 등이 잘 보이는 편이고, 컨트라스트가 높아서 하이라이트가 강하게 표현되기에

얼굴의 유분 등이 도드라진다. 그래서 번들번들한 느낌의 피부를 선사해준다 ㅋ


얼굴형태도 실물보다 잘 나오기도 힘들다. 왜냐하면 얼굴정면에서 거의 수평으로 빛이 들어오기 때문에

턱 밑의 그림자 등이 없어 얼굴이 나안으로 볼 때 보다 크게 나오기도 하고 턱선도 제대로 못살려주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타고난 미인이 아니고서 직광으로 찍어서 좋은 피부나 좋은 느낌을 얻기가 참 어렵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사람을 직광으로 찍으면 인물이 실제보다 좋은 상태로 나오기 힘들다.

직광은 뭔가 피사체를 꾸며주는 느낌이 빈약해서 왠만해선 직광으로 예쁜(?) 이미지를 얻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모델사진의 경우 직광에 어울리는 옷이나 얼굴, 몸매가 따로 있다. 문제는 이런 사람을 만날 확률이 좀 낮다는 것;;;;



그럼 아래의 사진과 이 사진을 비교해 보자


Manual | Spot | 1/250sec | F/5.6 | 0.00 EV | 60.0mm | ISO-125 | Off Compulsory | 2012:06:20 19:41:45


뭔가 느낌이 확 다르지 않나?

이 사진도 위 쪽의 두 사진 처럼 어떠한 디퓨저도 사용하지 않았고,

다만 플래쉬의 위치와 각도를 바꿨을 뿐이다.


그런데 조금 더 앞의 사진보다는 윤기가 있고 촉촉해졌다고 해야하나?

컬러도 약간 약해지긴 했지만, 심하게 약해지진 않았다.


자 그럼 다시 제품을 크게 찍어서 비교해 보자


아래의 사진들에 사용 빛들이

어떤 빛인지 보고 한번 맞춰 보시기 바란다.


힌트는 그림자의 방향이다.

세장의 사진을 보면 그림자의 방향이 각각 확연히 다르다는 걸 볼 수 있다.



<1>

Manual | Spot | 1/250sec | F/5.6 | 0.00 EV | 70.0mm | ISO-125 | Off Compulsory | 2012:06:20 19:47:43

컬러의 경우 쿨링팬의 색깔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비교해 보면 차이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2>

Manual | Spot | 1/250sec | F/5.6 | 0.00 EV | 70.0mm | ISO-125 | Off Compulsory | 2012:06:20 19:48:44





<3>

Manual | Spot | 1/250sec | F/5.6 | 0.00 EV | 70.0mm | ISO-125 | Off Compulsory | 2012:06:20 19:49:00


3번의 경우 쿨링팬의 채도가 1번 사진에 비해 꽤 떨어진 편이다. 이유는 뭘까? 그림자의 방향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 정답 - 

1번 : 카메라 위에 플래쉬 장착(제품 기준으로 정면광)

2번 : 플래쉬를 카메라에서 분리시켜 제품 바로 위쪽에 위치시켜 놓고 촬영

3번 : 플래쉬를 카메라에서 분리시켜 제품보다 뒤쪽에 위치시켜 놓고 촬영(제품 기준으로 역광)







Manual | Spot | 1/250sec | F/5.6 | 0.00 EV | 70.0mm | ISO-125 | Off Compulsory | 2012:06:20 19:49:00

Manual | Spot | 1/250sec | F/5.6 | 0.00 EV | 70.0mm | ISO-125 | Off Compulsory | 2012:06:20 19:47:43


두 개의 사진을 비교해 보면 느낌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첫번째 사진의 경우 역광으로 촬영한 것인데, 제품 앞쪽에 하이라이트가 강하게 생겼고(직접반사라고 부른다)

다른 부위도 직접반사에 의해 제품에 기름칠을 한 듯 반질거리면서 광이 나는 느낌이 난다

(대신 컬러를 직접반사에 의한 하이라이트가 덮어버렸기 때문에 컬러표현이 취약하다)

그에 반해 두번째 사진은 건조한 느낌이고...


컬러의 경우 두번째 사진은 정면광이라서 방열판의 노란색이 상대적으로 선명한 편이다.

그에 반해 역광인 첫번째 사진은 방열판의 구리색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다.

첫번째 사진과 두번째 사진의 방열판 색상이 상당히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쿨링팬의 푸른 색도 마찬가지...


이렇게 플래쉬의 경우

그 위치나 방향, 각도 등에 따라서 크게 사진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5만원짜리든 60만원짜리 플래쉬든 직광으로 발광하는 한, 

둘 다 똑같은 "그냥 직광사진"일 뿐이다.


약간 다를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직광사진이란 틀을 벗어날 수 없다.

60만원짜리는 TTL이 있어서 빨리 찍을 수 있긴하다. 정확하다는 보장은 별로 없지만,

그래서 찍었냐 못찍었냐로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경우에는 얘기가 다르긴 한데,

나는 신문사 정치/사회부 기자가 아니니깐, 이 글의 포인트는 피사체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에 맞춰져 있다.



마지막으로 아래 두 장의 사진을 비교해 보자



<1>

Manual | Spot | 1/250sec | F/5.6 | 0.00 EV | 70.0mm | ISO-125 | Off Compulsory | 2012:06:20 19:44:17


<2>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5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6:20 19:29:05






자...

어렵게 묻지 않겠다.

그냥 딱 봤을 때, 어떤 게 더 좋은 느낌인가?

1번과 2번 사진 둘 중에 어떤 게 좋아보이는가?


세상엔 60억이 넘는 인구가 있으니,

1번이라고 말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취향은 존중한다)


그러나 2번이 더 좋아보이지 않나?????????

그럼 2번은 어떻게 찍었을까?

답은 아래에 있다.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17.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6:20 19:17:54



2번 사진의 세팅이다.

플래쉬는.... 아마존에서 34$의 가격을 자랑하는 싸구려 플래쉬의 구형버젼이다.

국내에선 6만원에 팔린다.

엄브렐러는 2만원짜리다.

그리고 6만원쯤 하는 무선동조기 한세트가 사용되었다.

이 세개의 가격을 다 합쳐도 12만원???????

근데 60만원짜리 캐논 600EX-RT를 사도 카메라에 장착하고 직광으로 사진을 찍으면

아래처럼 밖에 안나온다.


Manual | Spot | 1/250sec | F/5.6 | 0.00 EV | 70.0mm | ISO-125 | Off Compulsory | 2012:06:20 19:47:43


오 마이갓~!!!

직광이닷~ ㅎㅎㅎ

직광은 제품의 먼지같은 게 잘 보인다 ............

직광을 주조명으로 제품사진 찍으려면 청소 정말 열심히 하고 찍어야 된다.


바운스를 친다면 그나마 낫다.

사실 천장 바운스는 플래쉬를 카메라에 장착한 상태로 그나마 제일 나은 확산광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인데, 문제는 제약이 꽤 있다는 것이다.

바운스는 천장의 색깔과 형태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천장에 샹들리에나 유리장식이 있다면, 빛을 엉뚱한 방향으로 분산시켜 버려서 바운스 효과가 제대로 안나온다.

그리고 천장이 흰색이 아니라 색깔이 들어가 있다면 피사체에 그 색깔이 묻어난다.

그리고 천장이 검은색이면 바운스를 쳐도 거의 효과를 볼 수가 없다.

검은색은 빛을 흡수해 버리니까... 천장이 너무 높아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바운스로는 빛의 방향을 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 없다.

한마디로 제약이 꽤 있는 방법이다.








아래의 사진을 한번 보자!

어떤 빛인가?


Manual | Spot | 1/250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2:06:20 19:34:44



역광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확산된 역광.



제품보다 뒤쪽에 플래쉬와 엄브렐러를 위치시키고 촬영했다. 각도는 45도 정도?

이 사진을 보면 또 위의 사진과는 꽤 다르다.


왜냐고?

PCB기판의 표면에 역광의 특징 중 하나인 직접 반사가 생겨서 꽤 반질반질한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이런 조명의 경우 음식사진에서 많이 쓰인다.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는 사진을 찍을 때, 이런 조명을 주조명으로 쓴다.

이럴 때, 보조조명은 음식재료의 색상을 강조하는 용도로 쓰이고...

스누트 등으로 색깔을 강조하고 싶은 부분만 비춰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귀찮지만 ㅎㅎ


하고 싶은 말은 카메라에 장착한 플래쉬로 천장바운스를 칠수는 있지만, 이렇게 확산된 역광을 이용하기가 어렵다.

앞벽에다 쏘면 비스무리한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문제는 앞 벽의 재질 및 색상 그리고 거리이다.

역시 제약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Manual | Pattern | 1/125sec | F/11.0 | 0.00 EV | 68.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6:13 20:18:35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125sec | F/9.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6:22 18:02:37


Manual | Spot | 1/125sec | F/11.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6:14 17:51:38

별 것도 아닌 이런 밑반찬도 광택이 흐른다 ㅎㅎ


Manual | Spot | 1/125sec | F/11.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6:14 17:50:56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125sec | F/10.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6:20 16:46:43


하여간 기름기 강조할 때 역광 만한 게 없다.

모두 역광을 이용한 사진들이다. 천장바운스로는 얻을 수 없는...





그래서 조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거나 플래쉬를 좀 더 잘 활용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60만원짜리 플래쉬사서 직광으로 찍지만 마시고

한 30만원짜리 플래쉬 사서 남는 돈으로 조명용 스탠드, 엄브렐러, 스누트, 소프트박스, 무선 동조기 등을 구입하시는 게 나을 것이다.



플래쉬를 산다고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게 아니다.

60만원짜리 플래쉬도 직광으로 쓰면 직광의 싸구려틱한 느낌 밖에 나오질 않는다.




플래쉬를 카메라에서 분리했을 때, 몇가지 악세사리를 더해 줬을 때,

비로소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이다.







P.S 천장 바운스로 찍을 수 없는 사진들


Manual | Spot | 1/125sec | F/10.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8:08 17:18:26

역광 VS 천정 바운스





Manual | Spot | 1/125sec | F/10.0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8:08 17:29:37

역광 VS 천정 바운스



조명 활용에 따라 위의 사진들 처럼 엄청 다른 결과물이 나온다.


내 장담 컨데, 아래쪽의 천장바운스 사진들에 사용된 플래쉬는 아마도  580EX II 일 듯 하다.

그에 반해 역광으로 촬영된 내 사진에 사용된 플래쉬는 신품가 6~7만원짜리 싸구려이다.

여기에 악세사리 가격 다 합쳐도 18만원 정도 밖에 안될 것이다~

광질???

광질을 논하기 전에 조명의 위치나 각도, 악세사리에 대해서 먼저 논할 일이다.

그런 다음, 광질(?)이란 것에 대해서 따져도 늦지 않다.


이 글을 읽으시고 도움이 되셨다고 생각되시면, 아래의 추천버튼(손가락모양) 좀 눌러주세요.

후속 강좌 작성에 큰 격려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RACKBACK : 0 Comment 51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정지현 2012.06.21 13: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고맙습니다. 2편 기대합니다.

    • 빌리바르트 2012.06.21 21:21 신고 address edit & del

      읽어주셔서 제가 감사하죠 ㅋ

      알찬 강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애쉬™ 2012.06.21 19: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메르카츠님, 소개해주신 링크에서 무선동조기 젤 저렴한거 렘브란트인가요? 이 녀석하고, 캐논 580EX 머 이런녀석들하고도 잘 붙나요?

    • 빌리바르트 2012.06.21 21:2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범용 핫슈용이라서요.

      그거랑 같이 사용해본 스트로보가 SB900, 580EX II, SB800 입니다.

      예전엔 5.5만이었는데 요즘 비싸졌어요~~~ ㅋ

  4. Jo Hyeontak 2012.06.21 21: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 정말 장난아니네요.. 사진배우는 학생으로서 ...

    • 빌리바르트 2012.06.21 23:37 신고 address edit & del

      사진 전공하시나요? 오오~ 수업시간에 다 배우실 것 같은데요 이런 내용.

  5. onpu 2012.06.21 22: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감사합니다 글 퍼갈게요.. 제가 찾던 강좌네요 ㅠ,.ㅠ

  6. sikong 2012.06.24 11: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이지 조명의 공부에는 끝이 없는거 같습니다..
    저도 한때는 조명공부를 좀 했었지만 아직도 여전히 어렵습니다...
    특히 피사체의 종류나 반사율,색에 따라서 적용하는 조명도 천차만별이고...
    모자라는 실력으로 갖은 아이디어를 짜내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ㅎ
    비록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막상 해보면 머리가 아프면서도 넘 재밌어요..
    멋진 결과물이 나올때의 그 짜릿함이란...ㅋ
    간만에 정말 좋은 글과사진 보고 갑니다..앞으로도 계속 좋은 강좌 부탁드리겠습니다..^^

  7. 별-* 2012.06.24 11: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연예, 사회, 문화 관련 사진만 찍다가 요즘 쇼핑몰 사진 공부도 혼자 하고 있는데, 이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될 기분이 드네요..
    강좌가 너무 좋아서 즐겨찾기 해두었습니다!

  8. 목캔디 2012.06.24 23: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흥미로운 포스팅이었습니다. 좋은 공부 되었습니다. :)

  9. 프리홈 2012.07.05 01: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대단하세요.. ㅡㅜ 한방에 좋은 정보 얻어 갑니다. 자주 사진 강의 부탁드립니다.~

  10. 질문 2012.07.12 09: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니깐 요약하면 직광은 피해라. 바운스 해서 확산광을 만들어라. 그중 역광 바운스가 좋다. 바운스가 안되면 기타 악세사리를 사서 확산광을 만들어서 찍어라는 뜻인가요?

    • 빌리바르트 2012.07.12 10:41 신고 address edit & del

      대충 그런 맥락입니다만, 역광바운스가 항상 좋다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상황에 따라 좋은 경우가 있다는 것이죠 ^^

  11. 빡빡만세 2012.07.17 10: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봤습니다. 이제 스트로보가 도착합니다. 아쉬운 맘도 있습니다만, 60D니까 정리하신대로 활용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후속 기다리겠습니다

  12. MindEater™ 2012.07.27 13: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주말에 제품사진 찍을 게 있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TT560이랑 엄브렐러 저두 가지고 있는데 잘 활용을 못하고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

    • 빌리바르트 2012.07.31 14:23 신고 address edit & del

      촌에 좀 다녀오느라고 답글을 늦었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3. 우와 2012.07.29 16: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메르카츠님 slr클럽 dp2사용기 보고나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ㅎㅎ
    역시 내공이 정말 ㅎㄷㄷ하시군요...
    나중에 보정강좌를 쓰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 빌리바르트 2012.07.31 14:24 신고 address edit & del

      내공이라고 하시면 부끄럽네요.

      보정은 제가 간단한 보정밖에 몰라서 강좌를 할만한 내용이 없습니다 ㅠㅠ

  14. steve vai 2012.08.10 15: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감사합니다. 보정이 필요없는 .... 그런 사진들을 많이 만들 수 있겠네요.

  15. junkook 2012.08.13 02: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 잘봤습니다. 너무 무지한지라 입이 점점 벌어졌어요,,
    ttl560se 알아보다 님글 접하게 됬습니다.
    인물사진 찍을 때도 위에서 사용하신 105mm짜리 우산사용해되나요,,,
    아들 100일 사진 찍어줄때 사용하려그러거든요,,,

    • 빌리바르트 2012.08.17 00:07 신고 address edit & del

      100일 아기면, 거의 움직이지 않으니깐 괜찮을 겁니다. 다만, 두 개의 조명으로 찍으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아니면, 반사판으로 대응하셔도 되구요.

      역광과 정면광 두개의 조합으로 촬영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16. 캐나다쉐인 2012.08.15 14: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좌 정말 유용하게 보고있습니다 정말로요 ...ㅠㅠ
    저는 요즘 헤어촬영을 하고싶어서 인물위주로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요 500d에 번들렌즈 그리고 매츠44 플래쉬 그리고 엄브렐러하나....
    이런 구성으로 요즘 친구 모델삼아 연습중입니다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엄브렐라 하나로 인물사진 잘 찍는 법이나 강좌하나 마련해주실수있나요....?
    암튼 잘보고갑니다 강좌 계속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ㅎㅎ

    • 빌리바르트 2013.01.18 15:04 신고 address edit & del

      패션사진의 경우 모델, 메이컵 아티스트, 헤어 아티스트, 스타일링 아트스트와 사진가의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분야다 보니 저런 인력들을 구할 수 없는 경우 퀄리티 있는 사진이 나오기가 좀 힘들죠. 저의 경우 저 4가지 영역의 분들을 구할 재주가 없어서 패션사진은 제가 감히 도전하기 힘든 분야가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죄송합니다.

  17. ??? 2012.09.21 00: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좌 잘 봤습니다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그러니까 저 위에 못나온 사진은 직광이고 잘 나온 사진은 제품보다 좀더 기울어지게, 제품을 기준으로 45도 각도에 위치시켜서 찍은거란 말인가요? 그리고 아래 사진들의경우 배경이 검은색으로 완전히 날아간 상태인데 이런경우는 배경을 검은색으로 해서 찍은건지 아니면 역광으로 촬영하면 저렇게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찍을때 동조기나 엄브렐러 등의 조명기구들을 장착하고 찍은것인지요?

    • 빌리바르트 2012.09.23 23:23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위쪽의 사진들은 본문에서 밝힌대로, 각도만 변화시킨 사진들이구요.

      아래쪽의 음식사진들의 경우,

      검은색 배경을 쓴 사진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현장에 나가서 찍은 컷들이기에 검은 배경용 천등을 치고 찍을 상황이 아니었죠.

      모두 인공광(조명)과 자연광(엠비언스 라이트)간의 노출차를 이용한 사진들입니다.

      조명의 광량을 최대한 높이고 이에 카메라의 조리개와 감도, 셔속등을 맞추면, 자연히 조명이 닿지 않은 배경들은 검은색으로 변하게 되죠. 간단한 원리의 응용입니다.

  18. joseph 2012.09.29 12: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너무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군요! 존경스럽습니다~

  19. 에이브 2013.01.09 12: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플레쉬 사놓고 뭐 별로 효과 없네 하고 있었는데 액세사리의 문제가 있었군요.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 진바라기 2013.03.24 17: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조명이라는 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열심히 공부할게요. 감사합니다

  21. Aye aye, Ma'am 2015.08.28 15: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스트로보를 사기전에 상당한 공부가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빛의 위치와 확산이 중요하네요.

    질문이 있는데요.

    옴니의 사용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누구는 때로 쓰면 좋다, 그냥 쓰지마라 의견이 분분해서

    명쾌한 답변 기대합니다.

드라마 추적자에 대한 색다른 분석 - 촬영 기법을 중심으로













들어가는 말

본인은 듣보잡 아마추어 사진애호가인데,

우연찮게 드라마 추적자를 접하게 되어 흥미롭게 보던 중

추적자에 쓰인 촬영기법들 중 인상적인 것들이 있어서 그런 장면들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

추적자에 대한 포스팅이 상당히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이런 분석은 본인이 처음이지 싶다 ㅎ


이 드라마 촬영감독 누군지 몰라도,

구도 감각이 좋은 거 같고

드라마에서 미장센 같은 걸 시도해서 메세지 전달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보이는 듯 하여

매우 인상적이다.



1. 첫번째로 분석할 기법은 앞흐림이다.


앞흐림이란 무엇인가?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5000sec | F/2.8 | 0.00 EV | 150.0mm | ISO-400 | Flash did not fire | 2011:09:22 17:23:09


자, 아래 위의 두 사진을 비교해 보자.

거의 똑같이 찍었는데, 위쪽은 그냥 평범하게 찍었고

아래쪽은 앞흐림을 넣어서 찍었다.

덕분에 두 사진의 느낌에는 분명한 차이가 생겼다.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5000sec | F/2.8 | 0.00 EV | 150.0mm | ISO-400 | Flash did not fire | 2011:09:22 17:23:02


자 이제 앞흐림이 무엇인지 대충 감을 잡았으리라 본다.



앞흐림은 또한 아래의 사진을 촬영할 때, 본인이 사용한 방법이기도 한데,

DSLR의 얕은 심도를 이용해서 렌즈 바로 앞에 물체를 바싹 갖다대서 부드러운 느낌으로 그 물체가 흐려지도록 한다.

장점 : 1> 관람자의 시선을 초점이 맞은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2> 마치 빛망울같은 느낌을 제공해 주어서 초점이 맞은 인물이나 피사체를 아름다게 보이도록한다.

실제로 렌즈 앞에 들이댄 물체의 크기가 적으면 빛망울과 어느정도 유사해 진다.

3> 앞흐림이 없는 거 보다 화면이 덜 평면적이고, 덜 단조롭다.




Manual | Pattern | 1/100sec | F/1.4 | 0.00 EV | 50.0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1:09:17 20:25:50




Manual | Pattern | 1/125sec | F/1.4 | 0.0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1:09:18 00:06:06


사진 하단의 하얀 부분이 바로 앞흐림이 적용된 예이다.

조리개 값이 밝은 망원렌즈들이나 표준단렌즈들이 잘 되는 편이다. 그리고 이미지 센서가 큰 풀프레임바디가 유리하다.

이미지 센서가 작은 폰카나 똑딱이등은 부드러운 앞흐림을 얻기 어렵다.

여담이지만, 위의 사진 앞흐림 비율이 조금 불만이다. 찍을 때 왜 그랬을까 ㅠㅠ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sec | F/2.0 | 0.00 EV | 35.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09:02:24 22:02:41

이 역시 앞흐림이 적용되었다. 렌즈 앞에 갖다댄 것은 아마도 A4 용지로 기억한다 ㅎㅎ




자! 화면 왼편에 확실하게 앞흐림이 보인다.

앞흐림은 보통 감성을 더해주는 효과가 있다.



PK준 등장 씬에도 적용시켰다.

여기서는 피사체를 아름답게 보이게 하려고 했다기 보다는, 화면 구성이 단조러워지는 걸 피하고, 이 녀석한테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함인 듯 하다.

가만히 이 드라마를 보면 이렇게 앞흐림을 적용한 예가 수두룩하다.

촬영카메라가 뭔지는 몰라도 대형이미지센서를 쓰는 거 같은데, 그 특성을 잘 살리는 거 같다.






2. 두번째로 분석할 기법은 프레임(Frame) 구성이다.


프레임속에 또 하나의 프레임을 사용한 것인데

아래와 같이 추적자에 사용된 것은 정말 유효적절하다고 평할 수 있다.

중간에 있는 기둥이

상반된 입장에 있는 두 사람을 갈라 놓고 있다!!!

그냥 멋으로 쓴 게 아니라 실제 화면 내용과 직결시켜서 사용했기에

더욱 칭찬할 만하다.

두 인물간의 대비를 강조하는 용도로 사용했으니 말이다.

즉, 화면안의 내용적 대비(contrast)를 도드라지게끔 하려 이 기법을 사용한 것인데, 여기서 가장 칭찬 받아야 할 점은

구도 테크닉을 자랑할 목적으로 잡은 구도가 아니라, 내용을 위한 카메라워즉, 그 내용을 강조해 주는 아주 적절한 양념으로 사용 했다는 점이다.


아무튼 사진도 이렇게 찍으면 구도 잘 잡았다는 소리 듣는다!

내용적 대비 + 이미지적 구성차원의 대비

여기에는 두 가지 대비가 녹아들어 있다.

아래의 이 장면 정말 멋진 구성이다.

메세지를 강조하는 영상기법이란 게 딱 이런 거다.

한국드라마 보는 게 거진 5년만인데, 요즘 한국드라마 화면구성이 이정도로 세련되어 졌나????






여기서는 그물망을 프레임으로 사용했는데, 적대적 관계가 아니라서 그런지 프레임을 이용해서 분리해 놓진 않았다.




좀 오버하자면, 이 역시 한통속이라 묶어 놓은 건가? ㅎㅎ 이 때는 극 초반이라 한통속이 맞다.

아무튼 이런 구도를 찾아 내다니 ㅋ 고생했고

참 센스 있다는 말을 할 수 밖에 없다.

여러분은 볼 때, 그냥 봤는지 몰라도, 나같은 사진쟁이 눈엔 오호~ 프레임을 썼네 이렇게 눈에 들어 온다 ㅎ




이 역시 마찬가지로 프레임구성

완성도를 떠나서 드라마에서 이런 촬영을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칭찬해 줄만 하다.

촬영감독의 노력과 창의성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아래는 본인의 사진에 등장하는 프레임들이다.



Manual | Unknown | 1/60sec | F/4.0 | 0.0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11:07 00:45:57

태국, 계엄령 하의 방콕 왕궁 앞 - 태국 군인과 관광객으로 보이는 제1세계 백인여자사이의 대비







3. 세번째는 반영(Reflection)이다!



왼쪽 대리석(?) 벽면에 비친 반영이 보이나?

손현주가 강동윤에게 둘러쌓인 듯한 느낌을 준다.

앞흐림과 반영을 동시에 사용한 작례(?)라 할 수 있겠다.

다른 한국드라마도 이렇게 찍는지 모르겠지만, 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른 촬영감독들은 좀 배워라 배워! ㅋ

고리타분한 화면구성만 하지 말고...


이 역시 괜찮은 구성이다.

나름 신선하달까?

이런 걸 허용해 주는 다른 스텝들의 태도도 칭찬해 줄만 하다.

이런 나름 참신한 시도를 할 때, 주변에서 바쁜 일정등을 이유로 불평하거나 반대를 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

잘 조율이 된 듯 하다.

특히, 카메라맨 위의 상관들이 고리타분하고나 능력있고 창의적인 부하를 감당해 낼 수 없어 질투하는 사람들이면

이런 스타일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사진에서도 종종 쓰이는 사이드미러 촬영하기 ㅎ


이 거울 정식명칭이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좋은 활용이다.

그냥 뛰어 가는 경찰등 뒤꽁무니 찍어 놓은 거 보다는 훨씬 신선하다.

다만, 화면의 색감이나 빛활용은 평범하다.



아래는 사진에서의 반영 적용 사례들이다.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640sec | F/2.8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6:43:28


 

Manual | Partial | 1/100sec | F/9.0 | 0.00 EV | 56.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4:09 17:20:13

꽉꽉 막힌 도로 위의 버스 운전기사님;



Manual | Pattern | 1/160sec | F/4.0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10:23 11:02:11




4. 네번째 미장센(Mise-en-Scène)

미장센(Mise-en-Scène)은 영화연극, 오페라, 뮤지컬 등의 무대 극 예술에서 사용하는 용어로서 연출의 디자인 측면을 표현한다. 프랑스어에서 유래된 말로서 현재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단어이기도 하다. 영어로 표기하면 "Putting on Stage"로 직역하면 "무대에 배치한다"란 뜻이다. 즉, 무대 위에 인물이나 사물, 조명, 의상 등을 어떻게 배치하는가란 물음에서부터 출발한 미학적인 표현 개념이다. 미장센은 워낙 광범위한 의미를 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특별히 어느 한 가지 뜻만이 맞다고 정의되진 않고 있다 - 위키피디아


경찰들에게 쫒기던 주인공이 마침 기둥에 섰는데,

바로 옆의 문구가 "자신의 운명,미래를 보여드립니다!" ㅋ

뭔가 묘한 상황이다.

이걸 의도해서 손현주를 저 기둥에다 세운 것이라면,

바로 이것이 미장센이 될 수 있다.

10년 전 영상예술의 이해 시간에 배운 건데, 아직도 대충 개념은 기억이 난다.


미장센은 단일 화면에서 담아 내는 영상미를 가리킨다. 제한된 장면 안에서 대사가 아닌,

화면 구도, 인물이나 사물 배치 등으로 표현하는 연출자의 메시지, 미학 등을 말한다 - 출처 : 위키피디아



이 장면은 3화의 한 장면이던가?

아무튼 불화 속에서 마주선 두 사람,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 과거의 좋던 모습 ㅋ

대비(contrast)를 연상시키게 되는 화면구성이다.

배경에 맞은 포커스와 저 액자의 배치는 다분히 의도된 것이라고 보이는 만큼

이 역시 미장센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맺음말

이 드라마의 화면 구성은 한국드라마치곤 아주 수준급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본인이 다른 요즘의 한국드라마를 안봐서 100% 확신은 할 수 없지만, 기존의 한국드라마에서는 이런 장면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챈적이 거의 없다)

어쨋든 촉박한 일정에 쫒기며 촬영하는데, 이 정도 퀄리티면 촬영감독의 진부한 화면구성을 타파하고 싶다는 창작의지를 높게 사줘야 한다.

다만, 이 드라마의 영상미에서 아쉬운 것은 조명이다.

심각하거나 진지한 장면에서는 좀 더 배경과 인물을 분리시켜서 빛의 컨트라스트가 강한 장면으로 깊이를 더해 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까지 이 드라마에서 쓰인 조명을 보면, 그냥 얼굴 적당히 밝히는 용도에 국한시켜 쓴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기는 하나, 평범하다는 평 이상을 주기는 어렵다.

특히, 이 드라마는 그 소재가 범상치 않은 만큼 좀 더 극적인 빛의 활용이 있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장비나 제작여건, 특히 시간에 쫒기다보니 힘들겠지만,

굳이 아쉬운 점을 지적하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아무튼 아래의 이 장면은 정말 대박!

영화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멋진 장면이다.

물론 조명활용은 논외로 하고

 


 


※ 드라마 화면은 포스팅을 위해 캡처했으며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포스팅이 나름 유익했거나 시간 때우기용으로라도 조금이나마 적절했다면, 아래 손가락 눌러서 추천해주세요. 다른 컨텐츠 작성에 격려가 됩니다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RACKBACK : 0 Comment 13
  1. MindEater™ 2012.07.12 08: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히야...여기 올 때마다 뭔가 꼭 하나씩은 배워가는 느낌입니다. 앞 흐림을 위해 A4용지 사용하셨다는 것과 미장센기법등이 인상 깊네요. ^^
    추적자 얼마 전부터 보기 시작했어요. 유심히 봐야겠어요~ ;)

    • 빌리바르트 2012.07.12 10:4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이고~ 별말씀을요 ^^

      저도 예전에 Mindeater님 블로그에서 라룸 리사이즈법 잘 배워갔었죠 ㅎㅎ

  2. JK 2012.07.12 09: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눈썰미가 좋으신듯 해요 ㅎ

  3. 라에누 2012.07.12 12: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포스팅입니다! 자주 들러야겠네요 ^^

  4. 오천원 2012.07.12 15: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사실 이외에도 한오그룹네 본가가 나오는 신에서 2층에 있는 쇠창살 같은 난간에서 찍은 신이있는데 주로 강동윤이 회장의 방으로 갈때 나오던 신이죠 ㅎㅎ 저는 초반에 그 장면을 보고 둘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사진으로 나온게 아니라 움직이는 영상이기에 더욱 빛났던 신 같네요 사진은 잘몰라서 그냥 영상내에서 매번 독특하고 재미있는 연출에 아주 눈이가더군요 ㅎㅎ 덕분에 초반부터 아주 매력에 빠졌습니다 포스팅에서 정확한 기법과 의미를 알게되니 정말 노력하며 찍었다는게 느껴지네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 빌리바르트 2012.07.13 13:14 신고 address edit & del

      오~ 섬세하시네요! 말씀하신 부분 찾아봐야 겠습니다!

      공유 감사합니다.

  5. 하아늘 2012.07.13 09: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저도 사진찍기 좋아 하는데, 내공이 느껴지는군요. 많이 배웠습니다. 추적자 내용만 보았는데, 앞으론 영상에도 푸욱 빠져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6. bo young kang 2012.07.15 23: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와이프 요즘 미드 같다고 하면서 아주 만족해 하면서 보는 드라마
    나도 덕분에 지금 처음부터 끝가지 다보고 있음, 요환 대단하다 .. 난... 이런것도 생각없이 그냥 봤을 뿐인데
    약간 미드 24시였나? 긴박하게 돌아가는 스토리가 재미있어 봤는데 대사도 참 좋고 그래서.. 그런데 구도나 촬영기법도 참 훌륭했었구나. 싶다. ^^.
    추천 추천!! 당연 추천해야지 이런 글은 ^^

  7. 프리홈 2012.07.16 01: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늘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사진이나 영상에 대한 안목을 높여 주는 것 같아 고맙습니다.^^

  8. 바람에실려 2012.07.17 01: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카메라가 너무 좋아서 너무 멋진 풍경이 나오더라구요...특히 힐링캠프(이경규 MC) 보면 자주 그런 영상을 접할 수 있었는데...알고 보니 EOS 5D 마크 2 로 찍은거라 더군요... 단순히 보여지는 모습을 담는게 아니라 동영상도 이젠 스토리를 이어가는 한 요소로써 잘 활용되어지는거 같습니다. 포스팅 너무 잘 봤습니다.

장인 어른 뵙던 날 -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When I met with my father in law - The reason why I keep taking photographs)













사람이 변해야 사진이 변한다.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는 이런 순간을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어서이다.

 

내가 아마추어 사진가로서 조그마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내가 이런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생각을 했다는 사실 때문일 것이다.

 

내 사진폴더엔 이런 사진이 있어 내가 사진으로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안도감을 느낀다.

 

나에게 카메라는 이런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한 도구일 뿐이지 그 목적이 될 수 없다.

 

내가 이미지언어의 문법으로서 사진테크닉을 연마한다면, 이런 순간을 좀 더 생생하게 담아내고 전달하기 위함이다.

 


Your phography can be changed to great extent by not equipment, but youself.

The reason why I keep taking photograph is to record these moments below.

If I can have a piece of self-esteem, it comes from the fact that I am such a person who is keen not to miss these irreversible moments,

and I consider these as highly valuable objects for photography.

There is certainly a sigh of relief in my mind thanks to these photos in my computer.

In my case, my camera is an instrument to caputure these scenes.

If I am immerged to learn photographical techniques as a grammar of an image language, the purpose would then be to take and deliver these moments vividly.



Manual | Spot | 1/320sec | F/4.0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5:38:18





Manual | Spot | 1/400sec | F/2.5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4:27:24


사상버스터미널에서

In a intercity bus station, to go to see my father-in-law...


Manual | Spot | 1/125sec | F/2.5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4:30:46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500sec | F/4.5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6:00:20


경남 진해, 천자봉 공원묘지

 at Cheonjabong graveyard, JinHae, Kyong-Nam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640sec | F/2.8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6:02:47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500sec | F/4.5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6:00:46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320sec | F/7.1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5:52:41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0sec | F/4.0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6:06:12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0sec | F/2.8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6:12:25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0sec | F/2.8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6:08:16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0sec | F/2.8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6:09:26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0sec | F/2.8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6:11:48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800sec | F/2.0 | 0.0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6:24:47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800sec | F/2.0 | 0.0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6:24:28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800sec | F/2.0 | 0.0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6:24:04





Manual | Spot | 1/60sec | F/6.3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5:40:11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0sec | F/2.8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6:08:50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1600sec | F/2.2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8:06 14:28:36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800sec | F/2.0 | 0.0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6:23:38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0sec | F/2.8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6:13:09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0sec | F/2.8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6:16:12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0sec | F/2.8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6:13:36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800sec | F/2.8 | 0.0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7:10:13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640sec | F/2.8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6:43:28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0sec | F/2.8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6:30:45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0sec | F/2.8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6:32:26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640sec | F/2.0 | 0.0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7:20:50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640sec | F/2.0 | 0.0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7:20:58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60sec | F/2.0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7:41:37







Manual | Spot | 1/320sec | F/4.0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8:11:01 15:38:18


- 1부 -


To be continued...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는 이런 순간을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어서이다.

내가 아마추어 사진가로서 조그마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내가 이런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생각을 했다는 사실 때문일 것이다.

내 사진폴더엔 이런 사진이 있어 내가 사진으로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안도감을 느낀다.

내가 테크닉을 연마한다면, 이런 순간을 좀 더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함이다.

나에게 카메라는 이런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한 도구일 뿐이지 그 목적이 될 수 없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RACKBACK : 0 Comment 15
  1. B+W 2012.07.10 08: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역시 사진은 기록의 의미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 순간들에 대한 기억...

  2. 내폴더 2012.07.10 11: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야기있는 사진..참좋아하는데 오랫만에 좋은사진 보고가네요~

    • 빌리바르트 2012.07.10 12:42 신고 address edit & del

      잘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장기간 찍은 거라서 나머지 분량도 있습니다.

      마져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만간 올릴께요.

  3. 춥파춥스 2012.07.10 11: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아.....
    묘를 앞에 놓고 이런 말 하기엔 좀 그렇지만;;
    사진 느낌이 참 좋네요♥

  4. grey. 2012.07.11 10: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사진의 힘은 기록의 힘이군요...

    사진 잘 보았습니다.

  5. 용작가 2012.07.11 12: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글과 사진 즐감했습니다~*

  6. 바람에실려 2012.07.17 01: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기억을, 추억을, 시간을 멈추게 하는게 사진인거 같습니다. 저역시 그래서 사진에 대한 매력에 빠져 있구요...잘 봤습니다.

  7. 2012.07.19 00:1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빌리바르트 2012.07.18 18:59 신고 address edit & del

      Hi!
      Thanks for your detailed comments for my English wring.

      It will ever be welcomed.

      In the case of the first sentence, yes, there were some sentences missed and I didn't mention, because if I wrote those sentences, it would be too direct. So, my intention was talking about the way to improve photography.

      In Korea, maybe you don't know, there are numerous amateur photographers convincing upgrading photographic equipment is the only and best way to improve or changed their photographs. In fact, however, it isn't. Like I said in my post, I conceive that each person's photography can be changed by our thought on photography. Many of the Korean amateur photographers are not likely to take these family events, since they consider it as mere things. Therefore, I was trying to send a message, saying your photography can be dramatically changed only when you accept new concept into your photography, to them.

      However, most of them are not familiar with this kind of thought, so that they could get angry at me.

      In fact, no matter how I buy expensive equipment, it cannot be any help to take good photographs when it comes to creativity, humanism, composition and lighting.

      Anyway, in last month, I took my first IELTS, and I got 6.5 overall, which allows me to enter universities in the British common wealth. And your corrections and advices have been great help.

      In line with my word selection, I must admit that I do not know how big those words I selected are. I think it comes from the fact that I don't feel it, but stduy it in the distance from where English is being used in real life.

      By the way, thanks for all you have done for me.

      Take care!

      W.J.Merkatz.

  8. steve vai 2012.08.10 16: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일찍 사진을 시작하지 못한 저를 원망합니다.
    그냥 증명 사진만 찍었던 시절이 아깝네요.

  9. 바람에실려 2012.11.24 03: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역시 비록 취미로 사진을 찍는 한사람으로써 많은걸 느끼게 합니다. 잘 봤습니다.

  10. 클라우드 2013.02.01 12: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님 블러그에 우연히 왔다가 사진에 대한 많은 정보를 배웁니다. 초보로서 어떻게 시작 할지 갈피도 못잡다 많은 도움을 얻습니다.
    그리고 살아있는 사진들 ,,,감명 깊은 장면들이 많군요 ^^

  11. 어제운놈 2013.05.27 13: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야기와 사진들.. 너무 좋네요 이웃추가하고 가요 ㅎㅎ

당신의 사진적 취향은? - 플래쉬 , 스트로보 , 조명 활용 테크닉






아래의 <1번>은 다른 사람이 2달 앞에 찍은 건데 누가 찍었는지 모른다.

<2번>은 잠깐 사이드라인으로 하면서 내가 찍은 것



<1번>, <2번>은 둘 다 똑같은 곳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본인은 역광을 좋아라 해서 촬영에 역광을 즐겨쓰는 편이다.






<1번>




빛의 방향을 봤을 때, 이 사진들은 우하단의 완성된 커피사진을 제외하고는

순광임을 알 수 있다.

배경자체가 그리 깔끔하지 못한 곳인데다

순광으로 촬영했고 구도도 배경정리를 그리 많이 의식하지 않아서 다소 산만한 인상을 준다.
















<2번>




이 사진들 특히 상단과 좌하단의 사진을 보면 역광으로 촬영했다.

엄브렐러의 각도를 낮추어 그라인딩된 원두가 충분히 조명되어 부각되도록 했으며

또한 각도를 가능한 카메라 쪽으로 꺾어서 배경에 빛이 가지 않게 해

어두워지도록 했다.



배경이 어두워지다 보니 자연스레 상대적으로 밝은 원두쪽으로 시선이 쏠리게 된다.

역광은 이렇게 시선을 확실히 잡아줄 수 있어서 좋다.



이런 커피사진 난생 첨 찍어봤는데

나름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머리속에 이렇게 찍어야지 하고 갔는데 역시 현장의 상황은 그리 만만치 않았다.

조금이라도 더 깔끔한 배경처리를 위해 기계들의 각도를 틀고 앞으로 빼내는 작업들이 동반되었다.











이 때 사용한 장비는

1> 소형플래쉬 GODOX TT560 : 7만 2천원?

2> 포맥스 엄브렐러 화이트 : 1만 5천원

3> 유쾌한 생각 조명스탠드 : 2만 5천원

4> 플래쉬 슈 BS1 : 2만원


5> 그리고 렘브란트 무선동조기 : 5만 5천원

이상 장비가격 총 합이 18만 7천원!!!



참고로 니콘 SB800 중고제품도 28만원

SB900의 경우 45만원 가량하는데

달랑 플래쉬만 들고 있으면 죽었다 깨어나도

<2번>처럼은 못찍고 <1번>처럼 밖에 찍을 수 없다.

미시적 사진테크닉에서는 이렇게 악세사리가 촬영에 차지하는 부분이 꽤 크다.

비싼 플래쉬 사서 똥폼 잡을 생각이나 하지 말고

무선 동조기나 엄브렐러 같은 악세사리에도 좀 투자하기 바란다.

당신이 빛을 다루는 것에 진정 관심이 있다면 말이다.







참고로 카메라 크게 보이게 만들어 "유명출사지" 또는 거리에서 체면유지 및

 

똥폼 잡는 용도로 플래쉬 산거라면 이런 글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고


계속 그렇게

플래쉬를 장신구처럼 활용하시기 바란다.

그래야 나같은 사람이 부업도 좀 뛰고 하지 ㅎㅎㅎ

한마디로 땡큐다~







Manual | Spot | 1/125sec | F/10.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8:08 17:18:26











Manual | Spot | 1/125sec | F/10.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8:08 17:19:11









Manual | Spot | 1/125sec | F/10.0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8:08 17:34:38










Manual | Spot | 1/125sec | F/10.0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8:08 17:29:37




아래는 플래쉬 활용에 대한 제 블로그의 인기 강좌 링크 입니다. 한번 보세요.


http://merkatz.tistory.com/240


http://merkatz.tistory.com/261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RACKBACK : 0 Comment 4
  1. 빛돌★Limited 2011.08.15 02: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멋진 사진과 유익한 내용이 담긴 알찬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확실히 이런 사진 찍을 땐 엄브렐러 같은 게 참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 빌리바르트 2011.08.15 03:03 신고 address edit & del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엄브렐러 얼마안하는데 가볍고 나름 쓸모가 많더군요.

  2. 소드!! 2011.08.15 12: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플래쉬랑 거리가 멀어서 ㅠㅠㅠㅠㅠ
    플래쉬까지 실험해 보기엔 필름값이...쿨럭....

    • 빌리바르트 2011.08.15 12:48 신고 address edit & del

      사진촬영의 기본테크닉을 익힐 땐, 필름보다

      디지털이 더 유용하다고 봅니다 ^^

Sequential Intuition







Manual | Pattern | 1/50sec | F/3.0 | 0.0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0:04:23 19:59:01































사진은 시선이고 시선은 곧 사람이다.

고로 사진은 사람이다.

당신의 사진이 바뀌려면 무엇이 바뀌어야 할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My Photos > 반짝이는 순간들(With a Flash)'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안리 블루스 - Sounds  (4) 2011.08.29
광안리 블루스  (3) 2011.08.27
Sequential Intuition  (2) 2011.08.27
짝 사 랑  (4) 2011.08.26
불 시 착 - 02  (4) 2011.08.23
불 시 착 - 01  (2) 2011.08.19
TRACKBACK : 0 Comment 2
  1. 소드!! 2011.08.27 01: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숨이 탁 막히는듯한 인상이네요......
    너무 인상적인 사진이에요.

  2. eooq 2011.08.27 12: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사진 보다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 역시 보이는것에 대한 문제는 사람이 바뀌는게 좋지 않을까요

카메라 선택(?) - 쪽팔리는 건 당신의 카메라가 아니라 당신입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좋은 사진을 찍는 비법???


Manual | Spot | 1/200sec | F/8.0 | 0.00 EV | 28.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02:17 17:49:25




 

 

http://photo.naver.com/view/2008040309193414393

 

 

 위의 사진은 네이버 오늘의 포토에 선정되기도 한 사진이긴 한데요.

아무 생각없이 난생 처음 다대포 간 날 무념무상의 상태로 찍은 여친 사진입니다.

메세지고 나발이고 암것도 없습니다.

 

 

그냥 눈에만 좀 예쁜 습작 Eye Candy Photo가 되겠습니다.

 

 

물음표에서 예감하셨듯이 제목은 좀 낚시 입니다.


ㅎㅎ

 

우선 셔속,조리개,노출 같은 것이 기본이긴 합니다만

 

인문학적 배경이 없는 상태에서의 사진테크닉 연마는 기술적이고 테크닉적인 과정에 대한 미화로 흐르기 쉽상이죠.

 

테크닉을 자랑하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지만,

 

에를 들어 자신의 사진에 있어서 자랑할 것이 무보정 JPG를 위한 노출테크닉 밖에 없다는 것은

 

사진가로서 슬픈 일이죠.

 

자신의 사진 중에서 어떤 것을 자랑스러워하느냐만 들어도

 

그 사람의 사진에 대한 생각과 수준(?)을 알기 쉽죠. 

 

 

 

 

좋은 사진을 바란다면 위에서 말한 기본 위에 인문학적 배경이 쌓여야 한다고들 하더군요.

 

사진에 진지하게 입문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위에서 말한 노출의 3요소는 열정불태워서 6개월 안에

 

끝내시고 감을 잡는 게 좋다고들 합니다.

 

 

 

 

 

 

뭐 어쨋든 중요한 것은 이 노출의 3요소에 대해 감을 잡은 다음의 일이죠.

 

노출의 3요소를 숙달했다는 것은 사진가로서 기본적인 것이기에 이걸로 어디 가서 자랑할 것은

 

아닐 뿐더러 그렇게 한다면 자신을 사진가가 아닌 단순기능공 정도로 격하 시키는 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노출의 3요소에 대한 숙달은 기본이기에 중요하긴 해도 뭐 그것만으로 크게 자랑할 일은 아니죠.

 

대강 문학계와 비교하자면 노출의 3요소 숙달은 문맹탈출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다고 해서 누구나 다 위대한 문학가가 되는 것은 아니죠.

 

게다가 글씨만 예쁘다고 해서 그것이 감동적인 문학작품이 되는 것도 아니구요.

 

폭넓은 인생경험, 잘 쌓인 인문학적 소양, 좋은 인품,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등과 같은 것들이

 

문학이나 사진이나 모든 예술분야예 있어 좋은 영감을 제공해 주기에

 

이런 것들이 정말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이런 부분에 대한 언급자체가 대체로 테크닉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서 좀 아쉽죠.

 

서점에 가면 수없이 보이는 "DSLR" 들어간 책들 ...

 

인터넷에 수없이 떠돌아다니며 재생산되는 테크닉강좌~ 뭐 이런 것이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지만

 

너무 편중된 것은 사실이죠.

 

 

 

 


 

한글교실과 문학강좌가 다르듯이 노출의 3요소에 대한 강좌는 문학쪽으로 비유해 본다면

 

한글교실쯤 된다고 봅니다.

 


 

 

 

 

아주 기본적인 것이고 또한 그렇기에 그것이 끝이 아니라 시작하는 단계이자 첫걸음마를 뗀 것에

 

불과하고 그래서 여기서 만족하거나 자만해서는 더이상 발전이 없다는 것 ... 이 아닐까 싶네요.

 

 

 

 

 

사진은 나이어린 신동이 없는 예술이다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그만큼 사진에 있어서 인생을 어느정도 살아봐야만 제대로 습득할 수 있는

 

인생경험이나 인문학적 소양등이 중요하다는 것이겠지요.

 

이런 것들이 사람들의 마음에 파장을 일으키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니까요.

 

알량한 각종 테크닉보다 더...

 

 

 

 

 


 

뭐 두서없이 이런저런 얘기 했습니다만, 머 카메라 들었다고 다 같은 길을 지향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문맹을 벗어났다고 해서 모두가 문학가를 지망하지도 않고 굳이 지망할 필요도 없듯이 사진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냥 카메라수집을 취미로 삼아도 되고 적당히 스트레스 안받으며

 

사진찍고 놀기를 즐겨도 되고 그런거죠.

 

 

 

 


 

사진저변이 확대되면서 조금씩 눈에만 예쁜 Eye Candy 사진에 대한 획일적인 추종에서 벗어나

 

간단히 뭉뚱그려 분류하자면,  메세지가 담긴 사진(?) 등을 그래도 높게 평가해주는 분들이

 

이젠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데요.

 

 

 

 

 

 

저도 이런 사진 참 찍고 싶습니다만,

 

이런 사진은 잘난 포토샵내공이나 더 잘나신(?) 노출 및 JPEG셋팅 실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죠.

 

전 머리에 든게 없어서 그런지 참 잘 안되더군요.

 

사진분야 책 말고 인문학관련 서적 독서량과 그에 대한 음미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아~ 인생경험도요 ㅎ


(사진을 좀 더 공부하고 나니 나이를 먹는 게 싫지만은 않아 졌습니다)

 

저처럼 머리에 든 게 없으면 사진찍어도 빈 쭉정이만 나오는 거죠 ㅋ ㅠㅠ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는 비유가 바로 여기서 적용시키기에 딱 적절하다고 봅니다.

 

밭에 심긴 게 없는데 거기서 뭐 나올게 있겠습니까? ㅎ

 

 

 

 

 

 

더 안좋은 건 본인의 머리속에 든게 없다는 걸 알면서도 글빨등을 동원해

 

마치 뭔가 있는 것처럼 포장하는 행동이죠(하긴 빈 깡통은 시끄럽지라도 않으면 쳐다봐 주지도 않죠)

 

예쁜 사진 하나 건졌는데 올려놓고 그냥 "색칠공부" 했다고 인정하기는 부끄럽고 해서 그런가요?

 

근데 실제론 그런 위장과 거짓말이 더 부끄러운 건데요 ㅋ

 

멋모르는 초보들은 그런 위장과 거짓말에 넘어가 박수를 보낼런지 모르죠.

 

하지만 언제까지고 그렇고 그런 골목대장 노릇에 만족하고 그 것에 자만한다면 그 것 또한

 

좀 안타깝기도 한 모습이라 하고 싶네요.

 

 

 

 

자신 스스로에게조차 떳떳하지 않은 허세질은 언젠가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날아들 확률이

 

높습니다.

 

 

 

 

 

저 역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만,

 

"적어도 스스로를 속이진 말아야죠"

 

스스로 생각엔 솔직히 좀 때깔 좋은 거 빼면 별볼일 없는 작품(?)에 적당히 말빨로 감성빨(?)로

 

포장을 좀 했더니 사람들이 좋아들 해주더라~ 이러면서 낄낄대는 것이

 

바로 "사기" 가 아닐까 싶네요.

 

 

 

 

 

 

예술사기...

 

 

 

 

 

 

 

뭐 엉뚱한 소리 많이 했습니다만, 거칠고 간단하게 한줄요약 시켜보자면

 

"인문학 책 좀 많이 읽고 그에 대해 음미해 보자" 가 되겠습니다 ㅎㅎ

 

 

 


 

※ 어느 글에 리플로 달았던 걸 조금 손보긴 했는데 별로 문맥이 매끄럽지 않군요.

 추후에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뭐 저 짧은 글에 제 모든 생각을 담은 건 아니니깐요.

눈에 예쁘기만한 사진에 대해 제가 비하(?)시킨다는 오해는 자제해 주세요 ㅎㅎ

저도 순수한 아름다움에 이끌려 셔터를 누를 때가 많습니다.

눈요기로 올린 맨 위의 여친사진도 바로 그런거죠.

저 역시 강도, 바다도, 산도 제 영혼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

(물론 풍경도 사회적 풍경도 있고 그렇죠 ㅋ)

  

다만 편중과 정체는 좀 그렇다는 겁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RACKBACK : 0 Comment 9
  1. 프리스트(박재우) 2010.05.29 18: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팍 꽂히는 글이군.
    그리고 니는 머리에 든게 없는게 아니라
    머리에 든게 너무 많은듯 싶다.^^

  2. 주공방 2010.06.01 21: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고 갑니다. 이제 사진 입문해서 초보티 팍팍 내면서 사진 찍고 다니고 있는데, 글 보니 도움이 되네요

  3. S마이스토리 2011.02.21 13: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읽고갑니다~~사진도 멋있고 감동적이네요~~^^

  4. 팬소년 2011.08.11 23: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 한참을 시간들여 다 보앗네요.
    잘 보았슴미다. 앞으로 많이 참고 하겠슴미다.

    • 빌리바르트 2011.08.12 17:16 신고 address edit & del

      보시기 빡빡하셨을텐데 읽어 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즐거운 사진 생활되세요!

  5. 2011.08.16 00:0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빌리바르트 2011.08.16 11:24 신고 address edit & del

      사람들이 인문학적 배경을 강조하는 것이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자신만의 메세지 형성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요.

      자신이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이 있다면 그에 맞는

      책을 서점의 인문학 카테고리에서 찾아보셔서 다양하게

      많이 읽어보세요.

      어떤 사진을 찍고 싶으신 건지 몰라서, 또 날라야아님의

      취향을 제가 잘 모르니 그냥 추천해 드리기는 좀 조심스럽네요.

      인터넷 서점 방문하셔서 인문학 카테고리 가보시면

      추천도서 등도 있고 신간소개등도 있으니 한번 쭉 둘러보시고 골라보세요.

      그리고 많이 읽으시게 되면 비용이 부담스러우시니 도서관을 이용하시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

    • 빌리바르트 2011.08.16 11:26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래도 하나 추천해 드린다면 ㅎㅎ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404397


      이 책입니다 ^^

  6. 이 상현 2012.07.29 07: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글 솔직한글 잘 읽어 보았읍니다. 저도 사진을 찍고는 있지만, 장비가 난무하는 요즘시대에 도무지 어떤 사진을 좋을 사진이라고들하는지...
    사진을 보고 느끼는것도 찍는만큼 중요하다고 봅니다. 난 개인적으로 주제있는 사진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주제를 가지고 사진을 찍는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대부분 사진을 일단 찍고 주제를 정하죠. 끼워맞추기식입니다. 주제있는사진은 연출을 통해 표현할수도있지만, 일반인들이 주제를 만들기위해 연출까지 한다는건 무리죠. 책을 너무 많이보면 사진찍기 힘들죠. 감성레밸이 높아지면질수록 맘에드는 사진을 찍기는 더더욱 힘이들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진은 사진으로서의 임무를 완수할수있다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또 한가지 예술하는 사람이 돈을 벌려면, 예술 사기를 안칠수 없겠죠. 목구멍이 포도청이죠. 그냥 이해 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제목 짓기의 함정

 

Manual | Spot | 1/125sec | F/7.1 | 0.00 EV | 44.0mm | ISO-160 | Off Compulsory | 2009:07:12 15:00:03

 

사진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현재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사진으로 자신을 과장하거나 속이려고 해도 결국 본인은 진실을 알고 있기에 속임이나 과장에서 나온 결과물인 사진들마져도 그 자체로 바로 자신의 현재이고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고 본다. 굳이 사진 뿐만이 아니라 사진올리기(포스팅)도 마찬가지다. 사진을 어떻게 올리는가에서도, 작가의 성격, 그 사진에 대한 태도 더 나아가서 사진자체에 대한 태도, 최근의 관심사나 심경, 삶의 경험, 배경지식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이처럼 자신의 사진이나 사진포스팅에서 자기 자신의 모습이 상당히 묻어나기 때문에 우리는 좀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을런지도 모른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제목을 정하거나 사진 밑에 글을 적는 성향, 프레임 사용여부나 디자인, 낙관의 사용여부, 크기, 시인성의 정도,

낙관에 들어가는 문구의 종류나 범위등의 요소에

어김없이 현재의 자기모습이 반영된다는 것이다.

사진자체는 두말 할 것도 없다.



두서없이 새벽에 쓰는 글인데 성급하고도 간단한 결론을 내어 보면
자신을 포장하려면 단어선택 하나에도 사전을 뒤지고 해당 단어나 용어와 관련된 서적을 찾아보는 치밀함으로 자신을 포장(?)하던지, 아니면 솔직해지라는 것이다현재 자신의 솔직한 모습이 행여나 지금의 나와 같이 부끄럽게 생각된다면, 사진테크닉공부 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배경지식을 키우고 폭넓은 경험을 쌓기 등의 진짜 사진공부(?)를 통해 식견을 넓히는 등 내실을 다지는 것에도 열정을 쏟아야 하지 않겠나 하는 것이다. 제목만 요란한 사진은 빈 깡통이 시끄럽다는 말을 연상시키게 되니 말이다.


 

Manual | Spot | 1/80sec | F/2.5 | 0.00 EV | 35.0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08:11:30 20:44:41



 

~ 물론 사진으로 통칭 스트레스(?)라는 것을 받고 싶지 않은 분들도 계신다그 분들께 해드리고 싶은 말은 시련없이는 성장도 없다는 말이긴 한데, 모든 사진찍는 사람들이 굳이 성장할 필요도 없으니, 그냥 이런 글들을 가볍게 무시해 주시는 것도 탁월한 선택이다(다만, 더 넓은 영역이 있다는 것만은 인지해 주시기 바란다). 

나는 그저 조금이라도 빨리 사진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로써 자유자제로 활용하고 싶어하는 분들께 티끌만한 도움이라도 될까 해서 흥이 난김에 한번 끄적여 보았다.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1250sec | F/2.8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11:26 15:38:12 


사진에 대해서라면

...

탐미적이고 현실을 도외시한 살롱사진을 떠나서 지금의 현실을 주제로 삼아 사진작업을 하고픈 분들이라면, 먼저 자신 스스로가 어느정도 확립된, 현실에 대한 인식이나 입장이 있어야 된다고 본다물론 이러한 것들은 사진을 찍어나가는 과정에서도 이루어 질 수도 있겠지만, 특정 주제에 대해 촬영한다면 어느정도는 기본적으로 그 주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이 있는 게 좀 더 사진으로 전달되는 메세지가 분명해지고 힘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어느정도 입장이 있으니 해당주제를 선택했겠지만 자신의 사진이 좀 더 강력한 호소력을 가지게 하고 싶다면,  좀더 선명한 입장이 있고 그 위에서 촬영을 해나가면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지 않겠나 하는 맥락에서의 얘기다노파심에 덧붙이자면 이는 어디까지나 작가가 양심에 따라서 작업을 해나간다는 전제를 깔고 한 말이다공평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주제를 다룬다는 시도를 해볼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인간인 이상 완벽한 중용이 있기 힘들듯이, 이 역시 마찬가지라고 본다.


 

이도저도 아닌 애매함으로 변질되거나 종국에는 한쪽으로 좀 더 치우치기도 하는 기계적 중립(?)의 길 보다는 애초에 선명하게 입장을 정하고 작업을 하고 포스팅을 하는 것이, 관객에게도 좀 더 깊은 이해를 제공해 줄 수도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후자쪽이 0.1그램이라도 더 나은 거 같기도 하다물론 나중에 나도 입장이 바뀔 수도 있지만 현재는 이렇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쓸데없는 글일 수도 있겠지만, 조금이나라 도움이 되었다는 분들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이 글을 쓴 것이 헛짓거리는 아닌 게 되니, 그 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 같다어차피 모두를 만족시킬수는 없으니 말이다사진이나 글이나...

 



Manual | Pattern | 1/125sec | F/2.0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8:04:22 18:58:13


내친 김에 좀 더 자세히 주장을 하나 펼쳐보자면

제목 정하기의 경우, 애초에 아무 생각없이 찍고 또 사진을 한참 보고 며칠밤을 세워 생각해도 머 이거다 싶은 제목이 없다면 괜히 그럴싸한 제목하나 지어서 좀 진지한척 해볼려고 머리를 쥐어뜯는 시간에 그냥 그 사진 찍은 장소나 시간, 날씨등을 가지고 제목짓고 치우라는 말을 하고 싶다.

그런 사진들 애초에 대부분 그냥 눈에 보기에만 좋은 이미지인 경우가 대부분일 확률이 높으니(물론 모든 것에는 예외가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어설프게 자신을 과대포장하려다가 망신살 뻗치는 경험을 하진 말자는 얘기다괜히 허세 부리면 나중에 자신의 사진에 대해 설명하다가 스스로 부끄러워진다. 자신의 사진에 대한 촬영의도 설명을 요청받았을 때, 설명하는 자신의 모습이 스스로 부끄러워지는 참담함을 경험하고 싶지 않다면, 괜한 허세를 버리는 것이 좋다.


물론 어쩌다 그런 허세에 속아넘어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평생 별 안목없는 초보들 앞에서 골목대장노릇하는 것으로만 만족하며 살 것인가? 그래도 좋다는 당신이 있다면 당신은 그냥 거기까지인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초보자들뿐만아니라 전문사진작가나 평론가들 앞에서도 부끄럽지 않아도 되고 더 나아가 호평을 받을 수 있으면 좋지 않은가?(물론 내가 이렇다는 얘기는 아니다) 지금 현재야 어떻든 지향점을 어느정도 높여놓는 것이 그리 나쁠 건 없다고 본다.


물론 이 글은 이런 뻘글을 끄적이는 필자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나조차도 성인군자는 아닌지라 이 말을 여생동안 잘 지켜나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그냥 이를 되새김질 하며 노력하는 거다. 더 큰 부끄러움만은 피하기 위해서...


Manual | Spot | 1/100sec | F/8.0 | 0.00 EV | 70.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09:07:12 14:57:04



Manual | Spot | 1/200sec | F/5.6 | 0.00 EV | 48.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09:07:12 14:55:13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RACKBACK : 0 Comment 5
  1. 2012.08.10 16:0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빌리바르트 2012.08.16 21:55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그렇군요. 그러시다보면, 감각적으로 연결성을 발견하실 수도 있겠네요.

    • steve vai 2012.08.20 08:55 신고 address edit & del

      http://flic.kr/ps/2eTVZm
      부족하지만 많은 질타바랍니다.

  2. 2012.08.16 16:4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빌리바르트 2012.08.16 21:56 신고 address edit & del

      글솜씨라하시면 부끄럽습니다 ;;

      저도 겪었던 과정이라서 한번 써본 거죠 ^^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