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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 Stuff

광부에디션 AMD RADEON RX 580 +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600W 후기

데탑에서 잘 쓰던 2400G를 A300에 옮겨달고 나서

AMD RYZEN5 2600을 구매한 후

그래픽 카드에 대해 고민하다

광부에디션 RX 580을 오프마켓에서 구매했습니다 ㅎㅎㅎ

보증기한 1년 남은 제품을 8만원대(택포)에 구매했죠.

가만보면 보증기한 없는 물건도 있는데 이런 건 완전 폭탄입니다! 구매하지 마세요 ㄷㄷㄷ

아래 사진이 RX 580을 받은 날의 택배내용물들인데

박스를 보면 RTX 2060이 !!!!!!!!!!!!!!!

아~ 왼쪽에 있는 자그만한 농협 쿨러(녹투아 쿨러 NH-L9a)는 왜 샀는지 의아해하실 분들이 계실 수도 있을 텐데

이건 얼마 전에 따로 구매한 애즈락 데스크미니 A300에

AMD 기본쿨러를 장착했더니 쇠 갈리는 듯한 소음을 견딜 수 없어서 결국 구매한 것입니다. 

혹시 데스크미니 A300 + 녹투아 NH-L9a 조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merkatz.tistory.com/425   데스크미니 A300 + 녹투아 NH-L9a 후기

 

Deskmini 데스크미니 A300 저소음 or 무소음을 위한 쿨러 선택(녹투아 NH-L9a 후기)

얼마 전에 Deskmini A300을 구매하고 AMD RYZEN5 2200G 기본 쿨러를 가이드만 벗긴 채 그대로 장착해서 썼었습니다. A300에 AMD 기본쿨러(스텔스 레이스) 장착법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 참고 하시구요. https://m..

merkatz.tistory.com

 

본론으로 돌아와서...

위 사진 보고 박스 열기 전 3초동안 설레였었습니다 ;;;;;;;

열고나니 당연히(?) RX 580 광부에디션이 있네요.

이야~ 이건 뭐  판매자의 센스가 넘치는(?) 병설리급의 박스선택이었습니다 ㅋ..............................

구성물은 정전기방지 비닐하고 RX 580 본체였구요.

제가 따로 청소를 한 게 아닌데 이정도인 걸 보면 컴프레서 써서 청소 엄청 열심히 한 거 같더군요.

목욕 열심히한 광부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

장착해서 돌려보니 2가지 잡음 문제와 1가지 설치상의 문제가 있더군요.

아~ 저는 백플레이트 있는 모델을 샀습니다.

없는 모델도 있으니 잘 고르시구요.

 

<첫번째 문제>

RYZEN5 2600이 달린 PC에는 10년이 다 되어가는 시소닉 430W 파워가 장착되어 있는데

문제는 이게 오래되서 그런지 PCI-E 8핀 커넥터가 없더군요 ㅠㅠㅠ

테스트는 해야 하니 할 수 없이 8핀 커넥터가 있는 제 컴퓨터에 옮겨 달아보기로 했습니다.

 

<두번째 문제>

i5-4460이 달린 5년차인 제 컴퓨터에는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제품이 장착되어 있는데

RX 580을 여기에 물리니깐 아이들링 시에는 아무 잡음이 없는데

Fire Strike를 돌리니깐 바로 RX 580에서 코일 노이즈가 나더군요 ㅠㅠ

 

<세번째 문제>

결국 4핀 -> 8핀 변환 젠더를 사서 시소닉 430W에 물려봤습니다.

그러니 잡음문제가 심각하더군요.

고부하때는 물론이고 아이들링 시에도 기본적으로 '찌~~~~'하는 노이즈가 들리고

심지어 마우스 클릭 시에도 타이밍에 맞춰 '찌~~~' 하는 소리의 불륨이 커지더군요 헐.........

Fire Strike를 돌릴 때는 염려가 될 정도로 찌~~~ 하는 소리가 크게 들려서 조마조마하기 까지 했습니다.

아무래도 노인(시소닉 430W) 학대는 그만해야 될 것 같아서 결국 파워를 새로 장만하기로 했습니다.

파워에서나는 코일 노이즈는 파워가 부하를 많이 받으면 소리가 날 확률이 높은 거 같더군요.

검색을 해봐도 그렇구요.

사실 시소닉 430W도 원래쓰던 RYZEN5 2400G에 장착했을 때는 아무런 노이즈 문제가 없었습니다 ;;;

2400G랑 같은 메인보드, 같은 케이스 및 같은 부품, 같은 장소인데

딱 CPU하고 VGA가 고사양으로 업그레이드되니 

파워서플라이에서의 코일노이즈 문제가 나타난 것이죠.

 

<해결방안 도출>

그래서 500W를 살까하다가 좀 더 여유있게 600W 제품을 사기로 하고

이번에도 시소닉을 살까말가 고민하다가 가성비의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600W 제품을 사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이미 5년째 아무 문제 없이 쓰고 있던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제품으로 생긴

마이크로닉스 제품에 대한 신뢰와 호감이 한몫 단단히 했죠.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600W 를 받아 장착한 결과?

VGA 및 파워서플라이에서의 '찌~~~'하는 코일 노이즈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아이들링 시에 파워서플라이에 귀를 갖다대고 들어봐도 아무소리도 안 들리더군요!!! bb

고부하 시에는 팬 소음만 좀 더 크게 들리구요 ㅋ~

전혀 신경 쓰이는 노이즈가 없어서 정말 파워 바꾸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래오래 아무 이상 없이 잘 썼으면 좋겠네요.

자작 NAS를 계획 중인데 여기에 

퇴역(?)한 시소닉 430W를 쓸지 아니면 또 새로운 파워를 살지 고민 중인데

새로운 파워를 사게 된다면 마이크닉스 제품을 사게 될 듯 합니다 ㅎㅎ

 

 

그럼 과연 광부에디션 RX 580은 어떤가?

지금 약 1주일째 써보고 있습니다.

라데온 580엔 필수라는 언더볼팅 한답시고 Fire Strike랑 Time Spy 엄청 돌렸습니다.

한 20번정도???

결론적으로 제껀 뿔딱이더군요 ㅠㅠ

1.1V 이하의 전압에서는 Fire Strike 구동 중 중단되는 현상이 계속 되었습니다 ;;;;;;;;;;;

아~~~

그래도 1.1V의 전압을 인가하니깐

최대온도 12도 하락(85도 -> 73도)

최대전력사용량 18W 하락(145W -> 127W)

이런 효과는 볼 수 있더군요.

언더볼팅으로 인한 테스트 중단 외의 다른 이상 증상은 현재까진 없습니다.

고부하 시 코일노이즈가 있었는데 이것도 PC가 바뀌고 장소가 바뀌니깐 사라져버렸어요 ㅎ

 

원래 쓰던 RX 480도 언더볼팅 해봤는데 이건 더 심한 뿔딱이었습니다.

1.11V 이상의 전압을 인가해야 안정적으로 작동하더군요 ;;;

근데 웃긴 건 RX 480이나 RX 580 이나 Fire Strike 그래픽 부문 점수는 거의 비슷하더군요.

대신 CPU는 점수는 거의 2.8배 가까운 스코어로

RYZEN5 2600이 i5-4460을 떡실신 시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i5-4460은 심지어 RYZEN5 2400G 한테도 압살 당하더군요.

점수차가 3천점이상 벌어지는 걸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