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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테크닉

드라마 추적자에 대한 색다른 분석 - 촬영 기법을 중심으로 들어가는 말 본인은 듣보잡 아마추어 사진애호가인데, 우연찮게 드라마 추적자를 접하게 되어 흥미롭게 보던 중 추적자에 쓰인 촬영기법들 중 인상적인 것들이 있어서 그런 장면들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 추적자에 대한 포스팅이 상당히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이런 분석은 본인이 처음이지 싶다 ㅎ 이 드라마 촬영감독 누군지 몰라도, 구도 감각이 좋은 거 같고 드라마에서 미장센 같은 걸 시도해서 메세지 전달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보이는 듯 하여 매우 인상적이다. 1. 첫번째로 분석할 기법은 앞흐림이다. 앞흐림이란 무엇인가? 자, 아래 위의 두 사진을 비교해 보자. 거의 똑같이 찍었는데, 위쪽은 그냥 평범하게 찍었고 아래쪽은 앞흐림을 넣어서 찍었다. 덕분에 두 사진의 느낌에는 분명한 차이가 생겼다. 자.. 더보기
장인 어른 뵙던 날 -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When I met with my father in law - The reason why I keep taking photographs) 사람이 변해야 사진이 변한다.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는 이런 순간을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어서이다. 내가 아마추어 사진가로서 조그마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내가 이런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생각을 했다는 사실 때문일 것이다. 내 사진폴더엔 이런 사진이 있어 내가 사진으로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안도감을 느낀다. 나에게 카메라는 이런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한 도구일 뿐이지 그 목적이 될 수 없다. 내가 이미지언어의 문법으로서 사진테크닉을 연마한다면, 이런 순간을 좀 더 생생하게 담아내고 전달하기 위함이다. Your phography can be changed to great extent by not equipment, but youself. The reason why I keep taki.. 더보기
사진에서 테크닉을 너무 강조하면??? 사진에서 테크닉을 너무 강조하면 수단과 목적이 전도된 거나 마찬가지다. 애시당초 테크닉은 목적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으로서 그 자체로 목적이 될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서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사진에서 테크닉에 치우치게 되면 "사진기사(기술자)"가 된다. "사진가(예술가)"가 아니라~ 예를 들어, 수동노출이니 수동포커스 등을 잘하는 것을 무슨 대단한 것인양 포장해서 그에 능한 자신을 초보들과 차별화 시키려는 시도는 본질을 벗어난 작태에 대한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애시당초 사진관련 아이디어가 딸리고 사진자체로 승부할 자신이 없으니, 수동포커스, 노출, 뇌출계 등의 부차적인 요소로 자신을 신격화(?) - 초보들 눈에서 보면 그럴런지도 - 시.. 더보기
당신의 사진적 취향은? - 플래쉬 , 스트로보 , 조명 활용 테크닉 아래의 은 다른 사람이 2달 앞에 찍은 건데 누가 찍었는지 모른다. 은 잠깐 사이드라인으로 하면서 내가 찍은 것 , 은 둘 다 똑같은 곳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본인은 역광을 좋아라 해서 촬영에 역광을 즐겨쓰는 편이다. 빛의 방향을 봤을 때, 이 사진들은 우하단의 완성된 커피사진을 제외하고는 순광임을 알 수 있다. 배경자체가 그리 깔끔하지 못한 곳인데다 순광으로 촬영했고 구도도 배경정리를 그리 많이 의식하지 않아서 다소 산만한 인상을 준다. 이 사진들 특히 상단과 좌하단의 사진을 보면 역광으로 촬영했다. 엄브렐러의 각도를 낮추어 그라인딩된 원두가 충분히 조명되어 부각되도록 했으며 또한 각도를 가능한 카메라 쪽으로 꺾어서 배경에 빛이 가지 않게 해 어두워지도록 했다. 배경이 어두워지다 보니 자연스레 상대적으.. 더보기
In Light - 08 a Silhouette 2011 주말 오후 와이프와 함께 옥상에서 ※ 흔히 사진 입문초기에 보면 역광촬영을 기피하는 성향이 있는데 사진을 진지하게 배워보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역광을 기피한다는 건 다소 한심한 일이다. 기피하는 것은 역광을 마스터 한 뒤에나 할 수 있는 시건방진(?) 행동이다 ㅎ 한 2주일 작정하고 역광사진만 찍어봐라. 순광사진 찍을 때 보다 빛에 대해서 더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을 기회가 생길 것이다. 더보기
Sequential Intuition 사진은 시선이고 시선은 곧 사람이다. 고로 사진은 사람이다. 당신의 사진이 바뀌려면 무엇이 바뀌어야 할까? 더보기
반 영 2010 일본 스미요시 신사 가던 길 ※ 토막강좌 : 반영만 들고파도 왠만한 사진 동호회에서는 시선좋다는 소리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게 결코 전부가 아니라는 거 거기에 자만하면;;; 발전 없다 당신!!! 평생 동네골목대장이나 하는 거다 ㅋ 더보기
유후인행 특별열차 "유후인노모리 - 02" 뒤에서 사진 찍어대는 사람들을 위한 포즈를 취해주는 것도 유휴인 노모리 기관사의 임무 중 하나인 듯 하다 ㅎ 서비스 정말 기가 막힌다 ㅋ 2010 일본 후쿠오카 유휴인행 특별열차 "유후인노모리"에서 ※ 토막강좌 흔들린 사진 나올까봐 저속셔터촬영 자체를 기피하거나 두려워 하지마라. 물론 기본은 흔들리지 않는 것이지만 이건 공부로 치자면 초등학교때 교과과정이나 마찬가지다. 제발 중,고등학생 또는 대학생이 되어서도 초등학교 때 배운 지식에만 매달려 있지 마라. 그러면 발전 없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던가? 흔들릴 것 같으면 아예 더 흔들어 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초등학생용 강좌를 간단히 하자면 광각렌즈는 상대적으로 같은 저속셔터라도 망원이나 표준렌즈에 비해 화각이 넓어 피사체의 움직임.. 더보기
해운대 갈매기 2011 봄 부산, 해운대 ※ 보통 사진입문자들은 DSLR을 쓰면서 배경을 많이 날리고 싶어하고 선명한 사진, 흔들리지 않은 사진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은 데 그것은 사진의 매력중 일부분에 불과하다. 셔터스피드가 주는 인간의 시각과는 다른 사진 특유의 매력도 한번 느껴보는 것이 당신 사진의 지평을 넓히는데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부터 일주일간 모든 사진은 1/15초나 1/4초등의 저속셔터로 찍어보라 뭔가 확연히 다른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남들이 선명하게 찍으려고 집착하는 것일 수록 더 이렇게 저속셔터로 찍어보라 그럼 하루에도 수십만장의 사진이 쏟아지는 인터넷판 사진의 홍수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눈에 띄는 차별화된 이미지 일 수도 있다. 더보기
좋은 사진을 찍는 비법??? http://photo.naver.com/view/2008040309193414393 위의 사진은 네이버 오늘의 포토에 선정되기도 한 사진이긴 한데요. 아무 생각없이 난생 처음 다대포 간 날 무념무상의 상태로 찍은 여친 사진입니다. 메세지고 나발이고 암것도 없습니다. 그냥 눈에만 좀 예쁜 습작 Eye Candy Photo가 되겠습니다. 물음표에서 예감하셨듯이 제목은 좀 낚시 입니다. ㅎㅎ 우선 셔속,조리개,노출 같은 것이 기본이긴 합니다만 인문학적 배경이 없는 상태에서의 사진테크닉 연마는 기술적이고 테크닉적인 과정에 대한 미화로 흐르기 쉽상이죠. 테크닉을 자랑하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지만, 에를 들어 자신의 사진에 있어서 자랑할 것이 무보정 JPG를 위한 노출테크닉 밖에 없다는 것은 사진가로서 슬픈 일이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