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에 대해서(Car stuff)

포드 몬데오 타보고 감탄 - 각종 중형차 트렁크 비교 - 알바 아님



부산 국제 모터쇼에 가서 4시간 동안 구경하면서

트렁크 살피는데 참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 같습니다.


일의 발단은 바로 포드 몬데오의 트렁크를 열었는데,

아 글쎄 상단 부분이 완벽하게 마감이 되어 있는 겁니다 ㅎㄷㄷ

깜짝 놀랐었죠.


국산 중형차들 트렁크 열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트렁크 상단부분은 죄다 철판입니다 ㅋ

차 값을 몇 천만원으로 물가상승률보다 더 높고 빠르게 올리면서 이런 부분은 정말 돈 얼마하지도 않는데, 안해 주는 거 보면 성의가 없는 거죠. 



제가 몬데오에서

감탄한 건 이 트렁크 상단 마감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예비 타이어를 주는 것도 모자라 무려 예비타이어 사이즈가

215mm에 16인치 !!!

보통 안 주거나 줘도 리어커 타이어 같은 아주 얇은 걸 주는 현기차를 비롯한 타사에 비해 정말 놀라운 인심과 투자였습니다 ㅋ

물론 20~30년 전에는 완전 기본 OE휠과 똑같은 걸 줬지요(요즘 자동차 회사들이 참 약았습니다 ㅋ...)


2543DF50575B7E8511CA8C


정식타이어 사이즈가 235mm 에 18인치인데 스페어로 215에 16인치라... 요즘 드문 일이네요. 


요즘 아무리 보험사 부르면 금방 온다지만, 고객에 대한 포드의 마음씀씀이가 느껴집니다.


25691E49575B7E931D2D9C


265A6450575B7E86052BF8


그리고 포드 몬데오를 보며 놀랐던 게 

크래쉬패드, 속도계 등등의 내장재를 이리저리 손으로 누르고 비틀어봐도 

찌찍거리는 잡소리가 안 난다는 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 차(제네시스 쿠페 2015년식)의 경우

룸램프 주변의 플라스틱 케이싱이 정말 초저가 싸구려 플라스틱이라

살짝 누르기만 해도 듣기 싫은 찌직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플라스틱의 두께가 너무 얇고 조립에서도 소음방지를 위해 신경 쓴 게 별로 없는 것이죠.


그에 반해 정말 포드 몬데오는 ........................

한마디로 놀라운 품질이었습니다.

플라스틱 질감도 좋고, 두껍고 단단해서 눌러도 잡음이 전혀 안 나는 것이 @..@



2118BE50575B7E87316E24


더 놀란 것은 대쉬보드 수납함을 열었는데, 헐;;;

제법 고급감 나는 소재로 꼼꼼하게 마감해 놨더군요 @..@

게다가 그물까지 배치해 두는 세심함까지!!!


이게 미국차라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

국산 중형차 심지어 수입차 BMW도 이런 수준의 마감은 아니거든요.

소재도 부직포 이런 게 아니고 두터운 벨벳 소재 같은 것입니다

웬만해선 잡음날 일이 없겠더군요.


265F1D50575B7E8801E90F


여닫을 때도 적당한 마찰력이 있어 덜커덕 + 텅텅 거리는 싸구려 특유의 느낌이 없습니다.


27117B50575B7E8836826A


도어 힌지도 국산 중형차들보다 일단 외형적으로 더 두껍게 만들어져 있네요.

21501C50575B7E890B6741



24223B4A575B7E8A3F571E


도어쪽도 소재나 마감, 조립 완성도가 높아 비틀거나 해도 유격이나 찌직거리는 잡음이 거의 없었습니다.

부드러운 소재가 대부분임은 물론이구요


2669494A575B7E8B1100CB



256AD54A575B7E8C107F88



222B764A575B7E8D391B42

몬데오의 스티어링 휠인데, 역시 완성도 면에서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버튼 촉감도 양호하고

말리부의 +-토글버튼하곤 차원을 달리하는

패들 쉬프트도 달려 있네요.



24335F4A575B7E8D34BD4E



272DD44A575B7E8E3737D3

센터콘솔박스 내부인데, 마감을 꼼꼼하게 하기도 했지만, 마감재도 고급스런 느낌이 나더군요.

대쉬보드 수납함처럼 부직포 따위가 아니라 약간 두터운 벨벳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247EA54A575B7E8F0277BF





이 뿐만이 아닙니다 ㅎㄷㄷ

안전벨트 걸이에도 부직포 처리를 해놔서 잡소리를 방지하는 이 세심함!!!

이게 미국차???

놀랍습니다!!!


2306DA49575B7E900928D6


도어쪽 이중실링도 당연하다는 듯이 해놨네요 ㅎㄷㄷ

젠쿱에도 없고, 소나타도 없죠.

BMW 420D 그란쿠페에는 있더라구요.


256F0D49575B7E911B4E03


후방시트인데 착좌감이 부드럽고 좋습니다.

23627C49575B7E922039EE


뒷문인데, 품질이 앞문과 동일합니다.

햇빛가리개가 설치되어 요즘처럼 햇빛이 강렬할 때 후석 탑승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가 용이할 것 같습니다.


255F6149575B7E9222774D



2774F649575B7E9415B816




휠 디자인이 옛날 미국차 느낌이 나서 좀 별로긴 한데 그 외에는 괜찮은 거 같고,


진짜 포드 다시 봤습니다 ㅋ


듣자하니 포드 수리비나 부품값이 너무 비싸 벤츠보다 더 비싸다던데, 이 부분만 아니면 이 차는 정말 매력적인 거 같습니다.








자 이제 주요 비교 대상들의 트렁크를 한번 보시겠습니다 ㅋ


2315984C575B8053147263


2119924C575B805512FA0D











271C884C575B80551012BF

럭셔리 530D도 철판!


23194D4C575B805812D4D6











2512174C575B805816C337

믿었던 300h 마져도... 철판


2711C54C575B8059161A86






271CA14C575B805A109DD1


말리부도 어쩔 수 없네요 ㅎ

철판이 휑그렁하게...


240E693A575B805B201F0D


말리부의 대쉬보드 수납함인데, 플라스틱 재질에서 싼 티가 풀풀... 물론 뭐 이런 게 차의 전부는 아니지만, 아쉽네요.

 

 

파사트는 특이하게 플라스틱 같은 걸로 마감을 대부분의 면적을 해놨습니다.

E클래스도 BMW 5시리즈처럼 철판이네요 ;;;



소나타나 K5는 굳이 찍지 않았습니다.


안 보여드려도


다 아시죠? ㅎㅎ


당연히 철판인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