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브레이킹

아래의 링크에 오토뷰 전인호 기자님의 답변이 있습니다.

참고로 전인호 기자는 레이서 출신이구요.

iRacing이란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초고수인데 레이스계에 데뷔하자마자 좋은 성적을 거두었죠.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할 때부터 사용한 왼발 브레이킹을 레이스는 물론 차량 리뷰 시에도 쓰고 있습니다.

 

http://www.autoview.co.kr/bbs/board.asp?news_section=episode&page=1&pageshow=2&search_mode=1&search_text=왼발&idx=20608&mode=view

"보통 왼발 브레이크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들을 보면, 몸의 쏠림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전할 때 자세에 대해서 생각하고, 몸이 시트와 핸들 그리고 차량 바닥에 지지되는 경우를 순서대로 따져보면, 어떻게 정교한 왼발 브레이킹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신체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곧바로 바로 잡으려는 인간의 본능을 전제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운전자의 경우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아도, 보조석에 앉아있을 때보다 몸의 쏠림을 훨씬 적게 체감하게 됩니다. 이는 스티어링을 잡고 있는 두 손과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다리 자체가 몸을 시트 등받이 쪽으로 밀어내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트 포지션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다는 전제 하에 이야기 입니다. 운전자는 앞으로 차가 기울어짐이 느껴지면 반시적으로 시트 등받이 쪽으로 몸을 밀어 내어 균형을 잡습니다. 양산 차량의 경우 강한 제동으로 인한 순간 가속도는 고작 0.9G ~ 1.2G 내외 입니다. 슬릭타이어를 사용하는 국내 GT 차량들의 경우에도 1.6G 이상을 기록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정도의 가속도는 스티어링을 쥐고 있는 손과 페달을 밟고 있는 다리로 어렵지 않게 지지할 수 있습니다.

 

다음 동작은 제동력의 한계에서 서서히 브레이크를 풀어내는 것 입니다. 타이어의 그립을 종방향에서 횡방향으로 전환 시키는 때 입니다. 종방향 가속도는 강한 브레이킹 때 보다는 훨씬 약하게 유지 됩니다. 이때는 정교한 페달 조절이 요구 되므로, 발꿈치가 차량 바닥에 고정되고 페달을 조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스티어링을 서서히 꺾는 것이죠. 이때 정도의 시점이면 이미 브레이킹은 끝나고, 왼발은 풋레스트에 위치하게 됩니다. 종방향 가속도가 이미 많이 줄어든 때죠. 이때부터 횡 가속도가 증가합니다. 왼발은 이미 풋레스트에 올라서 횡가속도에 의해 쏠리는 몸을 지지하게 됩니다. 우려하는 횡 가속도의 쏠림은 왼발 브레이크 정확도와 크게 관계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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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왼발 브레이킹'도' 오른발 브레이킹만큼 섬세하게 할 수 있는데요.

왼발로도 정차 시에 브레이크를 서서히 풀어줘서 동승자의 목이 움직이지 않게끔 할 수 있습니다. 잘 만든 승강기가 멈출 때처럼요.

쉐보레처럼 페달 답력이 선형적인 차량이 더 쉽고, 2010년 이전의 현기차처럼 지랄 맞게 비선형적인 브레이크 답력을 가진 현기차로 할 수 있죠.

저 역시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을 엄청나게 하면서 습득했습니다.  전인호 기자처럼 초고수는 못 되었지만요 ㅎㅎ

그래도 덕분에 실제 운전에 왼발 브레이킹을 적용하는 게 주차장에서 왔다갔다 몇 번 하는 걸로 되더군요.

연습을 하면 누구나 적응이 되죠.

오른발잡이 축구 선수가 양발 다 쓰기 위해 엄청 노력하면 되는 거랑 비슷한 맥락...

다만 그 연습을 '실전'에서 하면 곤란하겠죠...

 

<항상 발바닥을 페달 위에만 올려 놓는다?>

이건 전형적인 안 해본 사람들의 뇌내망상이죠

다들 왼발브레이킹 쓴다고 하면 왼발을 항상 언제나 브레이크 페달 위에 올려놓는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아~무 객관적 근거도 없이 그렇게 쉽게 단정 내릴 일이 아니죠.

저 같은 경우만해도 발 뒤꿈치만 페달 앞에 있을 뿐

1> 발가락은 페달 왼쪽 옆 허공에 두거나

2> 왼발을 아예 풋 레스트에 올려 놓기도 합니다.

발바닥을 페달 위에 올려 놓는 건 주로 복잡한 시내를 통과할 때나 주차 같은 상황이구요...


<페달 헛갈림>
운전 10년 가까이 되고 그간 급제동도 몇 번 있었지만 페달 헛갈림??? 전혀 없었습니다.

당연히 무사고이구요.

페달 헛갈림은 오히려 한발 운전자들이 더 취약하다고 봅니다

영종도 BMW 서킷도 가서 훈련 프로그램도 소화했지만 그 때도 당연히 왼발브레이킹을 썼고 아무 문제도 없었습니다.

사족으로 320D 투어링을 모는 제 뒤에 428i를 몰던  사람이 스핀할 뻔해서 인스트럭터가 차량행렬을 완전히 멈추게 하기도 했었죠.


<몸이 쏠리는 걸 어떻게 지지하느냐?>

이런 얘기 많이 하시는데, 반문하자면,

"그럼 오른발 브레이킹 유저들은 몸이 조수석 쪽으로 쏠릴 때 오른발로 뭘 밟으면서 지탱하죠???"


위에 전인호님 말씀대로 팔로 스티어링휠을 밀어서 등을 시트로 붙이는 힘을 간과하면 안 될 듯 합니다.

 

<차량에 따른 편의성의 차이>

브랜드마다 브레이킹 페달 위치가 다 다르더라구요 ㅎ

르노는 최악

쉐보레는 중간

현기차는 브레이킹 페달 위치가 제법 가운데쪽이라 왼발 브레이킹 구사하기 쉽습니다.


<자세?>

많은 분들이 왼다리를 오른쪽으로 많이 밀어놓고 브레이킹할 거라 생각하는데 ㅎㅎ 전형적인 뇌내망상이구요.

저는 기본적으로 일직선으로 왼다리를 놓습니다.

상술한 바처럼 젠쿱은 현기차라서 페달 위치가 기본적으로 왼발 브레이킹 구사에 용이하구요.

왼발뒤꿈치는 정면으로 놓고 발바닥을 15도 정도 오른쪽으로 꺾어놓고 브레이킹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른발로 브레이킹 페달을 밟아도 이건 마찬가지인 분들이 적잖이 있으리라 봅니다.

풀 + 패닉 브레이킹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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