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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대해서(Car stuff)

유럽과 한국의 모터스포츠, 레이스에 대한 인기의도 차이


 http://gamespot.zdnet.co.kr/ArticleView.asp?artice_id=20111218084533

 

"판매량은 레이싱 게임이 강세인 유럽에서 450만장, 북미에서 180만장, 일본 및 아시아 지역 내에서 63만장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약 2만장 이상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내 판매량에 대해서는 SCEK 측은 공식 답변을 주지 않았다."

 

 

한낱 레이싱게임이 왜 해당지역에서의 모터스포츠 인기의 척도가 되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좀 조사해보면 실제 모터스포츠의 인기랑 저 판매량이랑 꽤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유럽쪽이 가장 진지하게 모터스포츠를 좋아하는 곳이긴 하죠.

 

북미에서도 물론 모터스포츠가 인기가 있지만,

 

북미의 여타스포츠처럼 약간 쇼적인 측면을 좀 강조하는 성향이 좀 있어서 ;;;

(북미는 몬스터 트럭으로 자동차 부수면서 지나가기 같은 쇼(?)가 인기 있는 지역)

 

 

 

그리고 그란투스모의 경우 사실 모터스포츠나  서킷주행 또는 스포츠 주행 등에 별 관심없는 사람이

 

플레이하게 되면 뭐가 이렇게 어렵냐고 한시간도 안되서 때려치우기 쉽상입니다.

 

(제대로 달려보려고 하면, 공부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고  시간투자도 상당히 해야 하고 딱히 엔딩도 없으니까요 ㅎ)

 

 

그러다 보니 당연히! 꾸준히 플레이하는 유저도 적고,

 

또 이런 그란투리스모의 성향이 알려질대로 알려진 지금에서는 한국에서 판매량이 2만장 수준인 것이

 

이해가 가죠(국내 모터스포츠의 인기를 고려해 보면 ;;;)

 

 

 

때문에 지금 5탄까지 나온 그란투리스모의 판매량이 높은 지역은 대체로 스포츠주행이나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지역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것이죠(일반인은 잘 안하게 되는 게임이니...)

 

사실 인구대비 레이싱 서킷 숫자만 세어봐도 그란투리스모 판매량과 유사한 성향을 보이지 싶습니다.

 

 

 

그리고 소위 "명차"를 만드는 브랜드, 고급스런 이미지를 가진 자동차 메이커,

 

스포츠성향의 세팅을 가진 차량을 많이 만드는 브랜드들을 따져봤을 때

 

유럽쪽 비중이 높은 것도 사실이죠.

 

 

 

그래서 유럽에 지금의 BMW나 페라리같은 회사가 있고 한국에 지금의 현기차 같은 회사가 있는 것이

 

어찌보면 참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경차나 소형차에도 우수한 핸들링 감각같은 일정수준 이상의 기본기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지역에서

 

성장한 브랜드하고(프랑스의 푸죠같은...),

 

"뭐 시내주행하는데 무리 없으면 됐지~" 이런 성향의 소비자들이 압도적인 지역에서 자란 브랜드는 그 지향점이

 

사뭇 다를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자동차 메이커의 모터스포츠 활동에 대한 의견만해도 한국소비자들의 생각이 유럽사람들의

 

그것과 같기는 힘들겠죠. "그런 쓸데없는 짓 뭐하러 하냐!"는 반응이 아무래도 좀 더 많지 싶습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좀 아쉽네요.

 

 ...

 

 

 

 

참고로, 사실 뭐 저는 그란투리스모의 시뮬레이션성을 그리 높게 평가하지 않지만,

 

일반인들에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데에 충분할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뭐 상술한 판매량을 고려해 봤을 때,

 

한국엔 탈일반인이 고작 2만명이라면

 

유럽엔 레이싱게임 덕후, 모터스포츠팬인 사람이 무려 450만명이나 되는 거죠~ ㅋ

 

 

유럽이 인구가 한국보다 10배는 많다지만(한국 약 4500만명, 유럽 약 5억명)

 

모터스포츠팬인 사람은 유럽이 한국보다 225배!! 많습니다 ㅋ

 

ㅠ..ㅠ

 

 

 

이와 관련해서 그란투리스모5 버젼의 전세계 대상 오디션이었던

 

GT 아카데미 2012에 저도 참여 했는데,

 

한국 3위였지만, 전세계에선 3552위였죠.

 

아래 블로그에 자세히 써놯는데, 관심 있으시면 보셔도 ...

 

http://merkatz.tistory.com/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