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puter Stuff

컴활(컴퓨터활용능력) 필기 1급 합격 수기 - 공부에 투자한 시간

3주 전에는 워드프로세서(구 1급) 필기를 치고

2주 전엔 워드프로세서 실기에 응시했으며 ㅎ

지난 주에는 컴퓨터 활용능력 1급 필기에 응시했습니다.

 결과는......?

 

 

 

넵 합격이죠.

컴활 1급 필기 준비하시는 분들 중에 보면 효율적 준비를 위해 공부기간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궁금했었구요.

그래서 정보공유차원에서 간단히 제가 공부한 내역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주에 워드프로세서 실기를 친 상태라 컴활 필기 1급 준비시간은 딱 1주일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컴퓨터가 10년이 넘은 취미이기도 하고 해서 컴퓨터와 꽤 친한 편입니다

처음 컴퓨터를 배울 땐, 컴퓨터 잡지사서 첫페이지광고 부터 끝페이지까지 꼼꼼히 다 읽었고,

이 때 이론부분도 열심히 읽었죠(이게 컴퓨터 작동에 대한 논리적 이해의 기반이 되어 지금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왠만해서 헛소리는 안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워드프로세서에서도 컴퓨터 일반 부분은 공부를 전혀 안하고도 85점~ 90점이 나왔었죠.

 

컴활의 경우도 워드프로세서와 비슷하게

1. 컴퓨터 일반, 2. 엑셀, 3. 액세스

이렇게 3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기에

결국 저의 합격 전략은

컴퓨터 일반부분에서 최대한 고득점을 해서 평균을 끌어올리고

그리 잘 알지 못하는 액셀과 아예 모르는 액세스에서는 그냥 커트라인만 넘기자는 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액셀과 액세스의 경우는 이론보고 차근차근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하여

기출문제에 전적으로 의존하기로 했었고,

 2011년도 부터 2013년도 까지 건스템에서 제공하는 기출문제를 13회 분량 정도 확보하고

이를 일주일안에 세번 훑어보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전혀 이해도 못하면서 답을 외운 다는 게 참 괴롭더군요. 성격에도 안맞고....

하여튼 제가 공부한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건시스템 기출문제는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gunsys.com/tn/board.php?board=pilgimunjeboard&config=2&command=body&no=13

시험응시 3일전(목요일) : 퇴근 후 1시간(건시스템 제공 기출문제 1회분 답보고 외우기)

시험응시 2일전(금요일) : 퇴근 후 2시간(건시스템 제공 기출문제 2회분 답보고 외우기

시험응시 1일전(토요일) : 6시간(건시스템 제공 기출문제 5회분 답보고 외우기

이 날은 토요일이고 해서 하루 종일 공부에 매진해야 겠다고 결심했지만(...)

이게 참 사람 마음대로 잘 안되더군요. 마치 학생시절 중간고사 준비하는 느낌?  중간에 낮잠도 살짝(?) 자고(...)

결국 토요일 밤 12시를 넘긴 후에는 밤샘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토요일은 앞서의 이틀처럼 그냥 미리 답안을 다 체크해 놓고 외우기만 하는 거 방식에서 벗어나

일단 문제를 먼저 풀어보고 나중에 매기면서 정답을 확인하면 아무래도 더 잘 기억될 것 같아서

2회 분량을 그렇게 했는데,

채점해보니 의외로 합격권에 드는 점수가 나오길래

그냥 그거 믿고 자버렸습니다 ;;;

 

시험당일 : 시험이 10시 50분부터라 ;;; 별로 공부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기상은 9시 30분에(...)

                 그래도 일단 밥먹을 때도 기존에 풀었던 문제들 다시보고, 화장실에서도 다시 보고 하는 등등 최대한 많이 보려 했습니다.

 

시험시간 : 시험시간은 50분으로서 암기형 문제 60개를 푸는 시간으로서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제일 늦게 나왔는데도 15분이 남았더군요 ㅎ~

                제가 문제 푸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은

                문제를 풀 때, 보기를 유심히 읽고 뭔가 억지스럽거나 과격한 주장(!)을 골라내는 식으로 풀었기 때문입니다 ;;;;;;;;;

                액세스나 액셀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죠. 특히 액세스....ㅠㅠ

 

기출문제 : 넵! 액셀보다는 액세스 쪽에서 무려 4문제 정도가 거의 똑같이 나왔습니다(덕분에 60점을 ㅎㅎㅎ)

                걔중에는 보기의 배열이 약간 다른 것도 있더군요(보기 번호만 외우는 방식은 안통합니다 ㅋ)

 

필기시험치고 나서 합격을 확신했던 워드프로세서와는 달리, 컴활 1급의 경우는 2,3번째 영역 때문에 불안감이 밀려오더군요 ;;;

출근해서 월요일 10시가 되길 기다리는데 ㅋ 어찌나 시간이 안가던지 ㅎㅎ

근데, 10시 이전에도 점수는 확인이 됩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점수를 조회했는데, 합격권의 점수가 나와서 만면에 웃음을 ㅎㅎㅎ

 

이제 학원 등록해서 1급 실기 준비할 일만 남았군요.

다음 시험으로, 곧 정보처리기사 1급 필기시험에 응시할 예정입니다.

겹치는 영역이 있는 시험들인 만큼 그냥 몰아치기로 했습니다 ㅎ

 

아무튼 공부에 들인 시간은 총 10시간 남짓;;;

 

그리고 이건 제가 해보고 말씀드리는 건데,

문제지에 미리 답 체크하는 것 보다는

되든 안되든 최대한 유추해서 먼저 풀어보고 채점 후 정답 확인하는 방식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이런 방식이 더 기억이 잘 되는 듯 합니다.

이렇게 한번 풀고 난 후에는 한번 더 정답을 확인해 주면 더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