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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 Stuff

3R System 에스프레소 SG E600 PC 케이스 사용기

 

이 케이스의 경우 전면팬이 화이트 LED가 들어간 제품이 쓰이는데, 너무 밝은 거 같아서 LED가 없는 녹투아 팬으로 바꿨습니다.

 

 다나와 댓글을 보면 이 제품 파워나 HDD LED 불량이 많다고 해서 신경 쓰였는데,

다행히 제 건 불량이 아니네요.

근데 내구성이 안 좋다는 말이 많아서 언제 고장 날는지 ㅎ

사실 뭐 LED 고장나도 별로 신경 안 쓰이지만요 ~

 이 케이스 후속모델이 나온다기에 한참 기다렸는데, 막상 후속모델을 보니까 딱히 달라진 점이 별로 안 보여서 그냥 구모델 샀습니다.

이젠에 썼던 케이스는 3R System L720 이었어요.

그 케이스를 쓰다 이 케이스를 접하니 몇 가지 차이점이 확 보이더군요 ㅎ

뭐 주로 원가절감과 관련한 부분이죠.

 

 

 

먼저 아래 처럼 재활용 불가능한  PCI슬롯 ㅎㅎ

단, 위에 3개는 재활용 가능합니다.

 

 

 

아래의 경우, 이건 약간 에러라고 생각하는데, USB 3.0포트만 장착 각도가 다른 USB 2.0포트하고 다릅니다 ㅎ

이건 뭔지 ㅋ...

L720에서 볼 수 없던 모습이네요 ㅎ

 

그리고 이 제품은 단점으로는,

 

메인보드 8핀 보조파워선을 깔끔하게 케이스 뒤쪽을 통해 연결하고 싶을 때 이를 위한 구멍이 없어서

메인보드를 부착한 상태에서는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점(때문에 메인보드를 다시 분리했어야만 했죠 ㅋ)

전면 화이트 LED팬에서 LED 불빛을 끌 수 없다는 점 ㅋ... 이게 정말 개인적으로 짜증나는 점이었습니다.

때문에 전면 베젤을 분리했어야 했죠.

근데 전면 베젤 분리는 의외로 쉽게 되더라구요.

팬 그릴 고정용 가이드를 다 분리한 다음

전면 베젤을 그냥 잡고 앞으로 당기니깐 빠집니다 ㅎㅎㅎ

이건 좋네요.

 

그리고, 전면 USB 3.0 포트가 1개뿐이다?

 

 

 최근의 제 케이스는

서멀테이크 ->L720 > 에스프레소 순입니다.

이렇게 케이스를 바꾸면서 느끼는 것이

서멀테이크가 가장 조용하다는 것...

L720은 의외로 하드 공진이 좀 있었습니다. 옆판을 잡으면 진동이 좀 느껴 졌었죠.

 

에스프레소는 L720보다 하급모델임에도 공진은 좀 작았구요.

지금 제 케이스에서 가장 시끄러운 부품은 하드디스크 입니다.

아이들링임에도 모터 소음이 나네요 ㅎ 다른 부품들이 다 조용해서...

 

이 소음을 서멀테이크 같은 경우, 두꺼운 강판으로 아주 잘 잡아주었는데,

에스프레소나 L720은

HDD 아이들링 소음이 확실히 좀 있습니다.

하드는 웬디 그린 시리즈 1.5TB하고 2.0TB 두 개를 쓰는데, 7200RPM짜리 제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

아무튼 이게 귀에 젤 거슬리고 가장 큰 불만사항입니다.

이 부분 빼고는 만족스럽습니다.

강판이 얇은 데 그건 뭐 어쩔 수 없다치고...

디자인은 맘에 듭니다.

근데 처음 조립 전에 들 때는 와 엄청 가볍네 이랬지만, 조립 다하니깐 무거워지네요 ㅋ

 

 

아... 장점?

장점은 다들 잘 아시다시피

1> 노이즈킬러 ㅎ 제가 HDD 공진음에 민감해서 이거 때문에 케이스는 무조건 3R입니다.

근데 이 HDD노이즈 킬러는 이 제품에는 1개만 제공한다는 것이 ㅋ~ 원가절감 좀 쩌네요.

제 경우, L720에서 남는 거 하나 빼내와서 에스프레소에다 끼워서 쓰고 있습니다.

 

2> 디자인.

전 솔직히 다른 케이스 사려다가 이 제품 전면부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샀습니다. 과거 IBM 같은 느낌도 나고 해서요.

 

3> 절처한 먼지대책과 편리한 먼지필터 청소

이 부분들은 유저들 의견을 잘 수렴해서 만든 거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4> 나름 가격대비 충실한 구성과 만듦새

근데... 케이스 옆판 열고 닫는 게 L720만큼 스무스 하진 않네요 ㅋ

역시 비싼 케이스가 잘 열고 잘 닫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