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에 마소 Habu 레이저 마우스를 쓰고 있었는데,
분명히 저는 한 번만 클릭했음에도 불구하고 더블 클릭이 되는 현상을 보이더군요.
이건 사실 예전에도 몇 번 발생했었는데, 그간 먼지 청소를 통해서 잠재우고 쭉 썼지만,
이제 도저히 청소로 해결이 안 되길래 포기하고 마우스를 바꿨습니다. 뭐 하부마우스를 7년 넘게 썼으니 나름 노인학대인 셈이죠.
저는 버튼이 많은 걸 좋아하는 편이라
버튼이 많은 걸 찾다가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맥스틸에서 마우스를 만드는 줄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죠.
맥스틸은 과거 제가 동 회사의 마우스패드를 20장 정도 구매한 적이 있는데, 스틸러 시리즈 못지 않은 품질이라 깜짝 놀랐었기에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고, 이 부분이 이번 구매에 큰 역활을 했습니다.
이 제품의 경우 측면버튼이 왼쪽에만 있는데,
저의 경우 양쪽에 측면버튼을 가진 마소 인텔리 옵티컬 마우스를 다년간 쓰면서 익힌 네번째 손가락을 이용한 그립을 쓰고 있어서
오른쪽 측면버튼 마우스라도 얼마든지 쓸 수 있는데, 최근엔 그런 제품들이 욕을 먹고 사라지는 것 같네요.
쓰면서 느끼는 가장 큰 부분은
마우스 왼쪽과 오른쪽 전면 버튼이 후면부와 분리되어 있어서
클릭감이 명확하고 다소 깊다는 점입니다.
예전 마우스들 보다 좀 더 꾹 눌러 줘야 하는데, 아직 이 부분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 한 상태 입니다.
특이점으로는
왼쪽 부분에 그립이 무슨 재질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찐득거려서 짜증이 날 때가 있더군요 ㅋ
첨엔 무슨 양면 테이프나 콜라가 묻은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일단 감도는 괜찮습니다.
약간의 움직만으로 긴 거리를 움직일 수 있으면서 나름 너무 부정확하게 컨트롤되진 않고
또 라이트룸 같은 사진보정을 작업이 아주 미세하게 움직여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부분에선 만족스럽니다.
근데 이걸로 FPS를 하면서 헤드샷을 날릴 수 있는가라고 제게 물으신다면 ;;;
별로 자신은 없습니다 ㅎㅎㅎ
왜냐면 빠르게 포인팅하려 할 때 대체로 제가 원하는 지점을 넘겨서 멈추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ㅎ
아래는 레이저사의 마우스 패드인데,
필리핀 영어연수 시절 같은 유닛을 썼던 고등학생에게 받은 것입니다.
그 친구가 필리핀에서 사서 쓰다가 별로 맘에 안 들어서 제게 아주 헐값에 넘긴 것이데, 나름 쓸만합니다.
재질은 플라스틱입니다.
이 제품의 단점은
제품 본체의 LED를 끌 수가 없다는 점 ㅋ;;;
그리고 제품 드라이버를 깔면 제품세팅이 초기화 된다는 점...
그리고 색상이 국내엔 카키색(?)밖에 안들어 온다는 점?
그리고 스크롤 휠이 제 기준에선 너무 부드럽습니다.
좀 끊어지는 맛이 없어요.
장점은 제품의 세팅이 제품내에 저장되어서 무슨 PC에 연결해서 쓰던 기존의 제 셋팅이 남아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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