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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대해서(Car stuff)

중고차량 구매시의 조언들 - 포르테 쿱을 위주로

 

 

 

 

 

 

 

 

<2011년식 포르테쿱 가격표>

 

 

 포르테쿱의 사양별 공차중량

1. 2010년 9월 이후에 출고된 모델을 구입하라!

왜냐하면, 2010년 9월 이전의 모델들은 6단 기어가 아닌 4단기어이며, 커튼메어백과 차체자세제어장치인 VDC가 기본 옵션이 아니기 때문이다.

4단기어의 경우 6단에 비해 연비면에서 불리하며 특히 가속시 3단에서의 가속이 더디다는 말이 많다.

그리고 리어램프도 LED가 아니다(이건 그닥 중요치 않지만...)

또한, 엔진의 경우도 2.0은 변화가 없지만, 1.6의 경우 GDI를 고를 수 있다. 물론 GDI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말이다.

그리고 포르테쿱의 경우 A/S가 기본적으로 3년에 6만 km이기에 지금 현재 2010년 9월 이후 출고 모델의 경우 A/S연한이 남아 있을 확률이 높다.

중고차의 경우 차량 결함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A/S가 남은 차량을 사면, 크게 걱정할 일이 좀 줄어든다.

때문에 차량을 잘 볼줄 모르는 초보 중고차 구매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무튼 2010년 9월 이전과 이후로 제법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점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이 점을 확인 하려면 기어봉이 가죽으로 감싸져 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면 된다.

2010년 9월 이후 형식은 기어봉이 가죽으로 감싸져 있으니 말이다.

2.0의 경우 추가 확인 포인트가 있는데, 바로 패들 쉬프트의 유무이다.

 

 

<2010년 9월 이후 출고 모델의 상징인 가죽으로 감싸인 기어봉>

 

 <2010년 9월 이후 출고모델의 또 다른 상징인 패들 쉬프트 - 2.0 모델의 경우에만 해당>

1.6의 경우 기본적으로 없지만, 사제로 순정부품을 사서 장착할 수 있다.

 

2. 가능한 레드 프리미엄 옵션이 포함된 차량을 골라라!

(즉, 옵션이 많은 차량을 골르라는 말이다 - 중고차사는 장점 중 하나가 싼 값에 높은 등급이나 좋은 옵션이 들어간 차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니 말이다)

레드 프리미엄이 적용된 차량을 사야 뒷좌석을 완전히 접어서 트렁크와 연결해 쓸 수 있다(이른바 폴딩시트 기능! )

또한, 뒷차의 헤드라이트로 인한 눈부심을 방지해주는 기능인 ECM 기능과 하이패스 단말기 기능을 겸한 룸미러,

코너링시 몸을 일반시트보다 좀 더 잘 잡아주는 버킷시트와

스티어링휠(핸들)을 자신의 체형에 맞게 아래,위, 앞, 뒤로 조절할 수 있는 텔레스코픽 기능,

효율적 냉방으로 상대적인 연비절감 효과가 있는 풀오토에어컨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별로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LED리어램프와 분리형 헤드레스트, 레드 컬러 내장, 앞좌석  LED라이팅 스피커를 이용할 수 있다.

 

 

 

<면발광 LED>

 - 이런 거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현기차나, 그에 끌려가는 우리나 ;;; 닭이 먼저인지, 계란이 먼저인지 헷갈린다.

하지만 좋은 자동차 기업이라면,

바람직한 자동차 만들기가 어떤 것인지를 소비자에게 제시해 줄 의무가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좀 더 핵심적인 요소들(서스팬션, 변속기, 차체강성, 연비 등)에

신경을 더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도어의 스피커에 적용된 LED램프의 동작을 조절하는 다이얼>

- 개인적으로 현대기아는 역시 이딴 잡다한 옵션으로 승부를 보는 구나~

이 돈으로 스피커 유닛을 더 좋은 것으로 바꾸면 더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후륜의 서스팬션이나 토션빔액슬에서 멀티링크방식으로 바꿔주는 게 훨씬 포르테쿱의 스포티함을 강조해 주고 자동차 본연의 역활과 기본기에 충실한 모습이 될 것이다.

 

<도어에도 적용된 빨간색 내장재> - 하지만, 포르테는 전반적으로 플라스틱 신공으로 만들어진 차다 ㅎ

<계기판 주변의 빨간색 내장재>

 - 사실 TRIP버튼의 이상한 위치 때문에 찍은 사진이다! 트립버튼을 왜  저기다 배치했는지 모르겠다. 핸들 위에도 공간은 얼마든지 있는데 ㅎ

 

근데, 오토미션을 선택해야면, 이런 옵션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참 어이없는 정책이다 ㅎ

한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독과점 기업인 현기차의 횡포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며,

보이지 않는 손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자본주의의 부작용 중 하나이다.

 

3. 썬루프?

썬루프의 경우, 아무래도 전복사고시 안전성을 고려한다면, 없는 것이 좋고, 무게 중심 면에서도 불리하다.

현대기아차는 얇은 철판을 쓰기에 유리보다 철판이 더 가벼우니 말이다 ㅎㅎㅎ

하지만, 뭐 뽀대나 환기 등을 생각한다면, 좋기도 하니 취향에 따라 결정하시기 바란다.

 

4. 순정 네비게이션?

순정 네비의 경우 스크린의 위치가 사제 네비보다 조금 더 낮은 곳에 있다는 점이 조금 애매해 지는 점이긴 한데,

정면에서 시선을 떼는 것이 부담스러운 초보운전자의 경우 사제 네비의 높은 스크린 위치가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숙련된 운전자라면 이왕이면 추가로 돈이 안드는 순정네비가 장착된 차량을 사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근데, 순정네비가 비싼 편이라 장착한 차량 자체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현기차나 다른 제조사도 마찬가지지만, 순정네비게이션의 가격은 어이가 없는 수준이다. 성능좋고 입맛에 맞는 사제네비를 구해서 매립하는 것이

가격대 성능비 면에서 훨씬 좋다.

 

5. 1.6? 2.0?

2.0의 경우 세금이 15만원가량 비싸다. 연비도 리터당 3km 정도 떨어진다.

마력의 경우 2.0은 158마력, 1.6은 140마력으로써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다 할 수 있는 정도인데,

토크의 경우 2.0은 20.2kg/m, 1.6은 17kg/m 으로 3kg/m 정도 차이가 나는데, 체감할 수 있는 최소한의 차이인 셈이다.

평탄한 시내지형이 대부분인 곳에서 운행하는 차라면, 1.6이 연비나 출력면에서 별로 아쉬움이 없을 테지만,

언덕이 많고 사람을 두,세명 정도 태우코 에어컨을 틀어야 하는 상황이 많은 경우라면,

동력성능면에서 여유가 있는 2.0이 좋을 수도 있다(성인 남자 3명에 에어컨 틀고도

오르막 주행시 그리 스트레스 받지 않았다-부산 금정산성 주행)

거기다 2.0을 선택하면 2010년 9월 이후 출고모델의 경우 손을 떼지 않고

기어변속이 가능한 패들쉬프트가 달려 있기도 하다.

물론 RPM 6000이 넘어가면 자동으로 변속이 되고 또 특정 속도 이하가 아니면 기어가 내려가지도 않지만 말이다.

예를 들어, 수동모드에서 1단 기어를 넣으려면 속도가 30km 이하여야 한다.

좋은 점이 있다면, D모드로 놓고 자동기어모드로 가다가 내리막 등에서

엔진브레이크를 걸고 싶을 때, 바로 패들쉬프트를 이용해서 기어를 편하고 안전하게 내릴 수 있다.

 

 

6. 뒷펜더 교환차량?

쿼터패널(이른바 뒷펜더)교환의 경우 앞펜더와는 달리 차체를 자르고 다시 용접을 하기 때문에

사고차량으로 분류되며

가격도 앞펜더 교환차량보다 더 싸져야 한다.

하지만, 완벽히 수리되어 주행에 지장이 없다면, 싸다는 점을 노려볼만도 하다.

다만, 수리가 얼마나 잘 되었는지 알기 어려울 뿐......................

확인 방법은 뒷트렁크를 열어서, 트렁크 덮개와 맞닿는 부분을 좌우 비교해 보면서,

수리안한 쪽에 비해 실리콘이 지저분하게 발라진 쪽을 찾는 것이다.

앞펜더 교환유무는 보닛을 열고 휠하우스 윗부분의 볼트에 페인트가 까졌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면 된다.

하지만, 간혹 이 볼트를 수리 후 재도색하는 경우도 있으니 100% 확실하진 않다.

하지만, 볼트의 페인트가 벗겨져 있는 경우, 차를 보면서

혼잣말로 "볼트 페인트 까진 거 보니 이 쪽이 펜더 교환한 쪽이군요!"라고 해주면,

딜러에게 "나 나름 사고차량도 좀 볼 줄 안다"라는 메세지를 전하는 방편이 될 수도 있다.

 

7. 차량 매뉴얼이 없다면?

위 사진에 있는 080-200-2000 으로 전화해서 매뉴얼을 달라고 하면, 집 근처의 기아대리점으로 배달해 준다 ㅎ

 

8. 주행거리

보통 1년에 2만km를 표준으로 치는데, 가급적 A/S가 남아 있는 게 좋으니까

6만 km를 넘기거나 거의 이에 근접한 주행거리를 가진 차량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9. 색상

무난한 색상은 역시 은색, 흰색, 검은색이다. 실제로 이 모델들이 많이 팔리기도 했다.

파란색, 빨간색의 경우는 드문 편이며, 중고가도 낮아야 한다.

빨간색의 경우 상당히 튀기 때문에 추후 재판매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중고차 딜러들에게 판다면 반드시 이런 부분을 물고 늘어 진다.

빨간차는 찾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잘 안팔린다면서 차량 가격을 더 깎으려 들 것이다)

본인의 경우 빨간색에 대해 개인적으로 크게 거부감이 없어서 사긴 했는데,

중고로 판다면 딜러에게 팔진 않아야 될 처지이다 ㅎ 대신 약간 저렴하게 사긴 했다.

2011년 8월에 등록했고 1만 6천km를 달린  2.0 레드프리미엄, 썬루프가 적용된 차량을

1340만원 가량에 구매했으니 말이다.

 

10. 이전 등록비

2012년 8월에 중고차로 구매한 2011년 8월 최초등록 차량의 경우 취,등록세가 76만원, 공채비용이 2만원으로 도합 78만원이 들었다. 최초등록일로 부터 만 1년이 지난 차량이라 80만원 미만으로 들었다.

다만, 조심할 것은 이걸로 소비자에게 사기를 치는 중고차 딜러들이 흔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전 등록비 영수증을 반드시 요구하고, 이전 등록비 계산시 핵심이 되는 기준인, 과표(노란색 종이)를 보여 달라고 해야 한다. 이를 거부 한다면, 완전 의심모드로 가는 것이 좋다. 중고차 딜리들은 대부분이 사기꾼이며 가끔 한두명 좋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이전 등록을 직접하는 것도 좋으며, 이를 거부하는 중고차 딜러가 있다면, 이는 분명 이전등록비로 깎아준 차값을 보상하겠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면 된다.  만약 딜러에게 이를 맡긴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전 등록비 영수증 원본을 꼭 달라고 하는 것이다. 만약 이를 주지 않고 시간을 질질 끌거나 한다면, 바로 관할 구청의 교통과에 전화를 해야 한다. 그러면, 중고차 딜러가 실제로 납부한 금액을 알 수 있다. 본인의 경우 실제 납입한 금액과 딜러가 납부한 이전등록비의 차이가 15만원이 넘었는데, 등록한 후 2주가 넘도록 이 차액과 영수증을 주지 않아서, 결국 교통과에 신고했고 그제서야 받을 수 있다. 왜 안줬냐고 대구 M월드 D모터스에 따지니 한다는 말이 서랍 사이에 끼여서 놓쳤다나?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일이다.

아무튼 중고차 딜러들에 대해서는 항상 의심을 하고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인이 차를 산 중고차 딜러의 경우 구두로 약속한 5만원의 할인에 대해, 구매 후 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며 통화시 반말까지 하더니만, 왜 반말하냐고 따지고 왜 뒤통수 치냐고 따지니, 대뜸 X발놈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식으로 썅욕까지 퍼붓는 게 아닌가 ㅎㅎㅎ 참 어이가 없다. 뒤가 구리긴 어지간히도 구린가 보다. 대구 M월드 D모터스 서모 부장을 조심하기 바란다. 이런 수준이하의 인간들이 중고차 딜러를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중고차 딜러와 하는 모든 통화는 녹음해 놓는 게 좋다. 중고차 딜러들을 상대할 때는 절대 그들을 믿으면 안된다. 사기꾼을 대한다 생각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무조건 모든 통화는 녹음해라!!!

서로 믿고 사는 사회 따윈 한국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잠꼬대 같은 소리다. 쿨하게 보이려다가 사기 당해서 수십만원 손해 보고 속앓이 하지 마라

드물지만 간혹 믿을 만한 중고차 딜러가 있긴 한데,

부산의 내카니카에 일하시는 이명균 상무님 같은 경우가 그 예이다. 정말 드물게 한 두명 있는 사기 안치는 딜러 중 한명이다.

일전에 차량 구매를 위해 계약금을 걸었다가 사정상 취소한 적이 있었는데, 쿨하게 30만원의 계약금을 깔끔하게 내어 주셨다. 계약금 떼먹거나 잘 안주거나 일부만 주는 딜러

들이 흔한 요즘 중고차 시장에서 보기 드문 분이라 할 수 있다.

 

11. 차량을 살필 때의 행동요령 - 차량가격 협상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음!

아무리 차가 맘에 들어도 절대 이를 표현하면 안된다.

외부도장면과 휠의  실내 내장의 상태를 최대한 꼼꼼히 살피면서, 기스나 상처,

담배빵 등을 찾아 복구를 요구하거나 가격 흥정의 도구로 삼아야 한다.

절대 차량에 대해 칭찬을 하면 안된다.

순진하고 멍청하게

 "와! 블루투스도 연결되네!!! 어머! 저기 스피커 가장자리에 LED램프도 있어! 신기하다!"

이런 반응을 보이면 FAIL !!!! 큰 실수 하는 거다.

이런 주의 점은 같이 차보러 가는 사람에게도 반드시 주지시켜야 한다.

한마디로 살 것 같은 인상, 맘에 든다는 인상을 딜러에게 주면 안된다.

언제나 포커페이스에 차량에 대해 최대한 트집을 잡으면서  단점에 대해서만 말해야 한다.

장점에 대한 언급은 절대 금물!!!!

딜러가 말하는 장점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말고,

 그냥 "그래요? 그런 거는 제 취향이 아니라서요" 정도로 시큰둥하게 하게 반응해야 한다!

순진하게 차량 칭찬하고 딜러가 하는 말마다 고개 끄덕이면,

가격 협상에서 완전 불리한 입장에 놓이니 주의하기 바란다.

 

칭찬을 하려면 다른 매장에서 본 차량에 대해 칭찬을 해라!

자신의 차량이 다른 매장의 차량과 비교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 딜러는 이에 대해 신경쓰게 되며

이는 소비자가 가격협상시 중요한 고지를 선점하게 되는 포인트 중 하나이다.

 

최대한 차량을 꼼꼼하게 봐야 한다.

안전벨트도 끝까지 당기고, 바닥 매트도 들춰보고, 스페어 타이어 있는 곳도 살펴보고,

시트의 헤드레스트(머리받침대)도 뽑아보고 해서 침수차량 유무도 체크해야 한다.

본인의 경우 안전벨트를 끝까지 뽑아볼 때, 딜러가 하는 말이 "침수차 아닙니다" 였다.

 

아무튼 중고차 구매시 당연하고 기본적인 거지만, 첫번째로 차를 본 곳에서 절대 바로 사면 안된다. 무조건 최소 두군데는 가봐야 하고,

그래야 딜러에게 긴장감을 심어 줄 수 있다.

멍청하게 한군데 가서 바로 사는 건 정말 해선 안될 행동이다.

아무리 소개받아가고 딜러가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해도 이건 아니다.

따로 최소 한군데는 더 가봐라!

 

참고로, 가격 협상시 차량 가격이 천만원이 넘는 다면, 최소 100만원은 무조건 깎고 시작해야 한다.

계약금도 될 수 있으면 걸지 않는 것이 좋다. 말로는 계약금 내 준다고 하지만,

실제로 상황이 닥치면, 그런 약속따위 휴지쪼가리에 불과하다.

 

아무쪼록 중고차딜러 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시는 소비자가 되시길 같은 소비자 입장에서 간절히 기원한다.

 

 

- 잡담 -

포르테쿱은 현재 1년 밖에 안된 차량이라고 하더라도 가격이 많이 깎이는 차종 중 하나이다. 왜냐하면, 일단 2도어라서 비실용적이며, 2.0의 경우 특히 세금도 비싸고, 연비도 별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종까지 되는 바람에 더더욱 그러하다!!! 1년 지난 차도 감가율이 30%에 달하기도 한다(본인의 경우 2076만원짜리를 1년이 지난 중고차라는 이유로 1340정도에 살 수 있었다. 무려 760만원의 할인? 하긴 신차도 포르테급의 경우 80에서 100정도 할인 받아 사니까, 2000만원에 구매가능하다고 가정했을 때는 차량가격만 생각했을 때, 약 680만원 정도의 할인을 받은 셈인데, 이것만 해도 약 32%에 달하는 감가율이다.

그런데, 여기에다 취,등록비 및 보혐료가 신차보다 더 저렴하다는 사실을 고려해 보면, 실제로 약 40~50만원가량의 추가적인 할인이 있다고 봐야 한다.결국 종합적으로 나는 720~730만원 가량 감가된 차량을 산 셈이다. 딱 신차구입 후 1년하고 10일정도가 지났고 16,000km를 주행한 차량이라는 이유로 말이다.

하지만, 포르테쿱 원래 2009년에 최초 출시한 구형차량이라서 그런지, 일부 옵션의 경우 레이나 신형 모닝, 프라이드보다 못한 면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스포티한 차량이라고 하기엔 후륜서스팬션이 CTBA, 즉 좌우 바퀴가 독립적이지 않은 토션빔 액슬방식이라는 것이 눈에 차지 않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정말 애매한 차종이다. 심지어 타코미터도 가운데가 아닌 좌측에 있다!!!(스포츠카라면 타코미터가 가운데 있는 것이 상식이다) 애매해서 좋은 점이라면, 보험료가 일반 4도어 차량과 똑같다는 점?! 즉, 스포츠카 할증이 없다 ^^ 투스카니 사려다가 포쿱을 사게 된 결정적 이유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