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받아왔는데,
이젠 겨울도 좀 덜 춥고, 여름도 덜 덥고, 짐도 덜 무겁고, 비도 좀 덜 올 것 같습니다.
사실 차가 없으면, 여름과 겨울만 해도 체감온도가 더 높고 낮죠 ㅋ
아무튼 뚜벅이의 설움을 느끼는 경우가 꽤 줄어들겠네요.
지금까지 느낀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ㅎ
아... 카메라 삼각대도 덜 무겁게 느껴지겠네요
근데, 중고로 사서 색상을 맘대로 못고른 건 정말 아쉽습니다.
파란색사고 싶었는데, 팔자에도 없는 빨간색을 ㅠㅠ
근데, 차사도 실감이 잘 안나네요.
'내가 이런 사치(?)를 누려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유부남이긴 하지만, 애 낳을 계획이 없어서 문두짝짜리 샀습니다. 마음은 젠쿱이지만, 현실은 어정쩡한 포쿱이네요 ㅎㅎ
대구에서 사서 왔는데,
하필 폭우가 내립니다.
처음 타보는 승용차고, 제 차로 해보는 첫 주행인데다, 비도 오고 해서 스티어링을 쥔 손에 힘이 꽉 들어가 있었어요 ㅎㅎㅎ 촌스럽게~
폭우인데다 기름값 신경쓰여서 탄력주행을 많이 했더니만, 고속도로 주행 평균 연비가 18km~
거진 80~90km로 많이 달려서 그런가 봅니다.
1200kg에 2.0리터 엔진을 장착해서 경쾌한 감은 있는데, 철판이 얇아서 ㅎㅎㅎ
다행히도 애는 안낳을거니 사고나도 애한테 미안할 건 없겠네요(아빠가 돈이 없어 튼튼한 말리부를 못샀구나 ㅠㅠ 이런 거요 ㅎㅎ)
ㅋ
잡설이 많았네요 ㅎㅎ
아... 만 30세 넘겨서 사니 보험료가 제법 싸네요.
다이렉트로 했는데, 보험 빵빵하게 넣고도 66만원나왔습니다.
생애최초가입인데, 나름 싸게 나온 거 같아요.
물론 중고차라서 차량가격자체가 낮아지는 바람에 그런 거지만요 ㅎㅎ
2011년 8월식 주행거리 16000km 엔진은 2.0에 최고등급, 풀옵션으로 샀는데, 1370 줬네요
신차가격은 2200쯤인데, 1년만에 거진 800넘게 빠지다니 ㅎㄷㄷ 합니다.
하긴, 포르테는 이제 단종이고 또 2.0리터라서 세금도 많이 나오고 연비도 별로인 차라서 요즘에 인기가 없는 것도 한 몫하겠지요 ㅋ
사진은 집에 도착해서 주차장에 세워놓고 찍어봤습니다.
추신
부산사람들의 운전매너
거의 부산에서만 운전하던 처남이 대구에 가서 대구사람들 깜빡이 잘 넣어주는 거에 감동 받아왔습니다 ㅎㅎㅎ
"우와~ 우회전할 때도 깜빡이를 넣다니!!!" 이러더군요.
부산사람들은 "깜빡이는 초보들이나 넣는 거지..." 이런 마인드 거든요 ㅋ
역시 부산하면 전국최악의 운전매너 ㄷㄷㄷ
양보는 자존심상하는 일로 간주하는 분위기도 있어요 ㅎ
포르테쿱 유저는 다들 칼질한다?
제가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꽤 많아서 일본에서 하는 수퍼GT 영상도 꼭 챙겨보는 정도인데,
칼질이나 직빨경쟁에는 관심이 전혀 없습니다.
직선가성성능을 다투는 직빨대결의 경우 제 차가 안좋아서 감히 어디 덤빌 형편도 안되지만, 실력승부라기 보다는 그냥 돈쳐버르면 유리한 성격이 것이라서 관심이 제로구요.
칼질의 경우는 이걸 기술자랑이랍시고, 일반 차량 놀래키면서 헤집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정말 민폐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네요.
개인적으로 진정한 추월은 코너진입시의 브레이킹 경쟁 & 라인어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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