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썸네일형 리스트형 계엄령 2009 가을 태국 방콕 시내 왕궁 앞에서 내가 태국에 갔을 때는, 불안한 국내 정세 때문에 계엄령이 선포된 시기였다. 더보기 관광객, 스쳐지나가는 사람의 이름 2009. 10. 22 계엄령이 발효 중인 태국왕궁 앞에서 그리 길지 않은 시간, 잠깐 둘러보고 떠나는 식의 관광객에게 그 나라의 불행이나 소란은 관광객 자신에게 피해를 주지만 않는다면 사실 그에 대해 크게 생각할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자신이 이런 나라에 살지 않는 다는 것에 대해 약간은 안도감을 느낄런지도 모르겠다. 이건 다른 사람의 생각도 이야기도 아니고 깃털처럼 가벼운 시선으로 3박 5일간 패키지 여행 버스 유리창을 통해 이 나라를 스쳐지나갔던 나의 이야기이다. 저 여인을 대신 프레임에 넣은 것은 나를 저 프레임속에 직접 넣을 수 없어서 그랬던 게 아닐까? 이 사진을 찍기 약 한달 전에 갔었던 중국 패키지여행은 사진을 좋아하는 나에게 참 곤욕이었다. 시간표대로 째깍째깍 움직여야 하기에 원하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