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탄 채 맞이하는 가을 운동회란 어떤 것일지
나는 이 때까지 전혀 생각해 보질 못했었다.
아직도 제대로 알 수 없지만
2007년 10월 27일
경남 밀양 승진초등학교 운동장
삼랑진 평화의 마을에서의 첫 사진촬영 봉사 중
2011년 가을 운동회 사진봉사 때문에 삼랑진 평화의 마을 사무실에 들렀는데
거기서 이 액자를 발견했다.
좌하단의 사진을 발견하고서는 담당자님하고 나하고 뭔가 통하는 게 있구나 싶었다.
위 액자에 있는 5장 모두 내가 찍은 사진들인데
기분 좋았다.
근데 좋은 사진은 2007~2008년에 제일 많았다고 하는 담당자님의 말씀에 휘청~ ㅎㅎ
(이때는 D700에 70-200 + 35.2 에다 GF1 + 20.7 이렇게 투바디를 들고 갔었다)
2007년의 이 휠체어 사진은 내수 미놀타 D5D에 35-70 F4로 찍었는데 ㅎㅎ 두개 다 합쳐도 30만원이 안넘는다(바디 25 + 렌즈 4)
역시 좋은 사진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장비는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할 때가 있다.
천만원짜리 라이카를 들고 와도 시선이 안좋으면 아무 소용 없다.
개 똥폼 잡는 용 밖에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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