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200'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6.07 칼짜이스 쓰면 좋은 사진 찍을 수 있냐구요? (1)
  2. 2012.06.06 시그마 50-150mm F2.8 OS 사용기 (4)

칼짜이스 쓰면 좋은 사진 찍을 수 있냐구요?




일전에 써놓은 글인데 블로그에도 올려봅니다.


내용은 진부하구요 ㅎ


조금 직설적이라면 직설적일런지도...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50sec | F/1.7 | -0.33 EV | 2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0:06:30 21:18:12



 


위의 사진에 있는 장비들은 제가 몇 달동안 써봤던 장비들입니다

지금은 없어요 ㅎㅎㅎ


음...

칼짜이스 쓰면 머 좋은 사진 찍을 수 있을까요? 라고 제목을 썼는데요.

소니 칼짜이스는 진짜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그냥 비싼 장비의 대명사로서 적어보았습니다.


라이카 썼으면 라이카가 대신 등장 했을 겁니다.

여기서 일단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각자 어떤 사진이 좋은 사진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1> 화질 좋은 사진

2> 보정 안한 사진

3> 발품 많이 팔고 춥고 더운데 고생해서 찍은 사진

4> 보기 드문 피사체를 찍은 사진

5> 피사체의 포스가 강렬한 사진(연예인 또는 뭐 비슷한 부류)

6> 아이디어가 기발한 사진

7> 색감,노출조절등의 기술적 테크닉이 우수한 사진

8> 소박하지만 휴머니즘적 감동과 이야기가 느껴지는 사진

9> 평상시 촬영자의 좋은 인품과 친화력이 발휘되어 좋은 접근성이 보이는 사진

.

.

.

.


이렇게 좋은 사진의 기준이란 참 다양한 거 같습니다.


저의 개인적 취향에서는 대략 6,7,8,9 번이 복합적으로 구현된 사진이 정말 좋게 느껴집니다.



제아무리 좋은 장비가 있어도

장비의 힘 만으로는 위에서 말한 모든 좋은 사진의 기준들을 다 만족시키지는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신 좀 더 표현영역이 다양해지고, 같은 사진도 조금 덜 고생하며 편하게 찍을 수는 있겠지요.

또한,  장르나 상황에 따라서 장비의 힘이 절실히 필요한 영역도 있는 듯 합니다.

반면에 굳이 장비의 힘이 그리 필요치 않은 사진영역도 있는 듯 하구요.


근데 간혹 보면 실력만 있으면 장비의 결함마져도 아무 문제가 없으니

장비의 단점이나 결함지적에 대해서도 입닥치고 그런 시간에 사진 한장이라도 더 찍으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일명 고수(?)분들도 보이기도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사진가도 결국 카메라장비회사의 일개 소비자이기에 이런 극단적인 태도는 현명한 소비자의 자세는 아니라고 봅니다.



뭐 횡설수설 했습니다만

저의 경우

딱히 특정 장비의 기능이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닌,

흔히 말하는 일반적 상황에서는, 좋은 장비 써봐도 대가리가 비어있으니 빈깡통처럼 요란한 사진만 나오는 거 같습니다.

여름 한철용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처럼 화질 좀 좋고해서 보기엔 좋아보이지만


잠깐 뒤면 급속히 잊혀져 기억이 희미한

그런 사진들 말입니다.






저 장비들 써보기전부터 뭐 큰 기대 안했습니다만

역시나 그렇더군요 ㅎㅎㅎ

주변부 화질 조금~ 좋아지고 사람들이 제 사진보다는 장비를 좀 더 쳐다보고 ㅎㅎ

뭐 그정도였습니다.

사람이 그대론데, 사진이 획기적으로 변할리가 없음을 이 장비들을 쓰기 전에 이미 충분히 알고 있었죠.

하지만 많은 카메라 회사들이 이 사실을 덮어버립니다. 그래야 신제품 또는 고급제품을 팔아 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불행히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전략에 잘 넘어 가죠. 특히 한국사람들은 더더욱 잘 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파올로 펠레그린이 모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좋은 인품의 사진가가 좋은 사진을 찍을 확률이 높다" 는 말이 참 와닿더라구요.


그리고 저 말 앞에서 참 작아지는 저를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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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opesnowhere 2012.06.09 03: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인품의 사진가가 좋은 사진을 찍을 확률이 높다..

    정말 본질적인 말 같습니다. 인품이라는 게 곧 대인관계만을 의미하는 건 아닐테지요.

    훨씬 본질적인 품성의 문제이니까요..

    사람을 대하는 데 서툴러도 그가 바라보는 세상을 공유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아름다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시그마 50-150mm F2.8 OS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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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 Spot | 1/100sec | F/2.8 | 0.00 EV | 1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6:03 06: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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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 Spot | 8sec | F/5.6 | 0.00 EV | 1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2:06:05 20:17:47

 

장점과 마음에 드는 점

 

1> OS 장착으로 확장된 표현영역 및 핸드블러가 발생하면 안되는 상황에서의 안정감

 

효과는 확실히 있다. 뷰파인더 상으로도 바로 느껴지니 체감하기 쉽다.

 

 

2> 우수한 전 줌영역 최대개방 중앙부 화질

 

50mm150mm든 중앙부 화질은 F2.8이라도 신경 쓸 필요없이 마음대로 쓰면 된다. 주변부 화질의 경우 F4.0~F5.6 까지 조여야 중앙부와의 격차가 줄어드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3> 빠른 AF속도 그리고 조용한 초음파 모터 HSM채용, FTM 지원등으로 인해 동영상 촬영시에도 장점을 보여준다.

 

 

4> 전작과 달리 펄을 버리고 플라스틱재질의 후드를 택했으며 상급기종과 동일한 외형을 채용한 것은 외형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큰 장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가격도 같이 올랐다는 것이 아쉽지만...

 

 

5> 원형조리개 채용으로 동글동글한 빛망울을 제공하기에 인물사진 등에서 아름다운 배경처리를 가능케 한다.

 

6> 좋아진 접사능력

80cm로 최소초점거리가 줄어든 점은 쌍수를 들어 환영할 점이다. 물론 70cm까지 줄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말이다.

 

단점 및 아쉬운 점

 

 

1> 주변부 화질

물론 광학적 한계로 인해 주변부까지 중앙부와 동일한 화질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알지만, 좀 더 좋았으면 좋겠다는 소비자로서의 바램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물론 절대적으로 이 렌즈의 주변부 화질은 선방한 편에 속한다.

 

2> 서드파티치곤 비싼 가격

 

아무리 OS 달고 외형도 아빠백통 급으로 나왔다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서드파티에 기대하는 부분에서 합리적 가격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이 사실이다. 본인이 처음 사진에 입문했던 2006년 경에는 시그마는 그야 말로 서드파티다운 가격경쟁력을 제대로 보여줬었다. 물론 환율이 거진 두배 가까이 낮았으니 가능한 일이기도 하지만... 그 때에는 100엔에 700~800원이었다.

 

일본에서는 얼마나 하는지 궁금해서 가격을 살펴보니 니콘용이 가장 저렴한데 97300엔이다. 이를 오늘자 환율(2012.06.06. - 1510)을 적용해 계산해 보면 1,459,500원인데 국내 다나와 최저가가 118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수입사의 가격책정이 불합리해 보이지 않는다. 이 렌즈는 내수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전혀 메리트가 없는 제품이다. 문득 2010년에 일본 여행가서 구매한 GF1이 떠오른다. 내수를 사는 것이 국내 정발가격보다 무려 40만원가까이 저렴했었다!!! 그에 비하면 시그마는 굳이 내수가 별 메리트 없을 정도의 합리적 가격책정을 해주는 것이 양반이다.

 

어쨌든 고환율로 수출위주의 대기업은 좋아졌는지 몰라도 일반소비자는 죽을 맛이다.

 

3> 플라스틱재질의 후드는 펄재질보다야 여러모로 훨 낫지만 기왕 개선한 거 더욱 더 긁힘이나 오염에 강한 소재였으면 좋겠다.

 

4> 늘어난 무게와 부피

이 점은 어떤 사람에겐 장점이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에겐 단점이 되기도 한다. 늘어난 무게와 부피 덕분에 외형이 70-200mm과 똑같아 졌기에 뽀대(?)면에서 꿀릴 게 없게 된 것이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전작의 휴대성을 사랑했던 사람들에겐 분명한 아쉬움이다. 물론 무게와 부피가 늘어나면서 화질, 왜곡 등이 좋아진 점은 인정해야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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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은이엽이아빠 2012.06.21 16: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얼마전 검색을 통해 살짝 왔다가 빛을 이용한 사진에 뿅~ 가서 즐겨찾기까지 하고 심심할때 들락날락 거리고 있습니다..ㅎㅎ
    저같은 초보는 그냥 경이로운 사진들입니다..^^
    제가 시그마 70-200 을 보고 있는데 님이 쓰신 50-150을 보고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제가 쓰는 기종이 d7000 이라 크롭전용으로 써야 좋은지 ....
    성능이나 화질은 둘다 괜찮게 보이는데 단지 차이점이 화각 뿐일지?... 둘다 써보셨으니 d7000 에 괜찮은 렌즈는 어떤게 좋을지 조언을 구해봅니다..^^;;

    • 빌리바르트 2012.06.21 17:16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 별말씀을요.

      빛이 잘 느껴지는 사진을 찍으시려면 역광을 많이 찍어보세요.

      300mm가 필요하시냐 아니냐가 관건 같으네요.

      300mm가 굳이 필요치 않으시다면, 화각 활용도 면에서는

      당연히 50-150이 더 좋습니다.

      75mm랑 105mm 좁은 실내에서 꽤 차이가 나거든요.

      접사 거리도 그렇구요.

      문제는 가격인데, 중고로 구해보심이 ;;;;

      그리고 FF로 업글이 예정되어 있으시다면, 당연히 70-200 이겠죠 ^^

      즐겨찾아주신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추천 버튼도 눌러주시면 더 힘이 됩니다 ㅎㅎ ^^;;;

  2. 은이엽이아빠 2012.06.21 17: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 빠른답변 감사드립니다..ㅎㅎ
    아직 사진을 시작한지 1년 밖에 안돼서 FF바디로 업글은 한참 있어야 할듯 하네요 ㅎㅎ
    근데 150은 니콘 바디에서 AF/MF를 지원안해주나요?.. 그렇다면 MF는 못쓰는건지 궁금해집니다.. 초보라 궁금한게 많네요 ㅎㅎ
    아~ 저도 다음뷰에 글을 송고하고 있어서 추천은 기본으로 누릅니다..ㅎㅎ
    글을 보니 공을 많이 들이신게 다 보입니다.. 전 보통 날로 먹는데 ㅋㅋ 이렇게 좋은 글에 추천은 기본이겠죠 ^^

    • 빌리바르트 2012.06.21 17:48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 마침 타이밍이 잘 맞았네요 ^^

      AF/MF 당연히 지원합니다. 제가 후지오프로인데, 이거 니콘 D200바디 빌려쓴 거거든요.

      FTM도 지원하구요. AF 잡고 나서 그냥 초점링 돌려서 수정하셔도 되요. 주로 접사하시는 분들이 많이 쓰신다더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역시 다음뷰 송고하시니 처지를 잘 아시는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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