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과 마음에 드는 점
1> OS 장착으로 확장된 표현영역 및 핸드블러가 발생하면 안되는 상황에서의 안정감
효과는 확실히 있다. 뷰파인더 상으로도 바로 느껴지니 체감하기 쉽다.
2> 우수한 전 줌영역 최대개방 중앙부 화질
50mm든 150mm든 중앙부 화질은 F2.8이라도 신경 쓸 필요없이 마음대로 쓰면 된다. 주변부 화질의 경우 F4.0~F5.6 까지 조여야 중앙부와의 격차가 줄어드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3> 빠른 AF속도 그리고 조용한 초음파 모터 HSM채용, FTM 지원등으로 인해 동영상 촬영시에도 장점을 보여준다.
4> 전작과 달리 펄을 버리고 플라스틱재질의 후드를 택했으며 상급기종과 동일한 외형을 채용한 것은 외형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큰 장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가격도 같이 올랐다는 것이 아쉽지만...
5> 원형조리개 채용으로 동글동글한 빛망울을 제공하기에 인물사진 등에서 아름다운 배경처리를 가능케 한다.
6> 좋아진 접사능력
80cm로 최소초점거리가 줄어든 점은 쌍수를 들어 환영할 점이다. 물론 70cm까지 줄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말이다.
단점 및 아쉬운 점
1> 주변부 화질
물론 광학적 한계로 인해 주변부까지 중앙부와 동일한 화질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알지만, 좀 더 좋았으면 좋겠다는 소비자로서의 바램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물론 절대적으로 이 렌즈의 주변부 화질은 선방한 편에 속한다.
2> 서드파티치곤 비싼 가격
아무리 OS 달고 외형도 아빠백통 급으로 나왔다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서드파티에 기대하는 부분에서 합리적 가격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이 사실이다. 본인이 처음 사진에 입문했던 2006년 경에는 시그마는 그야 말로 서드파티다운 가격경쟁력을 제대로 보여줬었다. 물론 환율이 거진 두배 가까이 낮았으니 가능한 일이기도 하지만... 그 때에는 100엔에 700~800원이었다.
일본에서는 얼마나 하는지 궁금해서 가격을 살펴보니 니콘용이 가장 저렴한데 97300엔이다. 이를 오늘자 환율(2012.06.06. - 1510원)을 적용해 계산해 보면 1,459,500원인데 국내 다나와 최저가가 118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수입사의 가격책정이 불합리해 보이지 않는다. 이 렌즈는 내수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전혀 메리트가 없는 제품이다. 문득 2010년에 일본 여행가서 구매한 GF1이 떠오른다. 내수를 사는 것이 국내 정발가격보다 무려 40만원가까이 저렴했었다!!! 그에 비하면 시그마는 굳이 내수가 별 메리트 없을 정도의 합리적 가격책정을 해주는 것이 양반이다.
어쨌든 고환율로 수출위주의 대기업은 좋아졌는지 몰라도 일반소비자는 죽을 맛이다.
3> 플라스틱재질의 후드는 펄재질보다야 여러모로 훨 낫지만 기왕 개선한 거 더욱 더 긁힘이나 오염에 강한 소재였으면 좋겠다.
4> 늘어난 무게와 부피
이 점은 어떤 사람에겐 장점이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에겐 단점이 되기도 한다. 늘어난 무게와 부피 덕분에 외형이 70-200mm과 똑같아 졌기에 뽀대(?)면에서 꿀릴 게 없게 된 것이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전작의 휴대성을 사랑했던 사람들에겐 분명한 아쉬움이다. 물론 무게와 부피가 늘어나면서 화질, 왜곡 등이 좋아진 점은 인정해야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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