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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어학원에 다니면서 영작을 배우고 있는데 덕분에 수업이 끝난 후 영작 숙제를 위해 집 밖에서 타이핑 할 일이 많아졌다.
(아~ 이 무슨 중,고딩같은 식상한 핑계를 ㅎㅎ)
허나 노트북을 들고 다니자나 11인치라서 나른 작은 크기와 1.4kg의 가벼운 무게를 제공해 주는
레노보 E125를 들고 다닐때는 나름 괜찮았는데
소중한 사람에게 이를 넘기고 난 후에는
2kg에 육박하는 2008년산 구형노트북 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크기도 크고 무게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배터리가 한시간 밖에 안간다 ㅠ
(이 말은 어댑터도 필수적으로 들고다녀야 한다는 얘기... 차도 없는 뚜벅이 주제에 이건 아니다 싶었다)
그래서 예전부터 관심이 있던 태블릿을 알아봤다.
워드 작업이나 북리더로서의 용도가 일단은 구매명분이기 때문에 크기는 10인치 근방이어야 했다.
근데 첨엔 태블릿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서(중국산 태블릿의 존재도 거의 몰랐음)
65만원짜리 레노보 안드로이드 Thinkpad를 살려고 했는데
암만 생각해도 꽤 비싸고
더구나 CPU가 "테구라"라고도 불리우는 Tegra 2!!!
이와 관련해 심지어 모 리뷰에서는 Tegra2 CPU 쓴 태블릿만 안사도 큰 실패는 아니라고 하기도....ㄷㄷㄷ
그래서 IPS 장착한 한성 S9을 살려고 했는데 리뷰를 읽어보니
RK2918을 CPU로 채용했기 때문에, WIFI를 켰을 시 배터리 빠르게 소모된다는 얘기가 있어서 제외~
그래서 WIFI 켰을 때나 대기상태에서나 배터리 관리가 양호하다는 AA10 CPU를 채용하고
9.7 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모델을 찾아본바(TN패널 채용제품은 일단 무조건 제외 이유는 아래쪽에 자세히...)
Telcast사의 A10, Onda사의 Vi40 elite 가 wish list에 올라갔는데
처음엔 무려 일반 USB포트를 장착하고 있어, 애플 아이패드등과는 비교도 안되게 데이터교환이 자유로운 A10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지만
결정적으로 이녀석은 RK2918을 장착했기 때문에 PASS!!!
그래서 그 후속기종인 A10T로 거의 결정을 지었는데 알고보니 후면 카메라가 없다!
반면, Onda Vi40은 후면카메라가 있었고 메뉴, 뒤로가기, 홈으로 구성된 3개의 외부 하드웨어 버튼이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결국 Onda를 사게 되었다(대신 볼륨버튼이 없다는 ㅠㅠ)
이녀석이 바로 Onda Vi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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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B에서 16, 32GB까지 제품이 있는데 그 중에서 16GB 제품을 골랐다.
8GB는 용량이 커지면 속도면에서 장점이 있는 낸드 플래쉬 메모리 특성상
쓰기, 읽기 속도 면에서 불리 할 듯 하여 16기가 버젼을 택했다.
국내에서 정식판매되고 있지 않은 관계로 구매대행을 통해서 구입했다.
달러로는 216$ 달러인데 배송비, 케이스 포함애서 28만원에 구매했던 걸로 기억한다.
기계값은 25만 5천원을 지불했다. 케이스가 1만 5천원 ㅎㅎ
덕분에 화학약품 냄새가 지독해서 페브리즈를 뿌리고 이틀 간 햇볕에 말려버렸다.
어차피 진짜 가죽도 아닌데 뭐 ;;;
그리고 의외로 꽤 무겁다.
덕분에 노트북에 비해 가볍다는 태블릿의 장점이 퇴색되는 면이 있기도 하다.
Model | ONDA VI40 Elite Version Tablet PC | |
CPU | All Winner A10, 1GHz, Cortex A8; GPU: Mali 400 | |
Operation System | Android 4.0 | |
RAM | 1GB (DDR 3) | |
ROM(Memory) | 16GB Nand Flash | |
Shell Material | Plastic | |
Screen | Size | 9.7 Inch |
Type | Capacitive Screen, IPS | |
Display | LCD | |
Resolution | 1024 x 768px | |
Visible Angle | 150° | |
Extend Card | Support TF card up to 32GB extended | |
Camera | Dual camera, front is 1.3 Mega and back is 5.0 Mega | |
Gravity Sensor | Yes | |
Multi-Touch | Yes, 5 points touch | |
Android Market | Yes | |
Bluetooth | No | |
Video | 1080P, AVI/MOV/MP4/RMVB/FLV/MKV… | |
Music | MP3/WMA/WAV/APE/AAC/FLAC/OGG | |
Ebook | UMD, TXT, PDF, HTML, RTF, FB2… | |
Skype | Yes | |
Email and Browser | Yes, built in | |
WIFI | Yes, 802.11 b/g/n | |
3G | Not built in, support external 3G dongle: E1916, ZTE AC2736, HUAWEI E1750, HUAWEI EC122, HUAWEI EM770W | |
Earphone Interface | 3.5mm | |
Work Time | Up to 8~10 hours | |
Battery |
6500 MAh | |
Language | Czech, Dansk, German, English, Spanish, Russian, French, Italian, Dutch, Norwegian, Polski, Greek, Portuguese, Svenska, Turkey, Korean, Japanese, Simplified Chinese, Traditional Chinese | |
Other Applications | File Manager, OfficeSuite, Google Search, Task Manager, Browser, Gallery, Android Webkit, Clock, Calculator, Calendar, iReader, Gmail… | |
Product Size | 242 x 190 x 12mm | |
Product Weight | 600g | |
Extend Port | 1 x TF card slot; 1 x MINI HDMI port | |
1 x Micro USB port | ||
1 x 3.5mm Earphone port | ||
Package including | 1 x Charger | |
1 x USB cable | ||
1 x Earphone | ||
Package Weight | 1310g |
<specs 출처 : www.pandawill.com>
그리고 2.4GHz 무선 USB 키보드를 구매했다.
스카이디지털사의 제품인데 그럭저럭 맘에 든다.
트랙볼은 너무 민감했지만 태블릿에서 감도를 낮춰주니 나름 쓸만하다.
이럴 꺼면 넷북을 사지 왜 이걸 샀냐고?
넷북에 IPS 패널 장착한 제품이 있나???
그리고 넷북은 태블릿처럼 타이핑 할일 별로 없는 날은,
키보드 없이 태블릿 본체만 들고 나가는 식의 행동을 허락하질 않는다.
마치 세로그립 일체형 DSLR 카메라들 처럼~
무선 키보드 구입전에 찍었던 사진 ㅎ
USB 허브를 이용하면 키보드, 마우스, USB 메모리를 동시에 다 이용할 수 있다.
마치 노트북처럼....
대신, 당연하게도 배터리 소모가 늘어난다.
어쨋든 확장성면에서 강점이 있다.
Onda Vi40의 후면부이다.
카메라와 빌트인 스피커가 눈에 띈다.
스피커 확대 샷
소리는 꽤 큰편이며 볼륨을 끝까지 올리고 음악을 들으면 태블릿 본체에서 떨림이 느껴 진다.
허나 음질은 평가할만 한게 못된다.
그냥 아~ 소리가 나는 구나 정도 ;;
하단의 외장버튼이 좋을 줄 알았으나 써보니 별로 였다.
딸깍거려서 좋은 느낌도 아니고 힘주어서 눌러야 하며
그립감 저하에 한 몫하는 면이 있다.
차라리 A10T처럼 측면부에 달고 길게 누르면 볼륨버튼이 되는 방식이 더 좋은 거 같다.
확인해 보니 신형 Onda Vi40 결정판에는
내가 말한 방식으로 수정된 거 같다.
젠장 ;;;
아놔 산지 얼마 안됐는데...
문제의 외장버튼~
볼륨버튼이 없어서 음악 들을 때 다소 불편하긴 하다.
그러나 이 녀석의 음악재생기로서의 성능은
안그래도 꽤 저질이라고 생각했던 LG Opimus BIG보다 더 떨어진다.
딱히 이 걸로 음악감상을 많이 할 것 같지는 않다.
화이트노이즈가 있는 것은 물론이며 곡 중간 중간에 음원에는 없는 탁탁 튀는 지터 노이즈 같은 것도 있어서
조용한 곳에서의 음악감상은 결코 권하고 싶지 않다.
조립단차가 있는 편인데 실제론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상당히 확대해서 촬영했다는 점을 감안해 주셨으면 한다.
나머지 부분은 양호하다.
후면부의 패널은 알루미늄이다.
5백만 화소 카메라인데
디카라는 게 화소가 높다고 다 좋은 게 아니다.
물론 마케팅 측면에서야 일반인이 화소랑 줌 빼곤 디카에 대해 거의 아는 게 없으니
홍보하기 좋아서 화소를 높이고 강조하는 경향이 있지만
조금만 사진에 대해 알고 나면 화소외에 화질을 결정하는 요소가 더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화질은 광량이 풍부하고 상황에서는 봐줄만한데
실내에서는 일단 노이즈 작렬이다...
그냥 기록 용도일 뿐이다.
AF기능도 없는 거 같다. 어차피 심도가 깊기도 하지만 그래도 있으면 좋다!
단, AF기능이 없어서 그런지 촬영시 딜레이는 별로 없는 듯 하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케이스를 쓰는 한 신속하게 꺼내찍는 다는 건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고
그냥 어디까지나 비상용이다.
좌측면부에 있는 각종 버튼은 단자들이다.
두께상 충분히 일반 USB포트를 장착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아쉬움을 준다.
메모리 리더기도 MicroSD인데 기왕이면 일반 SD메모리 슬롯으로 하는 게 작업능률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태블릿이란게 아직까지는 컨텐츠 소비기구 이긴 하지만;;;
PC에서 내장메모리로 파일을 옮길 때의 속도는
큰 파일의 경우 초당 12MB 정도이며
자잘한 크기의 경우 3MB 정도이다.
NTFS 형식으로 포맷된 MICRO SD 카드 인식에도 문제가 없다.
따라서, 4GB이상의 고화질 동영상도 별 어려움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참고로 이 태블릿은 동영상재생능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영상을 무인코딩으로 간단히 감상할 수 있다.
상당한 강점~!
이 때까지 약 한달간 사용하면서 각종 코덱의 동영상을 다 돌려봤지만, MX player에서 재생이 안된 동영상은 하나도 없었다.
GF1에서 촬영한 TS 파일도 바로 바로 재생된다.
재생시 중간에 띄어 넘기를 해도 이 역시 잘된다.
음성이 일본어나 영어 이렇게 두 개의 트랙이 들어간 동영상의 경우도 택일해서 들을 수 있다.
MX Player 를 쓰면 한국어 자막도 잘 나온다.
다만, 통합자막이나 다중자막 지원이 안되서 좀 아쉽다.
내장 마이크 잘 작동한다. 음질은 기대하지 마시라. 그냥 화상채팅용 일 뿐이다.
가장 왼쪽의 버튼은 화면 회전 고정 버튼이다.
개인적으로 일반 스마트 폰에서 꼭 있었으면 하는 버튼 중 하나다.
참고는 본인은 외부버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간혹 외부버튼 많으면 혼란스럽다는 사람도 있던데
어디 제품 6주 쓰고 반납하는 사람처럼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ㅎ
쓰다보면 외부전용 버튼이 직관적이고 빠른 조작을 보장해 줄 확률이 높다는 것은 부인하기 힘든 사실일터...
제품 기본 패키지에 포함된 마이크로 USB -> 일반 USB 젠더 겸 케이블이다.
이걸 들고 다녀야 USB 메모리나 리더기, 키보드 등을 연결할 수 있다.
다소 불편한 점이긴 하다.
같이 사용중인 무선 키보드인데 작은 크기의 가방에서 가로로 쏙 들어가는 크기가 맘에 든다. 무게도 가볍다.
본인의 손이 남자치고 작은 편이라서 그런지 타이핑시 그렇게 불편하지 않다. 특수키가 잘 안될때는 어플을 접촉식 키보드로 바꿔서 써보시기 바란다. 그럼 잘 된다.
이 태블릿을 산 이유 중 하나
외부 촬영시 결과물을 집에 돌아오기 전에 큰 화면과 나름 제대로된 색감으로 확인하고 싶을 때 유용할 것 같아서 이다.
본인은사진이 취미인데
때문에 일반인 보다는 디스플레이에 민감한 축에 속한다.
그래서 태블릿이나 휴대폰을 고를 때에도 TN패널을 채용한 제품들은 무조건 다 제껴 놓았었다.
그래서 IPS패널에 집착했던 것 같다.
AMOLED는 채도가 상대적으로 IPS 꽤 높아서 집의 모니터로 볼 때랑 너무 달라 이질감이 심한 편이어서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요즘엔 뭐 좀 좋아졌을려나???
사진 수정에 쓰이는 모니터가 LG IPS 패널을 쓴 DELL U2311H이다 보니
밖에서 다른 기기를 통해 내 사진을 볼때도 뭔가 조금은 통일성을 보장받고 싶었고
이런 이유로 휴대폰을 고를 때도 일반 TN패널을 쓴 제품들은 가차없이 후보군에서 제외되었다.
※ 참고로 U2311H는 HDMI단자가 없어서 HDMI to DVI 변환 케이블을 사서 플스3(플레이스테이션3)와 연결했다.
그래서 산 휴대폰이 LG IPS패널을 쓴 옵티머스 빅 ㅎ
솔직히 딴 건 별로 좋은 거 없다. 그냥 디스플레이가 좋아서 샀다.
안드로이드에서도 Spyder3 같은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장비를 쓸 수 있다면
당장에 색상교정을 했을텐데
안해도 TN패널처럼 어이없는 차이를 보여주진 않기에 만족한다.
참고로 사진을 나름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면 중급기, 고급기나 빨간띠 두른 비싼 렌즈에만 목매지 말고
TN패널 모니터 먼저 바꾸기 바란다.
2천만원어치 라이카 셋트나 5백만원어치 카메라와 렌즈로 찍은 사진을 TN패널 모니터로 바라보며
평가하고 수정하는 것은 정말 넌센스다.
하나만 알고 아홉을 모르는 겪이다.
TN패널 따위로 남의 사진을 보고 평가한다는 것은 더더욱 해선 안될 일이다.
TN패널에 의해 상당히 왜곡된 사진을 정보고 싶다면 당신 것만 보고 평가하기 바란다.
참고로 보통 TN패널의 경우는 IPS나 VA계열보다 색감이 약해보인다.
때문에 TN패널에 맞춰서 색감을 보정하다보면 과도한 채도를 가진 이른바 떡보정을 하기 쉽상이다.
시야각에 따른 밝기나 컨트라스트 변화에 의한 후보정편차(?) 역시 치명적이다.
이 태블릿을 사기 전에 과연
USB CF리더기가 태블릿과 연결이 될 것인가 상당히 궁금했었는데
해보니 잘 인식한다.
2000만 화소의 사진도 2초 안에 확인 가능하다.
정식 펌웨어에서는 4초정도 걸렸는데 커스텀 펌웨어를 설치하고 나니 기대이상으로 잘 넘어간다.
어플은 거의 무결점에 가까운 사진뷰어인 QUICKPIC을 쓰면 원만하게 감상이 가능하다.
http://www.kpug.kr/index.php?mid=smallgroup00&page=2&document_srl=1143247
- 커스텀 펌웨어 관련 게시물 -
참고로 아이패드 출시 이후 사진리뷰용으로 잠시 관심을 가졌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USB포트가 없기도 하거니와
3~4만원 하는 카메라킷을 추가 구매하고도
사진을 아이패드로 복사시키기 전에는 크게 확대해서 볼 수가 없고 썸네일로만 확인이 가능하게 끔
애플에서 쓸데 없는 제한을 걸어 놓은 것을 알고나서는 관심을 끊었다.
카메라킷 같은 악세사리 비싸게 팔아먹는 행태도 짜증나지만
이딴 식의 제한은 나로서는 짜증나서 견딜 수 없는 일이다.
같은 맥락에서 나는 확장성과 커스터마이징에서 제한이 상대적으로 조립 PC보다 많은
대기업 브랜드 PC를 싫어한다. 같은 성능에 가격이 두배쯤 하는 것도 포함해서 싫다.
그리고 PC게임처럼 세밀한 세팅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 플스나 엑박용게임도 그닥 달갑지 않다.
일례로 내 레이싱휠인 G25의 경우 PC에서는 스로틀이나 브레이크의 감도까지 %단위로 세팅이 되는데
플스의 그란투리스모에선 꿈도 꿀 수 없다. 그냥 개발자가 정해준 대로 타야 된다.
개발자가 아무리 잘났어도 너는 너 나는 나다.
자신의 취향을 소비자에게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맥락에서, 애플의 행보를 보면,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을 내 식대로 움직이게 만들 것인가에 골몰하는 거 같다.
정떨어진다.
아이팟 터치 처음엔 배경화면도 못바꿨다는데 정말 어이없는 일이다.
지들이 뭔데 지들이 정한 배경화면만 보고 살아야 되나~
소비자를 가르치려 드는 고압적인 자세가 정말 맘에 안든다.
스티브 잡스도 소비자를 자기취향에 맞추려고 하는 게 맘에 안든다.
(맥 마우스가 기본적으로 버튼이 한 개였던 이유가 스티브 잡스 취향 때문이라고 한다)
잡스는 원버튼이 편할지 몰라는 나는 6버튼이 더 편하다~!
잡스가 아무리 잘났어도 너는 너, 나는 나. 내 취향을 너에게 맞출 의사는 전혀 없다.
나는 원래 커스터마이징이 풍부한 기기로 좋아한다.
때문에 복잡한 커스터마이징용 세팅메뉴가 있는 기기나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편이다.
카메라로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어느 카메라가 있는데 셀프타이머가 2초랑 10초 밖에 없다.
근데 나는 5초정도가 필요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나는 플스나 iOS 탑재기기들을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다.
그러고 보면 소니나 애플이나 독자규격에 악세사리 장사 밝힌다는 못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비록 플스3는 그란투리스모 때문에 샀지만 맘에 안든다 ㅎㅎ
그러고 보면, 그란투리스모도 참 대단한 게임이다 나처럼 소니 싫어하는 사람이 플스2,3를 사게 만들다니 ㅋ
물론 그란투리스모도 단점에 여럿 있다. 난 빠돌이가 될 기질이 그리 강한 편은 못되는 인간이라서~
만약 IPS패널을 애플에서만 독점했다면 눈물을 머금고 아이패드를 샀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아서 다행이다 ㅋ
가뜩이나 기기가격 비싸게 매겨 놔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애플에 내 돈 보태줄 맘 전혀 없다.
기본적으로 내가 가난해서 그렇겠지만, 브랜드에 의한 거품에 돈을 지불하는 걸 무척 싫어하니까
이 기기의 경우도 커스터마이징이 마냥 풍부한 건 아니다. 한계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그 범위가 애플보다는 넓은 편이다.
어차피 세상에 완벽한 기기란 존재하기가 힘든 만큼 나와 상극인 기기들만큼은 피하자는 게 내 사고방식이다.
차악을 고른 다는 개념이 되겠다. 마치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투표처럼, 내 맘에 쏙 드는 후보가 있을리가 없다. 무결점 후보 따윈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깐, 그 중에서 그나마 덜 나쁜 놈들을 골르는 것이다.
맘에 쏙 드는 후보가 없다고 아예 안고르는 건, 쿨하거나 자신의 취향이 고매한 게 아니라 무책임한 쪽에 가깝다.
마소 아크 무선마우스를 연결해 봤는데 이 역시 잘 된다.
물론 저 변환 젠더 때문에 거추장스럽긴 하지만 딱히 태블릿을 무슨 감상용으로 산 것도 아니고 ;;; 난 그런 취미 없다.
다만 거추장스럽고, 꼭 들고다녀야 한다는 게 주요 불만이다.
제품디자인이 좋으면 좋은 거지만, 나에게 있어 그런 건 부차적인 요소다. 메인은 항상 기능성.
마우스를 연결하고 클릭하면 이렇게 마우스 포인터가 뜬다.
드라이버 설치고 뭐고 그런 거 필요 없다. 잘 된다.
USB 메모리도 꽂으면 잘 작동된다.
근데, 쓰면 쓸 수록 안타까운 게, 마이크로나 미니USB가 아닌 표준 USB 포트가 장착되었더라면 하는 것이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올리고
다음 글에는
1080P까지 무인코딩으로 시원스레 돌릴 수 있는 Onda Vi40의 멀티미디어 기능에 초점을 맞춘 내용이 올라 갈 것이다.
그리고 몇몇 유용한 어플이나 팁도 같이...
참고로 이 제품은 브랜드 밝히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적합치 않은 제품이다.
속된 말로 메이커 아닌 제품쓰면 남들 보기에 쪽팔린다는 의식이 강한 사람들은 살 수 없는,,, 사면 안되는 제품이다.
"이거 유명메이커 아닌데 그래서 뭐 어쨌다고?"
이런 식으로 대차게 받아 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구매해도 된다.
남들 눈 의식하는 거 보다는 실용성과 자기만족이 최우선인 사람이라면 사도 된다.
단, 컴퓨터 실력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수일 필요는 없다)
루팅이나 커스텀 펌웨어 업그레이드 정도를 할 수 있어야 보다 쾌적하게 쓸 수 있으니까...
남들이 다 만들어 놓은 틀보다는
기본이 좀 어설퍼도 자기한테 맞춰가는 것을 즐기는 사람에게 더 적합하다.
커스터마이징이 좋은 사람에겐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다만, 나와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써 본다.
참고로 이사진을 TN패널 스마트폰 등에 넣어서 보면 하늘의 그라데이션에 층이 생긴다 ;;;
심지어 저가형 TN패널 모니터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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