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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15 다이어트를 위해 수영을 시작하신 분들께

다이어트를 위해 수영을 시작하신 분들께

 

제가 감량을 위한 불순한(?) 목적으로 수영을 시작해서 이 부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봤었습니다.

 

실제로 살도 왕창 뺐었구요. 거진 80kg에서 60kg까지 ...

 


그래서 느낀 점이,


1> 수영시작 3개월, 6개월, 1년이 지나도 계속 헉헉 대면서 숨이 차야 된다!


    저의 경우 수영에 처음 입문한 첫째 주에 했었던 자유수영이 기억나네요.


    이때 2시간 동안 25미터 레인에서 20바퀴 돌았습니다 ㅎㅎㅎ


    대충 1바퀴 돌고 5분씩 쉬었네요 ㅎ


    이때는 정말 20미터만 가도 너무 힘들어서 매번 5미터 남기고 포기할 뻔했는데...


    운동량은 절대적으로 봤을 때 아주 적었지만, 상대적인 운동효과는 엄청 났습니다.


    25미터 한 번만 가도 가쁜 숨을 몰아쉬었죠 ㅎㅎㅎ 물에 안빠질려고 안간힘을 써서 생존수영을 했기 때문인 듯 합니다.


    덕분에 집으로 돌아올 때 물병도 무거울 정도로 흐느적흐느적 거렸죠.



    근데 이렇게 맨날 몰아부치니까(?) 체력이 금방 늘더군요. 제가 다행히도 좀 독한 면이 있어서...

    자유수영을 해도 힘들게 몰아부치는 편이에요.


 

    그 때문인지 입문 3개월째에 처음으로 10바퀴 연속 자유형을 했는데,


    할줌마들처럼 천천히 돌았더니 하나도 힘이 안 들었습니다ㅋ...


    그래서 페이스를 계속 올렸었죠.


    위와 같은 맥락에서 저는 수영 중간중간에 심장이 쿵쾅거리는지 심장부근에 손을 대서 확인해 봅니다.


    그러다가 심박수가 좀 떨어졌다 싶으면 바로 대쉬 한 번 질러줍니다.



2> 1번과 같은 맥락인데, 아주 편안하게 수영 해놓고 보상심리로 평소보다 뭘 더 먹을 바에야 수영 하지 마세요.


     운동효과는 주로 심박수로 결정되는데, 수영장에서 길막시전하는 할줌마들처럼 느릿느릿 연체동물식으로 수영을 하면


     근육도 안 붙고, 심박수도 안 오르고, 칼로리 소모도 당연히 적습니다.

     (덤으로 폼도 엉망일 확률도 놓고... 특히 물반 얼굴반의 경우 어느정도 스피드가 붙어야 가능하죠)

    

 

     문제는 이렇게  수영해 놓고 오늘도 운동 착실히 했다며, 뭘 더 먹거나, 또는 감량을 기대를 하는 것이죠.


     특히 이런 식으로 널럴하게 수영하고 보상심리로 평소보다 뭘 더 먹을 바엔 차라리 안 하는 게 낫습니다.


     다이어트가 주목적이라면 말이죠.




3> 감량은 결국 먹는 것에서 결정!


     우리는 하루에 6시간~8시간씩 수영하는 전문 수영선수가 아닙니다.


     보통 50분, 길어야 2시간 정도죠.


     강습의 경우는 50분에서 체조시간 5분 빼고


     중간중간에 설명시간, 쉬는 시간 빼면 실제 운동량은 정말 얼마 안 될 수 있습니다.

 

     자유수영의 경우 자기자신을 한계까지 몰아부치는데 소극적인 분들은 실제 운동시간이나 실운동량이 적을 것입니다.


     설렁설렁 한 바퀴 갔다오고 5분 쉬고 이런 패턴이면 50분 수영해봐야 ;;;


     특히 강습 받으면 더 그렇죠. 순서 기다린다고 ;;;


     게다가 강습도 2~3일에 한 번이면 수영만으로 살을 빼겠다는 건 진짜 망상입니다.


     보통 체중 60kg인 사람이 한 시간 쉬지 않고 수영하면 500kcal 소모한다는데,


     이 경우 맨날 수영 해도, 맨날 하루에 1500kcal 씩 더 먹어버리면 체중감량은 꿈 같은 얘기죠.


     특히, 500kcal 소모하는 건 힘들지만, 반대로 1500kcal 더 먹는 건 정말 편하고 쉽습니다 ㅎㅎㅎ


     맥도널드 햄버거 세트 1개에 치킨 2조각이면 1500kcal 넘겠네요 ㅎ 물론 1500kcal 먹는다고 다 흡수 되는 게 아니지만,


     이런 거 강조하면서 꼭 더 드시는 분들이 있어요 ㅋ~ 당연히 그만큼 살은 천천히 빠지거나 안 빠지거나...


     아이스크림, 초콜릿, 케익 뭐 이런 건 말할 것도 없죠.  포만감도 없는데 잘 넘어가고 열량은 무지 높고;;;


    

     참고로 감량은 체중보다 몸매로 판단하는 게 대부분의 경우에 더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체중은 변화가 별로 없어도 똥배가 확 들어갔으면 아주 좋은 거죠.


     사실 감량하려는 게 단순히 수치가 줄어드는 게 최종목표가 아니고, 좋은 몸매를 가지려는 게 최종목표인 경우가 많잖아요?


     물론 관절을 위해서 그 외 기타 의학적 이유로 감량을 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말그대로 체중 수치가 중요하겠지만요.


    


사실 감량에서 가장 큰 부분이 식사조절이다 보니 수영 같은 운동은 거드는 정도 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일반인은 운동으로 먹는 걸 이길 수 없습니다.

맘대로 많이 먹고 살을 빼겠다? 이건 진짜 말도 안 되는 소립니다.


뭐 이런 얘기하면김 빠지지만,


그래도 수영이 좋은 점이 있죠.


1> 땀이 나고 흐르는 게 안 느껴져서 찝찝하지 않다는 것;;;


2> 전신운동이라서 50미터 폭풍대쉬를 중간중간에 섞어주면 근육도 꽤 붙는다는 것!


3> 과체중인 사람도 무릎부상의 위험 없이 얼마든지 해도 된다는 것!


4> 폭식의 충격을 완화 ㅎ - 전날의 폭식 이후에라도 수영을 매일 빡세게 한~두시간씩 해주면 폭식한 것이 고스란히

                                    살로 가는 걸 어느정도 막을 수 있음.

 

                                  폭식한 게 지방으로 바뀌기 전에 지속적인 수영으로 태워 버리는 식...

                                  그래서 꾸준히 열심히 운동하시면 가끔 폭식하셔도 살이 찔 확률은 낮죠.

                                  폭식 후에 '난 이미 더렵혀진(?) 몸'이라며 식사조절을 포기하시면 곤란하고

                                  '한 번쯤은 괜찮아!' 이러면서 꾸준히 하던대로 식사조절과 수영을 계속 하시는 게 포인트!



자유형 숨쉬기가 안 되서 다이어트를 위한 수영을 못 하겠다는 분들은 킥판 잡고 발차기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


참고로 저는 발차기를 500미터 정도 수영장에 갈 때마다 해주는 편인데,


25미터 레인에서 갈 때는 전력질주모드, 올 때는 릴렉스모드 이런 식으로 합니다.


이때 갈 때는 진짜 헉헉 거리면서 발차기 합니다 ;;; 불쌍해 보일 정도로 ...


그래도 이렇게 발차기 하다보니 최근에는 드디어 채찍발차기가 어떤 느낌인지 감 잡았어요 ㅎ


그리고 자유수영 레인이 하나뿐인데 심각하게 느린 사람들이 많은 상황은 부담없이 발차기 하기 좋은 날입니다 ㅋ






끝으로...


"수영해도 살 안 빠지더라"  -> 이건 님이 식사조절 안 한겁니다 ㅎ 수영은 죄가 없습니다

                                          일반인 기준으로 식사조절 안 하면 무슨 운동을 해도 살 잘 안 빠집니다



"수영해도 근육 안 생기더라" -> 이건 님이 수영을 할줌마들처럼 설렁설렁해서 그런 겁니다 ㅎ


                                            폭풍대쉬 맨날 토나오토록 해보세요. 근육이 왜 안 생깁니까? ㅋ 수영은 죄가 없습니다.

 


 


* 참고로 저는 수력이 짧아서 고수님들에 비하면 운동량이 적은데, 그래도 1시간 수영하고 나면 팔의 감각이 좀 이상해 집니다.


수영 직후에는  뭔가를 팔로 터는 동작이 잘 안되죠 ㅎㅎㅎㅎㅎㅎ

  그리고 땀의 양으로 절대적인 운동량을 측정할 수는 없겠지만, 전 대충 1시간에 1kg 가까이 체중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까 수영 시작 전에 68.2 면 수영 끝난 직후에는 67.2 뭐 이런 식입니다.

  근데 뭐 이건 수온따라 체질따라 차이가 많이 나니 절대적인 건 아니죠.

  다만 제 개인적인 운동량 지표로 참고는 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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