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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 - Racing and Division 2

한국에 F1 드라이버가 없는 이유 - GT 아카데미 국내 3위! 그러나 전세계 3552등 ;;;

 

얼마전 PS3용 레이싱 게임으로 유명한 그란투리스모5를 베이스로 한 무료배포 게임 GT 아카데미 2012가 있었습니다.

2009년부터 시작한 걸로 알고 있는데,

아래처럼 특정 코스를 똑같은 세팅의 차량으로 전세계의 게이머들이 달려서 그 기록으로 우열를 가리는 건데요.

2009년의 경우 상위 20명가량을 추려서 그란투리스모에서 주최한 오디션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여기서 두각을 드러낸 사람들 중 3명이 프로레이서로 데뷔해서 얼마전에 뉘르 24시 내구레이스에서 해당카테고리 우승을 하는 기록을

세웠죠 ㅎㄷㄷ




올해는 전세계에서 100만명이 참가 했는데, 저 역시 참가 했습니다

8개의 라운드 중 제일 마지막 코스인 모테기 서킷에서의 주행으로 순위를 정하는데, 열심히 달렸지만,

한국에서 3등이었고,

전세계에서는 3552등 ㅋ

순위권 국가들 보면 거의 서구권입니다.

왜 우리나라출신 F1 드라이버가 없는지 답이 나오는 순간이죠.

서구권에서는 한국과 다르게, 자동차만 만들고 파는게 아니라 자동차를 이용한 모터스포츠가 인기종목으로 자리잡은지라

어릴 때부터 카트타고 주행감각을 익혀놓으니 뭐 ;;; 저처럼 다 늙어서 배우는 상황하고 같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튼 이런 게 바로 세계의 벽!!!!

※ 그래도 특정 코스에서는 전세계 97등을 기록하기도 했네요 ㅎㅎ


자동차만 만들어 팔 줄 알고 모터스포츠같은 문화분야에는 투자 안하는 현기차따위의 기업이 있으니 뭐 ;;;;

 

혼다나 토요타처럼 레이싱 서킷을 만들어서 경기도 개최하고 레이싱 팀도 만들어서 관련 인력 밥먹고 살게 해주어

국내 자동차 레이싱 관련기술을 발전시키고 명맥을 이어가게 하는 이런 모습을 현기차의 행보에서는 전혀 발견할 수 없죠.

혼다는 일본 국내에만 국제경기규격의 레이싱 서킷을 두 개나 만들었죠.

모테기랑 스즈카(F1 경기 매년개최), 토요타는 후지서킷(여기도 과거엔 F1개최) 만들었구요.

덕분인지 몰라도 일본인 F1 드라이버는 명맥을 이어가고 있죠.

혼다는 예전에 F1우승도 몇번 했습니다 ㅎㄷㄷ

이에 반해 현대가 만든 모터스포츠용 레이싱 서킷?????  그런 거 없습니다.

돈욕심 밖에 없는 현대로서는 전혀 관심 없는 일이 겁니다.


저의 요지는 현기차가 서킷 건설을 커녕 국내 모터스포츠에 후원을 거의 안한다는 거죠.

 

현기차가 국내에서 돈 빨아들이는 거 생각하면, 양심이 있다면, 진짜 국내 레이스용 레이싱팀 하나라도 꾸려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근데 경기 주최는 고사하고, 레이싱 팀도 하나 안꾸립니다.

점유율 10% 왔다갔다하는 쉐보레도 레이싱팀 하나 차렸는데, 80%압도적 점유율로 돈 쓸어담고 있는

현기차가 국내 레이스용 레이싱팀하나도 운영하지 않는 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모터스포츠용 서킷도 국내에 건설한 것도 없구요.

 


그렇다고 꼭 F1 나가라는 소리는 아닙니다만,

그리고 대중차 브랜드의 F1 진출이 도움이 안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혼다의 경우 현대와 마찬가지로 대중적인 브랜드지만, F1출전으로 인해서 엔진의 혼다, 기술력의 혼다라는 명성을 쌓아서

그 인지도가 세계시장에서의 브랜드밸류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봅니다.


아무튼 한국은 자동차의 경우 문화가 기술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문화지체현상?

벼락부자, 천민자본주의 이런 말이 자연스레 떠오르네요.

 

 

 

 

아래는 제 기록입니다.

원래는 국내에서 20위권정도의 실력인데, 고수분들이 참가 안하셔서 ㅎㅎ

 

아래는 제 기록의 전세계 순위입니다. 

 

 

 

아래는 전세계에서 97등한 코스인데요.

원래 106등이었는데, 0.01초 갱신했더니 전세계97등 됐네요.

 

 

 

아래는 국가별 골드메달 합계입니다. 

 

 한국은 전체 참가자 수에 비해 평균 금메달 숫자가 적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