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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지겨운 SIGMA 시그마 30mm F1.4 사용기
































































































































































































































































































































































































































































































































































































































































































































































































































































































































사용기를 찬찬히 읽으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나는 왜곡에 아주 민감하다. 니콘 35.8을 결국 방출해버렸던 것도 동일화각대에서

가장 안좋은 1.7%라는  왜곡에 끝끝내 적응을 못해서 였다. 혹시나 나같은 분이 있다면 그 분의 손에서도 삼식이가 들락날락거릴 확률이

좀 있다. 왜곡에 민감하다면 조리개가 한스탑 어둡긴 하지만 니콘이나 캐논의 35.2가 아마 좀 더 사랑받지 싶다. 소니의 경우는 소니가

현재 35.2를 생산하지 않아서 근 190만원에 달하는 35.4밖에 신품이 없다. 중고의 경우 미놀타 35.2가 있긴 한데 귀하신 몸이라 돈이 있어도

바로 구할 수가 없다.

요즘은 중고 미놀타 35.2가 50만원에 달한다는 소식을 듣기도 했다(아~ 예전에 괜히 팔았다는 후회가 밀려온다 ㅋ)





각설하고 세상엔 나처럼 왜곡에 까탈스런 사람만 있는 게 아니니 아마도 F1.4에서도 쨍한 중앙부 화질에 매력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삼식이의 인기가 바로 그 증거가 아닌가 싶다.

삼식이하면 핀 오락가락하는게 제일 골치아프다는 평이 있는데 캐논은 한번도 내가 안써봐서  잘 모르겠고

니콘D200, D80, D90이나 후지 S5pro 유저라면 주변부 측거점으로 한번 촬영해 보길 권해 본다. 의외로 이거 주변부가

원샷원킬의 기쁨을 제공해 줄 수도 있다.

물론 싱글라인센서 주변부 측거점의 특성상 센서의 방향과 일치하는 패턴 밖에 없으면 촛점을 잘 못잡지만 말이다 ㅋ

그리고 상술한 바와 같이 AF속도는 그리 빠르지는 않은데 뭐 딱히 느려서 스냅에 못써먹겠다는 건 아니고,

아무튼 각 회사의 쩜사보단 느리지 싶다.



어쨋든 머 자기 취향을 충분히 고려하고 기기에 대한 정보 잘 수집해서 후회없는 소비를 하는 게 현명한 소비자가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는 뭐 미국처럼 환불 잘 받아주는 소비자의 천국도 아니고 하니말이다.
(이것도 너무 심하게 하면 결국 제품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한다고 들었는데 미국은 그리 심하게 악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건지...ㅋ
=> ㅋ 부러운 점인 것 같다)







P.S
마지막으로 지대 삼천포로 빠지자면 미놀타 35.2 구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구하기만 하면 정말 대박인 렌즈다. 후드도 베이요넷 방식 화형후드에다 안에 벨벳처리되어 있다(니콘 35.2의 경우는 후드를 필터의 홈에 돌려 끼우는 방식인데 정말... 이건 쌍팔년도도 아니고 머 쌍칠년도 방식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개밥그릇 후드라서 거의 렌즈 보호용 같다. 하긴 철제라서 쉴드의 역활은 제대로 하지 싶다ㅋ)

아무튼 미놀타 35.2 가볍고, 부피 작고, 디자인도 예쁘고 최대개방화질 좋고 보라색 색수차도 2.8까지만 조여주면 싹 사라지고 크랍바디에 물리면 역시나 왜곡도 적다. 아~ 정말 명품인데 물량이 많이 없어서 참 골때린다. S5pro로 기변할때에도 언제고 알파마운트 FF바디 나오면 표준단렌즈로 쓸려고 미놀타 50마를 남겨놨는데, 35.2도 같이 남길껄 그랬다 ㅠㅠ..ㅠㅠ

사용기 쓰다가 드는 생각인데 언제고 미놀타 7D 리뷰도 써보고 싶다 ㅋ


지금 미놀타 35.2 중고가격을 살펴보니 신형이 70만원  구형이 52만원 쯤 한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