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를 넘겨서 방콕국제공항에 내리자마자 바로 버스로 이동했다.
10월달이지만 공항 건물을 나서서 버스로 이동하는 그 짧은 시간 경험한
숨이 턱턱 막히는 온도와 습도는 예상했던 것 이상이었다.
사진 왼쪽의 남자는 우리의 가이드였는데
처음으로 접한 태국의 거리와 함께 기록해 두고 싶었다.
아~ 태국도 멍멍이는 비슷하게 생겼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묘한 안도감을 느꼈달까? ㅎㅎㅎ
일본가서는 이런 생각 별로 안해봤는데 동남아라고 하니 왠지 좀 꽤 다를 것 같은 기분이 있었나 보다.
호텔에 도착하니 새벽 한시 ㅋ
어차피 내일 바로 떠나니 짐도 풀지 않고 곧 잠을 청했다.
zzz
,
,
,
잠에서 깨어났다.
부스스한 얼굴로 눈을 비비며 침대에 그대로 누운 채 창을 바라보다가 한 컷...
조금씩 정신이 돌아오면서 몽롱한 기운이 빠져나가는 거 같다.
반투명의 커튼 사이로 보이는 푸르스름은 태국
난생 처음보게 될 태국이다.
룸에이트는 벌써 일어나서 창 밖을 내다본다.
나와 같이 태국이 처음이라는
난생 처음보는 태국의 풍경은 그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았을까?
문득 나도 궁금해져서 커튼 틈사이로 밖을 내다본다.
야자수...
내가 동남아에 왔긴 왔구나 싶다.
커튼을 걷었다.
아직 해가 완전히 뜨질 않아 새벽 분위기가 남아있다.
아침부터 일정이 빡빡해 나름 일찍 일어났으니깐 ㅋ
대충 씻고 밥 먹으러 내려갔다.
호텔 식당에서 밥 먹는 룸메이트
식당의 분위기도 좀 다르긴 다른 거 같기도 하고 ㅎ
음식 사진?
음식사진쪽엔 관심이 없어서 찍은 게 없다.
그냥 뷔페식이었고
원래 딱히 태국고유의 음식 같은 것은 거의 안보였고 양식위주 였다.
덕분에 무난한 거 골라서 대충 먹기 좋았다.
원래 식도락가는 아니니까 ㅋ
음식자체에 큰 관심은 없다.
밥 다먹고 떠나기전에 빛이 좋아보여 한 컷~
다시 방으로 올라오니 짠~
이런 풍경이다.
야자수와 함께 하는 도심이라 신선하긴 하다.
날씨가 나쁘진 않다.
이날 오전의 일정은 태국 왕가의 왕궁에서 촬영하는 것인데
같이 올리자니 너무 길어져서 왕궁관련 사진은 다음 포스팅에 올리야 겠다.
여기까지라도 보아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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