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를 쓰는 빌드: 돌소 협상가말고 브랜드셋을 써야할 이유?
위는 제가 쓰는 돌소 브랜드셋 빌드입니다.
무려 펜리르를 3셋이나 채용한 비주류 셋팅이죠.
보통은 프로비 3셋 기반인 경우가 많고 그러니...
근데 저도 M4나 카빈7 같은 무난한 총을 쓴다면 굳이 펜리르 3셋이 필요 없다고 봅니다.
이 경우라면 2셋까지는 몰라도 3셋은 정말 불필요하다고 봐요.
AK의 경우는 3셋이 아주 꿀이죠.
참고로
펜리르 2셋: 재장전 속도 20% 증가
펜리르 3셋: 반동 20% 감소
그래서 스탯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치확: 54%
치댐: 143.9%
근데
재장전 시간이 1.7초!
보통 돌소에다 빠른손 말고 다른 딜증가 탤런트를 달면 재장전속도 때문에 막타를 놓치기도 하고 지속딜면에서 손해를 보기도 하는데
이 셋팅의 경우 무조력과 브랜드셋 효과를 적당히 챙겨서 딜증가 탤런트를 무기에 붙여도 지속딜면에서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재장전 속도 보너스가 44%
명중률 향상은 34%
반동 감소는 무려 54% !!!
실제로 무기조작력은 딱 3줄(3슬롯) 넣었습니다. 무조력 외에는 모두 치확과 치댐만 넣었죠.
AK에도 개조부품은 모두 치확으로만 달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치확/치댐 대신 투자한 무조력은 총 3줄 = 24%입니다.
따라서
무조력 24% + SHD시계 10% + 펜리르3셋 20%
이렇게 54%의 반동억제수치가 나옵니다.
근데 전문화가 기관포병이니 실제로 싸울 때는 1초만 멈춰도 무조력 10% 증가 보너스를 받으므로 사실상 64% 반동억제가 되는 거죠.
그래서 8배줌 스코프를 씀에도 불구하고 AK 반동이 쓸만한 수준으로 좋아집니다.
원래 같은 반동이라도 스코프 배율이 높아질수록 더 체감이 많이 되거든요.
그래서 원래 반동이 심한 총들은 스코프까지 붙이면 진짜 쓰기 힘들어지는데
반동억제 64%로 인해 AK도 쓸만한 수준이 되어버립니다.
명중률도 실제로 44% 증가해서 중거리 전투도 쓸만한 수준이 됩니다. 덕분에 25미터 이상의 적에게도 헤드샷을 연속으로 꽂아넣을 수 있죠.
안 그래도 딜 잘 나오는 중압감 AK인데 여기다 집중까지 붙여서, 치댐 뺀 것으로 인한 딜 손실분을 만회하고도 남습니다.
치댐 36% 정도 포기하고 명중률과 반동, 재장전 시간을 확 잡은 건데
저는 이쪽이 더 실속 있는 거 같습니다.
저도 SHD 6,000렙 넘겼고 그간 별의별 세팅 다 써봤어요.
치댐도 200% 넘긴 셋팅도 써보고 했는데 결국은 실속을 추구하게 되네요.
협상가 VS 브랜드셋
돌소 협상가 셋을 쓰다가 일반적인 3프로비 기반 돌소셋팅을 써보면
단일딜은 분명히 20%쯤 더 나오는데 협상가처럼 숨은 적을 때릴 수도 없고 3명을 동시에 타격할 수도 없다보니
답답하기도 하고 딜도 장기적으로 보면 실제로 덜 들어가더라구요.
이게 느낌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미션 후 딜/킬 수치를 봐도 협상가쪽이 확실히 더 우월하게 나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게 도대체 돌소쓰면서 일반적인 브랜드셋을 쓸 뚜렷한 이유가 뭐가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내린 결론이 무조력과 브랜드셋트 효과였습니다.
협상가에서는 사실 무조력이나 브랜드 셋효과를 챙기기가 좀 어렵거든요.
무조력 챙겨봐도 끽해야 1~2줄정도이고 2셋이상의 브랜드셋 효과 받기도 어렵죠.
협상가 하면서 펜리르 2셋 이렇게 쓰는 경우 참 드무니까요.
근데 브랜드셋을 쓰면 협상가와 달리, 상대적으로 복수의 브랜드셋 효과나 무조력을 챙기기가 좋죠.
저에겐 이게 브랜드셋을 쓸 이유라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나온 게 저 빌드네요 ㅎㅎ
수치상으로는 그저그렇지만 실속형입니다 ^^
참고로 지지대의 경우 우각 빼꼼샷 쓰는 사람에게는 아무 효과가 없죠.........................
우각 빼꼼샷 쓰면 엄폐 안 하고 서있으니까요...
유능한 CC가 있으면 달려가서 입구컷도 시전하는데 이럴 때도 지지대가 아무 쓸모가 없죠....
그래서 저는 지지대는 잘 안 쓰고 그냥 무조력이랑 브랜드셋을 챙깁니다.
참고로 위 빌드에서 M1A를 써도 괜찮습니다.
재장전하고 반동이 좋아지는 게 체감이 확 되거든요.